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기도 대충 달랬고 이제는 백운산으로 출발.

 

지난 번에 눈이 많이 내려서 바라산 고분재까지 올랐다가 눈이 미끄러워서 중도에 하산했는데 오늘은

 

그냥 g~o. 그런데 다리가 조금씩 당기고 쥐가 난다.

 

 

억새밭을 지나니 방송사의 송신탑이 하늘 높이 솟아 있디.

 

 

이 높은 산에 어떻게 이리 높이 올렸을까.

 

 

옆으로 지나면서 올려다 보니 끝이 하늘에 닿는다.

 

 

잠시 휴식. 이거 또 다리에 쥐가 나는데... 어디 고양이 없나.

 

 

어디를 가자고 할 때 언제나 같이 가 주는 옆지기가 고맙다.

 

 

풀린 등산화 끈을 다시 메고

 

 

옆에 있는 통신대를 지난다.

 

 

통신대를 지나면서

 

 

조금 지나니 미군부대가 정상에 넓게 자리하고 있다 . 철책을 우회해서 지난다.

 

땅이 왜 이리 질은지 땅에서 물이 질컥질컥 밟힌다. 미끄러짐 조심... 서둘러 걷는다.

 

미군부대를 들여다 보니 땅을 엄청 넓게 사용한다.지들 땅도 아닌데 저렇게 넓게 사용해도 되는지 ...

 

 

미군 통신대를 지나면 이렇게 쉴 곳이 있고 드디어 백운산이다..

 

 

여기서 시원한 막걸리를 한 잔 넘겼다. 옆지기가 막걸리..막걸리.. 타령을 부르더니 드디어 ..... 

 

 

서로 고생했다면서 건배

 

 

백운산 정상. 지난번 눈에 치여서 오르지 못했던 백운산에 드디어 올랐다.

 

 

멀리 의왕시가 내려다 보인다.

 

 

절벽 위에서 한장 박고.

 

 

저 밑으로 우리가 가야 할 길이 보인다. 딸래미 학교로...

 

 

옆지기에게 내려갈 길을 알려주니 망원경으로 보는데..

 

 

수원 광교산에서 여기 의왕까지 산길로만 십~이삼키로 이상을 걸어서 왔고 또 갈길이 몇키로이니..

 

 

백운사까지는  1.2키로인데 가파르게 내려가야 한다.

 

 

여기까지는 길을 잘 찾았는데

 

 

이정표가 없으니 길을 잘못 들어서 계곡을 타고 내려갔다.

 

 

길도 없이 내려가니 발은 겨울동안 쌓인 낙엽에 푹푹 박히고 등산스틱도 땅으로 박혀 들어간다.

 

아니 이리 힘드나 낙엽 때문에 걷기 힘들어 죽겠다.

  

 

옆지기가 앞서 내려가는데 아직도 길이 없다.

 

 

봄이 왔는지 계곡에는 물이 흐르고.

 

 

나뭇가지에도 새 순이 피어 오르며.

 

 

봄이 오는 것을 알린다.

 

길 건너  나뭇가지에 메어 놓은 빨간리본이 보인다. 얼마나 고마운지 냉큼 계곡을 건넜다.

 

 

 그리고 잠시 후에 백운사가 보인다.

 

 

백운사 대웅전.

 

 

백운사 약수터에서 물을 받아서

 

 

약수 한 모금을 마시고

 

 

다시 약수를 받는다.

 

 

벽에 걸린 풍경이 지나는 바람에 소란스럽게 운다.

 

 

약수터 위 풍경.

 

 

가자 집으로

 

 

시골집을 지나고

 

도로를 확장하는지 빨간 깃대가 마을에 어수선하게 꼽혀있다.

 

 

배는 고픈데 음식점을 그냥 지난다. 오늘은 대게를 먹는 날인데 그냥 가자는 옆지기...

 

 

그래도 ... 그래도.... 허기...

 

남은 쵸콜릿으로 대충 때우고 그냥 간다.

 

 

어~허. 이런 개자식. 죽은 개인지 알았는데 지나면서 보니 꿈틀한다. 어랍쇼 이게 자빠져 자고 있다.

 

즉었는줄 알았는데 어떻게 화장실 옆에서 저리 자빠져 자는지... 거기다 낙엽이 푹신하게 깔린곳에..

