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산에 올랐다가 숙소로 돌아온 시간이 저녁 6시 57분인데 먹거리를 준비하지 않고 떠난 여행이기 때문에 숙소에 짐을

 

먼저 풀고  숙소로 들어가는 길에 보았던 음식점으로 향했다.

 

예전에 북면에 왔을 때는 음식점을 보고 그냥 지나쳤었는데 오늘 드디어 음식을 맛볼 기회가 되었다.

 

그런데 맛이 있으려나 하는 생각을 갖고 문을 밀고 들어섰는데...

 

 

몇 년 전에 보았던 예전 메뉴 그대로이니 맛이야 있을 것 같은데 ...

 

매운 등갈비찜을 먹을 생각이다.

 

 

간판이 마음에 든다.

 

깔끔하고 눈에 띄고...

 

옛날 고향의 그 맛...북면 한식전문점.

 

 

북면 한식전문점 메뉴판.

 

매운 등갈비찜 중으로(\25,000)을 주문하고 자리에 앉으면서 메뉴판을 보니 곱창전골에 들어가는 곱창만 국내산이

 

아니고 모든 식재료가 국내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매운 등갈비찜에 콩나물을 듬뿍 올린 등갈비찜이 나왔는데

 

 

매운등갈비찜은 양이 푸짐하니 일단 합격이고

 

 

반찬들은 맛도 좋았지만 어찌나 깔끔하던지...

 

 

매운 등갈비 하나를 콩나물과 덜어서 소주 한잔 쭈욱 마시고 뜯으니 피로가 싸~악 풀린다.

 

국물도 맵고... 아주 좋았다.

 

 

찜에는 등갈비가 제법 많이 들어있어서 둘이서 먹기에는 양이 충분하다.

 

 

고구마와 버섯 그리고 콩나물을 덜고 등갈비를 하나 꺼냈다.

 

고구마도 맛이 좋고....

 

 

매운 등갈비찜 국물이 어찌나 맵고 얼큰하던지 소주 안주로는 아주 그만이었다는...

 

 

밥 한 공기를 주문해서 남아있던 등갈비찜 매운 국물에 나물을 넣고 비벼서 먹었는데 그 맛이 일품이었다는...

  

 

이슬만 먹고 사는 우리는 이슬이 두 병을 비우고 자리를 마쳤다.

 

2006년 남이섬을 여행했을 때와 2007년 연인산을 올랐을 때 와서 그냥 보기만 하고 지나쳤었는데 이번에 먹어보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맛이 괜찮았다.

 

주인장 부부에게 예전에 먹어보려다가 그냥 갔었다고 했더니 매운 등갈비찜은 5년 전부터 했었다고 한다. 

 

 

명지산에서 길을 잃었을 때 넘어진 부위가 시퍼렇게 멍이 들고 점점 부어올라서 옆지기는 스프레이 파스를 사러

 

약국에 잠시 들르고 

 

 

시골식당 풍경...왠지 맛이 있을 것 같다.

 

 

부근을 둘러보았더니 유난히 목동이라는 상호가 많이 보인다.

 

 

목동정육점

 

 

목동 문구.완구.낚시

 

 

목동미용실

 

 

사과밭 옆길을 걸으며 숙소로 향하는 길

 

 

에어파스...근육통,타박상,삔데,멍든데

 

 

길을 잃어버리고 가파른 산에서 썩은 나무를 붙잡고 오르다 나무가 부러지면서 넘어져서 멍이 든 주위로 부어 올랐다.

 

 

멍이 파랗게 보인다.

 

넘어졌을 때는 등산로를 잃고 헤매고 있어서 빨리 등산로를 찾아야 된다는 생각으로 가파른 능선을 오르고 있었기

 

때문에 아픈 기억도 없었는데 이제는 많이 쑤시고 아프다고...

 

 

명지산 등산지도를 꺼내놓고

 

 

맥주 한잔 마시면서 오늘 올랐던 명지산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며... 그렇게 밤이 깊어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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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래에 보기 드물게 유난히 짧은 추석 연휴지만 집에서 뒹굴뒹굴 구르고만 있을 수는 없어서 연휴가 시작되는 2일에는 경

 

기도 가평에 있는 명지산을  다녀올 생각으로 숙소도 구하고 등산배낭과 기타 먹거리를 챙겨 두었다가 금요일 아침 명지산

 

으로 떠났다.

 

원래는 속초에 1일과 2일 이틀 동안 숙소를 잡아서 한계령에서 대청봉을 거쳐서 천불동계곡,비선대를 거쳐서 소공원로

 

내려오려고 했었는데 당일 13시간 동안이나 산행을 하기에는 너무 무리라는 생각이 들어서 숙소도 취소하고 명지산으로

 

계획을 급하게 변경했다. 

 

 

춘천으로 가는 고속도로가 개통했다고 하더니 네비가 춘천으로 가는 고속도로에 우리를 올려 놓았다.

 

 

에구... 춘천고속도로를 타는 바람에 아침을 먹으려고 했던 계획이 틀어지고 말았다. 원래는 마석가구단지 부근에

 

있는 쌍둥이집에서 해장국을 먹으려고 생각했었는데 그 곳을 지나고 나서야 국도로 나올수 있었으니.. 

 

춘천고속도로로 올라서면 쌍둥이집에는 들를 수가 없었다.

 

 

딱히 먹을만한 음식점이 없어서 청평 부근까지 와서 정점수 청국장에 아침을 먹으려고 잠시 내렸다.

