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가 선운사 바로 옆에 있어서 여행의 대미는 선운사로 마무리를 했는데..

 

선운사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의 본사. 《선운사사적기()》에 따르면 577년(백제 위덕왕 24)에 검단선사()가 창건하였으며, 그후 폐사가 되어 1기()의 석탑만 남아 있던 것을 1354년(공민왕 3)에 효정선사()가 중수하였다. 1472년(조선 성종 3) 부터 10여 년 간 극유()가 성종의 숙부 덕원군()의 후원으로 대대적인 중창을 하였는데 정유재란()으로 본당을 제외하고 모두 불타버렸다. 창건 당시는 89개의 암자와 189채의 건물, 그리고 수도를 위한 24개소의 굴이 있던 대가람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1613년(광해군 5)에는 무장()현감 송석조()가 일관()·원준() 등 승려와 함께 재건을 도모, 3년에 걸쳐 대웅전·만세루(영산전(殿명부전 등을 건립하였다.

이 절은 불교의 기본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왕성해지고, 불립문자()를 주장하던 선종()에서도 선리()를 근본적으로 체계화하기 위한 운동이 일어나던 조선 후기에, 조사선()의 본연사상을 임제삼구()에 입각하여 해결해 보려고 시도한 불교학자 긍선()이 처음 입산수도한 절이기도 하다.

주요 문화재로는 보물 제279호인 금동보살좌상(), 보물 제280호인 지장보살좌상()이 있으며, 대웅전(殿)도 보물 제290호로 지정되어 있다

 

 

선운산 선운사 일주문을 지나며

 

 

역시 일주문에서 천왕문까지 가는 동안 울창한 나무들이 반기고 있다.

 

 

계곡으로는 청단풍이 늘어지고

 

 

선운사 천왕문

 

 

노후수행관 건립을 위해서 만등불사를 한다는데

 

 

승려들의 강의실이라는 만세루 내부에는 다탁이 보이고

 

대웅보전 앞에 있는 만세루(萬歲樓)는 정면 9칸, 측면 2칸의 맞배 지붕 건물이다.
절의 창건 당시부터 있었던 건물로 지금까지 여러 차례의 중수가 있었으나 아직도 700년이나 된 기둥이 남아 있어 옛 자취를 느낄 수 있다.
건물의 기단은 석조로 세웠으며, 대들보와 기둥은 원목을 가공하지 않고 나무 형태를 유지하여 건축에 사용함으로써 자연적인 웅장함을 느끼게 한다. 건물 내부에는 각종 사적기(事蹟記)와 현판이 16개나 걸려 있다. 전라북도 유형 문화재 제53호이다.

 

 

백제 위덕왕24년(577년)에 지었다니 ... 하지만 지금의 건물은 19세기 말에 보수를 했다는 사실.

 

 

대웅전 앞에 높게 달린 등도 있고

 

 

만세루 옆으로 낮게 달린 등도 있더라는..?

 

 

대웅보전

 

대웅보전(大雄寶殿)은 선운사의 중심 전각이다.
정면 5칸, 측면 3칸이며, 구조는 다포(多包) 형식이지만 맞배 지붕을 얹은 조선 중기의 건물이다.
건물 구조의 특징을 보면 측면에는 공포가 없는 대신 기둥 두 개를 높이 세워 대들보를 받치도록 하였으며, 기둥과 기둥 사이의 간격이 넓고 건물의 앞 뒤 폭은 오히려 좁아서 옆으로 길면서도 안정된 모습을 지니고 있다. 조선 중기의 건축물답게 섬세하고 다포의 짜임새가 장식적이다. 보물 제290호이다.

 

 

에구 빡세게 돌아다니느라 고생이 많았던 옆지기

 

 

 

약수 한잔마시고 불전함에 시주를 하고 옆을 보니 ...배롱나무만 눈에 들어온다는...

 

운학리에 이런 배롱나무 하나만 있으면 소원이 없겠다는...

 

 

영산전

 

영산전(靈山殿)은 대웅보전의 서쪽에 위치하며 정면 5칸, 측면 3칸의 맞배 지붕 건물이다. 2단의 높은 축대 위에 조성된 영산전의 원래 이름은 장육전(丈六殿)이었다.
1471년 처음 조성될 때는 2층 전각 형태로 조성되었으나 1614년에 중건하면서 단층으로 바뀌었고 1821년과 1839년에 다시 중수하였다.
장육전이라 이름은 내부에 봉안된 불상이 1장 6척이나 되는 큰 불상이었기 때문이며, 거대한 불상을 봉안하기 위해서 2층의 누각 건물로 조성했던 것이다.

