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포항을 들렀다가 전어구이를 먹어보지 못하고 그냥 나온 것이 조금 아쉬웠는데 점심은 미리 갈 곳이 정해져 있어서
격포항에서 전어구이를 먹었으면 또 꺽꺽거리며 다닐 것 같아서 애시당초 생각을 하지도 못했다.
예전에 횟집에서 먹었던 전어구이....정말 고소하고 맛있었는데..^^:;
내소사
능가산 내소사를 향해서..
내소사의 본래 이름은 소래사였다는..
일주문을 들어서면 천왕문에 이르기까지 아름드리로 자란 전나무 숲길이 계속 이어지는데 침엽수 특유의 맑은
냄새가 좋았다.
천왕문까지 이어지는 내소사 전나무 숲길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이 있고 옆으로 또 다른 사색의 길이 있었다.
전나무가 저렇게 크게 자라려면 얼마나 오랜 세월이 흘러야 하는지...
천왕문을 지나고 드디어 내소사 경내로 들어섰다.
1000년의 수령을 자랑하는 내소사 느티나무..82.7.21일 군 보호수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내소사 경내를 둘러보는데
파란 하늘과 기와의 선이 어찌나 아름답던지...
내소사
대웅보전
설선당 풍경
설선당은 스님과 신도들의 수행장소란다.
내소사 대웅보전..
옆지기는 구경을 마치고 벌써 옆으로 돌고 있다.
대웅보전은 얼핏 보기에도 오랜 시간이 흘렀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정도였는데 색을 입히지 않아서 더욱 오래된
느낌이 들었다.
옆지기 뒤로 보이는 대웅보전의 꽃문살 문짝이 보물 291호라는 사실.
내소사 대웅보전 내부 모습
대웅보전의 처마도 역시 색을 입히지 않아서 소박하고 단정한 느낌이다.
대웅보전 내부의 천장을 보니 역시 오랜 시간이 흘렀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내소사 삼층석탑
봉래루..조선 태종 12년(1414년)에 건축되었다니 무려 595년이 지났다는...
내소사 보종각 고려동종은 보물 제277호라고 한다.
천왕문으로 나가기 전에 너무 덥다며 잠시 앉아서 쉬는 옆지기
대장금 촬영장소라며 찍어달라고 하는데...
음식도 대장금처럼 잘 했으면...^^:;
경계목에 디카를 세우고...
월정사의 전나무 숲길도 좋았지만 내소사의 전나무 숲길도 그에 뒤지지 않았다.
옆지기는 발을 지압하는 산책로로 신발을 벗고 들어가더니
몇 걸음 걷지도 못하고 발바닥이 아프다고 뛰쳐나온다.
에구 더워라..... 헥~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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