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학리 본채 지붕과 데크 캐노피공사를 10월 7일부터 시작하자고 하기에 조금 빨리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했었는데 토요일 오후에 갑자기 30일 자재를 일부 들여놓은 후에 1일 데크지붕을 제거하고 2일부터

본격적인 캐노피와 본채 지붕공사를 시작한단다.

캐노피부터 공사를 마친 후에 지붕을 징크강판으로 덮기로 했다.

 

갑자기 급해진 마음.

데크지붕을 뜯어내려면 태양광전등도 걷고, 외부보안등, 대나무발, cc-tv도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혼자 운학리를 다녀오기로 했다.  

 

집에서 아침 7시도 되기 전에 나섰는데 해안로에는 출근차량들이 많다.

 

옆지기가 얼음과 함께 병에 담아준 헤이즐럿커피.

새벽에 일어나서 김밥을 싸준다는 걸 그냥 두라고 했다.

운학리에 가서 먹으라고 이런저런 반찬을 많이 싸주던데.....

운학리에 가서 오지 말라는 건지...ㅋ 

 

군포 부근도 밀리고...-.-:;

 

동수원에서 신갈 구간도 밀린다.

 

조금씩 태우지 못하고 남기던 dpf도 오늘은 0g까지 싹 태웠다.

조짐이 좋은데...^^*

 

마성터널에서 양지터널까지 서행하다가 이후로는 쭉 막힘이 없는 도로를 달려서 새말ic로 내려섰다. 

 

새말교차로에서 신호 대기 중..

 

횡성군 강림면 월현리에서 고일재 터널을 지나 영월군 무릉도원면으로 진입한다.

 

고일재터널을 빠져나오면 행정구역이 횡성군에서 영월군으로 바뀐다.

 

운학리 길목카페.

 

나름 맛집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운학식당.

요즘에는 운학수퍼가 덤이고 운학식당이 주가 되었다. 

 

운학리 마을회관과 운학보건진료소.

 

마을길을 달리다가 다리를 건너 우측으로 진입한다.

 

대추가 정말 많이 달렸다.

 

아동식 주택으로 완공된 주택.

 

아랫집은 기존 집으로 새로 이사를 했고...

 

뒷집 아저시는 오늘도 일을 하러 나가셨는지 주차장에 

 

 

차단봉에 걸어두었던 차단줄이 풀린 걸 보니 벌써 다녀갔나?

안으로 들어섰더니 pt아시바와 주춧돌, 50mm 아연각관을 내려놓고 있는 안흥판넬 함사장님.

잠시 공사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다가 내일 아침에 온다면서 차를 돌려서 나간다.

 

마당에 들어서서 함사장과 이야기를 나누기 전에 벌써 급식소에 대기 중이던 누렁이.

 

청소를 마친 후에 사료와 물그릇을 챙겨주었다. 

 

데크난간에 기대놓은 공사자재들...

 

지붕에서 공사하려면 p t아시바파이프를 설치해야 한다.

100t아연각관을 올릴 주춧돌.

주춧돌 위에 아연각관을 올리고 용접을 해서 고정시킨다.

 

목수국.

 

다알리아는 꽃이 오래 간다.

 

내일이면 사라질 데크 지붕.

2007년에 설치했으니 거의 17년을 사용했다.

좁은 본채로 인해서 효용성이 너무 좋았던 데크와 지붕.

이번에 새로 더 넓게 만들어지니 운학리에서 지내기에 좀 더 나은 환경이 될 것 같다.

 

나오라는 노란 범부채는 조용하고 구근을 옮겨심은 무스카리만 올라왔다.

 

지주대로 똑바로 세운 여우꼬리 맨드라미.

 

예쁘다.

 

그늘 아래에 수줍게 올라온 꽃이 보인다.

 

뭐지?

 

자하라인가?

 

산짐승이 땅을 팠는데....

 

매발톱.

 

어성초밭에 심은 참나물.

 

작은 텃밭.

 

마당에서 자라는 소나무들도 위로 많이 자라서 주변에 그늘이 든다.

 

눈개승마.

 

더덕.

 

산딸나무 옆 화살나무.

 

땅두릅과 참나물.

 

땅두릅도 너무 잘 자라서 탈이다.

 

소나무 숲에 그늘이 든다.

 

점점 굵어지는 소나무들...

 

칸나.

 

서리가 내리기 전에 구근을 거둬야 하는 칸나.

 

붉어서 예쁜 칸나.

 

참죽나무.

혼자 왔으니 옮겨심을 것들을 파서 옮겨볼까?

 

넘어진 자하라.

 

꽃이 종류별로 다양한 자하라.

 

천일홍.

 

천일홍 사이에 올라온 자하라.

 

애호박은 이제 마무리.

 

마로니에 그늘에 가리는 대파, 고추, 남천.

 

반송 주변 풍경.

 

색색으로 핀 자하라

 

구룡산 능성.

 

많이 뿌린 씨앗 댑사리.

댑사리는 달랑 세 개만 보인다.

 

마로니에.

 

마로니에나무 아래 수국과 참나물.

 

오전에는 그늘이 들고 오후에나 해가 드는데...

 

작약.

 

참나물 꽃.

 

꽃이 핀 부지깽이나물.

 

길게 드리우는 마로니에 그늘...

 

아직 어려보이는 참나물.

 

가을 햇살이 좋은 운학리.

 

명자나무.

 

돌단풍과 황매화.

 

느티나무 그늘에서 보이는 진입로.

.

급식소에 보이는 누렁이  

 

밭을 들러보고 방으로 돌아와서 오랜만에 믹스커피 한잔.

 

음악을 크게 틀고 홀로 여유롭게 즐기는 시간 ....

 

차가 들어오는 소리가 들려서 데크로 나섰더니 아연각관을 싣고온 차량이 보인다.

하차하는 걸 도와드려야 하는지 물었더니 혼자서 충분하단다.

어디서 왔는지 물었더니 새말에서 왔다고 한다. 

 

사료를 다 먹은 누렁이는 가지 않고 의자에 길게 엎드려서 ...

 

아연각관 상부에 걸린 로프를 살살 푸니 아연각관이 뒤로 밀리면서....

 

배달온 기사가 이제 간다면서 인사를 하고 차에 올라타서 앞으로 진행시키니 마당으로 툭 떨어진다.

 

손쉽게 하차를 하고 마당을 빠져나가는 1톤 트럭.