 

 

정점수 청국장 메뉴판.

 

둘이서 각기 다른 음식으로 주문해서 같이 먹는 습관 때문에....

 

 

청국장과 해장국

 

 

해장국과 청국장이 나왓는데 해장국은 마석에 있는 쌍둥이집보다는 많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해장국

 

 

청국장을 주문을 하면서 비벼서 먹는다고 하면 커다란 그릇에 비빌 수 있는 나물을 넣어서 준다.

 

 

청국장은 그런대로 좋았다.

 

 

청국장을 덜어서 비볐다.

 

 

먹으라며 옆지기가 밥공기에 덜어준 청국장 비빔밥.

 

 

명지산으로 향하는 길에 가평읍에 잠시 들러서 산에서 점심으로 먹을 송편도 사고 

 

 

명지산 등산지도.

 

오늘의 등산코스는 익근리에서 출발해서 승천사,명지폭포를 지나서 화채바위로 올라서 명지4봉(1,079m)과 명지1봉

 

(1,267m)그리고 명지2봉 (1,250m),백둔봉(974m)을 거쳐서 명지폭포 방향으로 하산하려고 했는데 길을 잃고 헤매느라 ...

 

명지1봉(1,267m)까지만 갔다가 명지2봉을 거쳐서 하산을 하면 날이 어두워질 것 같아서 눈물을 머금고....그냥 정상에서

 

내려올 수 밖에 없었다.

 

<명지산>

경기도 가평군 북면에 있는 산.
 
 
 
 
높이 1,267m. 광주산맥에 솟아 있으며 주위에 귀목봉·강씨봉·화악산 등이 있다. 경기도 내에서 화악산 다음으로 높은 산이다. 웅장한 산세, 울창한 삼림, 계곡을 이루는 물 등이 어우러져 경치가 뛰어나다. 북동사면으로는 가평천이 흐르며, 계곡에는 명지폭포·무명폭포·승천사 등이 있다. 귀목 마을-귀목고개-명지산-아재비고개-귀목 마을, 익근 마을-산정-익근 마을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다. 잣·토종꿀·밤 등이 많이 나며 7, 8월에 청평여름축제가 열린다. 주변에 청평유원지·화악산 등이 있다. 가평읍에서 도대리 익근 마을까지 시내 버스가 운행되며, 남동쪽으로 경춘국도, 서쪽으로 일동을 지나는 국도가 지나고 있다 

 

 

명지산 들머리인 익근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우리가 올라갈 명지산 방향을 바라보았다.(10:30)

 

 

명지산으로 오르는 통제소를 지나니 소나무 아래에 작은 돌로 돌탑을 쌓아놓은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아침이라 날씨가 제법 쌀쌀해서 옆지기는 점퍼를 걸쳤는데

 

 

명지산 정상까지는 약 6키로가 걸리니 만만한 거리는 아니었다.

 

 

멀리 승천사 일주문과 익근리계곡이 보인다.

 

 

명지산 승천사

 

 

천왕문으로 향하는 길가에 코스모스가 심겨져 있어서 꽃길을 걷는다.

 

 

천왕문으로 들어서고

 

 

승천사로 향하는 길가에 구절초가 지천으로 피었다.

 

 

바위 틈에는 벌통이 보인다.

 

 

가을은 등산하기에 좋은 계절인 것 같다. 울긋불긋 물드는 단풍도 좋지만 산들산들 부는 바람이 더욱 좋다. 

 

 

익근리에서 2.6키로를 걷는 동안에 걷는 길은 거의 평탄한 길.... 천천히 걸었다.

 

 

명지폭포로 내려가는 가파른 계단.

 

 

울창한 나무들 사이로 햇빛이 들어오지 못하니 서늘한 기운이 감돈다.

 

 

말이 폭포....^^* 

 

 

잠시 쉬었다 가려는 생각에 배와 귤을 꺼내서 목을 축였다.

 

 

익근리에서 3.6키로를 왔더니 명지산으로 오르는 삼거리가 나오는데 직진을 하면 거리가 길고 좌측으로 가면

 

거리가 짧고... 

 

우리는 직진 2.3키로가 남았다.

 

 

비탈길이 보이면서 드디어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었다. 

 

 

명지산으로 오르는 등산로에는 바위가 유난히 많이 보인다.

 

 

가파른 바위계단을 오르고

 

 

커피 한잔 마시면서 과일로 체력도 보충하고

 

 

등산객들이 잠시 앉아서 쉬기 좋게 돌로 만들어 놓았다.

 

 

여기를 지나고.... 길을 잃었다.

 

계곡을 건너서 올라가야 했는데 이정표도 없고 우리는 그냥 위로 올라갔을 뿐이고 길이 없어서 힘이 배는 더

 

들었을 뿐이고 에구... 난감했다.

 

길도 없고 잡목과 두껍게 깔린 낙엽 때문에 스틱은 낙엽속으로 푹푹 빠지니 발 디딜 곳을 찾기가 불편하고  

 

 

난감해서 ...

 

 

주위를 둘러봐도 온통 잡목이 우거져서 산등성이가 보이지 않으니 어디로 가야 하나...

 

 

가파른 능선을 타고 올라도 어디로 가야 하는지 판단이 서지를 않는다.

 

옆지기는 길도 없는 비탈길을 오르면서 썩은 나무를 붙잡고 오르다 나무가 부러지면서 넘어져서 팔을 다치고....

