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여행 길에 즐거운 동행자가 있으니 더욱 즐겁다.

 

 

 시골길을 달려서 동강으로 향했다.

 

동강

 

길이는 약 65㎞이다.

강원도 평창군 오대산

(:1,563m)에서 발원하는

오대천

정선군

북부를 흐르는

조양강

()이 합류하여 흐르는 동강은

완택산

(:916m)과 곰봉(1,015m) 사이의 산간지대를 감입곡류하며 남서쪽으로 흐르다가

영월군

 

영월읍

 

하송리

()에서 서강(西) 만나

남한강

상류로 흘러든다.

유역은 4억 5000만 년 전에 융기되어 형성된 석회암층 지역으로, 약 2억 년 전에 단층운동과

습곡운동

의 영향으로 현재의 지형이 형성되었고, 현재도 하천운동으로 인한

퇴적작용

침식작용

등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 또 동강 유역에는 지표운동과 지하수·

석회수

용식작용

등으로 인해 많은 동굴이 형성되었는데, 2002년 현재까지 보고된 동굴만도 256개나 된다. 그 가운데

백룡동굴

()은

천연기념물 206호

로 지정되어 있다.

생태계

역시 잘 보존되어 수달,

어름치

·쉬리·

버들치

, 원앙·

황조롱이

·

솔부엉이

·

소쩍새

·

비오리

·흰꼬리독수리, 총채날개나방(

미기록종

)·노란누에나방,

동강할미꽃

(미기록종)·

백부자

·

꼬리겨우살이

등 미기록종을 포함해 많은

천연기념물

·희귀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져 있다.
자연 경관 역시 수려해

어라연계곡

()·황새여울을 비롯해 곳곳에 기암절벽과 비경이 펼쳐지고, 주변에는

가수리

() 느티나무,

정선 고성리산성

(:강원기념물 68),

두꺼비바위

와 자갈모래톱 등 빼어난 명승이 산재한다. 옛날에는 정선군

여량면

아우라지에서 목재를 뗏목으로 엮어 큰물이 질 때 서울까지 운반하는 물줄기로 이용되다가 1957년

태백산

열차가 들어오면서 수운() 기능을 잃고 아무도 찾지 않는 오지로 바뀌었다.

그러다 1993년 영월 일대의 대홍수로 읍내의 절반 이상이 물에 잠기면서 영월댐(동강댐) 건설계획이 본격화되었다. 이어 정부에서는 1996년부터 2002년까지로 사업 기간을 정하고 댐 건설사업을 시작하였으나 지역주민들과 환경단체들은 물론 전 국민적인 반대에 맞닥뜨려 결국 2000년 6월 건설계획은 백지화되었다. 그럼에도 동강이 전국적인 명소로 알려지고, 많은 관광객들이 찾기 시작하면서

환경오염

으로 인한 생태계 파괴가 심화되자

환경부

에서는 2002년 6월부터 정선군·

평창군

·영월군의 동강 일대를 생태계보존지역으로 지정해 취사와 야영을 금지시켰다.

 

 

물안개가 자욱해서 강 건너편의 경치를 볼 수가 없으니 답답하기만 한데

 

 

그래도 물안개 사이로 간간이 보이는 동강의 풍경이 아름답다는

 

 

서서히 물안개가 걷히고 있는데

 

 

 강 건너 마을도 보이고 

 

 

매룬님네 차를 따라서 동강을 달린다.

 

 

물안개가 걷히면서 서서히 드러나는 동강 풍경

 

 

강바닥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옥색의 물빛

 

 

센스쟁이 매룬님네 차에서 비상등을 깜박이면서 잠시 멈추고 지나간 자리에 섰더니 

 

 

동강을 내려다보는 아름다운 경치가 눈앞에 펼쳐지고 있었다. 아마도 비상등을 깜박였던 이유가 여기가 아름다우니 잠시

 

멈춰서 경치를 구경하면서 사진도 찍으라는 무언의 메시지였었나 보다.

 

비상등을 깜박였던 매룬님도 센스쟁이지만 센스를 알아주는 옆지기도 또한 센스쟁이라는 ...

 

아름다운 비경을 간직하고 있는 동강을 구비구비 돌아서 어제 먹었던 이슬이 때문에 부담스런 속을 달래려고 달려간 곳은

 

영월역 부근에 위치한 다슬기해장국을 전문으로 한다는 다슬기촌

 

 

영월역 부근에는 다슬기해장국을 파는 식당이 여러 곳이 있는데 그 가운데 우리는 다슬기 향촌으로 향했다.

 

 

성호식당 메뉴판

 

다슬기와 관련된 식사와 안주들이 있는데 다슬기해장국으로 통일해서 4그릇

 

 

메스컴에 출연했다는 내용들

 

 

반찬이 깔리고

 

 

고추와 마늘장아찌

 

 

깍두기

 

 

부추김치

 

 

더덕장아찌

 

 

굴무침

 

 

김치

 

 

매운고추와 양념

 

 

다슬기해장국이 나오고

 

 

걸죽해 보이는 국물.... 해장으로 아주 좋아하는 다슬기해장국을 눈 앞에 두니 벌써 속이 풀리는 것 같은 느낌이다.

 

 

매운고추와 양념을 넣고 먹으니 어제 저녁에 먹었던 술이 화~악 깬다는 .... 정말 맛나게 먹었다.

