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운학리에 다녀 오면서 엄청나게 막히는 고속도로에서 저녁은 뭐 먹느냐고 하다가 간단하게 롯데

 

마트에서 회초밥이나 사다 먹자고 해서 롯데마트에서 회초밥과 회를 사서 집으로 왔다.

 

시간이 벌써 저녁 9시 30분인데 딸래미는 아직 학원에서 오지 않았고 서둘러서 샤워를 하고 술 한잔 하려

 

고 슬슬 술상을 차리기 시작했다.

 

 

초밥 귀신인 딸래미 먹으라고 개당 육백원인 회초밥 이십개를 샀고

 

 

롤과 스시를 파는 롯데마트 1층 델라시아에서 초밥을 따로 샀다.

 

 

델라시아에서 스시와 같이 넣어준 샐러드

 

 

그리고 포장된 광어회 두팩을 샀다. 

 

 

준비는 끝이 났고 먹는 일만 남았다. 어제 페트병에 있는 소주를 내가 다 먹고 오늘은 정말 비몽사몽 ....

 

운학리에서 온 종일 삽질하고 소나무에 살충제 살포하고 퇴비뿌리고 돌고르고 ..... 몸이 녹초가 된 상태

 

에서 소주를 그리 마셨으니 하루종일 침대에 누워서 시체놀이하고 지냈다. 

 

 

 

 

딸래미가 오기 전에 김치냉장고에 넣어 두었던 회도 먹음직스럽게 보인다.

  

 

소주를 들이키고 두툼한 회를 초장에 먹어주고

 

 

간장에도 찍어먹고

 

 

델라시아 초밥이 낱개로 스무개를 사온 초밥보다 맛이 깔끔하고 더 좋은듯 하다.

 

 

딸래미 먹으라고 준 작은팩에 있던 회는 순식간에 딸래미 뱃속으로 사라졌다. 역시 회먹는건 귀신이다.

 

 

식탁에 앉은 제제도 음식들을 물끄러미 보다가 자기도 뭐를 좀 달라는 눈치이다.

 

 

옆지기를 보다가

 

 

급기야 오른 발을 식탁에 올렸다.

 

 

그리고 오늘도 간식을 여러개 얻어 먹고는 조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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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월에 자주 오가며 요금소에서 돈을 주고 받고 잔돈을 받으면 둘 곳도 마땅치 않아서 2월 10일에 양평

 

에 있는 주말주택을 구경하러 가면서 청계요금소에서 고속도로카드를 10만원에 구입했는데 이제 잔액이

 

4,200원밖에 남지 않았다.  삼개월만에 고속도로카드가 거덜났으니 이번에 다시 영월에 가려면 천상 고

 

속도로카드를 다시 구입해야 한다는 말인데....

 

 

10만원을 지불하면 액면가로 10만 3천원인 카드가 발급된다.

 

 

뒷면을 보면 완전히 일기장이다. 고속도로카드 뒷면에 일자가 기록되어 있으니 언제 어디를 갔는지

 

상세하게 알수가 있다.

 

 

2월 10일  양평주택 구경                2월 24일  영월 운학리               3월 1일 영월 운학리

 

3월 10일  영월 운학리                   3월 24일 영월 운학리                4월 7일  영월 운학리,거진항

 

4월 12일  영월 운학리                   4월 28일 영월 운학리                5월 4일  영월 운학리

 

 

운학리가 왕복 8번이라..... 왕복거리가 295키로에 왕복통행료가 11,800원 앞으로 얼마나 더 다녀야

 

완전히 운학리에 뿌리를 내릴지는 모르지만 지나온 과정들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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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차의 기름을 LG칼텍스에서 넣었는데 기름을 넣으니 주유소에서 무슨 응모권을 주었고 그 응모권을

 

인터넷으로 접수를 시켰는데 지난 금요일 핸드폰으로 문자메세지가 들어왔다.

 

"""축하합니다.시네마 브런치에 당첨"""되었다는.....