 

이런 된장같으니

 

 

넘어지고 미끄러지고.....

 

너무 힘이 들어서 잠시 휴식.

 

 

산등성이에 등산로가 있을 것이니 무조건 위로 또 위로 올랐다.

 

 

한참을 오르다 보니 커다란 바위가 버티고 있는데

 

 

앞으로 시야가 트이는 것을 보니 드디어 산등성이에 올랐는데...

 

에구... 죽는 줄 알았다.

 

 

이제서야 보이기 시작하는 리본.... 어찌나 반갑던지 깨물어주고 싶었다.

 

 

명지산 4봉(1,079m) 정상에 도착했다.

 

정상적인 등산로로 올라왔으면 바로 여기를 만나는데 우리는 더 먼길로 힘들게 돌아서 올라왔다.

 

다시 명지산 정상을 향해서 걷고

 

 

이제 명지산 정상까지는 1키로가 남았다.

 

 

울긋불긋한 단풍을 배경으로 ....길을 찾아서 안도하는 옆지기의 표정이 눈에 보인다.

 

 

정상까지는 이런 계단이 더 남았다.

 

 

길을 잃고 비탈길을  헤매면서 힘이 들었는지 정상으로 오르기 전에 쵸콜릿으로 잠시 허기를 달래고

 

 

명지산 정상으로 오르는 마지막 계단이 보인다.

 

말이 군립공원이지 나무로 만든 계단이 너무  부실해서 내려오는 등산객이 잘못 밟으면 다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옆지기가 스틱에 의지하며 힘들게 정상으로 오르고 있다.

 

 

해발 1,267m명지산 정상(15:05)

 

중간에 길을 잃고 헤매느라 정상까지 오르는데 4시간 35분이나 걸렸다.

 

 

길을 잃고 헤맬 때와는 달리 밝은 표정으로 웃는...

 

 

오전 9시에 아침을 먹고 오후 3시가 넘은 시간에 점심을 먹는다니 보통 힘이 드는 게 아니었다.

 

가평읍에서 산 송편을 꺼내고 오징어와 삶은 계란 그리고 따듯한 커피로 허기를 달랬다.

 

 

삶은계란에 소금을 솔솔 뿌리고...

 

 

정상에는 바람도 세게 불고... 따듯한 커피가 좋았다.

 

 

오늘은 등산스틱이 고생을 많이 했다.

 

길을 잃어버린 후에 잡목을 헤치고 낙엽도 긁으며 발 디딜 자리를 찾느라 ...  

 

 

명지2봉에 들렀다 하산을 하면 날이 어두워질 것 같아서 서둘러 하산을 했다.

 

 

산이 높고 골이 깊어서 해가 이렇게 비추다가도

 

 

아래로 내려갈수록 해가 비추지 않아서 금방 어두워진다.

 

 

내려가는 길은 온통 바위투성이라서 조심 또 조심...

 

 

3.5키로...아직도 갈길이 멀다.

 

 

옆지기가 잠시 쉬었다 가자고 뒤를 돌아본다.

 

 

얼마나 걸었는지 발바닥이 화끈거리기에 등산화를 벗고 쉬었다.

 

 

옆지기는 돌탑에 돌 하나를 올리고 가족들의 건강을 빌고

 

 

날이 점점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계곡...

 

 

승천사 풍경... 너무 조용하다.

 

 

구절초와 옆지기

 

 

코스모스를 지나면서..

 

 

멀리 보이는 모퉁이만 돌면 되는데...

 

 

멀리 산 위로 보름달이 둥실 떠오르고

 

 

명지산 출입통제소를 나서고 있다.(18:16)

 

장장 7시간 46분 동안의 산행... 중간에 길을 잃고 헤매지만 않았으면 좋았을 것을 조금은 아쉽다.

 

 

오후 6:57분 숙소에 도착.

 

힘들었지만 재미있었고 오늘은 옆지기가 고생을 많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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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아침 6시 30분에 눈을 뜬 옆지기가 자전거를 타러 나가자고 꼬드기는데.... 

 

어제 점심에 먹었던 내장탕이 소화가 되기도 전에 저녁에는 프라이드 치킨을 먹고싶다는 딸래미 때문에 치킨에 생맥주를 마셨더니 아직도

 

속이 더부룩하고... 그래 가자.

 

 

대충 씻고 나온 시간이 7시 20분인데 옆지기는 협성대학교에 가자고 하더니 아파트 단지를 한 바퀴 돌고 나가자며 먼저 앞으로 나선다.

 

 

자세는 미니벨로 모델로 나서도 될 정도인데....

 

 

아직은 커브길이나 장애물이 있는 도로에서는 멈췄다가 다시 간다는...

 

 

아파트 단지 밖으로 나가서 6단지로 향하는 자전거도로를 달리고 있다.

 

 

고가차도 아래를 지나고

 

 

약간 언덕길이고 왼쪽에 장애물이 보이니 잠시 내려서 자전거를 끌고

 

 

다시 자전거에 올라 언덕길을 달려서 협성대학교로 향한다.

 

 

협성대학교로 올라가는 정문의 비탈길에서 헥헥거리면서 자전거를 끌고 올라오는 옆지기...  

 

집에서 협성대학교 정문까지는 약 2키로.