 

 

넷이서 싹 비웠다.

 

친절한 주인장 덕분에 더욱 맛있게 먹었다.

 

 

매룬님은 뚝베기가 파였다는 소문이 돌았다.^^* 

 

 

유명인들이 다녀간 사인도 보인다.

 

 

영월역 앞 도로에 위치하고 있으니 찾기도 쉽고 앞에 공용주차장도 있으니 주차도 수월하다.

 

우리는 식당 앞 도로에 주차를 했는데...

 

아침도 든든하게 먹었으니 이제는 각자의 목적지로 헤어질 시간이 되었다.

 

매룬님은 매룬으로 우리는 운학리로 향하느라 아쉬운 이별을 하고 차를 몰아 운학리로 달렸다.

 

일박이일 동안 먼길을 마다하지 않고 길동무가 되어 같이 떠나주신 매룬님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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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가리왕산휴양림 부근에 위치하고 있는 수정헌.

 

예전부터 정선으로 여행을 가는 날이 있으면 꼭 한번 수정헌에 들러서 쉬고 싶었던 집인데 정선으로 레일바이크를

 

타러가면서 일박을 할 생각에 미리 예약을 했었는데... 

 

살갑게 맞아주는 주인장....

 

밤나무 아래에서 외발수레에 하나 가득 낙엽과 밤송이를 담아 오셔서 불을 붙여주신다.

 

 

별이 총총 떠있는 밤에 밤송이와 낙엽을 태우며 맡는 불 냄새....

 

 

두툼한 장작에 불이 붙어서 활활 타오른다.

 

 

두부하는 날 메뉴판.

 

수정헌 주인장이 알려준 두부하는날

 

미리 닭전골을 주문했었고 두부전골도 2인분만 해달라고 했더니 양이 너무 많으니 두부전골은 닭전골을 먹고

 

시키라고 한다.

 

 

깔끔하고 맛깔스런 반찬이 깔리고

 

 

 

 

 

 

 

 

 

 

술이 한잔 들어가니 사진도 미리 찍지 못하고 거의 다 먹고 사진을 ....

 

닭전골이 맵고 얼큰하고 술안주로는 아주 딱이었다. 밥은 돌솥밥으로 2인분만 시켰고 모두부도 한 모를 시켜서

 

먹었는데... 

 

 

다시 수정헌으로 돌아와서 늦은 불장난을 시작했다.

 

 

 캔맥주로 목을 축이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이른 아침에 눈을 뜨고 다시 불장난....

 

 

밤에 마셨던 캔맥주도 찬조 출연...

 

 

수정헌....

 

 

수전헌은 고급스러운 팬션은 아니지만

 

 

다정스런 주인장과

 

 

편하게 지낼 수 있어서

 

 

 좋았다.

 

 

멀리 불장난하는 모습이 보이고

 

 

이제는 떠나야할 시간...

 

불놀이를 마치고 뚜껑을 덮었다.

 

 

어제 저녁을 맛나게 먹었던 두부하는집 풍경이 보이고 우리는 동강 드라이브코스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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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라리촌을 구경하고 화암 8경을 들러서 동강을 따라서 숙소인 수정헌으로 갈 생각인데 조금씩 늦어지는 일정 때문에 시

 

간이 맞으려나 조바 심이 슬슬 나기 시작하는데..

 

 

여~가 ..거~가..

 

 

용마소가 맞는지 모르겠다.

 

 

대충 풍경을 보니 맞는 것 같기도 하던데...

 

 

울긋불긋한 단풍이 보이고

 

 

용마소 

 

화암리

그림바위 앞에 있는 연못으로,

화암약수

진입로 아래 500m 지점에 있다.

아기장수설화

가 전해지는 대표적인 곳 가운데 하나이다. 조선 중기에 그림바위 마을에 사는 김안댁이란 여인이 옥동자를 낳았는데, 며칠이 지나지 않아 아이가 방 윗목 선반위에 올라가 있는 등 기이한 모습을 보이자 부모가 역적으로 몰릴 것을 두려워하여 잠자는 아이를 바위로 눌러 죽였다. 이후 뒷산에서 용마가 나타나 주인을 찾아 울부짖다가 이 소()에 빠져 죽었다고 하여 일명 용사소()라고도 부른다.

 

 

화암약수로 오르는 길 

  

 

화암약수 주변 불타는 단풍

 

 

기다란 지팡이를 주워서

 

 

노랗게 물드는 단풍이 아름답다.

 

 

화암약수에 도착했는데

 

 

화암약수

강원도

정선군

 

화암면

화암 1리에 있는 약수로서 주변 경치가 아름다워

화암팔경

()의 하나로 뽑힌다. 함유 성분은 탄산이온·철분·칼슘·불소 등이고, 특히 탄산 성분이 많아서 톡 쏘는 맛이 난다. 위장병·피부병·빈혈·안질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한다.

1910년경 문명무라는 사람이 꿈에 청룡과 황룡이 엉키어 승천하는 것을 본 후 이 약수를 발견했다 하며, 마음씨 나쁜 사람이 이 약수를 마시려 하면 물 안에 구렁이가 똬리를 틀고 있는 형상이 보여서 물을 마실 수 없었다는 전설이 있다.