 

 

명부전

 

명부전(冥府殿)은 저승의 유명계(幽冥界)를 나타낸 전각으로, 원래는 지장보살을 봉안한 지장전과 시왕(十王)을 봉안한 시왕전이 별도로 있었던 것을 17세기 이후에 두 전각을 결합하였다.
정면 5칸 측면 3칸 규모의 맞배지붕 건물로 공포는 초익공 형식을 사용하였는데 연봉이 달린 쇠서나 봉황두 형태의 초각 등에서 조선후기의 장식적 경향이 나타난다. 전면의 중앙 3칸에는 분합문을 설치하였으며, 양쪽 협칸은 상단에 띠살 형태의 창, 하단에 판장문 형태로 마감하였다

 

 

팔상전

 

팔상전(八相殿)은 석가모니의 행적 가운데 극적인 여덟 장면을 그림으로 나타낸 팔상 탱화(幀畵)를 봉안하는 곳이다.
이 곳에도 1706년의 중건 때 함께 봉안한 팔상 탱화가 있었으나 현존하지 않고, 현재는 1900년에 새로 조성된 팔상 탱화 중 6점이 남아 있다.
석가 여래 좌상도 근래에 새로 조성한 것이며, 본존 뒤의 후불 벽화 역시 1901년에 조성된 것이다

 

 

선운사 경내 모습 

 

 

선운사를 나오면 연못에 데크로 산책로를 만들어 놓았다.

 

 

예쁘게 꾸며놓은 연못탐방로...

 

 

짧았던 남도여행이 막을 내리고 숙소로....

 

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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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안에 있는 곰소쉼터에서 젓갈로 밥을 맛나게 먹고 다시 고창으로 향했다.

 

 고창읍성

1965년 4월 1일 사적 제145호로 지정되었다. 왜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쌓은 석성으로, 고창의 방장산(, 743m)을 둘러싸고 있다. 모양성()이라고도 하는데, 백제시대 때 고창 지역이 '모량부리'라 불렸기 때문일 것으로 짐작된다. 1453년(조선 단종 원년)에 축조되었다고 전하나 확실하지는 않다. 다만 계유년()에 호남의 여러 고을 사람이 축성하였다고 성벽에 새겨져 있다.

둘레 1,684m, 높이 4~6m, 면적 16만 5,858㎡이며, 동·서·북의 3문과 치() 6곳, 옹성(),
수구문() 2곳 등이 남아 있다. 거칠게 다듬은 자연석으로 쌓은 성벽은 비교적 잘 남아 있고, 읍성으로서는 거의 완전한 형태로 보존되어 있다.

관아를 비롯해 22개 건물이 있었다고 하나 전란에 모두 소실되어버렸고 현재 북문
공북루, 서문 진서루, 동문 등양루와 이방과 아전들이 소관업무를 처리하던 작청, 동헌, 객사, 풍화루, 내아, 관청, 향청, 서청, 장청, 옥사 등 일부만 복원되었다.

이 지역에서는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성밟기놀이가 전해오는데, 여인들이 손바닥만한 돌을 머리에 이고 성을 돈 다음 성 입구에 그 돌을 쌓아둔다. 이렇게 쌓인 돌은 유사시에 좋은 무기가 되기도 했다고 한다. 성내에는 1871년에 세운
대원군 척화비가 서 있고 읍성 앞에는 조선 후기 판소리의 대가인 신재효의 생가가 있다.

조선시대 고창현의 읍성으로서,
장성 입암산성과 함께 호남 내륙을 방어하는 전초 기지의 역할을 하였다.
 

 

고창읍성에서 옆지기가 마네킹처럼 ...

 

 

고창읍성의 성곽 둘레가 1,684m라는데 막상 성곽 위를 걸어보았더니 1,684m가 더 될 것 같더라는...

 

 

고창읍성 정문

 

 

정문 공북루

 

 

덕유산 향적봉에서 구천동계곡으로의 하산길에 무리가 왔던 다리가 여행 내내 쑤셨는데 고창읍성에서의 답성놀이로 치료가 되려나?

 

돌을 머리에 이고 성을 한 바퀴를 돌면 다리병이 낫고

 

                               두 바퀴를 돌면 무병장수하고 

 

                              세 바퀴를 돌면 극락승천한다는 전설이있다고 한다.

 

 

머리에 돌을 이고

 

 

고창읍성을 한 바퀴 돌기 시작했는데... 날이 덥다.

 

 

고창읍이 내려다 보이고

 

 

다리에 병을 낫게 하려고

 

 

성곽을 따라서 계속 걸었다.