 

 

비탈진 길에서 옆지기는 200미터정도 자전거를 끌고 올라가고 나는 앞바퀴 기어는 내리고 뒷바퀴 기어는 올려서 타고 올라갔는데 에구 등산

 

을 하는 것 보다도 힘이 든다는 사실.... 허벅지가 땅기고 숨이 가쁘고 에구....죽을 뻔했다.

 

 

숨이 가쁘고 하늘이 노랗고 입에서 단내가 풀풀..... 잠시 휴식...

 

에구 이놈의 저질체력이 언제나 좋아지려나.

 

 

아직도 언덕길이 보인다. 정문을 지나서 대운동장 부근부터 언덕이었으니 약 300미터는 언덕이라는...

 

 

이른 아침부터 개 끌리듯이 나온 나는 힘들어 죽겠고 자기 좋아서 나온 옆지기는 언덕길에서 300미터나 자전거를 끌어도 신이 났고.....

 

언덕을 다 올라오니 주차장이 있는데 헥헥거리며 앉아서 쉬는 동안에 옆지기는 자전거를 타더니 잠시 후 옆지기도 쉬고..

 

확실한 것은 자전거를 끌고 올라온 옆지기보다 타고 올라온 내가 더 힘이 들어서 퍼진다는 사실....

 

 

여기는 협성대학교 정상.

 

차가 한대도 없는 주차장에서 신나게 자전거를 타는 옆지기

 

 

예술대학 디자인실습동 앞에서도 달리고

 

 

예술관 앞 비탈길을 달려 내려가는 옆지기.

 

 

여기가 평생교육관인가?.... 구석구석 자전거로 다니고 있다.

 

 

대운동장 옆 농구코트에서...

 

 

오늘은 자전거를 조금 오래 탔는데 ..... 실력이 조금 늘은 게 눈에 보인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논에서 벼가 누렇게 익어 간다.

 

 

파리바게뜨에 도착해서 아침에 먹을 빵을 사러 옆지기는 들어가고..

 

 

세워놓은 자전거 2대

 

 

아침으로 먹을 빵은 옆지기 장바구니에 담았다.

 

 

다리 근육을 풀려고 아파트 단지에서

 

 

다시 한 바퀴 몸을 풀면서 천천히 돌았다.

 

 

정문에 있는 시계를 보니 아침 9시 20분.... 2시간 동안 자전거를 끌고 다녔다.

 

 

옆지기는 먹는 음식들 사진을 찍을 때마다 남들이 보면 사진을 찍는 줄 알면서도 이렇게 대충 음식을 차려서 내놓는다고 뭐라 한다며 잔소리

 

를 해대는 통에 음메 기죽어....

 

 

털을 깨끗하게 밀은 제제는 오늘도 옆에 앉아서 애처로운 눈빛으로 본다.

 

 

아침은 빵으로 떼우고 입가심으로 등장한 구운 가래떡과 커피 그리고 구운 가래떡을 찍어 먹을 꿀.

 

 

가래떡이 너무 뜨거워서 잠시 대기...

 

 

렌지에 돌렸더니 뜨거워서 가래떡이 터졌다.

 

 

언제나 먹는 음식 앞에서는 이 표정.....

 

 

자전거를 2시간 타고 런닝이 흠뻑 젖었으니...아무튼 운동이 되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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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일인데 ....심심하다.

 

토요일에는 산에 갈 계획을 잡고 안양유원지에서 출발을 해서 제1전망대 - 제2전망대 - 삼성산 - 거북바위 - 장군봉 - 호압사로 내려올 생각

 

을 하고 있었는데....

 

옆지기가 금요일 퇴근하면서 "내일은 비상이라서 아침 7시까지 출근하니까.일찍 일어나서 집안 청소나 해."  

 

토요일 스케줄이 없어지니 딱히 할 일이 없고, 청소는 무슨...침대에 누워서 엑스레이를 찍어대고 있는데 9시쯤 옆지기의 전화가 왔다. 

 

"지금 퇴근해서 집에 가.."

 

 

동탄에 있는 오렌지팩토리 아울렛으로 바람쐬러 나왔다.

 

 

아울렛매장이라 그런지 정가의 70~80% 가격으로 판매를 하는데 신이 난 옆지기의 옆에서는 지름신이 부추기고...

 

 

동탄신도시 아파트들...

  

 

주상복합아파트들이 높이 올라가고 있다.

 

 

아침도 먹지 않고 출근했던 옆지기가 배가 고파서 쓰러지겠다고 옆에서 징징거린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조금 늦은 점심을 먹으러 辛동태전문점으로 향했다. 

 

 

반찬이 깔끔하게 나온다.

 

 

창밖으로는 농촌진흥청 축산기술연구소(33만평)와 작물과학원(27만평)이 보이는데 다른 곳으로 이전을 하고 여기를 60만평 규모의 음악특

 

구로 개발한다고 한다. 

 

 

동태전문점에....어린이 메뉴로 짜장밥,카레밥,물만두가 있다.

 

우리는 진국 뚝배기 내장탕과 진국 뚝배기 동태탕을 주문하고...

 

 

4번 테이블 주문서에는 내장과 탕이라고 ...

 

 

진국 뚝배기 내장탕에는 동태,애,고니,알이 들어 있는데 뚝배기가 얼마나 큰지 ....

 

식탁에 뚝배기를 내려놓는 순간...헉.... 이걸 언제 다 먹지.^^:;

 

 

진국 뚝배기 동태탕에는 동태와 애가 들어 있다.

