구입한지 칠년이 지난 침대의 발밑에서 삐걱삐걱 소리가 나기 시작하면서 새벽에 몸을 뒤척일 때마다
소리가 나서 잠을 설쳤는데 옆지기가 돌침대를 싸게 파는 매장을 안다고 해서 오늘은 매장을 �아가
보았다.
홍맥반석 돌침대.
취옥석 돌침대에 누워서 옆지기가 몸을 지지고 있다.
이 놈을 사자고 여기까지 이끌려 왔는데 매장 담당자는 어느 부부와 한참 상담을 진행중이라서 매장
안을 둘러 보았다. 언뜻 들으니 남자가 돌침대를 사자고 보채서 사러 왔다고 하는데... 돌침대가 잠을
자기에 좋은가 딱딱해서 불편해 보이는데..
거실 장식장.
대리석 식탁.
매장을 기웃거리고
다시 돌침대가 전시되어 있는 매장으로 돌아와서
매장 담당자와의 상담을 통해 돌침대값을 할인받으려고 쇼파에 디리를 꼬고 앉아서 기다리고 있다.
결국은 홍맥반석 돌판으로 돌침대를 계약하고 매장을 나섰다.
원래는 홍맥반석을 돌판으로 하면 육십만원에 배송설치비로 십만원해서 합이 칠십만원인데 십만원을
깍아서 육십만원(쿠폰+현금)에 내일 배송 받기로 했단다.
내일부터 돌침대에서 뜨끈하게 주무신다고 입이 귀에 걸렸다.
돌침대가 그리도 좋을까. 하기야 밤에 맥반석전기요를 침대 바닦에 깔고 잠을 청하는데 바닦이 홍맥반
석이고 뜨끈뜨끈 하다니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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