 

그런데 영화 상영시간이 안양CGV 5월 6일(일요일) 12시 50분.영화제목은 "스파이더맨 3"

 

영화관에서는 97년 개봉된 "에어포스-원"을 옆지기와 보고는 그 이후로는 개봉관에 한번도 간 기억이 없

 

었는데 이번 기회에 옆지기에게 가자고 했더니 딸래미 시험기간중인데 무슨 영화냐고 일침을 놓는다.

 

 그리고 오늘 아침 옆지기에게 공부는 딸래미가 하지 우리가 하냐 등등 온갖 감언이설로 꼬셔서 마침내

 

10년만에 개봉관을 가게 되었다. 딸래미는 6시에 학원에 간다고 하니 그 안에 집으로 들어오면 될듯해서

 

딸래미에게 뭐 먹고 싶냐고 물었더니 "초밥"이라고 한다.

 

버스를 타고 안양으로 나섰다.

 

 

버스에서 내리니 길 건너에 안양CGV가 보인다. 10년만에 개봉관에서 영화를 본다니 참 웃기는 일이다.

 

 

97년대의 개봉관과는 너무도 다른 분위기에 우선 놀랐다.  하긴 10년이면 강산도 바뀐다는데.....

 

 

GS칼텍스 시네마 브런치 5관에서 상영중인 스파이더맨3 좌석이 E11.12

  

 

옆지기가 브런치를 받기 위해서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스파이더맨3 포스터

 

 

스티카사진 찍는 곳 등등 즐기는 분위기가...

 

 

내부 모습

 

 

브런치로 받아 온 스넥

  

 

팝콘과 햄버거 그리고 빵이 무료로 제공되고

  

 

콜라와 주스도 무료로 받았다. 이제는 영화만 보면...

 

 

스넥코너

 

 

자 영화보러 들어갑니다.

 

영화는 ...... 그냥 보면 됩니다.

 

영화가 끝나고 옆지기와 안양1번가 지하상가를 구경하고 있는데 딸래미가 옆지기에게 핸드폰을 때렸다.

 

내용은 학원에 가는 시간이 6시가 아니고 5시로 변경되었다고........

 

그러니까 딸래미가 말은 안해도 결론은 학원을 5시까지 가니까 딴 짓 하지 말고 빨리 초밥이나 사가지고

 

집으로 오라는 뭐 그런말이겠지. 

 

 

스시노히에서 초밥 일인분을 포장하고 딸애가 지난 금요일 고기만두가 먹고 싶다고 했는데 동네에는 아

 

무리 찾아도 없어서 그냥 인스턴트 만두를 삶아주었는데 고기만두도 사서 가자고 일번가를 아무리 돌아

 

다녀도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안양중앙시장까지 가서는 묻고 물어서 드디어 고기만두집을 �았다.

 

 

고기만두 삼인분을 포장해서 집으로 서둘러 돌아왔다.

 

 

초밥집 봉투는 멋있는데

 

 

가격이 만원인데 내용물(10p)이 조금 빈약하다. 초밥에 들어있는 밥이 새끼손가락보다 작으니 ~ 영..

 

 

초밥은 당연히 딸래미가 다 먹고

 

 

옆지기와 허기진 배를 만두로 달랬다.

 

우리 딸래미는 이런 부모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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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장장 480키로의 길을 운전하고 다녔다.

 

영월 운학리로 해서 장인어른이 모셔진 금촌까지

 

어버이날이라고 처가 식구들과 저녁을 먹자고 했었는데 딸래미는 시험기간인데 집에서 밥을 먹는지 공

 

부를 하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꼭두새벽부터 나가서 하루 종일 운전을 해서 졸음이 �아져서 그냥 서부간

 

선도로를 지나서 집으로 왔다. 하품을 얼마나 했는지 눈물이 앞을 가려서 운전이 힘들었다는..........

 

집으로 가던중 목감IC라는 이정표를 보면서 갑자기 매운 닭발이 먹고 싶어서 이곳을 찾았다.

 

 

옆지기는 간판을 보고 있는지 팔짱을 끼고는 머리를 치켜들고 서있다.