 

 

이제 의왕~과천간 고속도로 옆을 지난다.

 

 

체육공원을 지나고

 

 

돌담을 지나면서 멀리 딸래미 학교가  보인다.

 

 

딸래미 학교 표지판 밑을 지나는 옆지기의 발걸음이 무거워 보인다.

 

 

 

딸래미 학교 앞.

 

 

딸래미 학교 앞에서 60번 버스를 타고 두 정거장을 지나면 집이다.

 

 

등산베낭은 옆지기가 메고 다니는데 조금 미안타.

 

 

딸래미에게 전화로 택배 온거 있냐고 물어보니 없단다.

 

하도 배가 고파서 떡볶이,오뎅으로 허기를 달래고

 

 

모퉁이를 돌아 서니 드디어 집이 보인다.

 

 

핸드폰으로 시간을 보니 아침 9시 15분에 반딧불이 화장실을 출발 했으니 장장 여섯시간동안 걸었다.

 

 

빨간 선을 따라서 등산을 했다. 경기대 반딧불이 화장실에서 형제봉을 지나고 비로봉을 지나 광교산과

 

백운산을 지나서 백운사와 백운산관리소를 지나고 마을버스 종점까지 ......

 

비록 힘이 들고 다리는 아프지만 보람찬 등산을 했다.

 

오늘 ....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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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영월에 갈 일이 없으니 오랜만에 근교에 있는 산이나 다녀오려고 며칠 전부터 갈 만한 산을 찾아

 

보았는데 거기에 광교산이 보였고 더구나 지난 겨울에 눈이 많이 내려서 포기했던 백운산을 지나서 우리

 

동네로 내려오는 코스가 눈에 확 들어왔다.  그래 여기다 여기.

 

 해서 아침에 딸래미 학교에 가는 시간에 �춰서 서둘러 준비를 마치고 8시 20분경 집을 나섰다.

 

물론 차는 그냥 집에 두고 900번 좌석버스를 타고 수원의 장안문에서 하차를 하고 길을 건너서 경기대로

 

가는 13번 번스를 타고는 반딧불이 화장실 앞에서 버스에서 내렸다.

 

 

수원의 장안문 앞에서 900번 좌석버스를 하차했는데 장안문은 지금 보수공사 중.

 

버스에서 하차 하려고 옆지기와 입구에 서 있다가 버스가 급정차하는 바람에 왼쪽 귀가 기둥에 부�혀서

 

거의 죽는줄 알았다. 요새 왜 이리 교통관련 사고가 잦은지....

 

 

장안문의 성벽이 웅장하게 보인다. 그리고 성벽에는 빨간 깃발이 꼽혀있다.

 

 

버스에서 하차하면 바로 광교저수지가 보인다. 

 

 

오늘의 산행 출발지인 반딧불이화장실.

 

 

막 등산로에 오르니 청설모가 눈에 띄인다. 이 놈 도망도 안 가고 주위를 맴돈다.

 

 

슬슬 산을 오르기 시작하는데 산이 가파르지 않아서 등산 초입에 걷기가 편하다.

 

 

오늘은 한전에서 단체로  광교산을 오르는지 등산로가 복잡하다.

 

형제봉을 오르는 마지막 깔딱고개에서는 거의 밀려서 올라간다.

 

 

옆지기가 광교산의 첫번째 봉우리인 형제봉을 밧줄을 붙들고 오르고 있다.

 

 

광교산의 첫 봉우리인 형제봉에 오른 뒤의 성취감.

 

 

툭 틔여있는 형제봉 주변의 풍경. 이 맛에 힘이 들어도 정상에 오르려고 한다.

 

 

저기 보이는 통신탑을 지나야 백운산으로 가는 등산로가 있는데 보기에도 멀다.

 

 

형제봉에서 내려 오니 이정표가 보이는데 토끼재를 지나 광교산의 정상인 시루봉까지는 2.5키로.

  

 

토끼재 바로 밑에서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는데 얼마나 시원한지 옆지기와 하나씩 물고 건배.

 

 

꽁꽁 얼었다. 아이스크림을 1,300개를 여기까지 가지고 왔다고 하는데 .....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토끼재를 막 지나치니

 

 

반대편에서 오르는 토끼재 길목에 또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다.