정선아리랑

으로 유명한 아우라지 나루터와 산삼으로 유명한

가리왕산

의 풍광이 뛰어나 관광코스로 이용된다

.

 

 

화암 8경은 계곡을 따라서 죽 이어지는데 지나면서 보이는 풍경이 참 아름답다는...

 

 

소금강을 지나고 동강 드라이브코스로 차를 모는데 이미 시간은 저녁 6시를 향해서 치닫고 있어서 주위는 점점

 

어두워 오는데...아름다운 동강드라이브코스는 포기하고 그냥 숙소인 수정헌으로 향했다.

 

수정헌에서는 하루 전에 미리 식사를 주문해야 하는데 미리 주문을 하지 않아서 낭패를 볼뻔 했다.

 

하는 수 없이 근처에 있는 음식점에 8시까지 간다고 닭전골을 주문하고 어두운 시골길을 달렸다.

 

음식을 미리 주문하지 않았다고 옆지기의 잔소리는 하늘을 찌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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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라리촌

 

정선읍 애산리 일원 34만평방미터의 부지에 정선의 예 주거 문화를 재현한 아라리촌이 있다.전통와가와 굴피집,너와집,저릅집,돌집,귀틀집의 전통가옥 6동과 주막,토속매점드이 조성되어 있으며, 지금은 보기 드문 물레방아와 통방아,연자방아,서낭당,농기구공방,방앗간등의 시설도 볼 수 있다.

 

 

 

사또가 뭐라고 지시를 하는 분위기인데...

 

 

아라리촌에도 단풍이 ...

 

 

멀리 마당에 앉아서 조는 이가 보이는데..

 

 

술을 많이 마셨는지 정신을 놓고 앉아서 조는데 그를 바라보는 여인네의 눈매가 매섭다.

 

 

여기는 머슴인듯한 남정네가 머리를 조아리고 있는데...

 

 

사진을 찍어달라며 보채기에...

 

 

아라리촌 데크산책로에서 

 

강변을 따라서 데크로 산책로를 만들어 놓아서 구경하며 걷기에 참 좋았다는

  

 

아라리촌 벤치에 앉아서 찰~칵.

 

 

아담한 초가집

 

 

입장료와 주차료가 무료라서 아라리촌이 작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들어왔었는데 생각보다도 훨씬 넓고 천천히

 

걸으면서 구경하기에는 정말 안성맞춤이었다.

 

 

아라리촌 이정표

 

 

지붕에 돌을 얹은 돌집

 

 

구조가 특이한 너와집.

 

 

물레방아

 

 

여기가 저릅집이었나?

 

 

아라리촌 서낭당 풍경

 

 

참 재미있게 생겼다는....

 

 

아라리촌 출구.

 

레일바이크를 타고 늦은 점심을 먹고 들러서 산책을 하기에는 정말 좋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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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일바이크를 타고 다시 구절리역으로 회귀하는데는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되는데 11시에 탔더니 다시 구절리역에 도착한

 

시간이 12시 30분이 막 지나는 시간이었다.

 

점심은 정선읍 봉양리에 있는 동광식당으로 가려고 게획을 잡았는데 가는 길에 있는 아우라지를 구경하지 않고 그냥 가면

 

두고두고 후회할 것 같아서 가는 길에 약간 핸들을 틀어서 정선 아우라지로 향했다.

 

 

아우라지 오작교

 

정선읍

으로부터 19.4km 떨어진 거리에 있으며,

구절리

에서 흐르는 송천과

삼척시

중봉산에서 흐르는

임계면

골지천

이 이곳에서 합류하며 어우러진다 하여 아우라지라고 한다. 이곳에서부터 물길을 따라 서울까지 목재를 운반하던 뗏목터로, 이곳에서부터 강이라고 부른다. 누추산·

상원산

·

옥갑산

·

고양산

· 반론산·왕재산 등에 둘러싸여 주변 경관이 아름답고 물이 맑으며, 강변에는 조약돌이 깔려 있고, 합수지점에는 아우라지 처녀상과 최근에 지어진

정자각

이 있다. 여량 8경의 하나이다.

이곳에는 각지에서 몰려온 뱃사공들의 아리랑 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

정선아리랑

》〈애정편〉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전설에 의하면 사랑하는 처녀, 총각이 아우라지를 가운데 두고 각각 여량과 가구미(가금)에 살고 있었다고 한다. 둘은 싸리골로 동백을 따러 가기로 약속하였으나 밤새 내린 폭우로 강물이 불어 나룻배가 뜰 수 없게 되었는데, 그때의 안타까움이 〈아우라지 뱃사공아 배 좀 건네주게/싸리골 올동백이 다 떨어진다/떨어진 동백은 낙엽에나 쌓이지/사시상철 임 그리워 나는 못 살겠네〉라는 가사가 되었다고 한다. 지금도 가구미와 여량 마을에는 나루터가 남아 있다. 

 

 

옆지기는 아우라지 강가에 있는 돌탑에 돌 하나를 올리고 뭔가를 기원하는데...

 

 

커다란 바윗돌로 만든 돌다리를 밟으며 강을 건너다 뒤를 돌아보며 ... 

 

 

정선아리랑 가사 속의 님을 기다리는 처녀상과 여송정

 

 

아우라지 처녀상

 

 

바닥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강에 낚시는 드리우고 있는 강태공의 모습이 보인다.

 

 

아우라지 돌다리...