 

 

평소에는 별로 친하지도 않은데 사진만 찍으면 친한 척 달라붙는다.

 

 

고창읍성 성곽은 전부 자연석으로 쌓아서 그런지 다른 곳의 성곽과는 모양새가 조금 다르게 생겼지만 자연스러운 멋이 흐른다.

 

 

한참을 걸었는데 아직도 멀었다.  둘레가 1,684m가 아니야....

 

 

고창읍성 성곽 안으로는 온통 소나무가 울창하게 자라고 있었다.

 

 

성곽 위를 걷고 있는 옆지기 성곽 밖으로 배롱나무가 눈에 들어온다.

 

 

배롱나무...

 

중부지방에서는 월동이 힘들어서 좀처럼 보기 힘든 배롱나무가 여기는 가로수도 배롱나무 산에도 배롱나무 넘치는 게 배롱나무라니...

  

 

가파른 흙계단을 내려가고 있다.

 

 

에구...너무 더워서 잠시 쉬었다가....

 

 

답성놀이 끝.

 

머리에 이고 성곽을 돌라고 했는데 머리에 이고 돌은 게 아니고 모자에 끼고 돌았으니 무~효...

 

 

 여학생들이 생일파티를 하려는지 풍선을 들고 멀리 보이는 누각으로 향하고 있다.

   

 

 

관청에서

 

 

 

작청

 

 

고창객사로 오르는 길

 

객사의 현판에는 모양지관이라고 ...

 

 

 

고창객사

 

 

동헌으로 향하는 길

 

 

 

 

고창동헌

 

 

 

고창내아

 

 

마루에 앉아서..

 

 

장청

 

 

배롱나무가 보이는 연못.... 배롱나무가 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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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옆지기와 여행을 다니면서 그 지방에서 조금 소문이 난 음식점에서 조금 조용하고 음식 맛을 음미하면서 먹으려면 점심시간보다 조금 일찍

 

가던지 아니면 점심시간이 지날 무렵에 찾아가는 것이었다.

 

점심시간에 걸려서 찾아가면 단체손님이나 혹은 단체손님이 아니더라도 많은 손님이 밀리면 음식을 제 시간에 먹기도 힘이 들지만 소란스러

 

운 분위기에서 먹는 음식은 맛을 제대로 알기도 힘들고 바쁘게 먹어야 하기 때문이다.

 

 

내소사 구경을 마치고 느긋하게 찾아간 곰소쉼터는 젓갈정식으로 유명한 음식점이다. 

 

 

역시 매스컴을 탄 음식점...

 

 

여러 방송에 나왔었는지...

 

 

우리가 자리한 방의 반대편 넓은 실내에는 벌써 단체손님이 휩쓸고 갔는지 식탁에는 먹고 난 음식들을 치우지 않고 그냥 두었다.

 

 

메뉴판

 

 

곰소젓갈정식과 꽃게장정식을 주문했는데

 

 

이번 남도여행에서는 어디를 가더라도 밑반찬의 가짓수가 많았다는...

 

 

반찬들이 정갈하고

 

 

옆지기가 만들어 주는 반찬에 길들여진 거시기한 맛이 아니고 정말 ^^:;

 

 

젓갈 9종세트...

 

밥을 한 공기 추가해서 먹고 남은 젓갈은 그냥 맨입으로 먹었다는...

 

 

옆지기가 좋아하는 간장게장은 옆지기가 몽땅 먹었다. 간장게장 국물에 밥을 말아서 먹더라는...^^:;

 

 

된장찌개도 칼칼해서 뒷맛이 아주 개운하고...좋았다.

 

 

곰소쉼터 바로 앞에 있는 곰소염전에서는 천일염이 만들어지고 있었는데...

 

 

곰소쉼터 앞에서 천일염과 여러가지 종류의 젓갈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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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포항을 들렀다가 전어구이를 먹어보지 못하고 그냥 나온 것이 조금 아쉬웠는데 점심은 미리 갈 곳이 정해져 있어서 격포항에서 전어구이를

 

먹었으면 또 꺽꺽거리며 다닐 것 같아서 애시당초 생각을 하지도 못했다.