 

 

이번에는 팥으로 만든 아이스크림.

 

 

어찌나 얼었는지 한입 베어 물기가 어렵다.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뒤 돌아본 토끼재.

 

 

자 이제는 광교산의 정상인 시루봉으로 갑시다. 

 

 

시루봉으로 오르기 전에 있는 희안하게 자라는 소나무.

 

 

광교산의 정상석에서

 

 

광교산의 정상석에는 광교산의 유래가 기록되어 있다.

 

 

이제는 통신탑을 지나서 백운산으로 가야 하는데 슬슬 허기가 ...

 

 

장갑을 벗어 스틱에 걸치고

 

 

앉을 자리에 방석 깔고

 

 

쵸콜릿과 빵.

 

 

먼저 갈증을 해소하려고 오이를 우적우적 먹어 주고

 

 

조그만 빵과

 

 

쵸콜릿도 한입에 쏙

 

 

목도 축이고 슬슬 백운산으로 갑시다.

 

 

등산화 끈도 새로 졸라 메고 출발 백운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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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자-료(慰藉料)

 [명사] (재산이나 생명·신체·명예 따위를 침해하였을 때) 그 정신적 고통과 손해에 대하여 지급하는 배상금.

 

 

오늘 위자료를 받았다.

 

사고를 냈던 상대 차량 자동차보험사인 메리츠화재의 보상담당 사원이 핸드폰으로 전화를 하고는 그 동

 

안 약값과 위자료를 지급해 드려야 한다면서....

 

생각해 보니 병원에는 두번인가를 방문했었고 처방전을 받아서 약국에서 약을 두번 받아서 왔었다.

 

병원에서 찍은 x-ray는 자동차보험에서 대인사고로 처리했고 약국에서 낸 약값이 삼만원 정도이니 32만

 

원이 내 통장으로 지급되었다.

 

지금은 이상이 없지만 나중이라도 몸이 안 좋으면 다시 치료를 받아도 된다는데 그 놈들 말을 믿어야

 

하는지는 모르겠고....

 

위자료 29만원에 약값 3만원..... 합이 32만원.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후미 충돌로 차가 폐차가 되었는데 병원에 입원하지 않았다고 다들 나를 이상한

 

눈으로 쳐다본다.

 

"몸에 이상이 있어야 병원에 입원하지"

 

"그냥 병원에 가서 며칠 입원해 있으면 합의금을 백만원이상 받을수 있어"

 

"쓰벌 놈아. 너나 교통사고나서 병원에 가서 자빠져 있어라. 에이 도둑 놈아"

 

공돈이 들어 왔는데 공돈은 또 공돈같이 휘리릭 나간다던데....

 

위자료 29만원.......아마도 별 의미없이 쓰여질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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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설에 장모님댁에 갔다 작은 처형이 훈제족발이 맛이 있어서 사 왔다고 했었는데 그 날 저녁에 영덕

 

대게를 먹어야 하니 배를 불리기가 싫어서 안 먹고 집에 그냥 가져왔었다.

 

이동식 주택을 구입하고 개발행위 허가 받아서 밭에 가져다 놓으면 작은 집이 한채가 더 생기니 오늘 

 

축하주를 먹어야 된다고 하기에 슬슬 준비를 했다.

 

 

옆지기는 오늘 신림 황둔에서 절임배추를 사 와서 내일 모래 군에 간 조카가 보쌈을 먹고싶다고 했다며

 

겉절이 김치를 담근다고 운학리에서 돌아 오는 길에 평촌농수산물센타에서 온갖 채소를 사 와서 준비를

 

하고 김치를 버무리고는 씻으러 들어가면서 족발을 썰어 놓으라고 내게 명령을 때렸다.

 

그래서 내가 대충 썰어놓은 훈제족발.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게 먹음직스럽다.

 

그런데 김치 겉절이를 만든다고 새우젓을  다 써서 없다는 옆지기. 뭘 찍어 먹으라고..

  

 

언제나 그랬듯이 제제가 주안상의 옆으로 들이대고

 

 

어느 사이에 앞에 앉아서 자기의 존재를 알리고 있다.

  

 

머스타드소스에 찍어 먹으라는데... 족발은 뭐니뭐니 해도 새우젓이 최고인데 .... 없으니  뭐 그냥.