 

 

오작교에서 바라본 아우라지 처녀상과 여송정 모습

 

 

아우라지 오작교에서

 

 

아우라지의 아름다운 풍경을 말로 표현하지 못하니 아쉽다는...

 

 

여기서 찍어달라는 옆지기....^^:;

 

 

아우라지 

 

동박이 뭘까? 혹시 동백나무...

 

 

돌다리에서 까불고 있는

 

 

옆지기....

 

 

늦은 점심으로 황기족발과 콧등치기굿수를 먹으러 들른 동광식당.

 

정선하면 곤드레밥이 유명하고 그 다음은 메밀로 만들은 음식인데 메밀총떡과 콧등치기국수 그리고 황기가

 

유명하다고 했다.

 

 

동광식당 메뉴판.

 

메뉴판을 보았더니 황기족발과 콧등치기국수만 있다는...

 

황기족발 큰놈을 시키고 콧등치기국수는 3개만 시켰더니 콧등치기국수를 4개로 나눠서 주시는 센스를 보여준다.

 

 

황기족발은 보통 족발과는 다르게 뜨끈뜨끈한 족발을 일일이 손으로 찢어서 주는데 냄새도 없고 부드러워서 좋았다.

 

부추무침과 곁들여서 먹으니 ....

 

 

부드러워서 씹지 않아도 목구멍으로 슬슬 넘어가더라는...

 

 

콧등치기국수는 먹을 때 국수가 콧등을 친다고 해서 콧등치기라고 부른다는데 메밀과 밀가루를 반죽해서 면을

 

칼국수처럼 뽑아 된장을 푼 물에 감자,호박,들깨가루와 같이 넣어 걸죽하게 끓여서 주는데 콧등치기국수는 국물이

 

아주 끝내주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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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풍이 절정이라는 시기가 돌아오고 예전부터 정선으로 레일바이크를 타러 가자던 옆지기 때문에 주말이나 휴일에는

 

매진되어서 표를 예매할 수가 없으니 천상 평일에 떠나야 하는데 이왕에 떠나는 여행이니 운학리에도 들러서 올 생각으

 

로 금요일인 10월 23일 승차권을 지난 달에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고 가는 날이 돌아오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

 

는데 그날이 왔다는...

 

승차권을 예매하면서 혹시 몰라서 2인승 레일바이크를 2장 예매했었는데 살짝 흘린 미끼를 매룬님이 덥석 물어주시

 

는 바람에 같이 떠나게 되었다. 센스가 보통이 아닌 두분과의 여행이 아주 즐거울 거라는 생각을 하며 떠나는 여행이라

 

서 그런지 발걸음도 가볍다. 

 

 

 

접선장소인 평창휴게소로 달리는 영동고속도로 풍경

 

 

 

 평창휴게소에서 매룬님이 미리 물을 부어서 먹기 좋게 만들어 놓은 컵라면에 김밥 한줄씩 나눠서 먹고 진부로 빠져나와

 

서 국도를 달렸다.

 

 

 

평상시의 국도라면 뒤에서 쫒아오는 차가 앞에서 서행하는 차를 추월해서 가는 게 정상인데 뒤에 쫒아오는 차들이 전혀

 

추월을 하지 않고 그냥 뒤에서 따라오는 게 신기하다. 아마도 우리가 즐기며 가는 바깥 풍경을 그들도 즐기며 가기 때문

 

에 여유롭게 달리고 있는듯하다. 

 

 

 

여기는 불에 타는듯한 단풍을 지나치고 저기는 울굿불긋 단풍이 보이고... 단풍은 정말 원없이 눈에 담아온 하루였다.

 

 

 

레일바이크를 타는 시간에 조금 여유가 있어서 구절리역을 지나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오장폭포로 향했다.

 

 

 

오장폭포

 

노추산의 오장폭포는 높이가 209m로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폭포로서 노추산의 수려한 계곡을 가르고 송천으로 떨어

 

지는 물줄기는 큰 낙차와 시원스러움으로 단연 압권이라는데 가물어서 그런가?

 

 

 

시원스러움으로 압권이라던 오장폭포의 물줄기는 졸졸졸 흘러내리고 있다.

 

 

 

물이 별로 없어서 그렇지 물이 많이 흐를 때는 정말 오장폭포와 그 앞을 흐르는 계곡이 어우러져서 정말 장관을 이룰 것

 

같다.

 

 

 

제일 앞에 보이는 노랑색 레일바이크는 4인용이고 뒤로 보이는 빨강색이 2인용 레일바이크

 

정선 구절리역에서 아우라지역까지 레일바이크로 약 7.2km구간을 달린다.

 

 

 

구절리역에서 아우라지역까지 레일바이크를 타고는 뒤에 보이는 풍경열차를 타고 다시 구절리역으로 돌아온다.

 

풍경열차는 레일바이크를 이용한 고객들에 한하여 출발지까지 돌아오는 환승열차로 운행되고 있다.

 

 

 

여치 암수 한쌍이 어우러진 모습을 형상화한 카페라는 구절리역의 명물 여치의 꿈

 

1층은 스파게티 전문점이고 2층은 카페로 운영되고 있다.

 

 

 

여치의 꿈에서 ..