 

안양에 있는 매운닭발집 와우닭발.

 

상호가 와우(wow)... 경탄,기쁨,고통 

 

매운 맛에 경탄하고 매운 맛에 기뻐하고 매운 맛에 고통을 느낀다.

 

뭐 대충 이런 뜻이 아닐까. 아니면 말고

 

 

닭발(中) 10,000원. 오돌뼈(中) 10,000원 포장을 해서 집으로 왔다.

 

 

매운 닭발 와~우

 

 

매운 오돌뼈 와~우

 

 

다른 반찬은 아무것도 필요없다.

 

 

일회용 비닐장갑도 같이 포장해 주었는데 이것의 용도는 그냥 손을 일회용 장갑에 끼우면 만사 오케이

 

 

일단 닭발은 보기만 해도 엄청 맵게 생겼고 먹을수록 입안에 감도는 매운 맛.. 점점 매워진다.

 

매운 청양고추를 잘 먹는 옆지기도 맵다고 머리를 젓는다.

 

 

오돌뼈 역시 매워 보인다.

 

 

이렇게 일회용 비닐장갑을 끼고

 

 

닭발을 하나 들고 먹어주면 된다.

 

 

이렇게 오돌뼈와 밥을 비벼주고 한 움큼 집어서 꼭꼭 눌러서 먹으면 된다. 매워 죽는다.

 

 

시원한 소주가 땡기는 그런 알싸하고 엄청나게 매운맛이다.

 

 

먹다보면 일회용장갑은 이렇게 변신한다.

 

 

금방 취사가 끝난 뜨거운 밥을 오돌뼈와 잘 비벼서

 

 

이렇게 김에 싸서 먹으면 뜨거운 밥과 오돌뼈의 매운맛이 어울려 매운맛이 더욱 더 심해진다.

 

매운맛 때문에 등으로 땀이 흐르고 머리에서 부터 목으로 땀이 주루룩 흐른다. 거의 죽음이다. 

 

 

제제도 달라고 물끄러미 본다.

 

 

너무 매워서 방울토마토로 매운 맛을 달래려고 함께 먹어주고

 

 

쌓여있는 닭발들....

 

너무 맵지만 매운 맛은 끝내준다.

 

와우..와우..와우..wow..wow..wow.. 

 

경탄,기쁨,고통 ... 한번 먹어 보시라.

 

매운 맛에 푸~욱 빠져들고 쌓였던 스트레스가 화~악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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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제 놈 피부가 아직도 말 그대로 개판이라서 옆지기 퇴근하는 길로 의왕동물병원을 갔었다.

 

옆지기는 사료를 바꾸고 싶다고 ZD라나 뭐라고 하는 사료의 가격을 알아보고 그런데 강아지 사료가

 

그렇게 비싼가... 13키로가 13만원이라고 하던데 키로당 만원이니 사람들이 먹는 쌀값보다 무려 다섯

 

배는 비싸다. 정말 개팔자 상팔자다. 하루종일 사람없는 집에서 혼자 지내는게 스트레스인지 통 피부

 

가 낫지를 않으니 돈은 돈대로 들어가고 제제는 먹고 싶은 것도 못 먹고 있으니 그리고 왜 피부가 낫지

 

않는지 원인을 알수도 없다니까 이게 무슨 경우인지.  

 

 

이 번 토요일 운학리에 가는데 ..

 

내일은 술 한 잔하기가 부담스럽고 해서 오늘 옆지기와 자주 가던 갈비살 집에 가서 한 잔 .

 

 

황소숯불갈비는 집에서 걸어서 신안아파트 방향으로 5분만 가면 횡단보도 앞에 있다.

 

간판에 잔화번호도 없고 동백아파트로 들어가는 길 옆에 있는 신안아파트 앞에 그러니까 뉴서울 국화

 

아파트 상가에 붙어있다.

 

 

석쇠 그리고 숯불

 

 

이제 고기만 올리면 되는데

 

 

기름장과

 

 

시원한 배추된장국

 

 

그리고 파무침이 나온다.