 

 

야채사라다

 

 

옆지기의 맥주와 내 소주.

 

 

제제가 자꾸 들이대니 옆지기가 제제의 간식인 오이를 잘라서

 

 

제제에게 주니 금방 먹으려고 달려든다.

 

옆지기는 안 뺏기려고.. 제제는 얼른 입에 넣으려고 발버둥이다.

 

 

제제야 기다려.

 

 

그러한 잠시 냉큼 먹어 버린다.

 

제제야 오래 살아라.

 

그리고 작은 처형.. 탱이엄니.

 

설에는 못먹었지만 오늘 정말로 맛있게 잘 먹었다요.

 

운학리에 집이 잘 옮겨지면 밤 하늘에 별을 보며 한잔 땡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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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제를 얘견센타에 맡기고 나오니 두시간이 남는다.

 

집에 들어 갔다가 다시 나오자니 귀찮고....

 

그래서 모락산의 밑바닥을 휙 돌아보기로 하고 옆지기와 발걸음을 슬금슬금 모락산으로 향했다.

 

 

대명건설이 짓는 주택조함아파트를 끼고 모락산을 조금 오르니 보수골약수터가 보인다.

 

2005년에 아침 운동삼아서 모락산에 오르면 여기가지 올라와 약수터에서 물한모금 마시고 다시 내려가

 

단지 안에 있는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마무리 운동을 하고 출근을 했었다. 요즘에는 게을러서 그도 못하

 

고 있으니

 

 

등산로에는 간벌하지 않아서 참나무가 빽빽히 들어서 있고 여름에는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이다

 

 

약수터로 가는 길.

 

등산복 차림이 아닌 평상복 차림으로 나선 옆지기가  더운지 웃도리를 뒤로 젖히고 걷고 있다.

 

 

약수터에 물은 나오지 않고 바위에는 이런 글이 걸려 있다.

 

 

등산로에는 성당과의 경계울타리가 이렇게 서있다.

 

 

모락산의 자락을 관통해서 들어가는 조그만 터널을 공사하는 모습.

 

그래도 시간이 남는다. 도로를 따라서 약수터로 발길을 옮긴다.

 

 

여기는 LG아파트 앞에 있는 모락산약수터. 

 

 

옆지기가 마음에 들어하는 **빌리지인데 등산로에 너무 접해 있어서 낮에도 베란다에는 커튼이 드리워

 

있다. 

 

 

단지 안에 들어가서 보니 동과 동사이의 간격이 ....

 

나는 별로라고 하니 옆지기도 예전에는 좋아보였는데 지금은 조금 그렇다는 반응이다.

 

 

제제 미용이 끝나는 시간에 맞추려고 애꿎은 막걸리와 파전 한 접시를 모락산 등산로 초입에서 먹어

 

주었다.

 

 

시원한 막걸리를 한잔 쭈~욱 들이키고는

 

 

 파전을 간장 양념장에 푹 찍어서 먹고

 

파전은 점점 줄고 찬 기운에 먹은 막걸리는 쌀쌀한 날씨 때문에 몸속에서 후끈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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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코스트코는 휴무를 할까? 아니면 개장을 할까?

 

옆지기가 확인해 보란다.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1/1일,설날,추석 당일만 쉬고 일년내내 연중무휴이니 오늘은 근무를 하는 날.

 

야채로 만든 사라다에 뿌려 먹는 소스가 떨어졌단다.

 

 

코스트코의 카트는 이렇게 큰 대용량이다.

 

오늘은 여기에 무었을 꽉 채우고 가려는지.

 

 

정육코너

 

 

차 트렁크를 정리하려고 구입.

 

 

하림 닭다리 구입.

 

 

코다리찜 한다고 구입.

 

 

불고기와 돼지목살 구입.

 

 

새우초밥 재료와 참치회초밥 재료는 그냥 구경만 하고 통과

 

 

호박죽 해 드신다고 구입.

 

 

 

빵 구입 두 봉지에 4,800원 인가. 맛은 좋다.

 

 

유부도 구입하고

 

 

오늘 온 이유는 바로 이 소스를 사려고 왔는데 덤으로 다른 것을 구입했다.

 

 

초콜릿도 한 봉지 구입.