 

국물이 내가 좋아하는 시원한 맛은 아니고 조금 텁텁한 느낌이 들지만 ...그래도 좋았다

 

 

집으로 향하며 이웃하고 있는 동네에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가 있어서 구경삼아서 잠시 들렀다.

 

부근에 있는 부동산에 들어가서 커피 한잔 마시며 물어보았더니 처음 분양가에 중도금으로 받은 대출이자만 더하면 매수를 할 수 있다고 하

 

기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늦게 먹으면서 무지막지하게 많이 먹은 점심을 소화도 시킬 겸 슬슬 걸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오늘이 입주를 시작하는 첫날이라고 하는데...

 

 

아파트 주출입구로 향하는 진출입로

 

 

25층까지 있고 17층까지 있는 동도 보인다.

 

 

지상에 차를 세울 수 있는 주차라인이 있다.

 

 

멀리 보이는 101동 5호라인은 남향에 17층까지 있고 앞을 막는 다른 동이 없어서 좋아보이는데...분양가+중도금대출 이자로 매수를 할 수 있

 

다니 가격이 저렴하기는 하던데.... 아파트가격이 올라갈 것으로 생각해서 청약을 했던 사람들은 자기가 분양대금으로 납부한 금액과 중도금

 

대출을 받아서 납부한 대출이자만 받고 매도를 한다니 복비나 기타 금융비용을 포함하면 손해를 보면서 판다고 할 수 있다. 

 

cj부지에 분양을 한다는 삼성래미안이 평당 분양가를 얼마에 정하려는지는 모르겠지만 전세가나 매매가가 오르고 있는 추세이고 전세는 거

 

의 없다고 하니 이 아파트도 입주를 마치고 나면 지금보다는 나아질 거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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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었다 깨어나도 이번 주말에는 운학리를 다녀와야 하기 때문에 토요일 운학리로 향할 것에 대비해서 디카배터리를 충전시키려고 디카를 꺼

 

내서 보았더니 지난 일요일에 옆지기가 김밥을 만드는 것을 찍어 놓은 사진이 들어있었다.

 

 

일요일 아침에 자전거로 동네 한 바퀴 돌고 들어와서 지난 토요일에 이마트에서 사온 김밥거리로 주방에서 김밥을 만들고 있는데

 

 

제제는 뭐라도 얻어먹을 생각으로 옆지기가 김밥을 만드는 동안에 옆에서 보초를 서면서 지키고 있다.

 

 

으~르~릉.....간식 하나 안줄 거면 찍지마시라요.

 

 

딸래미가 며칠 전부터 먹고 싶다던 김밥이 하나씩 완성되어 가고

 

 

김밥은 꼬투리가 최~고

 

 

일요일 하루종일 먹을 김밥이 타파통에 담기고 있다.

 

 

주먹밥도 만들고

 

 

밥을 5인분을 해서 김밥으로 열 줄을 만들었다는데 김밥은 밥그릇에 퍼 놓는 양과는 달리 먹는데로 들어가니 양을 가늠할 수가 없어서 많이

 

먹게 된다.  월요일 아침 출근할 때도 김밥을 먹었다는...

 

 

옆지기가 김밥을 써는 옆에 붙어서서 김밥 꼬투리가 나오는 족족 집어먹다가 잔소리 좀 듣고...^^:;

 

 

옆에 서서 김밥을 먹는데 제제놈이 저도 달라며 앞발을 들고 일어서는데...

 

 

엄니 그런데 발 밑에 밟고 있는 게 뭐래요?

 

 

옆지기가 주방에 서있는 폼이 좀 길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발판을 밟고 있었다.^^*

 

 

어제는 출근하는 길에 단풍이 붉게 물든 가을에 꼭 정선레일바이크를 타고 싶다는 옆지기의 말을 듣고 죽은 사람 소원도 들어준다는데 산 사

 

람 소원도 못 들어주겠냐는 마음에 코레일투어서비스에 접속해서 정선지역에 단풍이 곱게 물든다는 시기인 10/23일 (금) 레일바이크를 예약

 

했다.  하루 땡땡이치고 정선지역을 구석구석 훑고 다닐 생각이다.

 

단풍이 예쁘게 물든 정선의 구절리역에서 아우라지역까지의 기찻길을 달리는 모습을 상상하니 벌써부터 즐겁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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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는 말을 몸소 실천했던 일주일이었다.^^:;

 

몸에서 이상신호가 접수된 지난주 일요일부터 술도 똑 끊었고 잠도 다른 때보다는 일찍 잤는데 오늘에서야 정상으로

 

돌아온 듯한 느낌이 드는데... 

 

모든 병의 근원은 피로가 쌓여서 그렇다는 옆지기의 잔소리를 일주일 내내 듣고 지내서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였다.

 

일주일에 두어 번 정도 마셨던 술도 안 먹으니 그냥 생각도 없고 술을 안 마셨더니 피로도 덜 하고 안주거리도 필요없으

 

니 돈 쓸 일도 없고

 

ㅋㅋㅋ...술을 먹지 않아서 일주일 동안 돈을 벌었지만 좀 맨송맨송하게 지냈다는...

 

 

지난주 일요일 초등학교에서 자전거를 탔던 옆지기는 매일 저녁 자전거를 타러 가지고 했었는데 내가 몸이 좋지 않아서

 

한 번도 나가지 못하고 있었는데 오늘은 아침 일찍 자전거를 타고 동화초등학교로 향했다.