 

 

연두부

 

 

소주

 

 

갈비살 이인분이 나왔다. 옆지기가 맛있어 하는 집이고 실내는 테이블이 네개 정도가 있는데 만원이라

 

밖에서 편하게 먹었다. 

 

 

석쇠에 떡과 같이 올리고는 떡이 노릇노릇 구워지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빨리 익어라 빨리 익어. 

 

항상 오면 떡을 일인분씩 추가해서 구워 먹고는 했었다.

 

 

소주로 시작하고

 

 

고기가 슬슬 익는다.

 

 

기릅장에 찍어서

 

 

상추에 파김치 그리고 갈비살 올리고 마늘을 된장에 찍어서 먹어주고 

 

 

바깥 풍경은 이렇다. 모락산현대아파트 사거리에서 동백아파트로 들어가는 도로에 위치하고 있다.

 

 

떡이 제대로 구워졌다. 그냥 먹어도 맛있고 기름장에 콕 찍어 먹으면 더 맛있다.

 

 

옆지기는 계속 먹고 있는데 내일이 건강검진 하는 날이라고 하면서 술을 먹는다.

 

"분명히 재진 나올꺼야" 하면서...

 

 

 

떡이 노릇노릇 익었다.

 

구워진 떡을 다 먹어 주고는

 

 

떡을 일인분 추가해서

 

 

연기 속에서 먹어준다. 아무튼 맛은 좋다.

 

 

소주를 추가하고

 

 

소주도 점점 줄고

 

 

슬슬 파장 분위기인데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구워진 떡을 먹어준다.

 

 

떡과 갈비살을 같이 먹고

 

 

잔치국수 한 그릇을 주문했는데 멸치국물이 시원하다.

 

 

옆지기는 잘도 드신다.

 

 

머리를 박고 열심히 ...

 

 

잔치국수를 후루룩 후루룩 잘도 먹는다.

 

 

잔치국수와 같이 먹는 김치 맛도 끝내주고

 

 

잔치국수도 끝내준다.

 

 

잔치국수도 깨끗이 비우고

 

 

고기도 말끔히 그리고 떡도 말끔히

 

 

소주도 두병 비우고

 

 

마지막 남은 잔도 비웠다.

 

 

모두 비웠다. 

 

 

집으로 가는길에는 슈퍼에 과일이 먹음직스러워서

 

 

참외 한바구니 사고

 

 

바나나 한뭉치도 사고

 

 

50% 세일하는 아이스크림도 

 

 

 

한 보따리 사서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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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일 밤에 눈을 감고 잠이 들면서 옆지기와 일요일 아침에 눈을 뜨면 대충 씻고 모락산이나 가자고

 

했었는데 아침에 눈을 뜨니 날이 훤히 밝아오는 여섯시인데 대충 준비하고 집을 나서니 일곱시이다.

 

지난번에 오를때에는 모락산을 빙빙 돌아서 능선을 타고 가서 시간이 꽤 걸렸는데 오늘은 직선거리로

 

올라가 보려고 LG아파트 앞에 있는 약수터로 발걸음을 옮겼다.

 

약수터에는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약수를 떠 가려는 사람들로 붐비고 등산객은 별로 보이지 않는다.

 

약수가 그리 좋은가 이 약수터는 항상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약수터를 지나서 가파른 계단을 오르고 또 오르면 이런 계단이 또 나온다.  

 

 

꽃망울이 확 터진 산벚이 오르는 계단 옆에 피어있다.

 

 

멀리 아직은 잠들어 있는 아파트 단지와 산벚나무가 보인다.

 

 

옆지기가 체육공원에서 훌라우프를 고르고 있다. 말이 훌라우프지 검은 수도관을 잘라서 만들었다.

 

 

시작은 이렇게 앞을 보면서 했는데

 

 

훌라우프를 돌리면서 몸이 왼쪽으로 점점 돈다.

 

 

이제는 뒤로 돌아섰고

 

 

이제 한바퀴를 돌았다. 아니 훌라우프를 돌리면 몸도 같이 돌아가나....