 

아연각관은 배송완료되었고 이제 2일에 배송될 징크강판과 esp판넬, 용마루, 후레슁이 남았다.

 

맑아도 너무 맑은 가을 하늘.

 

"먹었으면 가시지."

 

"안 간다냥. 저녁까지 먹고 간다냥."

 

수돗가 단풍나무 아래에 심은 수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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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에 지붕을 새로 하려다가 해를 넘기고 금년에는 지붕과 데크 캐노피를 다시 하고 넘어가자는 옆지기.

옆지기에게 공사비용도 진작에 받았었는데 통장으로 돈을 받은지 벌써 4개월이 지나고 있다.

지난 화요일 안흥에 있는 공사업자에게 견적을 부탁했었는데 화요일과 수요일은 어렵고

목요일 아침에 방문할 수 있다기에 그러라고 했다.

공사대금은 작년에도 옆지기에게 미리 받았었는데 빨리 하지 않느냐는 여러 번의 잔소리가 싫어서 다시

옆지기 통장으로 송금해 버렸었다.

이후로는 조용히....

 

오늘도 이른 아침에 급식소에 나타난 누렁이.

 

데크에 내려놓았던 갈대발을 걷어서 올린 후에...

 

ㅋ... 오늘은 특식으로 닭껍질을 준비했다. 

 

잘게 자른 닭껍질을 사료와 섞고 물도 새로 받아서 급식소 개장.

 

아무래도 궁금하다.

 

새끼를 가졌는지..... 

 

오늘은 비소식이 있던데 아침 하늘은 비교적 맑다.

 

자주 오던 삼색이와 검댕이는 고양이별로 떠난 것 같고 이제는 누렁이가 마당냥이가 되었다.

 

아침에는 간단히 마늘바게트에 사과, 트레이더스에서 산 헤이즐넛모카 케이크.

케이크가 입에 맞아서 후식으로 계속 먹었다.

 

9시 조금 지나서 마당으로 들어오는 승용차.

견적을 내러온 공사업자였다.

일단 데크 지붕은 싹 걷어내기로 했다.

철거시 폐기물은 아스팔트 슁글과 osb합판인데....

아스팔트 슁글은 산업폐기물로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폐기물 비용이 비싸다.

dsb합판을 지탱하던  2*4 방부목은 따로 사용하려고 모아두기로 했다.

 

지붕은 징크 370으로 아스팔트 슁글 위에 덧방으로 공사를 하고

캐노피는 esp 지붕판넬 50t에 상부는 징크 370으로 작업을 하는데 지붕후레슁에서 4m를 뽑기로 했다.

캐노피 기둥은 아연각관 100t *100t.

캐노피 기둥은 주춧돌 300*300*200 5개를 설치하고 세운다.

지붕후레슁에 연결할 아연각관은 75t * 75t 10미터

기둥에 길게 연결할 프레임도 아연각관 75t *75t 4미터.

75t 각관 사이에 연결할 아연각관 50t *50t 

지붕후레슁도 새로 설치하기로 했다.  

 

10시가 가까운 시간에 운학리를 떠난다.

 

아랫집이 조금씩 변해가고 있는 모습.

 

여기는 마당에 콘크리트를 깐 이후로 별다른 변화는 없어보인다.

 

창문을 내리고 콧바람을 쐬는 제리.

 

마을회관과 보건소에는 무슨 행사가 있는지 주치돤 차들이 많다.

 

운학리 버스정거장.

나름 도심지라서 이런저런 시설들이 근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운학리 유일한 부동산.

그곳에 살고 싶다는 슬로건을 벽면 상단에 내걸고 있는데 예신냥 신랑인 민호가 슬로건을 알고 있기에 

조금 놀랬다.

 

두산리 커브길에는 낙석과 급커브를 방지하느라 공사가 한창이었다.

 

철근 기둥으로 가벽을 세우고 급커브 선형을 바꾸느라 암벽을 부수고 있는 굴삭기. 

 

운학리를 출발하면서 옆지기가 선물이라면서 트렁크에 실어둔 재활용품.

좌측부터 비닐, 패트병, 종이.

우측 모서리에는 음식물 쓰레기.(집에 가서 처리.)

 

원주와 영월로 행정구역이 나뉘는 곳에 있는 다리.

 

여기에 재활용을 모으는 곳이 자리를 잡고 있는데..

 

차에 싣고온 재활용품을 내려놓았다.

 

왠지 재활용품 수거장으로는 위치가 걸맞지 않는 곳이다.

무릉도원면으로 진입한다는 안내판 주변에 ....

 

황둔리 부근 산악자전거파크에서 정체 중....

 

도로에 깔린 아스팔트를 걷어내고 

 

뭔가를 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여주 부근도 공사 중....

해를 넘기기 전에 남은 사업비를 사용하느라 여기저기 공사가 벌어지고 있다.

 

하늘을 질주 중인 헬리콥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에 76대의 헬기가 행사장을 날아다닌다고 한다.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행사장에서 예행연습을 하느라 서울공항으로 줄지어서 날아가는 건 아닌지...

 

옆지기 품에 잠이 든 제리.

손주를 키우는 심정으로 보살핀다.

 

역시나 용인 부근에는 서울로 달리는 길은 쌩쌩이고 강릉 방향은 ....

 

이제 거의 집에 도착했다.

 

집에 도착해서 문자로 들어온 견적서.

대략 생각했던 금액이다.

비싸지도 않고 싸지도 않은 적당한 견적.

데크 지붕 철거비용과 폐기물 처리비용이 약간 과하다는 생각이지만   

"그대로 진행시켜" 라는 옆지기의 말씀이 있었다.

자재대금을 송금했으니 공사는 10월 7일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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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는 너무도 좋았던 수요일.

하늘도 맑고 기온도 적당해서 온전히 가을로 접어드는 느낌이었다. 

 

점심을 먹고 데크로 나서면 보이는 풍경.

웃자란 줄기를 잘라서 키가 낮아진 느티나무의 줄기가 금년에는 유난스럽게 길게 뻗었다.

 

급식소에서 알박기 중인 누렁이.

 

배가 불룩 나온 느낌인지만 잡아다가 새기를 가졌는지 검사를 할 수도 없으니 그냥 

밥만 챙겨주고 있는데, 만약에 이놈이 새끼를 낳는다면 돌봐줄 사람도 없는데...