 

 

생짜장면 한봉지 구입.

 

 

 

쇼핑한 물건들을 대충 정리해서 계산을 마치고

 

 

여기에서 불고기피자와 치즈피자 한 조각 그리고 불고기베이크 한 덩이를 주문해서

 

 

여기서 주문한 음식을 받아 오려고  옆지기가 기다리고 있다.

 

 

불고기피자 한 조각.

 

 

치즈피자 한 조각. 

 

 

불고기베이크로 아침식사를 마치고

 

 

타이어매장에 들러서 255/70/15 사이즈 타이어를 찾아보니 가격이 다양하다.

 

흑테 금호타이어는 89,900원

 

 

금호타이어 로드벤처는 102,900원

 

 

금호타이어 엑스타DX는 124,900원이다.

 

장착비는 4,000원이라니 타이어 가격이 시중보다는 싼듯한데 다음에 올 때 앞 바퀴는 교체해야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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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명절 하루 전날.

 

삼척에서 배송된 대게를 장모님 집에서 거덜내고 대게장에 밥까지 두어 그릇씩 뚝딱 해 치우고는 딸래미

 

와 사촌간인 예신이와 태영이가 조그만 방으로 들어가더니 뭔가를 하고있다.

 

점에 10원짜리 화투치기.

 

놀음일까 아니면 놀이일까.

 

 

 이 놈들이 화투치기를 하고있다.

 

딸래미가 화투패를 돌리고 예신이와 태영이는 화투판을 뚤어지게 내려다 보고 있다.

 

 

태영이는 받은 패를 챙기고 있고 예신이는 받은 패를 들여다 보고 있다.

 

 

예신이는 패를 들고 앉아 있고 딸래미가 바닥에 바닥패를 세장 내려 놓는데 헉......

 

 

바닥에는 똥이 광을 포함해서 세장이 깔려 있다. 

 

똥피 한장을 들고 있는 놈이 이번 판에 확실한 승자.

 

그런데 누가 나머지 똥 한장을 들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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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전날에 장모님이 계시는 독립문에 모여서 뭔가를 먹어주기로 약속이 되어 삼척에서 택배로 배송된

 

대게를 찾아서 아침 9시가 조금 넘어서 독립문으로 향했다.

 

 출발 전에 옆지기에게 기왕 가는거 인왕산에나 올라 갔다 올까하고 물어 보니 흔쾌히 좋다고 하기에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고 등산복 차림으로 집을 나섰다.

 

인왕산은 예전에 독립문에 살 때 한 번 올라간 기억이 난다.

 

등산은 사직터널 위에 있는 사회과학도서관 옆 서울 성곽을 끼고 시작하였다.

 

 

서울 성곽은 조선 태조가 전쟁을 대비하고,사람들의 출입을 통제하거나 도적을 방지하기 위해서..

 

 

아래에는 기존에 있던 성곽이고 위는 새로 쌓은 성곽인데  보기에도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성곽을 따라 올라가다 다시 무악동 현대아파트 옆길을 지나서 위로 올라가면 인왕산 등산로 초입이라

 

는 표지판이 보인다. 

 

 

우측으로는 남산과 남산타워가 보이고 사회과학도서관부터 이어진 서울 성곽이 보인다.

 

 

인왕산으로 오르는 등산로는 이렇게 깨끗하게 정비되어 있다.

 

오르는 길에 옆지기가

 

"계단에 왜 이렇게 흰색으로 칠해 놓았는지 알아"

 

"음.....등산객들이 좌측통행하라고"

 

옆지기는 콧방귀를 뀌더니

 

"웃기구 있네. 사람들이 오르내리다가 계단을 헛 딛을까봐 칠해 놓은거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그 말이 맞는것 같기도 하다. 저 좁은 계단에 무슨 좌측통행........

 

내려오면서 보니 정말 옆지기의 말이 맞는것 같다. 흰칠이 안 되어 있으면 잘못해서 발을 헛딛을수도

 

있을것 같이 시야가 흐트러진다.

 

 

인왕산 오르는 길에 멀리 정상을 배경으로.. 우측에 보이는 봉우리가 인왕산 정상이다.

 

 

저기 보이는 바위가 선바위라고 하는데 모양이 희안하게 생겼다.