 

예전에 횟집에서 먹었던 전어구이....정말 고소하고 맛있었는데..^^:;

 

 내소사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 선운사()의 말사이다. 633년(백제 무왕 34) 백제의 승려 혜구두타()가 창건하여 처음에는 소래사()라고 하였다. 창건 당시에는 대소래사와 소소래사가 있었는데, 지금 남아 있는 내소사는 소소래사이다. 1633년(조선 인조 11) 청민()이 대웅전(殿:보물 291)을 지었는데, 그 건축양식이 매우 정교하고 환상적이어서 가히 조선 중기 사찰건축의 대표적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그 후 1865년(고종 2) 관해()가 중수하고 만허()가 보수한 뒤, 1983년 혜산()이 중창하여 현재의 가람을 이루었다. 이 밖에도 고려동종(:보물 277), 영산회괘불탱(:보물 1268), 3층석탑(전북유형문화재 124), 설선당()과 요사(전북유형문화재 125) 등 여러 문화재가 있으며, 정문에는 실상사지()에서 이건()한 연래루()가 있다.

내소사의 유래에 관하여, 일설에는 중국 당()나라 장수 소정방()이 와서 세웠기 때문에 '내소()'라 하였다고도 하나 이는 와전된 것이며, 원래는 '소래사()'였음이 《동국여지승람(輿)》에 기록되어 있고, 최자()의 《보한집()》에도 고려 인종 때 정지상()이 지은 〈제변산소래사(〉라는 시가 기록되어 있다. 또 이규보()의 《남행일기()》에도 '소래사'라 하였는데, 이것이 언제 '내소사'로 되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부속암자로는 청련암()·지장암()이 있다. 1986년에는 대웅전을 중심으로 반경 500m 일원이 문화재보호구역(전북기념물 78)으로 지정되었다. 일주문()부터 천왕문()에 걸쳐 약 600m에 이르는 전나무 숲길이 유명하다. 전라북도 부안군 진서면 석포리 관음봉(:433m) 아래 있는데, 관음봉을 일명 능가산이라고도 하는 까닭에 보통 '능가산 내소사'로 부르기도 한다.

 

 

능가산 내소사를 향해서.. 

 

 

내소사의 본래 이름은 소래사였다는..

 

 

 일주문을 들어서면 천왕문에 이르기까지 아름드리로 자란 전나무 숲길이 계속 이어지는데 침엽수 특유의 맑은 냄새가 좋았다.

  

 

천왕문까지 이어지는 전나무 숲길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이 있고 옆으로 또 다른 사색의 길이 있었다.

 

전나무가 저렇게 크게 자라려면 얼마나 오랜 세월이 흘러야 하는지...

 

 

천왕문을 지나고 드디어 내소사 경내로 들어섰다.

 

 

1000년의 수령을 자랑하는 내소사 느티나무..82.7.21일 군 보호수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내소사 경내를 둘러보는데

 

 

파란하늘과 기와의 선이 어찌나 아릅답던지...

 

 

 

대웅보전

 

 설선당 풍경

 

 

설선당은 스님과 신도들의 수행장소란다.

 

 

내소사 대웅보전..

 

옆지기는 구경을 마치고 벌써 옆으로 돌고 있다.

 

 

대웅보전은 얼핏 보기에도 오랜 시간이 흘렀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정도였는데 색을 입히지 않아서 더욱 오래된 느낌이 들었다.

 

옆지기 뒤로 보이는 대웅보전의 꽃문살 문짝이 보물291호라는 사실.

  

 

대웅보전 내부 모습

 

 

대웅보전의 처마도 역시 색을 입히지 않아서 소박하고 단정한 느낌이다.

 

 

대웅보전 내부의 천장을 보니 역시 오랜 시간이 흘렀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내소사 삼층석탑

 

 

봉래루..조선 태종 12년(1414년)에 건축되었다니 무려 595년이 지났다는...

 

 

내소사 보종각 고려동종은 보물 제277호라고 한다.

 

 

천왕문으로 나가기 전에 너무 덥다며 잠시 앉아서 쉬는 옆지기

 

 

대장금 촬영장소라며 찍어달라고 하는데...

 

 

음식도 대장금처럼 잘 했으면...^^:;

 

 

경계목에 디카를 세우고...

 

 

월정사의 전나무 숲길도 좋았지만 내소사의 전나무 숲길도 그에 뒤지지 않았다.

 

 

옆지기는 발을 지압하는 산책로로 신발을 벗고 들어가더니

 

 

몇 걸음 걷지도 못하고 발바닥이 아프다고 뛰쳐나온다. 

 

 

에구 더워라..... 헥~헥... 

격포항은 생각보다 그리 크지는 않았는데 차를 주차장에 세우고 문을 열고 내리니 비릿한 바닷냄새가 코끝을 간지럽게 한다. 