 

오전에 부족했던 예초기는 유니자장을 먹고 나선 오후에 다시 시동이 걸렸다.

원래는 새로 구입한 캬브레타로 교체하고 기존 캬브레타를 해체해서 수리할 생각이었다.

유튜브로 이런저런 영상을 보고 잘 숙지했으니 쉽게 청소가 가능하리라는 생각에...

그런데 시동이 걸리고 이상없으니 그냥 풀을 깍는다. 

 

빗자루 삼총사가 데크 계단에 길게 누웠다.

좌측 빗자루가 이번에 신림ic부근 한양건재에서 산 빗자루인데 가격은 6,000원.

우측 두 개는 진작에 부러진 가운데 놈과 이번에 부러진 우측 놈.

곰곰히 생각해보니 부러진 빗자루 쓸개에 자루만 꼼으면 될 것 같기에 컷쏘에 쇠를 자르는 날을 

꼽고 녹이 슨 자루를 잘라내고 다시 빗자루 쓸개에 꼽았다.

쓸어보니 튼튼하고 아주 멀쩡하다. 

 

예초기로 바싹 밀어버린 밭으로 내려선다.

 

지주대를 세워서 넘어진 여우꼬리 맨드라미를 일으켜 세웠다.

 

꽃은 이쁜데 키가 높으니 옆으로 자빠진다.

지빠진다?

표현이 너무 강한가?

넘어진다는 표현이 적절할 것 같다.

 

방풍나물은 씨앗을 여기저기 터는 바람에 밭 가장자리 여기저기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소나무에 치인 목련이 수돗가 부근에서 자라고 있는 모습.

 

참나물 줄기에서 올라온 꽃.

 

어성초는 가급적 바싹 밀었지만 군데군데 작은 잎사귀가 보인다.

 

석축 하단 통로.

지나는 통로에 작약이 자라고 있지만 크게 자라면 다시 자리를 잡아서 떠날 놈이다. 

 

나무가 많아서 좋은 점.

1.시원하다.

2.외부에서 안을 보기가 어려우니 안에서 지내기 너무 좋다.

 

나무가 많아서 나쁜 점.

1.모기가 많다.

2.줄기를 전정하면 태워야 한다.

 

좋은 점과 나쁜 점을 느끼면서 지내다보면 좋은 점이 훨씬 많다. 

 

내일은 지붕과 캐노피에 관한 견적을 받는다.

생각은 본체 지붕은 징크강판으로 덧방을 치고 지붕 후레슁과 연결해서 징크판넬 50t로 견적을 받을 생각이다.

캐노피 기둥은 아연각관 100t, 지붕후레슁에 하지각관 75t, 석가래로는 50t 아연각관.

본체 지붕후레슁에서 4m로 길게 징크판넬 50t로 작업하려는데...  

 

자재는 인터넷에 확인이 가능하지만 인건비는 확인하기 어려우니 견적을 받아서 확인해야 한다.

 

밭에 심은 이후로는 한번도 건들지 않은 페퍼민트와 박하.

 

페퍼민트꽃.

 

박하와 페퍼민트꽃은 비슷해서 구분이 어렵다. 

 

너는 뭐니?

박하?

페퍼민트?

 

허리는 넘었고 이제 어깨만큼 자란 화살나무.

 

ㅋ... 부추처럼 산발한 무스카리.

 

두메부추꽃.

 

어제는 모르고 지나쳤던 티쏘니아.

 

오가피나무 열매.

 

오가피열매에 달라붙은 똥파리.

희한하게 오가피나무 열매에는 똥파리들이 많이 몰린다.

주변으로 다가가면 파리 날갯짖 소리가 앵~앵~~~앵~~~ 

 

참죽나무.

옮겨심을 나무를 고르는 중이다.

 

심은데로 올라오는 맥문동과 참나물.

 

땅두릅에도 씨앗이 달렸다.

 

밭 가운데에 조성한 꽃밭.

붉은 칸나.

 

천일홍.

 

화려한 보라색.

 

반송 주변 맥문동.

 

마로니에 밑둥에 심은 삽목 수국.

 

반송 주변에도 수국을 심었다.

 

삼잎국화.

 

남천.

 

부지깽이나물.

 

씨방이 생긴 삼잎국화.

 

부지깽이나물 꽃.

 

이제 나무는 그냥 자란다.

 

작은 마로니에와 왕벚나무.

 

대왕 마로니에.

 

아래 밭 풍경.

 

칸나 뒤로 보이는 홍단풍은 너무 옆으로 번져서 잎이 떨어진 늦가을에 전정할 생각이다.

 

자하라.

 

오랜만에 맑은 구룡산 능선을 올려다본다.

 

내년 봄 자르고 싶은 굽은 소나무.

 

맥문동과 소나무를 타고 오르는 덩굴.

 

햇살이 길게 드리우는 밭.

 

소나무가 자라는 경계

 

 

마로니에 나무 아래 수국과 참나물이 자란다..

 

참나물 군락지.

 

씨앗이 떨어지고 자라고, 다시 자라고 번지고...

 

너무 번지는 참나물이 계단 아래까지 들이닥쳤다.

 

석축 아래 사잇길.

 

늦가을에 참죽나무를 옮겨서 심으면 거의 마무리가 될 밭. 

 

가을 하늘이 파랗게 맑다.

 

예초기를 돌려서 깨끗한 마당.

 

느티나무 밑둥이 점점 굵어지는 가을.

 

지내기 좋은 계절 가을이다.

 

오늘 저녁상.

 

포장해서 온 비봉손칼국수.

 

두툼한 대구전.

아주 좋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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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악어봉을 다녀오느라 지나던 충주 도로변에 사과를 판매하는 농원이 제법 있었는데 그냥 돌아왔었다.

오늘은 가끔 사과를 사러 다녔던 주천 왕배네농원으로 사과를 사러 가자는 옆지기.

아침을 먹고 느긋하게 보내다가 가기로 했다.

 

노숙자 누렁이는 진작에 와서 아침을 달라고 버티고 섰다.

 

아침에 일어나서 현관문을 열면 달려나가서 데크를 순찰하고 돌아오는 제리. 

 

급식소 옆 단풍나무 아래에 삽목한 수국을 심었다.

 

모두 다섯 개.

겨울을 무사히 보내야 내년에 꽃이 핀단다.