 

 

운동기구들이 그늘막 아래에 보인다. 

 

 

의자 옆에는 자전거도 보이고

 

 

또 올라가자.

 

이보슈. 심봤나 뭘 그리 들여다 보슈.

 

 

배드민턴장에는 셔틀콕이 탱탱거리는 소리를 내며 시원하고 상쾌한 아침 공기를 가르고 있다.

 

 

그 옆에는 어느새 농사준비를 마친 땅이 보인다.  비닐멀칭 아래에는 무었을 심었을까 궁금해진다.

 

 

멀리 수리산의 능선이 보이고

 

 

왼쪽에 보이는 조그만 산 옆으로 의왕시청이 보이는데 그 옆에 산 이름이 뭐더라.....음 아무리 생각해도

 

산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다. 

 

 

여기부터는 로프가 설치된 암벽구간이다.

 

처음 올 때와는 다른 코스인데 바위도 적당하고 흙 길도 그렇고 이쪽이 경치가 더 좋은것 같다. 

 

 

아침이슬을 머금은 잎사귀들이 막 펴지려고 한다.

 

 

무슨 나무 잎인지 꼭 꽃봉오리같이 생겼다.

 

 

옆지기 뒤로 우리 가족의 서식처가 내려다 보인다.

 

헉 디카 배터리가 토요일 종로에 나갔다 와서 그런지 간당간당 ...

 

 

진달래도 슬슬 피어난다.

 

금요일밤에 충전했던 배터리를 갈아 끼웠는데 몇장 찍으니 또 간당간당 ...어 이상하다.

 

금요일밤에 충전하고 사용하지 않은 배터리인데 속 썩이네.

 

 

관악산 방향..

 

 

수리산 방향을 한 컷 찍고 나니 디카가 작동하지 않는다. 배터리 사망...........

 

다시 산행을 시작해서 정상에 오르니 바람이 차다. 옆지기와 팔각정에 앉아서 보온병에 담아온 커피에

 

빵을 찍어 먹었는데 맛이 괜찮다. 오이도 먹어주고 둘이 노닥거리다 슬슬 하산을 했다.

 

방향은 계원예술대 방향으로 잡았는데 중간에 커다란 아이스박스를 어깨에 메고가는 사람 둘이 보인

 

다 아마 정상에서 아이스크림을 팔기 위해서 올라가는것 같은데 날씨가 차가워서 잘 팔리려는지.

 

아침을 보리밥을 먹자고 했는데 방향을 잘못 잡아서 오다보니 계원예대를 빠져 나왔다.

 

에~잉 일도 안풀린다. 오늘은 그냥 가자고 반도보라아파트를 지나서 다시 LG약수터로 향했다.

 

모락산 등산로 옆에 있는 주점에서 막걸리 한통,해물파전,두부김치,잔치국수로 아침 겸 해장을 하고는

 

집으로 돌아왔다.  

 

아침 일찍 오르는 모락산은 등산거리는 짧지만 등산로가 바로 집옆에 있어서 손쉽게 오를수 있고 정상

 

에 오르면 안양시내와 과천방향으로 툭 틔여있고 백운호수와 백운산,바라산 그리고 청계산까지도 바라

 

보이니 경치도 좋은편이다. 앞으로 일요일에는 아침 일찍 자주 올라야겠다.   

 

 그리고 "충전 된 배터리도 다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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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시간에 옆지기가 제제 밥도 사야 되고 귀 치료 때문에 동물병원에 가자고 한다.

 

시간이 오후 8시 20분인데 제제 약도 타고 귀 치료도 해야 된다는데 안 갈수도 없고 그래 가자.

 

딸래미는 학원에서 공부하느라 아직 집에 안 오고 그래서 부랴부랴 동물병원에 갔는데 불이 꺼져있고

 

문이 닫혀있다. 에~이 가자 가. 제제는 동물병원에 차를 세우니 자기는 내려야 된다고 생 난리 부르스고

 

이 놈이 동물병원에 자주 오니까 여기에 차를 타고 오면 저도 내려서 동물병원에 들어가야 된다는 것을

 

아는지 난리법석이다.   

