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일요일 눈을 뜨면 자전거를 타러 가자는 옆지기 때문에 아침마다 산을 하나씩 올랐다 내려올 정도로 페달을

 

밟는다.

 

어제 저녁에 자갈치꼼장어에서 양념과 소금구이로 꼼장어에 소주 한잔하면서 옆지기는 내가 컨디션이 안 좋아서 혹시 일

 

요일 아침에 자전거를 타러 나가지 않을까 봐 걱정을 하더라는... 

 

그리고 코스는 예전에 이야기를 했었던 집에서 약 3키로 정도 거리에 위치한 보통리저수지였다.

 

아침 7시 20분에 아파트를 나서서 6단지 방향으로 달리다 동탄 - 봉담간 고속도로 아래 굴다리를 지나서 왼쪽으로 달리면

 

보통리저수지가 나오는데 인도가 없어서 차도로 달려야 하기 때문에 조금은 위험한데....

 

 

달리는 차들은 별로 없지만 인도나 자전거 전용도로가 없어서 조금은 위험해 보이는 도로를 벗어나서 보통리저수지로

 

가는 길로 들어섰다.

 

 

드디어 왼쪽으로 보통리저수지가 보이기 시작했다.

 

 

보통리 저수지를 한 바퀴 돌 수 있는 산책로로 내려가는 길 

 

 

보통리저수지에는 연이 군락을 이루며 자라고 있다.

  

 

연궁 & 장길산이라는 숯불 오리구이 전문점 앞으로 난 산책로를 달리고 있는 모습이 멀리 보인다.

 

 

연궁 & 장길산 

 

보통리저수지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서 저수지가 한눈에 보이는데 규모도 크고

 

 

마당에는 야외테이블이 있어서 커피를 마실 수도 있는듯...

 

 

족구장에는 밤에도 족구를 즐길 수 있게 만들어 놓은 라이트시설이 보인다. 

 

 

보통리저수지에는 군데군데 탐방객의 이동을 위해서 설치한 데크가 있고

 

 

저수지에는 철새들의 모습도 보이는데

 

 

조금 당겨서 보았더니 청둥오리같다.

 

 

저수지 주변으로는 예쁜

 

 

전원주택들이 눈에 보인다.

 

 

산책로를 따라서 달리다 보면 새봉낚시터가 나오는데

 

 

이른 아침인데 낚시터의 좌대에는 낚시꾼들이 자리를 잡고 앉아서 찌를 바라보느라 정신이 없다.

 

 

물놀이 기구인 오리도 저수지에 떠 있고

 

 

강가에는 음식점들이 자리잡고 있는데

 

 

자전거를 타고 들어섰더니 발바리가 멀리서 짖는다.

 

 

잠시 휴식....

 

 

자작나무 사이로 난 길을 지나니

 

 

수상스키를 탈 수 있는 보트장이 보인다.

 

 

여기도 연이 많이 자라고 있는데

 

 

옆지기가 지나간 길을 보니 앞바퀴와 뒷바퀴가 지 맘대로 지나간 것 같은 바퀴 자국이 보인다.

  

 

멀리 보이는 보트시설

 

 

수상스키를 타며 물보라를 일으키며 지나가는 모습이 보인다.

 

 

우리가 가야할 길은 아직 데크공사가 마무리 되지않아서 다시 뒤로 돌아서 도로로 나갔다.

 

 

저수지를 두 바퀴째 도는 옆지기

 

 

수상스키를 끄는 보트가 물보라를 일으키며 달리고

 

 

한적한 산책로를 달리고 있다.

 

 

잠시 휴식...

 

 

모터보트가 수로 깊숙한 곳까지 들어와서 달리는 모습

 

 

다시 새봉낚시터

 

 

자판기에서 커피를 뽑아서 낚시터를 돌며 구경을 하는데

 

 

낚시터에 있는 물고기들이

 

 

여기서 바글바글 모여서 놀고 있다.

 

 

강쥐 세 놈 가운데 한 놈은 밥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돌아서서 우리가 잠시 세워둔 자전거 옆을 걸어가고 있고

 

두 놈은 밥을 먹는데

 

 

그나마 두 놈 가운데 한 놈도 맛이 없는지 돌아서고

 

 

배가 고팠는지 마지막 남은 한 놈은 코를 박고 밥을 먹느라 정신이 없다.

  

 

밥을 먹고 양지바른 곳에 앉아서 해바라기를 하는 강쥐들...

 

네 놈 가운데 한 놈은 어디를 가는지....

 

 

남아서 해바라기를 즐기고 있는 강쥐 세 놈.....

 

에구 귀여운 놈들 같으니

 

 

옆지기가 달리는 도로 앞으로 보이는 컨테이너는 누군가의 주말농장인지 주인장의 차도 보이고 음악도 크게 틀고

 

밭에서 일을 하는 모습이 보인다.

 

여기를 지나면서 운학리의 밭이 눈에 아른거린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몇 번을 타더니 이제는 실력이 제법 늘어서 차가 쌩쌩 달리는 도로에서도 큰 무리없이 달리고 있다.

 

 

 멀리 우리들의 서식처가 보인다.

 

 

경비초소를 지나고

 

 

정문으로 향하는 산책로에 옆지기가 보이지 않는데....

 

 

어디서 나왔는지 금새 모습을 드러낸다.

 

 

몸을 풀려고 단지를 돌았다.

 

 

단지 뒷쪽으로 난 산책로를 도는데 경사가 심해서 올라오다 잠시 멈추고

 

 

산책로 초입은 경사가 심해서 조금 힘이 들지만 자전거를 타기에는 아주 좋았다.

 

 

단풍이 드는 모습이 보인다.

 

 

자작나무도 지났고

 

 

데크에 세우고 잠시 휴식

 

 

파고라 아래에 잠시 앉았다가

 

 

다시 출발...

 

 

이제는 자전거에 앉은 모습도 안정되었고 경사진 도로를 올라가는 것도 무리없어 보인다.

 

운동신경이 좋아서 실력이 일취월장하고 있다는... 

 

 

울긋불긋한 단풍이 든 구불구불한 산책로도 무리없이 달린다.

 

 

잔디광장까지 달려서

 

 

잠시 휴식....

 

현재 시간이 10시 20분이니 약 3시간이 지났다.

 

 

옆지기는 자전거 타는데 정신이 쏙 빠져서 ....

 

너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뒤에서 달리는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는사실이 또한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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