 

 

 

정선 구절리역의 단풍

 

 

 

11시... 출발시간이 다가오자 레일바이크에 타고

 

 

 

좌측으로 기차팬션이 보이고 우측에는 우리가 아우라지역에서 타고올 풍경열차가 보인다.

 

 

 

레일바이크로 정선군이 벌어들이는 수입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절기에는 9시,11시,13시,15시,17시 총 5회 운행을 하고 동절기에는 9시,11시,13시,15시 에 4회를 운행한다.

 

 

 

드디어 정선 구절리역을 출발해서 곧게 뻗은 레일 위를 달리는 레일바이크.

 

 

 

울긋불긋한 단풍이 보이는 레일을 달리는 기분....

 

 

 

레일바이크 페달을 밟는다.

 

 

 

계곡을 끼고 달리는 풍경

 

 

 

커다란 바위도 지나고 

 

 

 

제1터널이 보인다.

 

 

 

비교적 짧은 터널을 지나

 

 

 

삽시간에 터널을 빠져 나온다.

 

 

 

제1터널을 나오면서 보이는 상록수나무 숲길이 너무 아름답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달리는 레일바이크와 어우러지는 풍경 

 

 

 

제2터널을 지나고

 

 

 

계곡과 같이 달리는 길이 쭉 이어진다.

 

 

 

레일바이크의 페달을 밟느라 적당히 운동이 되고 약간 오르막에서는 페달을 힘주어 밟으니 다리에 힘이 들어간다 

 

 

 

지나는 길에 보이는 논에서는 벼를 수확하는 농부들의 손길이 바쁘고

 

 

 

마지막 터널인 제3터널은 이름이 아리랑터널이라는 이름답게 약간 오르막 길이 이어지는데 그리 힘이 드는 코스는 아니

 

었다.

 

 

 

터널에 들어서자 서늘한 찬공기가 지나가고

 

 

 

터널을 나오니 멀리 아우라지 풍경이 보인다.

 

 

 

장장 40분을 달려서 종착역인 아우라지역에 도착했다. 

 

 

 

어름치의 유혹

 

천연기념물인 어름치가 맑고 깨꿋한 아우라지의 여울살 자갈에 산란하는 모습을 형상화했다는데 어름치의 유혹은 스넥

 

과 커피를 판매한다.

 

아우라지역에서 구절리역으로 돌아가는 풍경열차를 타고 다시 구절리역으로 돌아가는데 풍경열차 난간에 서서 바라보

 

는 풍경도 좋아서 난간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도착역인 아우라지역에서는 레일바이크를 타는 관광객들의 모습을 찍어서 판매하는 곳이 있는데 언제 사진을 찍어서 그

 

리 빨리 판매를 하는지 놀랍다. 유리액자에 넣어서 일금 만원에 판매하고 있는데 옆지기는 언제나처럼 자연스럽고 나는

 

왜 이리 어색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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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은 일요일 눈을 뜨면 자전거를 타러 가자는 옆지기 때문에 아침마다 산을 하나씩 올랐다 내려올 정도로 페달을

 

밟는다.

 

어제 저녁에 자갈치꼼장어에서 양념과 소금구이로 꼼장어에 소주 한잔하면서 옆지기는 내가 컨디션이 안 좋아서 혹시 일

 

요일 아침에 자전거를 타러 나가지 않을까 봐 걱정을 하더라는... 

 

그리고 코스는 예전에 이야기를 했었던 집에서 약 3키로 정도 거리에 위치한 보통리저수지였다.

 

아침 7시 20분에 아파트를 나서서 6단지 방향으로 달리다 동탄 - 봉담간 고속도로 아래 굴다리를 지나서 왼쪽으로 달리면

 

보통리저수지가 나오는데 인도가 없어서 차도로 달려야 하기 때문에 조금은 위험한데....

 

 

달리는 차들은 별로 없지만 인도나 자전거 전용도로가 없어서 조금은 위험해 보이는 도로를 벗어나서 보통리저수지로

 

가는 길로 들어섰다.

 

 

드디어 왼쪽으로 보통리저수지가 보이기 시작했다.

 

 

보통리 저수지를 한 바퀴 돌 수 있는 산책로로 내려가는 길 

 

 

보통리저수지에는 연이 군락을 이루며 자라고 있다.

  

 

연궁 & 장길산이라는 숯불 오리구이 전문점 앞으로 난 산책로를 달리고 있는 모습이 멀리 보인다.

 

 

연궁 & 장길산 

 

보통리저수지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서 저수지가 한눈에 보이는데 규모도 크고

 

 

마당에는 야외테이블이 있어서 커피를 마실 수도 있는듯...

 

 

족구장에는 밤에도 족구를 즐길 수 있게 만들어 놓은 라이트시설이 보인다. 

 

 

보통리저수지에는 군데군데 탐방객의 이동을 위해서 설치한 데크가 있고

 

 

저수지에는 철새들의 모습도 보이는데

 

 

조금 당겨서 보았더니 청둥오리같다.

 

 

저수지 주변으로는 예쁜

 

 

전원주택들이 눈에 보인다.

 

 

산책로를 따라서 달리다 보면 새봉낚시터가 나오는데

 

 

이른 아침인데 낚시터의 좌대에는 낚시꾼들이 자리를 잡고 앉아서 찌를 바라보느라 정신이 없다.