 

초등학교로 향하는 자전거 전용도로를 달리는데 뒤에서 보면 어째 좀 어설프다는 사실...

 

 

멀리 보이는 시계가 오전 7시 20분을 지나고 있다.

 

 

운동장을  몇 바퀴 돌다가 잠시 휴식.

 

옆지기가 타는 미니벨로는 안장이 폭신해서 엉덩이가 편한데 나는 안장이 딱딱해서 그런가? 편하지가 않다. 

 

에구 궁디 아파라.

 

 

옆지기는 자전거를 온 몸에 힘을 주고 타서 핸들이 좌우로 흔들리는 모습이 보인다.

 

 

멀리 골대를 돌아서...

 

 

뭐가 그리 좋은지 ....웃으며 옆을 지난다.

 

 

아침에 맑은 공기를 마시며 자전거를 타니 기분도 상쾌하고 서서히 운동장을 밝히며 떠오르는 해도 반갑다.

 

 

그래도 오늘까지 두 번째 탄다고 조금은 여유롭게 보인다.

 

 

잠시 휴식... 집 부근에 있는 수원대까지 가자고 했더니 아직 자신이 없다고....

 

설렁탕이나 먹으러 가자고 꼬드겼더니 집에 가서 어제 이마트에서 사온 샌드위치에 수프나 퍼 먹으란다.^^:;

 

 

열심히 타더니.....집으로 출발

 

 

옆지기가 저기서부터 달려오며 자전거에 탄력을 주는 이유는...

 

 

우회전해서 여기를 올라가려고.... ㅋㅋ

 

 

6단지를 지나서

 

 

아파트단지로 들어섰다.

 

 

지상에 주차장이 없어서 차가 다니지 않으니 자전거를 타기에는 아주 좋은 환경이다.

 

 

에구 저 멀리 언덕이 보이는데.....

 

 

낑낑거리며 페달을 밟더니 올라섰다.

 

 

내리막 길도 제법 여유를 부리며 잘 달리고

 

 

산책로 좁은 길로도

 

 

비틀거리면서도 넘어지지 않고 제법 ...

 

 

아파트 정문으로 내려가는 내리막 길도

 

 

엉덩이를 실룩샐룩 거리면서 내려간다.

 

 

배드민턴장에서 자전거를 배우던 어떤 아줌씨가 옆지기가 타는 모습을 보면서 "자전거를 너무 잘 타서 좋겠어요."라고

 

하는데 웃겨서 자빠지는 줄 알았다.

 

배드민턴장에서 자전거타는 그 아줌씨 ...

 

빨리 배우려면 넓은 곳에서 타야 하는데 옆에서 알려주는 사람도 없이 ....

 

고생 좀 하겠다는... 

 

 

다시 아파트단지내 소방도로를 따라서 한 바퀴...

 

 

약간 언덕인데...

 

 

두 번째 타는 것치고는 제법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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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옆지기가 출근을 하는 날이라서 운학리행은 일찌감치 포기하고 집에서 뒹굴뒹굴 쉬기로 했다.

 

딸래미도 평소와는 다르게 조금 이른 9시쯤에 일어나서 제제와 장난을 치며 노닥거리며....

 

퇴근한 옆지기에게 내일은 김밥이나 해서 먹자는 딸래미를 데리고 김밥거리와 자동차 핸들커버를 사려고 이마트로

 

나섰다.

 

딸래미가 자기 생일이었던 지난 3일에 먹지 않았던 갈비를 먹자고 하기에 본수원갈비 병점점으로...

 

 

본수원갈비 병점점

 

 

다른 본수원갈비집과 마찬가지로 나무가 울창하고 조경이 깔끔하게 되어있었다.

 

 

조금은 한산하다.

 

 

양념갈비로 주문을 마치고

 

 

본수원갈비 밑반찬이 깔리고 불판에는 고기가 올려졌다.

 

 

고기와 같이 먹는 야채소스

 

 

쪽파무침

 

 

백김치

 

 

물김치

 

 

버섯볶음

 

 

잡채

 

 

양념게장

 

 

김치

 

 

단호박

 

 

멸치볶음

 

 

깻잎

 

 

양념갈비는 버섯과 같이

 

 

고기는 야들야들하고 좋은데

 

 

양념이 덜 벤 것 같다.

 

 

밥과 같이 나온 된장찌개에는 커다란 갈비가 들어있고

 

 

3인분을 시키면 남아서 싸 올 정도로 많아서 2인분을 시켰는데 많지도 적지도 않을 정도로 딱 ...

 

 

쪽파무침과 같이 먹어도 .....

 

 

본점이나 과천점과는 다르게 복잡하지 않아서 좋았다는..

 

 

본수원갈비 병점점 정원 모습

 

 

주차장도 널찍하고

 

 

정원 소나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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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망의 일요일 아침이 밝았다.

 

어제 택배로 배달된 자전거를 조립해서 전실에 내놓고 전의를 불태우고 있는 옆지기...

 

어제 큰 처형댁에 가서 외국으로 공부하러 떠난 제원이가 타고 다니던 자전거를 가지고 왔었다.

 

옆지기는 잘 탈 수 있을까? 걱정을 하면서 잠자리에 들었었는데...

 

 

널널한 지하 2층 주차장에서 자전거에 올라타서 페달을 밟는데...

 

 

비틀비틀..뒤뚱뒤뚱거리면서 신기하게도 자전거가 가기는 간다.^^:;

 

자전거가 가는 모습이 신기할 정도였으니 ...

