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액기스를 만든다고 매실을 사서 설탕을 넣은 지가 벌써 3개월이 지났다.

 

지난 6월 25일 담궜으니 오늘은 매실을 걸러서 액기스만 따로 보관하는 날인데...

 

 

커다란 유리병 두 곳에 나눠서 담궜는데 매실은 위로 뜨고 아주 잘 만들어진 것 같다.

 

 

안을 들여다보니 매실 열매는 수분이 모두 빠져서 쪼글조글

 

 

유리병을 들어서 매실액기스를 플라스틱통에 따르면서 매실 열매만 따로 골랐다.

 

 

동그랗던 매실이 이렇게 변했다.

 

 

걸러낸 매실액기스를 보관하려고 다시 유리병에 따르고 있다.

 

 

1년은 넘게 먹을 매실액기스 두 통.

 

깨끗하게 걸러낸 매실액기스는 통풍이 잘되고 선선한 뒷베란다에 자리를 잡았다.

 

 

걸러낸 매실

 

 

남아 있는 액기스를 걸렀다.

 

 

조금씩 아래로 떨어지는 매실액기스.

 

매실액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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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산이나 다녀올 생각이었는데 관악산이나 광교산을 가자니 시간이 늦었고 지난번에 갔다가 길을 잘못 들어서서 멀리 돌았던 태봉산으

 

로 향했다.

 

 

대충 준비를 해서 집을 나선 시간이 아침 9시

 

 

뒷산으로 오르면서 보이는 고등학교와 중학교

 

 

아파트 풍경

 

 

뒷산 지압로를 지나서

 

 

수원대학교로 향하다가

 

 

보통리저수지로 가려고 우측 갈림길로 방향을 틀었다.

 

 

사람이 다니지 않는 한적한 등산로

 

 

나무를 타고 오르는 덩굴

 

 

무덤 옆을 지나서

 

 

공사 중인 도로 아래에 있는 터널을 지나면

 

 

새봉낚시터가 나온다.

 

 

저수지를 따라서 걷는 산책로

 

 

저수지로 흐르는 물

 

 

나무로 만든 데크를 따라서 걸었다.

 

 

따가운 햇빛에 벼는 익어가고

 

 

보통리저수지에는 수상스키가 물보라를 일으키고 있다.

 

 

호수정원을 향해서 걷는 옆지기

 

 

연이 무리지어 자라는 모습

 

 

매점으로 향하는 옆지기

 

 

산에서 마시려고 막걸리를 한병 샀다.

 

 

아침을 대충 먹었더니 허기가 진다면서 쵸코파이나 하나 먹고 가자는 옆지기 때문에....

 

 

지난번에 길을 잘못 들어서서 여기로 나오지 않고 멀리 돌았었는데 오늘은 무우사로 향했다.

 

 

무우사로 오르는 길에 보이는 연등

 

 

산초나무 열매

 

 

근심없는 동산 무우사

 

 

동탄으로 향하는 고속도로 위를 지난다.

 

 

아스팔트와 시멘트 사이에서 자라는 여뀌

 

 

얼마를 걸었을까 무우사가 눈에 들어오는데....

 

 

돌탑이 보이고

 

 

약수터가 보인다.

 

 

감로찬이라는 약수터

 

 

ㅋㅋ... 등산로를 토산등이라고 읽는 옆지기 때문에 많이 웃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왜 등산로만 이렇게 이정표를 만들었는지....

 

 

등산로를 토산등이라고 읽었다며 자책하고 있는 옆지기..ㅋㅋ

 

 

너무 조용하다.

 

 

대웅전

 

 

삼성각

 

 

다시 태봉산 정상을 향해서 걸었다.

 

 

무우사로 향하는 신도 같은데....

 

 

지난번에 길을 잘못 들어섰던 삼거리.

 

우측 정상에서 내려오다가 좌측으로 방향을 틀었어야 했는데 우리는 그냥 직진을 해서 멀리 돌았었다.

 

 

정상으로 향하는 등산로

 

 

우뚝 솟은 철탑 아래를 지나서

 

 

조금 더 걸으니 정상으로 향하는 이정표가 보인다.

 

 

돌탑에 돌 하나 올리고

 

 

밤송이 하나를 주워 손에 들고 껍질을 벗겼더니

 

 

벌레 먹은 밤 

 

 

달려드는 날벌레 때문에 나뭇가지를 흔들면서 걸었다.