 

집에 오니 딸래미는 집에 와서 배가 고프다며 빨리 밥을 달라고 하는데...

 

그래 엎어진 김에 쉬어 간다고 .. 술이나 한잔 하자.

 

 

아까 광장시장에서 사가지고 온 두릅도 조금 데치고

 

 

남겨서 가지고 온 빈대떡 한 조각도 덥혔다.

 

 

마약김밥도 꺼내고

 

 

겨자소스도 준비하고

 

 

단무지도 준비해 놓고

 

 

목살 김치찌개도

 

 

두릅에 초고추장도 뿌리고

 

 

빈대떡은 먹기 좋게 자르고

 

 

소주 한잔 따르고

 

 

참이슬로

 

 

딸래미가 먹고 떠난 자리에는 언제나 처럼 제제가 앉아서

 

 

"저도 좀 주시어요"

 

 

육포도 좀 먹어 주고는.....

 

그런데 먹어도 너무 많이 먹는다. 

 

내일은 아침에 눈만 뜨면 모락산에 가자.

 

눈만 뜨면 눈꼽만 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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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왕에 종로에 나가는데 광장시장 골목에서 먹어줄 음식들이 마약김밥,빈대떡,칼국수가 떠 오르는고 한

 

끼에 다 먹어주기가 부담도 되는데 그래도 한 번 시작해 보자.

 

 

이 집이 광장시장에서 그 유명한 마약김밥집이다. 왜 마약김밥이냐 하면 마약같이 자꾸 중독된다고...

 

상호도 점포도 없이 그냥 시장 통로에서 파는데 그리고 김밥에는 단무지,당근,시금치만 들어있다. 

 

 

일단 일인분을 주문하면 이렇게 꼬마김밥이 니오고

 

 

종이컵에 오뎅국물

 

 

또 겨자소스도 나온다.

 

 

보다시피 꼬마김밥에는 단무지,당근,시금치만 보이는데 김밥을 요지로 찌르고 단무지도 찔러서 겨자

 

소스에 찍어서 먹어주니 사람들이 마약김밥이라고 하는 이유를 알것 같다.

 

 

오늘 저녁은 마약김밥으로 때우려고 오인분 만원어치 포장.

  

 

옆지기가 마지막 남은 마약김밥을 먹으려고 한다.

 

유부초밥도 팔고 있는데 마약김밥이 훨씬 맛이 좋다고 한다. 준비해 온 김밥이 다 팔리면 장사는 끝.

 

 

광장시장에서 두릅이 맛나 보이길래

 

 

만원어치 구입하고 두번째로 먹어줄 빈대떡을 먹으러 출발.

 

 

두릅을 사면서 옆을 보니 이집도 맛이 있는집인지 가게안에는 손님들로 만원이고 매운탕을 준비해 둔

 

냄비들이 차곡차곡 쌓여있다. 음 ~ 매운탕 끓이는 냄새..... 대구매운탕도 먹고 싶은데....

  

 

빈대떡 거리를 슬슬 지나는데 시식을 해 보라고 한다.저기 조그맣게 잘라 놓은 빈대떡이 시식용이다.

 

 

옆지기랑 두툼한 빈대떡을 하나씩 집어서 먹어보니 고소한게 맛이 좋은데.....여기서는 시식만 하고

 

저리로 가라고 한다.

 

 

그래서 오게 된 순희네 빈대떡. 이 근처가 다 빈대떡 맛집이다 무슨 방송에서 나왔고......

 

 

빈대떡 하나에 동동주 두잔을 시켰는데 빈대떡은 사천원이고 동동주는 한잔에 천원해서 도합 육천원

 

 

동동주 두잔과 양파간장소스 그리고 김치

 

 

드디어 빈대떡이 사등분해서 나왔는데 두께가 

 

 

이리도 두툼하고

 

 

노릇노릇하게 구워서 맛있어 보인다.