 

 

바위가 토끼같이 보이고

 

 

멀리 청와대도 내려다 보인다.

 

 

북한산 봉우리들도 멀리 보인다.

 

 

인왕산 정상을 향해서 계속 계단을 오른다.

 

 

이게 모자바위라고 하는데 사람 둘이 서있는 모양이다.

 

 

우측에 사직터널에서 내려오는 길을 중심으로 우측에는 고층빌딩이 보이는데 좌측으로는 낮은 건물만

 

보인다. 아무래도 청와대 부근이라서 건축허가가 나지 않으니 대체로 낮은 건물만 보인다.

 

 

정상으로 가기 전에 철계단을 지나면서

 

 

인왕산은 바위산이다 서울 시내 한 복판에 이런 산이 버티고 있으니 산 위에 올라가면 사방으로 보이는

 

풍경이 툭 틔여 있어서 시원한 느낌이다.

 

 

청와대가 손에 잡힐듯이 가깝게 보인다.

 

 

날씨가 흐린 가운데 멀리 63빌딩이 보이고 한강도 보인다.

 

 

남산에 우뚝 솟은 남산타워도 보인다.

 

 

드디어 인왕산 정상인데 몇미터를 앞두고 목이 말라서 죽을 뻔 했다. 낮은산이니 그냥가자고 옆지기가

 

준비해 놓았던 물통도 챙기지 않고 그냥 나섰는데 후회가 밀려온다.내 발등을 내가 찍었다.

 

아무리 낮아도 산은 산이라는 옆지기의 말이 귓속을 맴돈다.

 

나에게 물~물~물을 다오.

 

현기증이 난다.

 

 

인왕산 정상.

 

 

옆지기가 인왕산 정상석을 밟고 찍어 달란다. 뒤로는 북한산의 능선이 길게 보인다.

 

 

정상에 있는 탁자와 멀리 보이는 북한산.

 

 

인왕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북악산.

 

 

서울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정상을 지나면서 보이는 북한산 능선.

 

 

우측으로는 깍아지른 절벽이 버티고 있고 아래로는 인왕스카이웨이가 지난다..

 

 

등산로에는 집채만한 바위가 서있고

 

 

멀리 지나온 인왕산의 정상이 보인다. 바위산이지만 깍아지른 바위며 경치가 수려하고 멋있다.

 

 

홍지문 방향으로 가려고 했는데 옆지기가 배가 고프다며 이리로 가지고 한다. 시계를 보니 벌써 한시가

 

되엇다. 그래서 자하문길로 하산 시작 

 

 

 

해골같이 생긴 바위를 지나고

 

 

서울 시내를 구경하려고 바위에 걸터앉아서 한 동안 시내 구경을 하고 

 

 

급기야 옆지기의 셀카질에 얼굴을 찍히고 말았다.

 

 

다시 계단을 지난다. 역시 내리막길에서는 흰색칠이 없으면 시야가 흐트려져서 발을 헛디딜 수도

 

있겠다.

 

 

정상을 지나 내려오면서 바라 본 치마바위

 

 

목이 말라서 약수터를 찾았는데 이런 된장 물이 안나온다.

 

 

옆지기가 물컵으로 한방울씩 똑똑 떨어지는 물을 받고있다.

  

 

이삼분만에 물을 겨우 요만큼 모았다. 한모금도 안되는 물을 그냥 마시고 약수터를 막 지나는데

 

 

이런.... 2007.2.2일 검사결과 부적합이라니 약수터 앞에 붙여 놓아야지 안 먹지

 

인왕스카이웨이를 지나서 옥인아파트로 접어들었다.

 

 

옥인아파트로 향하는 길에는 이런 계곡도 보인다. 여름 장마철에는 물이 꽤 흐르겠다.

 

 

지은지 오래되어 보이는데 공기 하나는 끝내주게 생겼다. 바로 옆이 인왕산이니

 

 

옆지기가 시장골목에서 간장떡복이를 먹자고 한다.

 

 

옆지기가 옜날에 아주 좋아했다는 간장떡복이. 

 

 

 

사직공원 옆에 있는 유명한 청국장집.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문을 닫았다.