 

급식소에서 기다리던 누렁이 아침부터 챙겨주고....

 

동쪽으로 맑아지는 하늘을 보니 오늘도 더울 것 같다.

 

아무래도 뱃속에 뭔가가 들은 것 같다.

밥을 다 먹으면 가지 않고 엎드려서 기다리다가 밥그릇을 채워주면 다시 먹으니...

 

구룡산으로는 운무가 흐르고 있다.

 

에어프라이어에 구운 모닝빵이 약간 탔는데...

 

주천으로 떠나면서 다시 밥그릇을 채워주었더니 다가와서 사료를 먹는 누렁이.

 

섬안교를 지나면서 보이는 서마니강.

 

지난주에 비가 내려서 강물이 많이 흐른다.

 

옆지기 품에 안겨서 조용히 가는 제리.

 

도천리 도로 부근에서 만난 태양사과농장.

 

주인장이 판매대에 나와서 사과를 선별해서 담고 있기에 잠시 차를 세운 후에 가격을 문의했는데....

 

좌측 박스에 가득 담긴 홍로사과.

대략 15kg 정도 담았다고 하는데 5만원이라고 한다. 

 

제리는 차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사과농장 주인장 아들이 데려다 놓았다는 블랙푸들 망치는 짖느라 정신이 나갔다.

어찌나 짖어대는지 제리가 먹는 간식을 하나 주었더니 먹느라 짖는 걸 잊었다는...^^*

 

덤까지 더 받아서 ....

 

10월에는 부사도 판매를 한다니 다시 들를 일이 생겼다.

 

때깔도 고운 홍로사과.

 

주천강을 끼고 집으로 돌아간다.

 

9.28일에서 10.13일 동강먹골마을 일대에서 열리는 동강 붉은 메밀꽃 축제.(영월읍 동강로 630)

다음에 오면 들러보러 갈 생각이다.

 

시동불량인 예초기.

캬브레타를 교체하려고 시동을 걸었더니 푸드득거리다가 바로 걸린다.

뭐지?

다시 시동을 끈 후에 시동을 거니 볼아가지 않는다.

 

또 밥을 달라고 온 누렁이.

 

오늘 마지막으로 예초기를 돌릴 생각인데 예초기가 말을 듣지 않으니.....

 

점심을 먹고 일을 하라는 옆지기.

오늘 점심은 유니자장면.

태양사과농원에서 산 홍로사과는 후식으로 ...

 

삶은 계란을 먹어서 주둥이가 허연 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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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덥게 지내다가 쌀쌀한 기온이 저녁부터 다가온다.

아침에는 팬히터를 틀었다는....

실내온도가 18도였다. 

 

6시 45분에 급식소에 나타난 누렁이.

 

밖으로 나섰더니 급식소에 웅크리고 엎드려서 기다린다.

 

사료를 밥그릇에 덜어서 물그릇과 함께....

 

오늘 더우려는지 안개가 자욱하다.

 

누렁이는 급식소에 올라서서 사료를 먹느라 바쁘다.

그런데..

혹시 새끼를 가졌나 싶을 정도로 사료를 먹는 횟수가 많다.

 

아침은 라면...^^*

 

악어봉에 오르려고 충주로 달린다.

11일 정도에 개장을 했다고 하는데....

 

게으른 악어라는 카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악어봉으로 오르는 육교를 건넌다.

 

제리가 신이 나서 데크 게단을 달려서 올라가는데....

 

국립공원이라서 반려동물을 출입금지란다.

 

가파르게 데크 계단을 따라서 오르던데.....

 

아쉽지만 돌아섰다.

 

정식으로 개장하기 전에는 다닐 수가 있었는데....

 

게으른 악어 카페.

 

바로 앞으로 보이는 충주호.

 

아쉽지만 돌아서서 집으로 .....

 

그냥 집으로 돌아가기는 아쉬워서 

 

충주 김생사지에 잠시 들렀다.

 

제리와 함께 걷는 옆지기.

 

남한강을 바라보면서....

 

주변에서 기와가 많이 출토되는 바람에 와당밭이라고 불리울 정도 였단다. 

 

김생유허집자비.

 

황화코스모스가 군락을 이루면서 자라고 있었다.

 

보기에 편안한 느낌이던데...

 

황화코스모스 사이를 지나는 옆지기와 제리.

 

산책로 사이에 서서...

 

은근히 더운 날씨...

 

집으로 돌아간다.

100km를 달려서 왔다가 국립공원이라서 제리와 함께 올라갈 수가 없어서 돌아간다.

 

마을길을 달려서 올라간다.

 

오늘 점심은 물냉면.

 

마당을 달리는 제리.

 

넘어진 여우꼬리 맨드라미를 지주대를 사용해서 똑바로 세웠다.

 

사이사이에 올라온 풀을 뽑고...

 

여기저기 순찰을 도는 제리.

 

계단 위에 서서 잠시 기다리다가... 

 

쏜살같이 달려서 내려간다.

 

부지깽이 나물밭 잡초 제거 중이다.

토끼풀이 점점 번지고 있던데...

 

붉은 칸나 주변을 맴돌고 있는 제리.

 

참죽나무 주변을 돌아다닌다.

 

남천도 이제는 제 자리를 찾아서 이사를 가야할 정도로 자랐다.

 

실컷 달리다가 올라온 수돗가.

 

엎드려서 몸을 식힌다.

 

몸에 묻은 물기를 털어내고...

 

마당에서 뒹굴기 시작했다.

 

이리저리 뒹굴어서 몸에 흙이 잔뜩 달라붙었는데......

 

아주 신이 난 모습.

 

반송 주변 맥문동을 깨꿋하게 정리하고 있다.

 

아래밭 자하라 주변 풀을 뽑는다.

 

"아빠... 뭐 해?"

 

다시 급식소에 나타난 누렁이,

 

실컷 놀다가 씻고 데크에 나타난 제리.

조금 있으면 마무리 된다.

 

오늘 네끼를 먹는 누렁이.

아무래도 새끼를 밴 건 아닌지.....

 

밥그릇이 작아서 그런가?

주고 돌아서면 다 먹고 기다리고 있으니....-.-:;

 

5시가 지나면서 시작한 저녁.

 

숯불을 피우느라 ....

 

오늘은 와규를 굽는다.

 

진입로 부근 석분 위에 엎드려서 쉬고 있는 누렁이.