 

 

물놀이 기구인 오리도 저수지에 떠 있고

 

 

강가에는 음식점들이 자리잡고 있는데

 

 

자전거를 타고 들어섰더니 발바리가 멀리서 짖는다.

 

 

잠시 휴식....

 

 

자작나무 사이로 난 길을 지나니

 

 

수상스키를 탈 수 있는 보트장이 보인다.

 

 

여기도 연이 많이 자라고 있는데

 

 

옆지기가 지나간 길을 보니 앞바퀴와 뒷바퀴가 지 맘대로 지나간 것 같은 바퀴 자국이 보인다.

  

 

멀리 보이는 보트시설

 

 

수상스키를 타며 물보라를 일으키며 지나가는 모습이 보인다.

 

 

우리가 가야할 길은 아직 데크공사가 마무리 되지않아서 다시 뒤로 돌아서 도로로 나갔다.

 

 

저수지를 두 바퀴째 도는 옆지기

 

 

수상스키를 끄는 보트가 물보라를 일으키며 달리고

 

 

한적한 산책로를 달리고 있다.

 

 

잠시 휴식...

 

 

모터보트가 수로 깊숙한 곳까지 들어와서 달리는 모습

 

 

다시 새봉낚시터

 

 

자판기에서 커피를 뽑아서 낚시터를 돌며 구경을 하는데

 

 

낚시터에 있는 물고기들이

 

 

여기서 바글바글 모여서 놀고 있다.

 

 

강쥐 세 놈 가운데 한 놈은 밥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돌아서서 우리가 잠시 세워둔 자전거 옆을 걸어가고 있고

 

두 놈은 밥을 먹는데

 

 

그나마 두 놈 가운데 한 놈도 맛이 없는지 돌아서고

 

 

배가 고팠는지 마지막 남은 한 놈은 코를 박고 밥을 먹느라 정신이 없다.

  

 

밥을 먹고 양지바른 곳에 앉아서 해바라기를 하는 강쥐들...

 

네 놈 가운데 한 놈은 어디를 가는지....

 

 

남아서 해바라기를 즐기고 있는 강쥐 세 놈.....

 

에구 귀여운 놈들 같으니

 

 

옆지기가 달리는 도로 앞으로 보이는 컨테이너는 누군가의 주말농장인지 주인장의 차도 보이고 음악도 크게 틀고

 

밭에서 일을 하는 모습이 보인다.

 

여기를 지나면서 운학리의 밭이 눈에 아른거린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몇 번을 타더니 이제는 실력이 제법 늘어서 차가 쌩쌩 달리는 도로에서도 큰 무리없이 달리고 있다.

 

 

 멀리 우리들의 서식처가 보인다.

 

 

경비초소를 지나고

 

 

정문으로 향하는 산책로에 옆지기가 보이지 않는데....

 

 

어디서 나왔는지 금새 모습을 드러낸다.

 

 

몸을 풀려고 단지를 돌았다.

 

 

단지 뒷쪽으로 난 산책로를 도는데 경사가 심해서 올라오다 잠시 멈추고

 

 

산책로 초입은 경사가 심해서 조금 힘이 들지만 자전거를 타기에는 아주 좋았다.

 

 

단풍이 드는 모습이 보인다.

 

 

자작나무도 지났고

 

 

데크에 세우고 잠시 휴식

 

 

파고라 아래에 잠시 앉았다가

 

 

다시 출발...

 

 

이제는 자전거에 앉은 모습도 안정되었고 경사진 도로를 올라가는 것도 무리없어 보인다.

 

운동신경이 좋아서 실력이 일취월장하고 있다는... 

 

 

울긋불긋한 단풍이 든 구불구불한 산책로도 무리없이 달린다.

 

 

잔디광장까지 달려서

 

 

잠시 휴식....

 

현재 시간이 10시 20분이니 약 3시간이 지났다.

 

 

옆지기는 자전거 타는데 정신이 쏙 빠져서 ....

 

너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뒤에서 달리는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는사실이 또한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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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학리에 가려고 했었는데....

 

일기예보에 비가 온다고 했었다.

 

운학리 마당에서 바라다 보기만 했던 구룡산을 오르면서 보이는 주변 풍경이 궁금했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갈까? 말까? 고민을 하다 이른 아침을 먹고 잠시 있으니 해가 보이다 다시 어두워지고 빗방울이

 

떨어진다.

 

고민에 고민을 하다가 9시를 넘기고서야 결국...운학리행을 포기하고 말았다.

 

 

대신에 ....집안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화초들 물을 주고 구석구석 걸레질을 하고 안방베란다 건조대에 걸린 바싹

 

마른 옷들 걷고 다시 세탁했던 빨래를 건조대에 걸고 ... 옆지기는 쉬어도 쉬는 게 아니라고 한다. 

 

대충 청소를 마친 시간이 11시 30분인데 점심은 밖에서 먹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해물찜,낙지한마리 수제비로 향했다.

 

 

해물찜, 낙지한마리 메뉴판.

 

맛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처음이라서...

 

 

둘이서 해물파전,낙지수제비,낙지비빔밥,소주 한병... 조금 많은듯 하지만 먹고 죽은 귀신은 때깔도 좋다는데 

 

 

창밖을 내려다보니 빗줄기가 후두둑 지나가는 소리가 들린다.

