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학리에 가려고 했었는데....
일기예보에 비가 온다고 했었다.
운학리 마당에서 바라다 보기만 했던 구룡산을 오르면서 보이는 주변 풍경이 궁금했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갈까? 말까? 고민을 하다 이른 아침을 먹고 잠시 있으니 해가 보이다 다시 어두워지고 빗방울이
떨어진다.
고민에 고민을 하다가 9시를 넘기고서야 결국...운학리행을 포기하고 말았다.
대신에 ....집안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화초들 물을 주고 구석구석 걸레질을 하고 안방베란다 건조대에 걸린 바싹
마른 옷들 걷고 다시 세탁했던 빨래를 건조대에 걸고 ... 옆지기는 쉬어도 쉬는 게 아니라고 한다.
대충 청소를 마친 시간이 11시 30분인데 점심은 밖에서 먹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해물찜,낙지한마리 수제비로 향했다.
해물찜, 낙지한마리 메뉴판.
맛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처음이라서...
둘이서 해물파전,낙지수제비,낙지비빔밥,소주 한병... 조금 많은듯 하지만 먹고 죽은 귀신은 때깔도 좋다는데
창밖을 내려다보니 빗줄기가 후두둑 지나가는 소리가 들린다.
점심 밥값을 자기가 내지 않는다고 아주 신이 난 옆지기
먼저 낙지비빔밥이 나왔는데
여러 가지 야채에 낙지볶음이 올려져 있고
반찬들...
낙지수제비에 같이 나오는 보리밥
해물파전도 나왔다.
고추장을 듬뿍 넣고 쓱싹 비빈 낙지비빔밥
오랜만의 낮술...
창밖으로 비도 내리고 있으니 분위기 좋고
파전도 두툼하지는 않지만 해물이 제법 들어있어서 맛이 좋다.
옆지기가 먹을 낙지수제비도 나왔고
수제비에 낙지가 한 마리 들어있는데 먹어보니 국물도 깔끔하고 수제비는 그냥 수제비 맛
소주 한잔을 마셨더니 옆지기가 먹으라고 건네주는 파전...
둘이서 음식을 싹 비우고는 소화도 시킬 겸 해서 슬슬 동네 산책을 나섰다.
출근길에 보았던 이동식주택이 궁금해서 더존하우징까지 슬슬 걸어서 왔다.
원룸형으로 만든 8평형 이동식 목조주택이라는데 요새는 이동식주택도 이렇게 예쁘게 만든다.
방1,욕실,주방,거실,다락방이 있는 이동식 목조주택 10평형
외장은 하디사이딩에 적삼목 그리고 내부는 전체를 소나무 루바로 마감을 했다고 한다.
흰색과 밤색....깔끔해서 좋아보인다.
옆지기는 최근에 지어놓은 모델하우스가 마음에 든다며 앞서서 걷는다.
최근에 지어놓은 모델하우스 모습.
1층이 33평이고 2층이 20평이니 총 53평이라는데 창이 많아서 예뻐보인다.
측면에도 창이 많이 보이고
후면에도 창이 많이 보인다. 주방과 안방 사이에는 공간이 있어서 데크로 사용을 하는 모습이 특이하다.
측면 모습...
유난히 창이 많이 보인다. 전체적으로 모습이 예뻐 보이기는 하지만 겨울에는 난방비가 다른 집보다는 많이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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