 

멀리 선착장에 사람들이 모여 있고 뭔가를 어선에서 올리고 있기에 가까이 다가갔더니

 

 

갑판에 물고기들이 보이는데 무슨 물고기인지... 집 나간 며느리를 돌아오게 만든다는 전어였다.

 

 

선착장 위로는 전어가 바구니에 넘치고 ...아직도 살아서 팔딱거린다.

 

 

벌써 전어의 계절이 돌아왔나....

 

 

격포항에는 바다로 고기잡이를 나가는 어선과 갈매기들이 한가하게 노닐고

 

 

 격포항 여객터미널도 생각했던 것만큼은 크지 않더라는...

 

 

작업을 마친 어선에서는 어부들이 바닷물로 어선을 깨끗이 정리하는 모습이 보인다.

 

 

이제 막 항구로 들어온 어선에서는

 

 

잡아온 전어를 선창에서 꺼내느라 커다란 족대로 전어를 퍼내고 있다.

 

 

항구로 들어온 어선을 따라서 바다로 버려지는 전어라도 얻어먹으려고 갈매기들도 모여들고 있다.

 

 

잠시 후...전어를 잡은 어선이 또 항구로 들어온다.

 

 

전어를 어찌나 많이 잡았는지

 

 

갑판으로 전어가 튀어나오지 못하도록 선창에 울타리까지 만들어 놓았다.

 

 

전어가 바글바글....

 

집 나간 며느리를 돌아오게 만든다는 전어구이를 맛보지 못하고  격포항을 떠나온 것이 ....아쉽다.

 

 

격포항 주변으로 공원을 조성하는 공사가 한창인데 비행기와 미사일이 보이고 수륙양용차와 탱크도 보인다.

 

 

상륙함도 전시되어 있는데 출입을 할 수는 없었다.

 

 

 멀리 방파제 사이로 여객선이 모습을 드러내는데...

 

 

위도와 격포를 오가는 위도 카훼리호가 서서히 격포항으로 들어오고 있다.

 

위도까지는 배를 타고 40분 정도 간다는데 일정 때문에 갈 수가 없어서...다음 기회로 미뤘다.

 

 

 내소사로 향하는 길에 잠시 들렀던 모항해수욕장 풍경

 

그리 넓어보이지는 않았지만 깨끗하고 주변에 편의시설도 아주 훌륭하게 잘 만들어 놓은 것 같았다.

 

 

울창하게 자란 해송이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어서 좋았고

 

 

텐트를 칠 수 있는 야영장과 깨끗한 화장실 그리고 무료주차장과 무료샤워시설이 있어서 우리가 잠시 들른 시간에도 가족 단위로 놀러온 사

 

람들이 계속 들어오고 있었다.  

 새만금방조제로 진입하기 전에 우측으로 새만금전시관이 있는데 개장시간이 아침 9시부터였는데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8시 45분이니 시간

 

을 딱 맞춰서 왔다는...

 

 

부안과 군산을 연결하는 방조제의 길이가 장장 33km에 이른다니....

 

 

새만금전시관 모습

 

 

갯벌과 관련된 전시물들이 보이고

 

 

부안과 군산을 이렇게 연결한다는데

 

 

아직도 방조제공사는 진행되고 있다.

 

 

바닷물을 막아서 도시를 건설한다는 야심찬 계획이 보인다.

 

 

방조제 단면모형을 보니 튼튼하게 만드는 것 같은데

 

 

방조제에는 시원스럽게 도로가 뚫려있다.

 

 

방조제 안쪽에는 어선들이 보이고

 

 

새만금방조제 배수갑문에 설치된 곳까지만 차량진입이 가능하다.

 

 

오늘은 또 얼마나 더울까?

 

 

차를 돌려서 채석강으로 향했는데....

 

국립공원이라고 주차비를 무려 5,000원이나 받더라는 채석강 구경하고 돌아나오는 시간까지 계산하면 불과 한 시간도 걸리지 않을텐데 ...

 

성수기라 5,000원이고 비수기에는 4,000원이란다. 해수욕장은 폐장해서 바닷물에 들어가는 사람들도 없고 주차장은 널널하던데 ...

 

성수기가 7월에서 8월 말까지란다. 이런 된장....

 

 

해수욕장에는 사람들도 없고

 

 

달랑 채석강만 보려고 왔는데 황당한 주차료가 마음을 상하게 한다.

 

 

멀리 채석강이 보인다.

 

 

 돌아나오며 계단에서

 

 

 시간제로 따지는 요금이 아니라서 불과 30분에 5,000원이라니 주차비가 정말 아까웠다는...