 

 

점심 밥값을 자기가 내지 않는다고 아주 신이 난 옆지기

 

 

먼저 낙지비빔밥이 나왔는데

 

 

여러 가지 야채에 낙지볶음이 올려져 있고

 

 

반찬들...

 

 

낙지수제비에 같이 나오는 보리밥

 

 

해물파전도 나왔다.

 

 

고추장을 듬뿍 넣고 쓱싹 비빈 낙지비빔밥

 

 

오랜만의 낮술...

 

창밖으로 비도 내리고 있으니 분위기 좋고

  

 

파전도 두툼하지는 않지만 해물이 제법 들어있어서 맛이 좋다.

 

 

옆지기가 먹을 낙지수제비도 나왔고

 

 

수제비에 낙지가 한 마리 들어있는데 먹어보니 국물도 깔끔하고 수제비는 그냥 수제비 맛

 

 

소주 한잔을 마셨더니 옆지기가 먹으라고 건네주는 파전...

 

 

둘이서 음식을 싹 비우고는 소화도 시킬 겸 해서 슬슬 동네 산책을 나섰다.

 

 

출근길에 보았던 이동식주택이 궁금해서 더존하우징까지 슬슬 걸어서 왔다.

 

 

원룸형으로 만든 8평형 이동식 목조주택이라는데 요새는 이동식주택도 이렇게 예쁘게 만든다.

 

 

방1,욕실,주방,거실,다락방이 있는 이동식 목조주택 10평형

 

외장은 하디사이딩에 적삼목 그리고 내부는 전체를 소나무 루바로 마감을 했다고 한다. 

 

 

흰색과 밤색....깔끔해서 좋아보인다.

 

 

옆지기는 최근에 지어놓은 모델하우스가 마음에 든다며 앞서서 걷는다.

 

 

최근에 지어놓은 모델하우스 모습.

 

1층이 33평이고 2층이 20평이니 총 53평이라는데 창이 많아서 예뻐보인다.

 

 

측면에도 창이 많이 보이고

 

 

후면에도 창이 많이 보인다. 주방과 안방 사이에는 공간이 있어서 데크로 사용을 하는 모습이 특이하다.

 

 

측면 모습...

 

유난히 창이 많이 보인다. 전체적으로 모습이 예뻐 보이기는 하지만 겨울에는 난방비가 다른 집보다는 많이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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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일은 옆지기가 출근하는 날이라서 운학리행은 진작에 포기를 하고 옆지기가 퇴근하는 시간에 맞춰서 평촌으로 딸래

 

미와 제제를 데리고 마중을 나갔었다.

 

지난번에 구입했던 꽃게와 양념에 재워놓은 LA갈비와 배를 가지고 나왔어야 했는데 그냥 주차장으로 내려와서 차로 향하

 

던 중에 옆지기의 전화를 받으면서 생각이 나서 다시 집에 올라가 짐을 챙기고....기억력이 조금씩 사라지는 느낌이다.  

 

토요일 차없는 거리라고 달리는 차는 없는데 중앙공원 옆으로 불법주차된 차들이 차선 두 개를 막고 있다.

 

옆지기를 픽업해서 독립문 처가집으로 향했는데 토요일 오후라 많이 막히고....

 

늦은 점심으로 꽃게탕을 먹고 다시 집으로 향했는데 여의도에서 시위를 하느라 마포대교를 건너면서 .....

 

정말 더럽게 막히더라는...

 

 

집으로 돌아오는 차안에서 옆지기는 일요일 눈을 뜨면 자전거를 타러 나가자고 수차례 이야기를 하는데...

 

출근하는 날에는 깨워야 일어나는데 쉬는 날에는 왜 그리 눈이 일찍 떠지는지 아침 6시에 눈을 뜨고 자전거 타러 갈 준비를

 

하고 있는데 옆지기는 벌써 전실에서 자전거를 만지고 있다.

 

 

지하 1층 주차장에서 밖으로 나가려고 달리고 있다.(6시 42분)

 

 

도로로 나가기 전에 준비운동 삼아서 아파트단지를 한 바퀴 돌고

 

 

밖으로 나섰다.

 

 

오늘은 수원대학교를 한 바퀴 돌기로 해서 아이파크와 임광아파트 사이로 난 길로 향했는데 약간 언덕이라서 ...

 

 

집에서 수원대학교 정문까지는 약 2.4키로인데 정문을 들어서서 대운동장을 지나 우측으로 달렸더니

  

 

작은 호수를 낀 예쁜 산책로가 보인다.

 

 

호수를 구경하는 동안 잠시 휴식

  

 

햇빛이 비추는 캠퍼스를 구경하느라 여기저기 기웃거렸다.

 

 

언덕에서는 자전거를 끌고

 

 

잠시 휴식...

 

 

다시 페달을 힘차게 밟으며 출발...

 

 

주차장을 한 바퀴 휭 돌아서

 

 

야외음악당으로 향했다.

 

 

스탠드에 앉아서 잠시 노닥거리고

 

 

아스팔트를 벗어나서 비포장 흙길로 달렸다.

 

 

벚나무 숲길 같은데 벚꽃이 활짝 피었을 때 오면 아주 예쁘겠다.

 

 

주변에 사는 사람들이 산책하는 모습도 간간이 보인다.

 

 

경치가 좋아서 구경하느라 자전거를 잠시 세웠다.

 

 

낙엽이 뒹굴고....