 

인왕산에 갔다가 오면서 여기서 점심을 먹으려고 왔는데.... 정말 짬뽕난다 짬뽕나

 

 

딸래미가 어렸을 때 유모차를 밀면서 자주 산책을 왔었는데

 

 

사직공원

 

 

사직터널을 지나지 않고 터널위로 우회해서 영천시장으로 간다.

 

 

영천시장에서 떡복이

 

 

고기만두

 

 

튀김으로 고픈 배를 채우고는 장모님댁으로 돌아왔다.

 

오늘의 교훈은 낮은산이라도 산은 산이다.

 

고로 준비물은 항상 챙겨야 한다는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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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옆지기는 요즘 명절 때문에 비상근무라며 이른 아침인 6시 30분에 밖은 아직도 어두운데 집을 나섰다.

 

베란다에서 옆지기의 차가 지하 주차장에서 나오기를 기다리면서 내려다 보고 있는데 라이트의 불빛이

 

서서히 1층으로 올라 오는게 보인다. 명절이 다가오면 비상근무를 하니 요즘 부쩍 피곤해 보인다.

 

 평상시 8시가 다 되어서 일어나 대충 씻고 아침을 먹고 출근하려고 집을 나서는 시간이 8시 30분인데

 

옆지기가 일찍 나서는 바람에 그 시간에 일어났더니 시간이 많이 남는다.

 

제제는 밥 달라고 내 꽁무니만 졸졸 따라다닌다.

 

사람보다 더 비싼 밥을 먹는 놈. 사료가 3키로에 36,000원 이란다.

 

딸래미는 9시에 친구들이 집에 와서 쵸콜릿으로 뭐를 만들기로 했다며 일찍 깨우라고 했으니 8시경에

 

깨우면 될 것이고 ......

 

 딸래미를 8시에 깨워 놓고 밥은 대충 된장찌개에 물 말아서 후루룩하고 출근하기 위해서 화장대 앞에서

 

넥타이를 메려고 하는데 화장대 앞에 뭔가 보인다.

 

 

아마도 발렌타인 day라고 쵸콜릿을 사다 놓은 것 같다.

 

 

바쁘고 정신없이 직장생활을 하면서 매년 쵸콜릿을 선물로 준다..

 

아침 출근길 운전석 위에 놓여 있는 쵸콜릿을 발견하기도 하고 양복 윗 저고리에 넣어 놓기도 하고......

 

 그래 건강하게 오래오래 같이 살고 그리고 아직도 나를 사랑하고 있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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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0월 14일 202회 로또 1등당첨번호                   12 14 27 33 39 44 보너스 17

 

옆지기가 좋은꿈 꾸었다고  구입했던 로또번호             12   04    27   33    30    24

 

 

큭큭큭 로또 1등번호 6개 가운데 B게임에서 3개가 맞았다.(12, 27, 33)

 

정말 좋은 꿈을 꾸어서 3개가 맞은걸까 아니면 맞을만 하니까 운좋게 맞았을까.

 

지난번에는 꽝이었는데 이번에는 5,000원 맞았다고 되게 좋아한다.

 

사행성게임이나 로또는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이 조금 웃긴다.

 

이러다 로또에 재미 붙여서 살림을 거덜 내는건 아닌지. 

 

 

맞은 번호에 동그라미까지 해 놓았다.B게임에12, 27, 33, A게임에 14, 39  E게임에 44가 같이 몰렸으면 

 

1등 당첨인데.... 켁~켁~켁

 

로또 참 꿈같은 현실이다.

 

만약 1등이 되면 @#$%$#@#*******

 

 

그런데 옆지기가 지난 토요일 홈에버에 갔을때 3개나 맞았던 그 로또용지를 들고 로또복권방으로 가더

 

니 다시 로또를 찍어서 왔다.

 

아니 5,000원에 당첨된지 무려 4개월 동안이나 그냥 가지고 있었는지

 

혹시 저사람이 전말 좋은꿈이라도 꾸었나

 

 내가 로또번호 사진을 찍는다고 보여달라고 했더니 남들이 보면 큰일 난다며 손사래를 친다.

 

만약에 1등에 당첨되면 시끄럽다고..... 헉

 

그런데 추첨이 끝난지 삼일이 지났건만 오늘까지 아무런 말도 없었다.

 

왜 말이 없을까.

 

그것이 궁금하다.

 

그것이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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