 

 

동동주를 마시고

 

 

두툼한 빈대떡을 잘라서

 

 

한 입 베어무니 고소하고 아삭아삭한게 씹을수록 맛이 더욱 좋아진다.

 

세번째로 먹어 줄 칼국수를 위해서 빈대떡은 세조각을 먹고 한조각은 포장을 해 왔다.

 

 

세번째로 먹어줄 칼국수 골목.

 

옆지기는 비빔냉면 나는 칼국수를 주문했다.

 

 

배추김치와

 

 

열무김치

 

 

옹기항아리에 이렇게 배추김치와 열무김치가 담겨져 있다.

 

 

커다란 들통에서는 계속 육수와 물이 끓고..

 

"많이 먹고 왔으니 칼국수와 비빔냉면을 조금만 주세요"라고 분명히 했는데

 

 

칼국수도 이만큼이나 많이 나왔다.

 

먼저 나온 칼국수를 옆지기와 둘이 접시에 나눠서 먹는데 멸치국물에 직접 손으로 밀은 칼국수라 그런

 

지 맛이 제법 좋다. 열무김치도 깔끔한게 맛있고...

 

 그리고 칼국수를 거의 다 먹을 무렵에

 

 

비빔냉면도 이만큼이 나왔는데 거기다 비빔냉면에 계란은 반쪽이 아닌 완전한 한쪽이 나온다.

 

비빔냉면도 맛이 깔끔하고 매콤한게 좋은데 점점 불러오는 배 때문에 더 이상 .....

 

그래서 한 젓가락정도 남기고 계산을 하고 돌아나오는데 갑자기 밀려오는 포만감으로 인하여 종로통을

 

둘이 꺽꺽거리면서 걷다가 소화도 시킬켬 광장시장에서 신세계 좌석버스 타는 곳까지 걸어서 왔다.

 

미련스럽게도 한끼에 세가지 음식을 먹어 보자고 옆지기를 꼬신  내가 우습기만 하다.     

 

 

청계천 폭포

 

 

이 길을 걸어서

 

 

다리 아래에서 쉬다가

 

 

드디어 광교까지

 

 

 

 

광통교에는 비단잉어들이 보인다.

 

 

 

롯데백화점 지하도에서는 필리핀 4인조 그룹이 기타로 감미로운 음악을 연주하고 있는데 얼핏보니

 

탁자에는 cd와 입으로 부는 전통악기가 있는것으로 봐서 아마 판매도 하는듯 하다.

 

걷고 걷고 또 걸어서 신세계에서 집으로 오는 좌석버스를 타고는 둘이서 거의 졸면서 집에 왔다.

 

미련스럽게 한끼에 세가지 음식먹기는 오늘로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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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묘목....

 

영월에 땅을 구입하기 전에는 나에게는 그냥 그런 말이었는데 언제부터인지 나무,묘목이라는 말만 들어

 

도 무슨 나무인지 궁금하고 사고 싶은 마음이 불쑥 생기고는 했다.

 

운학리에서는 공사를 하는지 모르지만 다음주 토요일에나 가려고 생각을 했었고 그래서 오늘은 옆지기

 

와 종로5가 묘목시장이나 구경가기로 하고는 9502번 좌석버스를 타고 명동 신세계백화점으로 향했다.   

 

 

신세계백화점 앞에 분수대도 조만간 물줄기를 뿜어 올릴테고

 

 

 

일제시대에 지어진 한국은행 건물은 언제 봐도 튼튼해 보인다.

  

 

왜 남대문 시장에는 환전상들이 많이 있을까. 나이가 지긋한 할머니들이 의자에 앉아서 지나는 이들을

 

물끄러미 쳐다보고.....

 

 

옆지기가 남대문시장에서 옷을 산다고 ...  집에 돌아와서는 오늘 쇼핑 대성공이라고  좋아라 한다.

 

 

종로4가 지하도를 올라서니 좌판에서 두릅을 팔고 있다. 옆지기가 얼마냐고 물어보는데 큰 그릇은 

 

만원 작은 그릇에 담겨 있는것은 오천원인데 개시라고 많이 준다는데 나무시장 구경하고 가면서

 

산다고 그냥 돌아섰다.