 

갈 생각도 없이 따듯하게 달궈진 석분에서 눈을 감고 자는 모양이다.

 

등심부터 먼저 굽는다.

 

소금장과 간장에 찍어서 먹고...

 

추가로 부채살을 더 올려서.....

나중에 갈빗살에 라면까지 먹었다. 

 

드러누워서 자던 누렁이는 어디를 가는지 진입로 조팝나무 사이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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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학리로 떠나는 월요일.

아침부터 메모장에 적으둔 물건들과 먹거리를 챙기기 시작했다.

출발은 이른 점심을 먹고 12시가 되기 전이었다.

네비에서 안내하는 데로 이번에는 북수원ic에서 영동고속도로에 오른다.

이후 쭉 막힘없이 달려서 중앙고속도로로 갈아탄 후에 신림ic로 내려섰다. 

 

잠시 우체국atm기에서 일을 처리하는 옆지기.

그런 옆지기를 기다리느라 제리는 벌떡 일어서서 옆지기가 들어간 곳을 응시하고 있다.

 

운학리에 도착해서 얼른 데크를 빗자루로 쓸어낸다.

6,000원을 주고 한양건재에서 산 빗자루의 허접함이란 말을 해서 뭐하리....

코스트코에서 샀던 긴 빗자루가 그리운 시간이었다.

 

당근에서 구입한 수국들을 수돗가에 내려놓았다.

 

삽목한 수국인데 서비스로 받은 한 개를 포함해서 모두 11개.

 

여우꼬리 맨드라미는 비바람에 넘어졌다.

 

아니!

심지도 않은 들깨가 자라고 있다. 

 

매발톱이 많이 자랐다. 

 

취나물에 흐드러지게 핀 꽃.

 

소나무 아래에는 이런저런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어성초는 여전히 얼굴을 내밀고 있고...

 

부추도 부쩍 위로 자랐다.

 

박하와 페퍼민트.

 

부지깽이나물.

 

더덕도 잎이 누렇게 변하고 있다.

 

땅두릅도 꽃이 활짝 피었다.

 

원추리와 붉은 칸나.

 

천일홍.

 

칸나는 아직 다 자라지 않았는데 날씨가 추워진다. 

 

자하라도 옆으로 누웠다.

 

엄나무.

 

참죽나무는 아무래도 홍단풍과 붙어서 자라는 놈들은 다른 곳으로 옮겨심어야겠다.

 

반송 옆에서 자라는 자하라.

 

형형색색으로 핀 자하라.

 

우뚝 솟은 마로니에나무.

 

파란 하늘 아래로 보이는 구룡산 능선.

 

댑싸리는 자라는 모습이 부실하다. 

 

키우는 거 번거로운 칸나.

그냥 캐지 않고 둬도 월동을 하면 좋으련만....

캐서 썩지 앟게 보관을 하다가 봄에 다시 심어야 하니 손이 많이 간다.

 

밭 가장자리에서 자라는 소나무도 밑둥이 점점 굵어진다.

 

어린 모종을 심은 참나물이 이렇게 자랐다.

 

반송 주변에서 자라는 맥문동.

작년 가을에 씨앗을 양파망에 넣어서 밭에 묻어두고 금년 봄에 심었는데 심은 곳에서 거의 대부분

싹이 올라와서 이렇게 튼튼하게 자라고 있다.

 

보라색 천일홍.

 

애호박.

 

오이고추와 청양고추.

 

대파는 퇴비가 부족해서인지 부실하게 자라고 있다.

 

오이고추.

 

취나물밭에는 꽃이 피었다.

 

마로니에.

 

남천.

 

부지깽이나물밭.

 

명자나무.

 

계단 옆 석축 아래에서 군락지를 이루는 참나물.

 

계단 아래에 드러누운 작약.

 

붓꽃 한 무더기.

 

멜란포디움.

 

삼잎국화 뒤로 보이는 남천.

 

남천도 적당한 곳으로 옮겨심어야 빛이 나는데...

 

삼잎국화.

 

옥향.

 

길게 위로 자라는 삼잎국화 꽃대가 옆으로 길게 누웠다.

 

노란 꽃이 진 삼잎국화 꽃대.

 

뭐지?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다.

멜란포디움처럼 생겼는데..

 

가을이라서인지 유달리 하늘이 파랗고 맑다.

 

양은솥에 가득 찬 물을 비워야 한다.

 

부지깽이나물에 꽃이 피었다.

 

무스카리에 잎이 길게 올라왔다.

 

두매부추에도 꽃이 피었고...

 

토끼풀과 같이 자라는 어린 방풍들...

 

백합.

 

화살나무.

 

아래에서 자라는 줄기는 전부 잘라서 위로 자라는소나무들...

 

석축이 지저분하니 연산홍을 바짝 자를 생각이다.

 

꽃이 자라니 보기는 좋다.

 

머위밭도 이제는 조용하다.

 

이불을 널고...

 

그렇게 덥더니 이제는 시원하다.

 

화려한 색을 뽐내는 다알리아.

 

밭이 점점 풍성해진다.

 

박태기나무에 달린 씨방.

가끔 바람에 날려서 석분 사이에서 어린 박태기가 올라온다.

 

어느 사이에 급식소에 나타난 누렁이.

 

얼른 사료와 물그릇을 챙겨서 급식소를 열었다.

 

저녁에는 간단하게 먹는다.

 

시골순대.

 

얼큰한 떡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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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는 넷플릭스와 채널 ena에서 옆지기가 즐겨보는 드라마를 보다가 오만과의 축구경기까지 보고는

새벽 1시가 넘어서 잠자리에 들었는데 잠이 오지 않아서 이리저리 뒹굴다가 간신히 꿈나라로 향했다.

멀리서 들리는 고라니의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을 정도라서 방에서 들리는 초침의 째깍거림도 거슬리던 

새벽이었다. 

잠이 오지 않아서 이리저리 뒤척이느라 아침에 일어났더니 어깨가 뻐근할 지경이었다.

오늘은 일찍 마무리를 하고 운학리를 떠난다.

 

아침 일찍 급식소에 방문한 누렁이.

 

얼른 사료와 물을 챙겨서 주고 주변 마무리를 한다.

 

새벽에 깔린 습기를 머금은 석분.

 

안개가 약간 깔렸는데 오늘도 어제보다 더 덥다니....

 

데크에 펼쳐두었던 의자와 탁자를 정리해서 치우고....