 

 

태봉산 정상이 눈에 들어오고

 

 

태봉산 정상이라는 안내판

 

 

보통리저수지 매점에서 산 막걸리를 꺼내서

 

 

얼음을 가득 채운 보온병에 막걸리를 부어 얼막을 만들고 있는 중

 

 

정상에 있는 의자에 차려진 먹거리

 

 

과일과 돼지 머리고기그리고 순대

 

 

얼막이 너무 시원하다면서 다음에는 좀 더 큰 보온병에 얼음을 가득 넣어가지고 와서 한꺼번에 차게 먹자는 옆지기...ㅋㅋ

 

 

삶은 달걀도 먹고

 

 

후식으로 과일까지 먹었다.

 

 

산에서 담배 피우는 정신 나간 인간들이 버리고 간 담배꽁초들이 바닥에 어지럽게 널려 있다.

 

 

마지막으로 냉커피에 과자까지..... 점심 해결.

 

 

문자가 들어와서 확인을 하고 답장을 보내려고 했더니

 

 

안테나가 모두 사라지고 통화지역이 아니란다. -.-:;

 

 

점심도 배불리 먹었으니 이제는 집까지 쉬지 않고 갈 생각이다.

 

 

탁 트인 암릉에서 

 

 

멀리 보이는 아파트까지 가야 하니 갈 길이 멀다.

 

 

내리막을 지나서

 

 

길을 잘못 들어서서 철탑까지 올라갔다가

 

 

밑으로 다시 내려와서 왼편으로 향했다. 

 

 

아래로 도로공사 현장이 보이고

 

 

도로를 가로질러서 건너편 산으로 향하는 중

 

 

나무로 만든 계단을 오르고

 

 

그네를 탄다고 ...

 

 

아주 신이 났다.^^*

 

 

오솔길을 따라서 걷는 등산로

 

 

드디어 협성대학교가 보인다.

 

 

생활관 옆으로 난 출입구를 지나서

 

 

아파트 뒷산으로 오르는 계단

 

 

산책로를 조금 걸어서 오르면

 

 

드디어 집...

 

 

오늘도 꽤 걸었다. 대략 13km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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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학리에서 돌아온 일요일 저녁에는 머리숱도 별로 없으니 머리 좀 짧게 깍으라는 옆지기의 잔소리 때문에 집을 나섰다.

 

카드를 보니 머리를 깍은지 아직 한 달은 안 되었는데 엉성한 앞머리는 그래도 나은데 뒷머리와 옆머리는 자라는 속도가 왜 이렇게 빠른지...

 

 

머리를 깍고 저녁이나 먹고 가자는 옆지기에게 이끌려 찾아간 육쌈냉면.

 

예전에 냉면에 고기까지 준다는 팔당(쌈)냉면인가 어딘가를 갔다가 냉면이 형편없어서 가급적 고기를 같이 주는 냉면집은 가고 싶지 않았는

 

데 여기는 의외로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언젠가는 한 번 가고 싶었던 곳이었다.

 

 

숯불고기 + 냉면이 5,200원이고 곱빼기는 1,000원 추가

 

언제나 메뉴는 각각  따로 .... 비빔냉면 곱빼기 + 물냉면

 

 

비빔냉면은 그냥 먹다가 주전자에 있는 냉면육수를 부어서 물냉면으로 먹을 수도 있단다.

 

 

숯불고기와 함께 냉면이 나왔다.

 

 

비빔냉면 곱빼기는 면발도 적당하고 예전에 먹었던 팔당(쌈)냉면과는 맛도 다르다.

 

사람들 입맛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데 손님들이 꾸준하게 찾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시원한 물냉면

 

 

숯불의 향이 나서 맛있는 숯불고기

 

 

냉면에 올려서 같이 먹으니 색다른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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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 잠자리에 들면서 오늘 아침에는 가까운 산이나 다녀오자면서 철썩같이 약속을 했었는데 자고 나니

 

마음이 좀 흔들린다.

 

옆지기에게 가자고 했더니 그냥 아침으로 송편이랑 커피나 한잔 하자고....

 

 

아침 7시가 조금 지난 시간에 탁자에 송편과 커피를 가져다 놓고

 

 

깨가 든 송편으로 대충 아침을 해결했다.

 

 

 

그냥 집에서 뒹구느냐 아니면 연휴 동안에 찐 살들을 털어내러 가느냐 둘이서 고민을 하다가 11시가 조금 지나서 

 

대충 배낭을 꾸렸다   

 

 

뒷동산으로 올랐다가

 

 

협성대학교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

 

 

협성대학교 생활관 옆으로 난 등산로를 지난다.