 

 

헉. 소나무 분재가 너무 비싸다. 요게 이만원이란다. 뒤에 보이는 분재는 만원.

 

 

인도에는 즐비하게 나무들이 늘어서 있고 꽃망울이 막 터지고 있다.

 

 

제법 굵은 반송도 보인다. 대체로 인터넷에서 주문하는 묘목보다는 비싼 느낌이 든다.

 

 

철쭉도 보이고

 

 

각종 유실수

 

 

 

 

각종 구근식물들이 보인다.

 

 

작은 화분에 담긴 꽃들은 화사한 분위기를 풍긴다.

 

 

홍단풍과 분재들

 

 

꽃이 피는 나무들...

 

 

라일락,목단,작약

 

 

 

금송. 제법 비싸 보인다.

 

 

주목

 

 

소나무(적송) 만오천원이라는데 좀 비싼듯 하다.

 

 

아마도 향기가 만리를 간다고 해서 만리향이 아닐까.

 

 

소나무 묘목

 

 

유실수들. 대체로 큰 나무들은 가격이 삼만원에서 오만원정도 하는것 같다.

 

 

노랑,분홍,주황,핑크,하얀 꽃들이 활짝 피었다.

 

 

난 종류들도 많고

 

 

각종 분재들

 

 

단풍나무 분재

 

 

각종 분재들이 보인다.

 

 

각종 선인장들

 

 

작은소나무 분재는 만원에서 오천원 

 

 

결국 반송 두그루를 육천원에 구입했다.

 

 

작년에 여기서 구입한 소나무 분재가 잘 살더니 그만 저 세상으로 떠나고 비어있는 화분이 보기 싫어

 

서 반송이나 심어둘 요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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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파트 단지와 이백미터정도 떨어져 있는 성라자로 마을에 오늘은 무슨 행사가 있는지 사람들로

 

많이 붐비고 있기에 점심을 먹고는 구경삼아 슬슬 산책을 했다.

 

 앞 베란다를 통해서 멀리 내려다 보기는 했지만 막상 들어와 보기는 오늘이 처음이다.

 

 

성 라자로마을 입구.

 

 

모락산에서 흐르는 물

 

 

"목 마르다"

 

 

입구를 막 지나면 오르막길인데 양옆으로 벚꽂이 활짝 피어있다 

 

 

 

벚꽃.

 

 

바자회

 

 

전동카트

 

 

김수환 추기경님도 오셨다고 하는데

 

 

지금 예배가 진행중이다.

 

 

커다란 바위에 성모상이

 

 

모락산에서 흐르는 물로 연못이 조성되어 있다.

 

 

자그마한 연못.

 

 

아마도 김대건신부님상이 아닐까.

 

 

멀리 모락산 정상이 보인다.

 

 

심자가에 못박힌 예수님.

 

 

 

벚꽃길

 

 

오늘하는 행사라는데

 

 

치유의 집

 

 

 

마을내 풍경

 

 

산 기슭에는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님이 보인다.

 

 

연못

 

 

연못에는 비단잉어가 한가로이 헤엄치고

 

 

잔디밭에는 사진도 전시되어 있다.

 

 

자그마한 성당과 신부님들 숙소

 

 

멀리로 우리 아파트 단지가 보인다

 

 

물배추

 

 

신부님들 숙소

 

 

사제마을

 

 

개나리

 

 

 

측백나무를 이쁘게 전정해 놓았다.

 

 

 

 

온통 벚꽃.

 

 

모세의집이라는데 일본인이 지어준 집이란다.

 

 

 

 

성모마리아

 

 

집으로 가는 길.

 

 

어랍쇼. 입구의 수위실에 시츄 한마리가 꼼짝하지 않고 묶여있다.

 

 

아마 누군가 왔다가 강아지는 출입을 금지시켜서 여기에 두고 올라 갔는지

 

 

둘이서는 대화가 통하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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