 

밭에서 수확한 애호박 세 개.

하나는 애호박이 아니라 어른 호박이 되었다.

 

희한하게 어디를 가는 눈치면 아침에 밥을 먹지 않는 제리.

오늘 아침에도 계란프라이를 해서 사료와 섞어서 주었더니 조금 깨작거리다가 뒤로 물러나 앉는다.

 

누렁이는 아침을 먹느라 주변에는 관심도 두지 않는다.

 

범부채 씨앗이 땅으로 떨어지기 일보직전이다.

 

꽃망울이 금방이라도 터질 것처럼 부풀고 있다.

 

유일하게 꽃이 핀 다알리아.

다른 놈들도 꽃이 피려는지 궁금하다.

 

창고로 옮길 공구와 물건들을 넣고 창고를 잠궜다.

 

아침에는 황둔순대국밥.

 

조미김에 밥을 싸서 먹다가 순대국에 밥을 말아서 싹 억어치우고...

 

주섬주섬 짐을 꾸리기 시작했는데 제리는 데크로 나가서 기다리고 있다.

 

방수포로 의자를 덮고, 발판으로 꾹 눌러두었다.

 

급식소를 정리하면서 밥그릇을 씻어서 물통 위로 올리다가 실수로 떨어뜨려서 박살이 나버렸다.

누렁이가 보는 앞에서.....-.-:;

뭐지...?

불안한데..

오늘 무슨 일이 있으려나 모르니 조심해야겠다고 옆지기에게 이야기를 했는데... 

 

이제 추석이 지나야 다시 만나게 될 풍경.

 

수돗가 홍단풍 아래.

 

마당에서 잠시 밭을 내려다보다가...

 

집으로 출발한다.

 

오늘은 누렁이의 배웅을 받으면서 집으로 돌아간다.

 

급식소에 엎드려서 물끄러미 보고 있는 누렁이.

 

수요일 아침인데 동네가 조용하다.

평소에는 형광색 조끼를 입은 동네 주민들이 보이고는 했었는데...

 

다리를 건너서 우회전하는 순간 마을회관 부근에서 덤프트럭이 올라오고 있었다.

뒤로 후진해서 길을 터주고....

 

다리를 건너서 직진하는 덤프.

흙을 잔뜩 실었던데 ...

 

고일재터널을 지나 안흥으로 넘어가서 급경사를 내려간다.

 

도깨비도로를 지나고....

 

새말ic로 달린다.

 

한우로 유명한 횡성.

새말ic로 진입하는 부근에 서 있는 한우조형물.

 

새말ic로 진입한 시간이 오전 9시.

 

용인휴게소를 잠시 들렀다.

 

옆지기가 내린 후에 자다가 깬 제리는 비몽사몽.

 

용인을 지나면서 옆지기 핸드폰으로 내일 진료가 예약된 김안과에서 에약을 확인하는 카톡이 들어온다.

나도 내일 8시 40분에 진료예약이 되어있으니 카톡이 들어와야 하는데 ....

핸드폰을 운학리에 두고 온 걸 이제서야 알았으니 돌아갈 수도 없고 난감하다.

누렁이가 보는 앞에서 밥그릇을 씻어서 물통 위에 올려두려다가 떨어뜨려서 밥그릇을 박살냈으니 ...

핸드폰을 운학리에 두고온 걸로 액땜을 했는지...-.-::

 

요즘에는 뒷좌석에 가지를 않고 옆지기 무릎에 엎드려서 간다.

 

가끔 옆지기를 올려다보고....

 

팔에 기대서 자다가도....

 

부르면 냉큼 돌아본다.

 

막히는 구간없이 쭉 달려서 집에 도착했다.

 

옆지기가 짐을 풀고 정리하는 동안 유심카드 재발급을 받으러 중심상가로 나간다.

 

기존에 사용하던 핸드폰이 있으니 유심카드만 새로 사서 꼽으면 사용할 수 있으니...

 

kt대리점에서 7,900원을 주고 유심카드를 새로 발급 받았다.

추석이 지나면 운학리에 가서 두고온 핸드폰에 이번에 새로 발급받은 유심카드만 바꿔서 꼽으면

별다른 문제없이 다시 사용이 가능하니 액땜을 했다는 생각을 하기로 했다.

이상하지...

평소에는 차를 타고 운학리를 출발하기 전에 휴대폰을 챙겼는지 항상 서로 확인했었는데

두고 오려고 그랬는지 서로 확인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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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니짜장면으로 점심을 해결한 후에 바깥이 너무 더워서 잠시 휴식.

오후 2시가 지나 다시 박으로 나섰는데 급식소에 누렁이가 보인다.

 

깨끗하게 씻어서 올려둔 밥그릇에 사료를 담아서 ... 

 

슬슬 집냥이처럼 행동을 하는 누렁이.

 

뒷길 무덤 옆 작은 집에 거주하는 분이 몰고 다니는 소형차.

 

노란 범부채는 잎이 올라올 생각이 전혀 없어보인다.

 

수돗가 소나무 아래에서 자라는 목련. 

 

여우꼬리 맨드라미.

 

루드베키아.

 

삼잎국화.

 

어제 밀어버린 배수로 주변.

 

배수로에는 물이 흐른다.

 

배수로 주변에서 자라는 삼잎국화.

 

농사를 짓지 않는 옆밭에서 번진 잡초가 배수로를 점령해서 난리도 아니다.

 

어제 예초기로 깍기는 했지만 내년에도 잡초가 기승을 부릴 것 같은데....

 

헛개나무.

너무 높아서 열매가 달렸는지 눈으로 확인이 곤란할 정도라는...-.-::

 

가을로 점점 다가갈수록 풀이 자라는 속도가 더디다.

 

소나무밭 아래에는 풀이 자라지 않으니 좋기는 하다. 

 

층층나무 밑둥이 여러 갈래로 자라고 있다. 

 

쌓아둔 나무를 태워야 하는데....

 

소나무 그늘에서 자라는 반송.

 

머위 사이에서 자라는 양지꽃 덩굴을 손으로 뽑아내느라...

 

어제 예초기로 풀을 깍았지만 예초기 나일론줄이 닿지 않는 곳은 손으로 뽑아야 한다.  

 

부지깽이나물은 밑둥에서 새로운 잎사귀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밑둥에서 올라온 잎사귀들...