 

 

멀리 집이 보이고 아래로는 협성대학교가 보인다.

 

 

누군가가 물통을 두고 갔는지 나무에 물통을 매달아 놓았다.

 

 

장안대 뒤에서 보이는 태행산과 삼봉산

 

 

다시 걸음을 재촉하고

 

 

등산로에서 만나는 리본이 반갑다.

 

 

잘 꾸며진 무덤을 지나

 

 

그네가 있는 쉼터에서 잠시 휴식

 

 

앞으로는 약간 내리막인데 아주 재미있다.

 

 

옆지기도 그네를 탄다고 하더니

 

 

앞으로 나가는데...

 

 

너무 재미있단다.

 

 

앞에 보이는 건달산

 

 

등산로 주변으로 전원주택들이 보인다.

 

 

아래에 보이는 겸박고개에서

 

 

우측으로 조금 걸으니

 

 

이정표가 보이는데 우리는 운동시설물 방향으로...

 

 

운동시설물을 지나서  

 

 

조금 걸으니

 

 

분천 - 송산간 도로공사 현장인 노리고개가 나오는데 우측으로 보이는 절개지 끝에 등산로가 있다.

 

 

절개지 끝에서 다시 태봉산으로 오르는 등산로를 오른다.

 

 

배수로를 따라서 오르는 길

 

 

조금 오르니 반가운 리본이 보인다.

 

 

태봉산 정상이 가까워지면서 조금씩 가팔라지는 등산로

 

 

저기 끝까지 올라가면 거의 다 올라가는데 아침을 대충 송편으로 해결했더니 허기가 져서....

 

 

이제 정상이 300미터 남았다.

 

 

저기 멀리 보이는 집에서 여기까지.... 

 

 

소나무 그늘에서 잠시 휴식

 

 

건달산이 보이고

 

 

멀리 보이는 덕우저수지를 줌으로 당겼다.

 

 

드디어 태봉산 정상에 도착

 

 

태봉산 정상 이정표

 

 

태봉산 정상에 있는 돌탑에 돌 하나를 올리고

 

 

벤치에 앉아서 점심을 먹었다.

 

 

냉커피도 마시고

 

 

작은 바나나도 먹고...

 

허기가 밀려와서 하늘이 노랗게 보였는데 간식거리를 먹으니 조금 살 것 같다.

 

 

배낭을 꾸리고 다시 출발.

 

 

둥굴레 군락지

 

 

뿌리째 뽑힌 참나무

 

 

참나무에서 자라는 버섯

 

 

룰루랄라 팔을 좌우로 흔들면서 걷는 옆지기

 

 

점점 좁아지는 등산로

 

 

우리는 무우사로 하산하는 중

 

 

내려가면서 만나는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가야 하는데...-.-:;

 

 

이정표가 없어서 계속 직진했더니

 

 

엉뚱한 곳으로 나왔다.

 

 

에구.... 다리도 아프고

 

 

고속도로 아래로 나오니 멀리 라비돌리조트가 보인다.

 

무우사로 나와야 보통리저수지로 바로 나오는데 참 멀리도 돌았다.

 

 

정남ic교차로에서 직진

 

 

드디어 보통리저수지가 보인다.

 

 

보통리저수지는 녹조현상 때문에 물이 짙은 녹색 

 

 

매점에 들러서

 

 

아이스크림을 하나 사서 입에 물고

 

 

정상적인 등산로를 걸었으면 무우사 간판석이 있는 이리로 나왔어야 하는데...

 

이런 된장.

 

 

저수지 옆으로 난 도로를 걸었다.

 

 

보통리저수지 풍경

 

 

좀비처럼 걷는 옆지기

 

 

팔을 아래로 축 늘어뜨리고 좀비 흉내를 내면서 장난을 치며 걷는다.

 

 

힘들다면서 잠시 앉았다가 가자는 옆지기

 

 

잠시 쉬면서 비타민 음료를 마셨다.

 

 

걷고 또 걸어서

 

 

드디어 집에 도착했더니

 

 

제제는 우리가 온 지도 모르고 딸래미방에서 열심히 잠만 자고 있다.

 

무우사로 내려가는 길을 찾지 못해 멀리 돌아서 대략 15km는 걸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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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후에 옆지기의 친정인 독립문으로 향하는 길

 

 

남산 3호 터널을 빠져나와서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잠시 신호대기 중

 

 

평상시에는 엄청 막히는 도로였는데 한가하다.