 

 

언뜻 보기에는 자세도 나오고 편안하게 타는 것 같은데..

 

 

자전거를 타는 모습이 어딘지 모르게

 

 

어색하다.

 

 

주차장에서 20분정도 시험삼아 시운전을 하더니

 

 

동화초등학교 운동장으로 가자고 ...

 

 

자전거 전용도로에서는 대충 타더니 도로로 나서면 아무래도 불안한듯 내려서 자전거를 끌고 횡단보도를 건넌다.

 

아주 좋은 습관... 원래 오토바이나 자전거는 횡단보도를 건널 때 내려서 끌고 가야한다고 들었다.

  

 

동화초등학교 운동장에서는

 

 

주차장에서와 같은 장애물들이 없어서 그런지 초보자치고는 대충 잘 탄다는...

 

 

지나는 옆모습을 보니 입이 귀에 걸렸다.

 

 

처음 타는 초보자치고는 제법 자세도 나오는데 뒤에서 보면 핸들이 좌우로 움직이고 조금 불안하다.

 

 

미니벨로.

 

 

제원이가 타던 자전거는 바퀴살과 접합 부위의 볼트에 약간의 녹이 보일뿐 타는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을 정도로 튼튼하고 잘 나간다.

 

 

 제원이 자전거로 운동장 한 바퀴...

 

 

기어에 오일이 부족해서 기어변속을 할 때 삐걱거리는 소리가 난다. 

 

 

에구... 저주받은 저질체력...무릎에서 삐그덕거리는 소리가 나더라는..

 

 

오랜만에 타는 자전거.

 

 

옆지기가 운동장을 낑낑거리며 달리고 있을때 어디선가 혜성처럼 나타난 다크호스

 

 

초등학생 여자아이인데

 

 

옆지기 꽁무니를 사정없이 뒤쫒는다.

 

 

어리버리 달리는 옆지기 보다 안정적인 자세로 쌩쌩 달리다가

 

 

옆지기와 달리는 게 재미가 없었는지 멀리 보이는 골대 뒤로 사라진다.

 

 

땀을 뻘뻘흐르며 잠시 쉬기에

 

 

미니벨로는 세워두고 내가 타던 자전거를 타보라고 했더니...

 

 

처음 박차고 나갈 때 힘들어하더니

 

 

그럭저럭 잘 타는데.... 지나는 모습을 보니 또 입이 귀에 걸렸다. 아주 신이 났다.

 

 

자전거에 어느 정도 자신감이 붙었는지 방일해장국으로 아침을 먹으러 가자고 동화초등학교를 나섰는데....

 

 

아무래도 사람과 차가 다니는 도로에서는 자신이 없었는지 방일해장국으로 가는 길에 있는 봉담중학교로 다시 연습한다며 언덕 길을 올라가

 

는데...

 

 

에구...힘내라 힘....

 

 

희제를 낳을 때처럼 아랫배에 힘주고 페달을 세게 ..... 낑낑거려도 결국은 마지막 언덕배기에서 스톱...

 

아직 자전거를 타는 요령이 없어서 힘들어하지만 연습을 조금만 더 하면 잘 탈것 같은 분위기였다.

 

 

봉담중학교 운동장을 여러 바퀴를 돌더니

 

 

다시 호수공원을 지나 방일해장국으로 출발했는데...

 

 

역시 조금 언덕배기는 내려서 자전거를 끌어야 한다는...

 

 

방일해장국에 도착했다.

 

 

자전거는 잠금장치를 해서 식당 앞에 세우고

 

 

양선지해장국 두 그릇...

 

 

^^*.. 일요일인데 아침손님들로 만원.... 사진을 찍은 후에 바로 앞에 보이는 빈 테이블들이 전부 채워졌다.

 

 

먹음직스럽게 보이는 배추김치

 

 

깍두기

 

 

찍어먹는 소스

 

 

양선지해장국이 나왔다.

 

 

언제 먹어도 푸짐한....

 

 

자전거 전용도로를 따라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

 

 

엘리베이터로 향하면서 매일 저녁에 동화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조금만 연습을 하면 잘 탈 것 같다는 옆지기의 이야기가 뒤에 따라가는 내 귓

 

가로 들어온다.

 

켁.....매일 밤 자전거를 타러 나가자는 말씀......

 

앞으로 며칠 동안은 달밤에 체조하게 생겼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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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서 어찌 인연을 맺어서 옆지기와 전화로 통화를 한두번 했다고 들었는데 며칠 전에 서로 안부문자를 주고받다가

 

송산포도를 어디로 가면 맛있는 것을 살 수 있냐는 옆지기의 문자에 5일 포도축제를 한다고 11시까지 만나는 장소로 나오

 

라는 문자를 받았다며 옆지기가 포도축제에 가자고 해서  집 부근에 있는 공룡마을 송산포도축제를 다녀오게 되었는데... 

 

 

약속했던 시간보다 30분이 늦은 11시 30분에 근무하시는 송산면사무소에 도착해서 연락을 드렸더니 행사장에 계시다

 

며 빨리 그리로 오라고 하신다.

 

면사무소에 들러서 위치를 찾아서 네비에 고정리 공룡마을을 찍었다.

 

 

창조적이고 독창적인 도시 그리고 길이 열리는 화성....