 

 

어젯밤에 숙소로 향하면서 양쪽 라이트가 모두 먹통이 된 것이 휴즈가 끓어진 것이 원인이라고 생각을 하고 격포로 향하는 도로변에 있는 카

 

센터에 들러서 휴즈가 나간 것 같다며 수리를 요청했는데 주인장은 휴즈함을 열고 한참을 주무르더니 어제 술을 많이 먹어서 집중이 되지 않

 

는다며 다른 곳으로 가라고 한다. 에구.. 어처구니가 없어서 카센터를 하는 사람이 집중이 안돼서 어느 휴즈가 나갔는지도 모른다니....^^:; 

 

실력부족...카센터에서 휴즈가 나갔는데 어느 휴즈가 나가서 라이트가 나갔는지 확인을 하지 못한다니

 

"아따~~무쟉하게 거시기 해불구만잉~"

 

 

다시 격포항으로 달리다가 찾은 이름도 멋있고 실력도 있어 보이는 서울카센타...

 

서울카센타라는 안내판을 보니 마음이 든든하기에 그리로 향했다.

 

 

주인장이 휴즈함을 열고 이리저리 끼워보더니 휴즈가 나갔다며 휴즈를 바꿔서 끼우니 양쪽라이트에 불이 환하게 들어온다.

 

 

시골 도로변에 있는 카센터들이 모두 카센타가 아니더라는...

 

 여행 삼일 째...

 

오늘은 부안과 고창에서 돌아다니려는 생각에 조금은 느긋하게 준비를 했다.

 

 

휴가를 떠나기 전에 여행시 지날 곳에 위치한 군청에 신청해서 우편으로 받았던 관광안내책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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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은 부안에서 유명하다는 바지락죽집으로 향했는데...

 

바지락죽집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온통 바지락죽 간판만 보인다.

 

네비에 변산온천산장이라고 찍었으니 찾아갈 수 있었지 그렇지 않았으면 초입에 있는 바지락죽집에서 먹었을 것 같다.

 

 

입구로 들어서니 농로처럼 좁은 길이 주욱 이어지는데 마주보는 도로에서 차라도 나오면 누군가는 뒤로 후진해야 하는 그런 길을 따라서 계

 

속 들어왔더니 드디어 변산온천산장이라는 건물이 보인다. 아침 8시가 조금 지난 시간인데 벌써 한 가족은 먹고 나가더라는... 

 

 

온천 표시가 선명한 건물이 보이지만 지금은 온천은 하지 않는다고... 온천물이 적정 온도까지 오르지 않아서 온천장은 이용을 할 수가 없지

 

만 바지락죽만은 옛 명성을 그대로 잇고 있어서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네비에 변산온천산장을 찍어야 찾을 수 있는 곳이다.

 

 

식당 옆으로는 우람한 소나무가 자라고 있어서 더욱 좋았다는...

 

 

메뉴는 정말 간단하다.

 

바지락죽 6,000원 바지락무침 대 30,000원과  소 20,000원

 

 

tv에도 출연을 했는지...

 

 

주인장과 주문을 하면서 잠깐 말을 나누었는데 어제는 점심 무렵에 전체 좌석 250석이 단체손님으로 꽈~악 찼었다니 ...

 

 

밑반찬이 깔리고 잠시 후에 바지락죽이 나왔는데

 

 

반찬들도 정갈하지만

 

 

맛도 깔끔하고 좋았다는..

 

 

바지락죽에는 특이하게 녹두가 들어있는데 ...

 

 

아침에 부담없이 먹기에는 아주 제격이었다.

 

바지락죽으로 아침도 해결했으니 이제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러 새만금방조제로....

담양 덕인관에서 늦은 점심을 마치고 바로 영광으로 향했더니 속도 더부룩하고 시원한 사이다가 마시고 싶은데 주변에는 마땅히 살만한 곳도

 

없었는데 법성포로 들어서면서 마트가 보이기에 잠시 들렀다.

 

 

옆지기는 시원한 사이다를 사러 마트로 들어가고... 예전에 여수 황소식당에서 게장백반을 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머리에 떠 오른다.

 

너무나 맛있고 푸짐해서 무식하게 많이 먹어 꺽꺽거리며 여수 오동도를 돌아다녔던 기억....^^:;

 

 

에휴.. 시원한 사이다를 손에 잡으니 속이 다 후~련~하~다~는~~~

 

 

옆지기는 소화제를 사러 약국으로...  미련곰탱이들 같으니..

