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쇄원까지 멀리 갔다가 다시 갔던 길을 되돌려서 죽녹원으로 향했다.
그래야 점심 먹을 곳과 가깝고 시간을 충분히 잡고 넓은 곳을 구경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리 정했다.
죽녹원은 예전에 1박2일을 촬영하면서 많이 알려지게 된 것 같은데 아니나 다를까? 도착했더니 관광버스로 구경을
온 학생들로 만원이었다.
죽녹원
죽녹원으로 들어가는 입구 주변으로는 대나무가 주욱 늘어서서 반기고 있다.
죽녹원 안내도 (입장료 1,000원에 무료주차)
앞에는 죽녹원 뒤로는 죽향문화체험마을이 자리잡고 있었다.
죽녹원 운수대통길로...
감우성이 출연했던 영화 알포인트도 죽녹원에서 촬영했다는데...
밖은 뙤약볕인데 대나무숲으로 들어서니 서늘한 기운이 감돈다. 이래서 숲이 좋은가....
운수대통길을 걷는다.
정말 운수대통하려나....
옆지기는 샘터에서 물을 마시려다가 미끄러지면서 연못에 왼쪽 발이 빠져서 투덜투덜.... ㅋㅋㅋ
대나무숲에는 사진도 찍을 수 있도록 아기자기하게 만들어 놓았는데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했더니 전체적인 배경을 넣어서 얼굴이 잘 안나
왔다는 학생에게 우리는 얼굴이 덜 생겨서 나오지 않는 게 좋다고 했더니 웃으며 대나무숲으로 사라진다.
산책로 주변으로 대나무가 울창하고 ... 새소리와 바람에 흔들려 대나무 잎들이 흔들리는 소리..... 평온하다.
운수대통길을 따라서 걷다 보면 죽향문화체험마을로 가는 이정표가 보인다.
문화체험마을에는 멋진 기와집들이 많이 보이는데 여기는 송강정이란다.
송강 정철이 머물렀던 곳이란다.
송강정을 지나면 한옥체험장이 나오고 옆으로는 1박2일을 촬영했다는 곳이 나오는데
성수기에는 일박에 14만원이라는 한옥체험장에 앉아서 잠시 뜨거운 햇빛을 피하고
한옥체험장으로 들어오는 대나무로 만든 문이 정겹다.
옆지기는 연못에 빠졌던 신발과 발을 닦느라 산에서 흐르는 물로 열심히...
쨍쨍 내리쬐는 햇살이 너무 더워서 발을 적시고
연못에서 촬영을 했다는데.... 이승기가 연못에 빠졌었다고 한다.
조롱박으로 만들어 놓은 박터널을 지나고
체험마을은 산책하기 좋도록 산책로를 잘 만들어 놓았다.
햇살이 뜨거워서 마루에 걸터앉아서 쉬고
넓다란 연못에 데크로 산책로를 만들어 놓았다.
출구로 걸으면서 마주친 죽향정에 앉아서 잠시 쉬고... 죽녹원과 체험마을을 한 바퀴 둘러보려면 족히 두 시간 이상은 걸릴 것 같다.
이제는 담양에서 유명하다는 떡갈비를 먹으러 덕인관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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