 

 

마당에서는 커다란 소나무 이식작업을 하느라 바삐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면사무소 바로 앞으로는 포도밭과 넓은 들판이 펼쳐지고 있다.

 

 

정원에는 해바라기도 활짝 피었다.

 

 

포도축제가 열리는 공룡마을로 출발...

 

 

멀리 포도축제가 열리는 행사장이 보인다.

 

 

송산포도축제 행사장에 도착하니 멀리서 분홍색 모자를 곱게 눌러쓰신 분이 반갑게 손을 흔들고...

 

맛을 보라며 포도송이를 주시기에 하나를 따서 먹어보니 아주 달고 맛이 좋다.

 

 

사회자가 퀴즈를 내고 맞히면 공짜로 포도를 상으로 주는데... 무슨 경매현장에 온 것 같이 난리가 났다.^^*

 

서로 종이에 답을 써서 보여주느라 소란스럽지만 .... 참여도도 높고 아주 재미 있었다는....

 

 

에구 멀리서 씩씩하게 퀴즈를 푸시느라 정신이 없으시다.

 

 

퀴즈를 맞히시고 오른 손을 번쩍.....^^*

 

 

상으로 주는 포도를 받느라 기다리고 계시는 모습.

 

 

청미르공룡마을은 송산면사무소를 나와서 우회전해서 쭈~욱 달리면 비포장길이 나오고 비포장길을 조금 달리면

 

바로 나온다.

 

 

멀리 공룡화석지가 보이고

 

 

공룡알 화석 산출지

 

 

전시관에 들어서니 공룡알이 보인다.

 

공룡알은 처음보았다는....

 

 

옆지기는 퀴즈를 맞히고 상으로 받아다 우리에게 주신 포도를 들고 관람중...

  

 

포도를 무료로 시식하는 곳도 있고

 

 

공룡 흙피리를 만든는 곳에서는 아이들이 진행자에게 집중하며 떠들고 노는 모습이 재미있다.

 

 

장터에서 옆지기와 이야기를 나누며 점심으로 먹을 칼국수와 부침개를 받으려고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

 

옆에서는 인절미를 만들기 위해서 떡메와 두툼한 떡판이 보이고

 

 

인절미를 만드느라 떡메를 휘두르는 사람들..

 

 

칼국수를 덜어주셔서 .... 배부르게 먹었다.

 

포도즙으로 반죽을 해서 칼국수의 색이 예뻤다는..

 

아주 센스가 넘치시고 어쩌면 말씀을 그리 곱게 잘 하시는지 ....  이거 절대로 아부는 아님...

 

 

위에 작은 포도는 퀴즈를 맞히고 받으신 상품을 주셨고 아래 보이는 두 상자는 선물이라고 주셔서 염치도 없이 받아왔다.

 

포도를 사러 갔다가 세 상자를 그냥 받아서 왔으니 참.....얼굴도 두꺼웠다는...

 

돌아오는 차안에서 이 원수를 조만간 반듯이 갚겠다는 옆지기의 목소리에 고마움이 담겨 있다.

 

 

집으로 돌아가는 차에서 포도를 먹느라 옆지기는 정신이 없고... 

 

 

현관 입구에는 택배기사가 올려다 놓은 옆지기 자전거가 보인다. 

 

초등학교 때 한번 타보았다는 자전거 ...내일은 아무래도 학교운동장에서 스파르타식으로 자전거타는 방법을

 

알려줘야 하는데 서로 지가 잘났다고 싸우지는 않으려는지...  차가 아니고 자전거니 쬐끔은 수월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집에 들어서니 제제는 반갑다며 양말을 입에 물고 달려들더니 입에 물고 있는 양말을 뺏을까 봐 멀리 도망가서 앉는다.

 

 

이놈의 쉬끼....

 

 

김계장님...오늘 너무 감사하고 즐거웠습니다. 

 

생각하고 계시는 전원생활이 꼭 이루어지도록 옆 동네에서 매일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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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래미 생일....

 

1990.9.3일 내가 동원예비군훈련을 받으러 가는 날.. 열 달을 웅크리고 있었던 옆지기 배를 박차고 나왔으니 금년이 벌써 19년이 지났다.

 

 대학교에 들어가기 전에는 옆지기와 티격태격 말다툼도 있었는데 요즘에는 옆지기가 시키는 데로 잘 따른다.

 

 

 뚜레쥬르에서 생일케익을 사서 초에 불을 붙였다.

 

 제제는 생일케익을 자르고 폭죽을 터트리면 놀라고는 했던 안 좋은 추억 때문에 안방으로 냅다 도망가고

 

 

케익의 불을 끄고 케익을 자를 때는 조금 얻어 먹을 생각에 딸래미 무릎에 냉큼 올라가서 앉는다.

 

 

딸래미가 

 

 

케익을 자르는 순간

 

 

 이 녀석 아주 급했는지 벌떡 일어서더니 지가 먼저 케익에 코를 박는 순간 옆지기의 포크가 코를 잽싸게 막는다.^^*.

 

 

 옆지기에게 혼이 나고는 옹알거리며 뒤로 물러나 앉더니 애처러운 눈빛으로 옆지기에게 호소한다.

 

 

 나도 조금만 먹었으면 좋겠는데..... 조금만...

 

 

 다들 포크를 놓고 생일케익을 치웠는데 뭔가 아쉬움이 남는가 보다.

 

 

생일케익은 안 먹었으니 간식이라도 좀 달라며 들이대는 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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