 

여기도 밑둥에서 올라왔다.

 

왕벚나무 아래에서 자라는 참나물과 취나물 밫에 올라온 풀을 뽑아내는데 모기들이 어찌나 달려들던지...-.-::

손으로 휘저어가면서 풀을 뽑았다.

 

오후 4시 정도에 일을 마치고 하루를 마무리한다.

찬물로 샤워를 마치고 잠시 쉬다가....

 

황둔으로 순대국을 사러 나간다.

 

황둔삼거리 태성슈퍼가 있던 자리에 이전한 황둔순대국밥.

 

9월 2일 여기로 이전해서 영업을 시작했단다.

 

순대국밥 2인분 포장.

모듬순대도 있냐고 했더니 이미 마감했단다.

 

원래 있던 자리가 가게가 작았었는데 여기는 넓어서 ....

 

황둔순대국밥. 말숙이네라고 아래에 적혔던데 주인장 이름이 말숙이라는...^^*

 

송계리를 달려서 집으로 복귀한다.

 

오늘 저녁은 황둔순대국.

 

모듬순대는 마감되었지만 간은 남았다면서 서비스로 담아준 간.

맥주 한 캔에 소주를 말아서 간단하게 술자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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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는 8시 정도에 먼저 잠자리에 들었다.

술도 한잔 마시고 일을 하느라 피곤했었는지 누워서 바로 꿈나라로 직행했다는...-.-:;

푹 자다가 눈을 뜬 시간이 새벽 2시 30분이었는데 잠시 화장실을 다녀왔는데 누워있던 옆지기가

잠이 오지 않는다면서 ....

늦은 밤에는 누렁이가 데크로 올라와서 창밖에서 앉아있다가 갔다고 한다. 

이후로 다시 잠을 청했는데 이리저리 뒤척이다가 다시 잠이 들었다.

 

아침에 눈을 뜬 시간이 6시가 되기 전이었다.

잠시 누워서 6시 뉴스를 시청하다가 일어났는데 데크에는 누렁이가 와서 밥을 달라고 기다리고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면 항상 데크로 나가서 순찰을 돌고 오는 제리.

데크에 있던 누렁이는 문을 열고 나갔더니 훌쩍 마당으로 뛰어내린다.

 

여기저기 냄새를 맡으면서 확인을 한다.

 

데크에서 훌쩍 뛰어내린 누렁이는 급식소에서 기다리고 있다.

 

사료통을 찾느라 여기저기 찾아도 없어서 난감했었는데 수돗가에 올려두고 찾지롤 못했으니...-.-:;

 

얼른 물그릇에 물을 새로 받고 밥그릇에 사료를 덜어주었다.

 

"고맙다냥..."

 

비비추 군락 사이에 보이는 이것은 까마중인가?

 

금년에는 까마중이 왜 이렇게 많이 보이는지...-.-:;

 

머리를 쿡 처박고 사료를 먹느라 ...

 

오늘은 어제보다 덥단다.

여름이 끝난 게 아니라 다시 오는 느낌이다.

 

아침은 라면.

해장에는 아주 딱이니...^^*

 

오늘은 제리가 털을 깍는 날이다.

어제 마당에 내려가고 싶어서 안달이던 제리.

털을 깍으면 어차피 씻겨야 하기 때문에 오늘 오전에는 마당에서 놀릴 생각이다. 

 

제리 미용도구를 데크 의자에 쫙 펼쳐놓고...

바리깡을 콘센트에 꼽았다.

바리깡 우측에 좁은 미용기구는 발가락같이 좁은 곳을 미는 바리깡이다.

 

오늘은 여기서 깍아볼 생각인데....

 

워낙에 순해서 살살 달래가면서 큰 바리깡으로 길게 자란 털을 먼저 민다. 

 

뒷발부터 먼저 털을 밀었다.

 

ㅋ... 꼬리를 바짝 아래로 내리고 싫다는 표현을 하는데 서서 털을 밀다보니 약간 힘이 들어서 

 

데크 탁자에 올려서 다시 ...

 

발바닥과 발바닥 사이를 깍기 전에는 큰 바리깡을 사용해서 깍는다. 

 

발목에 있는 털을 밀고...

 

지금부터는 작은 바리깡으로 발바닥과 발바닥 사이를 민다.

 

발목과 발바닥을 싹 밀고 마당에 내려놓았더니 수돗가로 달려가는 제리. 

 

이내 마당을 이리저리 달린다.

 

비비추 군락지에 냅따 지르고...

 

산토끼처럼 마당을 내달린다.

 

꼬랑지만 찍힐 정도로 잽싸게 달리는 제리.

 

느티나무를 지나서 수돗가로 달리더니..

 

수돗가에서 다시 진입로로 달린다.

 

힘이 들었는지 홍단풍 아래에 엎드려서 잠시 휴식 중...

 

밭으로 내려가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냄새를 맡느라 바쁘다.

 

수돗가에 물을 졸졸 틀어두었더니 놀다가 지치면 달려와서 물로 몸을 적시느라 분주하게 오간다.

 

다시 밭으로 ......

 

다시 수돗가로 달려와서 차가운 물로 몸을 적신다.

 

차단봉에 걸렸던 형광색 차단줄을 풀어서 가지고 왔다.

 

중간이 끊어진 차단줄을 그냥 케이블타이로 묶어서 다시 사용하려고 했더니 새로 산 줄로 하라는 옆지기.

 

결국 새로 산 노란줄 차단줄과 기존에 걸었던 형광색 차단줄을 같이 시용하기로 합의를 봤다.

길게 늘어뜨린 차단줄을 끌면서 진입로로 출발.

 

제리가 밖으로 나가지 않게 막아놓은 펜스를 지나서...

 

좌측 차단봉에 케이블타이로 먼저 묶었다.

 

우측 차단봉에 고리로 걸어서 길이를 맞춰서 차단줄을 잘랐다.

 

노란줄과 형광색줄이 같은 색상이지만 눈에 잘 뜨이니 보기에는 좋다.

 

남은 형광색 차단줄은 펜스에 걸고...

 

진입로에 올라온 풀을 뽑는다.

눈에 띄면 보이는 족족 뽑아내야 속이 후련하니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시작하면 끝을 봐야 하는 성격이라서 진입로 부근에 길게 자란 나뭇가지는 전지가위로 잘랐다. 

 

빨랫줄에 앉은 고추잠자리.