 

 

영화 한 편을 찍었다.

 

 

낙엽을 주워서

 

 

위로 던져서

 

 

떨어지는 낙엽을 ...

  

 

길 건너 연못으로

 

 

뛰어가서

 

 

나무 뒤로

 

 

숨는다.

 

 

연못 주변으로는 잔디가 예쁘게 깔려있어서 걷기에 좋았다.

 

 

연못 주위를 잠시 둘러 보고

 

 

잔디밭에서 ....

 

 

비탈길을 달려서

 

 

대학본관을 지나고

 

 

운동장에는 조기축구회에서 운동을 하는 모습이 보인다.

 

 

수원대학교 후문

 

 

여기가 교양학관.

 

 

옆지기는 정문으로 향하는 내리막 길에서 신나게 달리고 있다. 

 

 

대운동장 멀리 자전거로 트랙을 달리는 옆지기가 보인다.

 

 

줌으로 당겨서...

 

 

앞으로 휙 지나간다.

 

 

벌써 8시 40분이니 집을 나선지 두 시간이 지나고 있었다.

 

 

아침을 먹으러 달려간 곳은 무봉리 토종순대국.

 

 

무봉리 토종순대국 둘....

 

 

들깨가루와 파,청양고추를 넣고 새우젓과 소금으로 간을 했다.

 

 

지금도 고기가 많이 보이는데...

 

 

옆지기의 숟가락이 고기를 듬북 담아서 내 뚝배기로 건너오고 있다.

 

 

고기보다 순대를 좋아하는 옆지기 때문에 내 뚝배기에 있는 순대는 건너가고 옆지기 뚝배기에 있는 고기는 건너오고....

 

 

집으로 향하면서 고속도로 옆으로 난 농로를 달렸다.

 

 

벼가 누렇게 익어가는 모습

 

 

10월 28일에 개통된다는 봉담-동탄고속도로 과천 방향

 

 

봉담-동탄고속도로 동탄방향...

 

아직 개통하기 전이라 차가 다니지 않아서 고속도로에 들어가서 잠시 걸었다.

 

 

황금빛 들녘을 구경하면서 잠시 앉아서 있었다.

 

 

빵 좋아하는 옆지기는 빵을 산다고 파리바케뜨로...

 

 

부인이 문을 안 열어줘요 ~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 파리바게뜨야 도와줘!....

 

부인이 문은 안 열어주면 파리바게뜨에서 빵을 사가라는 광고인가?  유치하구만... 

 

 

몸을 풀기 위해서 단지 한 바퀴를 도는데

 

 

감나무에 감이 주렁주렁 달렸다.

 

 

감이 달렸어.... 

 

파란 하늘 사이로 감이 보이니 가을이 오기는 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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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퇴근하는 길에 안양농수산물센터에 들러서 꽃게를 2키로 사서 찜기에 넣어 쪄서 먹었는데 살이 덜 차서 

 

별로 였었다.

 

기왕 먹었던 김에 오늘은 퇴근하면서 옆지기와 친한 사람을 통해서 꽃게 10키로 정도를 사서 집으로 들어왔다.

 

집에 오면서 가뜩이나 앞머리 숱이 별로 없는데 뒷머리까지 길어서 보기에 흉하다는 옆지기의 말을 듣고 머리를 깍으러

 

미용실로 향하고 옆지기 혼자서 꽃게를 가지고 올라갔는데...

  

 

집으로 돌아오니 꽃게는 다 정리를 해서 냉동실로 직행을 하고 싱크대에는 꽃게탕을 해서 먹을 거라는 꽃게만 뒹굴고 있다.

 

 

찜기에는 일인당 3마리의 꽃게가 식탁에 오르기 위해서 찐땀을 흘리고 있다. 

 

 

제제는 오늘도 감독을 하러 주방으로 나오고

 

 

꽃게가 묵직해서 며칠 전에 먹었던 꽃게와 비교가 되는데...

 

 

버는 것은 쥐꼬리만큼인데 먹는 것은 쇠꼬리만큼 먹으니 엥겔계수가 남들보다 높은데 그래도 먹고 죽은 귀신은

 

때깔도 좋다고 하니 먹다가 죽어도 좋다는 신념을 갖고 산다.

 

 

식탁에 앉은 제제는 누군가가 빨리 자리에서 일어나서 간식을 주었으면 하는 눈빛을 보인다.

 

 

빨리 먹고 일어나서 간식을 달라는 눈빛...

 

 

빨간 꽃게 등껍질...

 

 

꽃게 껍질을 벗기니.

 

 

게딱지에 알이 보이고

 

 

살도 꽉 찼다.

 

 

딸래미는 꽃게를 너저분하게 잘라서 지저분하게 보인다..

 

 

꽃게는 집게보다는 제일 아래 보이는 다리에 살이 꽉 차서 좋다는...

 

 

꽃게 한 마리를 통채로 넣어서 라면 두 개를 넣고 끓였다.

 

딸래미와 옆지기가 라면 반 개...내가 한 개를 먹을 생각이었는데...

 

 

뜨거운 국물을 담지 않고 이렇게 먹는 라면이 먹기 좋아서 good...

 

 

이슬이와 먹으려면 국물도 덜고... 

 

 

딸래미가 라면 한 개.. 옆지기와 내가 라면 반 개씩을 먹고 저녁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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