 

 

법성포로 들어서니 굴비구이를 하는 식당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데 여행을 떠나기 전에 알아본 바로는 대부분 유명한 굴비식당들은 2인

 

상은 주문을 받지 않는다는 사실 기본 4인 기준으로 한 상차림에 4~5만원을 받는곳이 대부분이었는데...

 

 

그래도 인터넷 강국인 대한민국에서 안 되는 게 어디 있을까? 조사하면 다 나오는데...

 

 

그래서 찾아간 국제식당은 2인상도 가능하다는 것.... 

 

 

굴비정식 1인분에 15,000원이란다. 2인분을 주문하고...

 

순창에 있는 한정식도 그렇고 법성포에 있는 굴비정식도 그렇고 유명한 식당들은 한 상차림에 얼마씩 받는지.... 그래야 남나?

 

 

식당 내부.. 밖으로도 방이 보인다.

 

등 뒤로 보이는 사람들도 굴비정식을 시켜서 먹는 것 같은데 둘이서 아주 맛있다고 난리가 났다.

 

공기밥도 추가하고...

 

 

굴비정식 상차림이 시작되었지만 오늘의 주인공인 굴비는 아직 등장하기 전...

 

 

좌측 상차림 풍경

 

간장게장과 장대구이 그리고 주인장이 비닐장갑을 끼고 손으로 뜯어놓은 보리굴비가 보인다.

 

에구 벌써 침이 넘어가는데...

 

 

우측 상차림 풍경

 

홍어삼합과 전,젓갈,파김치... 그리고 양념게장이 보인다.

 

 

언뜻 보기에도 아주 쫀득해서 맛있어 보이는 보리굴비... 찬물에 뜨거운 밥을 말아서 같이 먹으면 금상첨화겠다는 생각이 든다.

 

 

간장게장

 

 

홍어삼합

 

 

양념게장

 

 

고추장굴비

 

 

 

 

장대라는 생선

 

 

젓갈

 

 

노릇노릇하게 잘 구운 굴비 두 마리는 내 것..^^**

 

 

갈치구이까지 나왔다.

 

 

옆지기 굴비 두 마리.

 

 

조기매운탕도 맛나고..

 

둘이서 서로 허겁지겁 먹느라 과식을 했다는... 반찬이 맛있어서 ..^^:;

 

 

국제수산 굴비식당.

 

굴비식당을 하면서 수산물도 파는 곳인데 여행을 떠나기 전에 장모님이 딸들에게 추석선물로 굴비 한 두름씩을 사주신다기에 식당 옆에 있는

 

국제수산으로 굴비를 사러 발길을 옮겼다. 굴비정식을 먹고 주인장에게 물었더니 판매도 겸한다고 하기에 설마 자기들 식당에서 밥을 먹은

 

손님에게 바가지를 씌우겠나 싶어서 였는데 주인장이 목소리도 조용하고 사근사근해서 이것저것 묻는 것에 대답도 잘해주고..  

 

 

국제수산굴비.

 

 

주인장은 굴비를 가지러 <굴비는 냉장고에 있습니다>라는 글이 쓰인 냉장고로 들어가고

 

 

잠시 후 크기가 고만고만한 굴비 네 두름을 가지고 나왔다.

 

얼핏 보기에는 굴비 크기가 같은 것처럼 보이는데 가격은 거의 배로 차이가 난다는 사실...

 

왼쪽부터 한 두름에 5만,10만원,15만원,20만원...

  

 

한 두름에 20만원이라는 굴비를 세 두름 구입하는 조건으로 15만원에 세 두름을 구입하고

 

 

한 두름에 30만원 짜리 굴비란다.

 

굴비를 공짜로 얻어먹는 딸들은 조금 작은 것으로 하고 추석선물로 딸들에게 굴비를 사주시는 장모님은 더 좋은 것으로 했는데 한 두름에 30

 

만원 이란다. 여러 개를 구입하기 때문에 에누리해서 25만원에 낙찰. 굴비 네두름에 70만원이라니 입이 쩍 벌어진다.

 

 

한 두름에 30만원이라는 굴비는 보기에도 다른 굴비들과는 다르게 두툼해 보인다.

 

굴비정식도 맛있게 먹고 굴비까지 구입했으니 이제 밤길을 달려서 선운사로 향해야 하는데 선운사에 있는 숙소에 거의 도착해서 잠시 마트에

 

들렀다가 다시 출발하려고 시동을 걸고 라이트를 돌렸더니 휴즈가 나갔는지 양족 라이트가 모두 먹통이 되었다.

