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일바이크를 타고 다시 구절리역으로 회귀하는데는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되는데 11시에 탔더니 다시 구절리역에 도착한
시간이 12시 30분이 막 지나는 시간이었다.
점심은 정선읍 봉양리에 있는 동광식당으로 가려고 게획을 잡았는데 가는 길에 있는 아우라지를 구경하지 않고 그냥 가면
두고두고 후회할 것 같아서 가는 길에 약간 핸들을 틀어서 정선 아우라지로 향했다.
아우라지 오작교
으로부터 19.4km 떨어진 거리에 있으며,
에서 흐르는 송천과
중봉산에서 흐르는
의
이 이곳에서 합류하며 어우러진다 하여 아우라지라고 한다. 이곳에서부터 물길을 따라 서울까지 목재를 운반하던 뗏목터로, 이곳에서부터 강이라고 부른다. 누추산·
·
·
· 반론산·왕재산 등에 둘러싸여 주변 경관이 아름답고 물이 맑으며, 강변에는 조약돌이 깔려 있고, 합수지점에는 아우라지 처녀상과 최근에 지어진
이 있다. 여량 8경의 하나이다.
이곳에는 각지에서 몰려온 뱃사공들의 아리랑 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
》〈애정편〉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전설에 의하면 사랑하는 처녀, 총각이 아우라지를 가운데 두고 각각 여량과 가구미(가금)에 살고 있었다고 한다. 둘은 싸리골로 동백을 따러 가기로 약속하였으나 밤새 내린 폭우로 강물이 불어 나룻배가 뜰 수 없게 되었는데, 그때의 안타까움이 〈아우라지 뱃사공아 배 좀 건네주게/싸리골 올동백이 다 떨어진다/떨어진 동백은 낙엽에나 쌓이지/사시상철 임 그리워 나는 못 살겠네〉라는 가사가 되었다고 한다. 지금도 가구미와 여량 마을에는 나루터가 남아 있다.
옆지기는 아우라지 강가에 있는 돌탑에 돌 하나를 올리고 뭔가를 기원하는데...
커다란 바윗돌로 만든 돌다리를 밟으며 강을 건너다 뒤를 돌아보며 ...
정선아리랑 가사 속의 님을 기다리는 처녀상과 여송정
아우라지 처녀상
바닥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강에 낚시는 드리우고 있는 강태공의 모습이 보인다.
아우라지 돌다리...
오작교에서 바라본 아우라지 처녀상과 여송정 모습
아우라지 오작교에서
아우라지의 아름다운 풍경을 말로 표현하지 못하니 아쉽다는...
여기서 찍어달라는 옆지기....^^:;
아우라지
동박이 뭘까? 혹시 동백나무...
돌다리에서 까불고 있는
옆지기....
늦은 점심으로 황기족발과 콧등치기굿수를 먹으러 들른 동광식당.
정선하면 곤드레밥이 유명하고 그 다음은 메밀로 만들은 음식인데 메밀총떡과 콧등치기국수 그리고 황기가
유명하다고 했다.
동광식당 메뉴판.
메뉴판을 보았더니 황기족발과 콧등치기국수만 있다는...
황기족발 큰놈을 시키고 콧등치기국수는 3개만 시켰더니 콧등치기국수를 4개로 나눠서 주시는 센스를 보여준다.
황기족발은 보통 족발과는 다르게 뜨끈뜨끈한 족발을 일일이 손으로 찢어서 주는데 냄새도 없고 부드러워서 좋았다.
부추무침과 곁들여서 먹으니 ....
부드러워서 씹지 않아도 목구멍으로 슬슬 넘어가더라는...
콧등치기국수는 먹을 때 국수가 콧등을 친다고 해서 콧등치기라고 부른다는데 메밀과 밀가루를 반죽해서 면을
칼국수처럼 뽑아 된장을 푼 물에 감자,호박,들깨가루와 같이 넣어 걸죽하게 끓여서 주는데 콧등치기국수는 국물이
아주 끝내주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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