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가 너무 잘 자라고 있지만 옆에서 자라는 소나무는 햇빛도 제대로 받을 수가 없어서 자라는 모양이 별로다.

 

느티나무를 강전정을 했던 때가 2016년 11월 13일이었는데 지금은 전정을 하기 전보다 더 많이 자랐으니 ....

 

 

느티나무 강전정

옆지기가 2주 후인 26일(토요일)에 일직근무를 하기 때문에 금년에는 월동준비를 일찍 마무리하게 되었다. 아침 6시 30분에 집을 나섰더니 날씨가 비교적 따듯하지만 이른 아침이라 약간 쌀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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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가 너무 옆으로 퍼지니 관리도 어렵고 떨어지는 낙엽도 매년 치우기가 버거우니 오늘은 강전정을 하기로 했다.

 

위에 올라가서 하는 작업이니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어쩔 수가 없으니 작업을 시작한다. 

 

창고에서 사다리를 가지고 나와서 느티나무에 걸쳤다.

 

충전용 컷쏘로 2013년에 잘랐던 부위를 자르기 시작했다.

 

유선 컷소보다 힘은 약하지만 줄기를 자르는 건 손쉽게 잘리니 작업을 하기가 편하다.

 

하지만 무게가 있으니 지간이 지날수록 팔목이 피곤하다는....-.-:;

 

전정하기 수월한 곳은 전부 잘랐으니 잠시 휴식.....

 

제리는 탁자 위에 올라와서 마당을 내려다보고 있다.

 

다시 느티나무로 올라가서 전정작업을 시작했다.

 

ㅋ... 충전컷쏘의 날이 줄기에 걸려서 빠질 생각이 없으니....

 

느티나무 위를 보면 충전컷쏘의 빨간 충전기가 보인다.

 

꼭 끼어서 .....-.-:;

 

창고에서 유선컷소를 들고 나와서 전선을 연결한 후에 다시 느티나무로 올라갔다.

 

뒤에 걸친 줄기부터 잘라내고...

 

확실히 충전컷소 보다는 유선컷쏘가 힘이 좋아서 금방 잘린다.

 

대충 마무리가 되었는데 옆지기가 굵은 줄기를 더 아래로 자르라기에 다시 굵은 줄기를 자르고 있다.

 

나무 위에서 작업을 하려니 발을 디딜 곳이 불편해서 혹여 아래로 떨어질 수도 있으니 조심해서 작업을 한다.

 

옆지기의 ok사인이 떨어진 후에 작업을 마무리한다.

 

잘린 느티나무 줄기는 옆지기가 밭으로 끌어내렸는데 .....

 

쌓인 줄기를 보니 .....-.-:;

 

튀어나온 줄기들은 컷소로 자르면서 폭과 높이를 줄리고 있다.

 

나무 위에 올라가서 작업 중......

 

느티나무 바로 옆에서 자라는 소나무는 아래로 줄기가 전부 고사했고....

 

햇살과 바람이 통하지 않으니 새순도 거의 죽고 윗 부분만 살아있었다.

 

사랑스러운 제리....

 

ㅋ... 흰자위가 드러나면 거의 죽음이다.

 

늦은 저녁.....

 

불판에 버터를 녹이고...

 

삶은 달걀에 사료를 섞어서 저녁을 미리 먹은 제리는 슬슬 졸린 모양이다.

 

저녁은 스테이크를 준비했다.

 

같이 구울 야채들도 준비했고....

 

적당히 익어가고 있는 ...

 

야채를 같이 구워서 ...^^*

 

제리는 꿈나라로 먼저 떠나고....

 

다시 한 판 더 굽는다.

 

밭에서 나는 고양이 울음소리에 깬 제리.

 

숯불에 마시멜로를 구워서 먹었다.

 

니콘 p300이 살짝 맛이 갔다.

 

접사로 찍어도 핀트를 맞출 수가 없으니..

 

핸드폰으로 찍었다.

 

노릇하게 익어가는 마시멜로.

 

맛이 생크림인데 고소하고 쫄깃해서 맛있네.

 

다시 졸도한 제리.

 

마당 수돗가에 깔린 솔잎을 긁어서 태운다.

 

솔잎이 타는 냄새가 좋은 밤이다.

 

자기 전에 물을 뿌려서 잔불을 확실히 끄고는....

 

슬슬 마무리를 하고 방으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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