 

그늘로 옮겨둔 예초기.

 

높이 자라는 자작나무.

가을이면 떨어지는 낙엽이 장난이 아니다.

 

잠시 풀을 뽑느라 마당을 돌아다니는데 아침부터 더위가 .....

 

작약과 화살나무.

 

산딸나무.

 

나무가 우거진 밭.

 

그늘에만 있고 싶으니...

 

밥그릇은 씻어서 수돗가에 엎어두었다.

 

너무 더워서 잠시 휴식 중....

 

점심차렸다고 얼른 들어오라는 옆지기.

 

안면보호구도 물로 씻어서 물기를 말리느라 ....

 

오늘 점심은 유니짜장면.

 

삶은 계란을 하나 올려서 쓱쓱 비벼서 먹는다.

 

딱딱이 복숭아와 자두는 후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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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도 하지 않고 잠시 밭과 마당을 둘러봤는데 오늘도 더운 날씨.

몸에 땀이 송골송골 맺힌다.

 

제리는 점심으로 과자를 부셔서 주었더니 머리를 들지도 않고 먹느라 바쁘다.

운학리로 출발하는 아침에는 밥을 먹지 않는다.

눈치가 어찌나 빠른지....

 

늦은 점심은 흑임자와 오매기떡을 먹고 후식으로 딱딱이 복숭아와  추희자두.

 

작년에 사용하던 휘발유를 지금도 사용하고 있는데...

 

잘 걸리던 예초기 시동이 지난번에 작업하려고 걸었더니 줄을 한참을 당겨도 시동이 걸리지 않아서 애를 먹었었다. 

 

연료통에 남은 휘발유를 전부 예초기 연료통이 붓고 시동을 거는데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캬브레타 크리너로 캬브레타에 분사하고 한참을 당겼더니 시동이 걸린다.

아무래도 연료로 사용하는 휘발유가 문제인 것 같아서 이번에 남은 휘발유를 전부 사용하고 다음에 

올 때는 휘발유를 새로 구입해서 와야겠다. 

 

혹시 캬브레타가 문제일 것 같기도 해서 미리 캬브레타를 하나 구입해서 왔다.

 

안면보호구를 얼굴에 착용하고 ...

 

밭으로 내려서서 키가 많이 자라지 않은 잡초를 깍는다.

 

어성초밭을 지나면서 

 

바짝 밀어버렸다.

잎이 잘려나가면서 비린 생선 냄새가 코를 찌른다.

잘리면 비릿한 생선냄새가 난다는 이유로 이름이 어성초라고 하던데...

탈모치료제에 들어간다면서 한참 비싼 가격에 팔리던 어성초.

지금도 그런지 모르겠다.

 

나일론 줄통이 바닥에 두드리지 않아도 줄이 풀리기에 다른 나일론 줄통으로 교체하느라 ....

그런데 밭에서 수돗가로 스~윽 올라서는 누렁이. 

 

급식소에 납짝 엎드려서 눈치를 보고 있는 누렁이. 

 

먼저 일을 마쳐야 급식소를 열 수 있으니 잠시만 기다리거라...

 

 밭을 싹 밀고 ....

 

밭에서 수확한 고추와 대파.

 

밭에서 옆지기가 수확한 청양고추와 오이고추.

 

마당도 예초기로 밀고 ....

배수로 주변에 우거진 밀림같은 잡초를 미느라 땀이 푹 젖었다. 

 

ㅋ... 탁자 위에 올라가서 옆지기를 올려다보는 제리.

 

얼른 마당에 내려가서 놀자는 표정으로 보챈다.

 

작업을 모두 마친 예초기에 남은 휘발유를 빼느라....

 

누렁이가 기다리던 급식소를 열었다.

 

밭에서 수확한 대파를 정리하고....

 

물이 잘 흘러내리는 수돗가.

금년에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급식소에서 머무는 누렁이.

예전에 자주 들락거리던 검댕이처럼 이놈도 급식소에 오래 머물면서 쉰다.

 

앞치마도 빨랫줄에 걸고...

 

이제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이다.

 

연료까지 싹 빼낸 예초기는 내일 손을 볼 생각이라서 창고에 넣지는 않았다.

 

딱 한 번 예초기수리점에 다녀왔지만 지금까지 큰 고장없이 잘 사용한 혼다 4행정예초기. 

수리점에 다녀왔을 때도 원인은 오래된 휘발유가 원인이었다.

그리고 캬브레타를 구입해서 직접 교체한 게 전부인 예초기.

 

머리를 깍는다면서 데크 바닥에 방수포를 까고 바리강을 손보는 옆지기.

 

이제 운학리에 와서 머리를 깍는다.

내가 앉을 의자도 준비되었고...^^*

이제 원장샘 손에 머리를 맡긴다.

 

바리깡으로 아래에서 위로 휙휙 밀어올리더니...

가위로 슥삭슥삭 자른다.

그리고 마무리....

 

여름에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던 느티나무.

이제는 낙엽을 털어낼 차례가 되었다.

 

진입로에서 자라는 소나무가 점점 더 위로 속도를 높이고 있다.

 

차단봉에 걸었던 차단줄이 자주 끊어지기에 교체하려고 노란색 차단줄을 사왔으니 교체를 해야 한다.

 

데크에 갈았던 방수포를 걷어낸 옆지기.

 

같이 방수포의 끝을 잡고 모포를 털듯이 탈탈 털어낸다.

 

땀에 푹 젖은 작업복을 빠느라 수돗가에서 힘을 쓰는 옆지기.

 

오늘도 엄청 무더운 날시였으니 흐르는 땀이 장난이 아니었다.

 

운학리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다면 정말 세탁기가 필요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마당에 행거를 내려놓고 빨었던 작업복을 올려놓았다.

 

ㅋ... 누렁이는 아직 돌아갈 생각이 없어보인다.

 

식사를 마친 누렁이가 눈을 지긋이 감고 쉬는 모습.

 

대파를 정리하고 남은 검불.

 

머리를 깍는데 사용한 바리깡과 미용가위.

 

벌써 열 번도 넘게 머리를 깍는데 사용한 바리깡.

 

시원하게 찬물로 샤워를 하고 에어컨을 틀고 저녁을 맞이한다.

 

오늘 저녁은 간단하게 골뱅이국수에 닭봉.

 

맥주 안주로 나중에 과자도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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