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방콕만 하고 있는 딸래미를 꼬드긴 옆지기가 점심을 빵으로 간단하게 넘어갔으니 저녁도 밖에서 해결하자는 이야기를 하는데....

 

딸래미는 칼국수를 먹으러 가자고 한다.

 

예전에 광양불고기를 맛나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일단 밖으로 나가서 백청우칼국수집 방향으로 걸으면서 딸래미에게 광양불고기가 숯불에

 

구워서 먹기 때문에 입에서 살살 녹을 정도로 맛이 있다며 광양불고기로 가자고 그렇게 꼬드겼는데.....딸래미는 칼국수를 먹고 싶단다. 

 

 

처음 왔을 때는 개업을 한 지가 얼마되지 않아서 손님이 그리 많지는 않았는데 오늘은 손님이 제법 많이 보인다.

 

 

예전에는 열무김치가 나왔었는데 오늘은 콩나물이 보인다.

 

콩나물을 한 젓가락 먹은 딸래미가 짜다고 한다. 음식을 짜게 먹는 아이가 짜다고 하니 ...

 

 

보리밥에 고추장을 넣고 ....김치와 무생채를 넣고 참기름을 약간 뿌려서 비볐다.

 

 

해물칼국수 육수가 나왔는데 육수가 무었으로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국물 맛이 아주 좋았던 기억이다.

 

 

해물칼국수 2인분과 만두전골 1인분

 

 

개업 초기에 왔을 때보다는 해물이 약간 줄은듯....해물이 참 싱싱해 보인다.

 

 

만두전골로 고기만두 4개와 칼국수 2인분

 

 

드디어 칼국수가 끓는다. 

 

딸래미와 나는 면을 좋아하는데 반해서 옆지기는 면을 별로 좋아하는 식성은 아니지만 해물칼국수는 아주 좋아한다.

 

 

일단 만두전골로 나온 고기만두를 하나 꺼내서 국물과 같이 먹었는데 아주 맛있다는 ...

 

 

4개 가운데 하나씩 먹고 남은 고기만두와 바지락,홍합을 덜어서 후루룩...

 

 

먹다 보니 이렇게 싸~악 비웠다.

 

그래도 광양불고기를 먹고 싶었는데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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