 

다행히 얼마 남지않은 가까운 거리에 숙소가 있었기에 망정이지 양족 라이트가 모두 나간 차를 몰고 어두운 도로를 달려야 했다면 거의 죽음

 

이었다는...^^:;

 영광으로 향하는 이유는 법성포에서 굴비정식으로 저녁을 먹고 숙소인 고창 선운사로 향할 생각이었는데 마침 영광 법성포로 가는 길에 백

 

수해안도로가 있기에 해안도로에 있는 노을전시관도 들를 겸해서 차를 백수해안도로방향으로 몰았다.

 

영광군 백수읍 백암리에서 시작되는 백수해안도로는 17km가량 된다고 한다.

 

 

백수해안도로를 달리다 보니 경치좋은 곳에 자리잡은 카페에서 옛날 팝송이 흘러나오고 있기에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잠시 들렀다. 

 

 

너른 갯벌로는 바닷물이 들어오고 

 

 

너른 갯벌로 파문을 일으키며 밀려오는 바닷물..

 

 

해안도로 주변으로는 해당화가 보인다.

 

 

굽이굽이 도는 길에는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도록 데크로 계단을 만들어 놓았는데

 

 

데크 난간에 디카를 올리고 한방 찍었다.

 

 

노을전시관으로..

 

 

노을전시관 입구에는 조형물들이 보이고

 

 

노을전시관 유리창 너머로 바닷가로 향하는 산책로가 보인다.

 

 

사진 속의 노을과

 

 

문학 속의 노을

 

 

아프리카 초원으로 떨어지는 노을

 

 

그리스 산토리니섬의 노을

 

 

이집트 피라미드 뒤로 넘어가는 노을

 

 

인도네시아 발리섬의 노을

 

 

영국 웨스터민스터 궁전의 노을

 

 

짙게 물드는 노을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도 있어서 옆지기와 짙은 노을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안내데스크에서 1,000원을 주고

 

사진을 받았다. 사진을 찍으면 바로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재미있어서 여러 번 찍었다는...

 

 

노을전시관 2층으로 오르면 망원경으로 바다 멀리 사라지는 노을을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여기에서 서해바다로 떨어지는 노을을 볼 수 있다는데 해가 떨어지려면 아직도 한 시간은 기다려야 한다기에 ...에구 아쉽다.

 

 

빛과 관련된 전시관.

 

 

주차장으로 향하며 다시 한장.

 

 

멀리 굴비의 고장 법성포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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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에서는 신식당과 덕인관이 떡갈비로 유명하다는데 네비로 찍고 찾아간 덕인관은 본관 건물이라 조금 오래되었기에 죽녹원으로 오면서

 

보았던 넓은 대로변에 새로 지어진 덕인관 신관으로 차를 몰았다.

 

이번 여행에서는 먹고 싶은 것은 다 먹자고 옆지기와 의기투합이 되었는데...

  

 

죽녹원에서 불과 2.5km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니 담양으로 여행을 온 사람들이 소문을 듣고 많이 찾는 것 같다.

 

보이는 것처럼 주차장도 널찍하고 점심에는 많이 기다린다고 하던데

 

 

옆지기가 덕인관으로 향하고 있다.

 

 

50년 전통의 덕인 떡갈비 210g 1인분에 22,000원 공기밥은 별도라니 그리 저렴한 가격은 아닌데..

 

 

덕인관 내부는 아름드리 기둥이 받치고 있는 높다란 천장 때문에 고풍스러운 느낌이 들고 시원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점심시간을 조금 지나서 찾아갔더니 복잡하지는 않아서 편했다는... 

 

 

떡갈비는 2인 이상만 주문이 가능하단다.

 

떡갈비 2인분에 공기밥 2개를 주문하고

 

 

바로 구워낸 떡갈비가 먹는 동안에 식지 않도록 달궈진 철판에 올려져서 나왔는데 일인분에 세 대씩인지 총 여섯 대가 보인다.

 

초벌로 익혀서 나왔으니 약한 불에 다시 덥혀서 드시라는 주인장의 안내가 있었다.

 

 

약한 불에 지글지글 익는 소리가 들려서 떡갈비를 뒤집었더니 갈빗대에 붙은 살을 다져서 두툼하게 만들어 놓았다.

 

 

반찬은 어디를 가더라도 모두 깔끔해서 좋았다.

 

 

두부부침과 묵은지 

 

 

도토리묵과 멸치볶음 그리고 젓갈과 버섯무침,호박무침

 

 

밥공기와 앞접시

 

 

야들야들해서 입에서 녹는 부드러운 느낌과 씹는 맛 때문에 아주 맛나게 먹었다.

 

점심도 맛있게 먹었으니 이제는 영광에 있는 백수해안도로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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