 

 

세종로 사거리에서 좌회전

 

 

요즘 시끄러운 서울시교육청 앞 풍경

 

 

교육청 담장에는 구속 중인 곽노현 교육감을 믿는다는 노란손수건이 즐비하게 걸렸다.

 

저녁에 술도 제법 마시고 이야기를 하고 놀다가 잠을 청했는데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서 아침에 졸려서 비몽사몽 .....-.-:; 

 

 

 

 

아침 먹고 독립문을 출발해서 다시 집으로 ....

 

 

집으로 돌아와서 어찌나 피곤하던지 잠을 자다가 오후 3시가 조금 지난 시간부터 만두를 만들었다.

 

 

만두소

 

 

만두피에는 피가 몇 장이나 들어 있는지 ...

 

 

만두피에 물을 묻혀서 만두피를 펼쳐놓았다.

 

 

만두피가 정확히 스물두 장이 들어 있었다.

 

 

옆지기가 신혼 때는 할 줄 아는 게 정말 아무 것도 없었는데 이제는 만두도 척척 만들어 낼 정도라니 ....

 

 

제제는 벌써 저녁을 달라고 딸래미 방 앞에서 짖고 있다.

 

희한하게 꼭 딸래미에게 가서 짖는다.

 

 

술은 금요일 저녁부터 4박 5일 동안 마시고 있는 중

 

 

전도 조금 부치고 

 

 

만두도 간이 적당해서 아주 맛있다.

 

 

제제는 딸래미 무릎에 누워서

 

 

피곤했었는지 눈을 슬슬 감더니

 

 

깜빡 잠이 들었다.

 

 

소주도 비우고 이제는 복분자까지 등장했는데...

 

 

깜빡 잠이 들었던 제제는 먹을 것을 달라고 발을 탁자에 올리고

 

 

옆지기를 애처로운 눈길로 보더니

 

 

포기를 했는지 자기 전용 쿠션으로 가서

 

 

장난감을 배에 끌어안고

 

 

잠이 들었다.

 

 

보름달이 보이는지 옆지기와 밖으로 나섰다.

 

 

구름에 가리고 나오기를 반복하는 보름달

 

 

기상청에서는 볼 수 없을 거라던 보름달이 모습을 드러냈다.

 

어두운 구름 속으로 숨고 나오기를 반복하던 보름달을 보면서 가족 모두 건강하기를 빌고....

 

 

야외용 테이블에 잠시 앉아서

 

 

커피 한잔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가을이 오기는 오는지 바닥에는 낙엽이 뒹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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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침에 출근하는 길.

 

추석 연휴가 시작되려면 아직 좀 남아 있는데 어찌나 막히는지.....

 

 

안양유원지 앞에 있는 고가도로는 차들이 엉금엉금 기어가고 있는 중

 

 

퇴근하는 길에는 도로가 막힐 것 같아서 평소에 다니던 길이 아닌 애경백화점으로 갔는데 어찌나 막히는지 차들이 길게 줄지어 밀린다.

 

 

석수역 부근에도 역시나 ....에휴.

 

 

바쁜 건 모두 끝났다는 옆지기가 저녁에는 치맥(치킨+맥주)이나 하자는 바람에 잠시 치킨집에 들러서 후라이드+파닭을 포장해서 왔다.

 

 

바쁜 옆지기 때문에 거의 2주를 운동은 물론 술도 안 마시고 지냈더니 몸이 내 몸이 아닌 것 같다.

 

 

제제는 옆에 우두커니 서서 지켜보고 있다.

 

 

연휴가 시작되는 오늘 아침...

 

 

이마트로 연휴 기간에 먹을 양식을 사러 갔다가 미리 주문했던 피자도 받고

 

 

만두를 만들어 먹는다고 아것저것 사고 기타 먹거리들...

 

 

점심에는 전을 부치느라 주방에 기름 냄새가 풍긴다.

 

 

막걸리와 먹으려고 대충 모양을 잡은 동그랑땡

 

 

영월에서 작업복으로 입을 트레이닝복

 

 

제제는 자기 방석에 앉아서 주방에서 음식을 만드는 옆지기를 보고 있다.

 

 

오늘 점심을 대신할 먹거리가 탁자에 차려지고

 

 

서울 생막걸리는 냉동실에 넣어두었더니 살짝 얼었다.

 

 

노릇노릇하게 익은 동태전

 

 

그리고 잡채

 

 

살짝 부딪치기만 해도 멍이 드는 옆지기는 무릎에 이런 멍이 생겼는데 남들이 보면 맞고 사는 줄 알겠다는...-.-:;

 

 

설거지 마치고 커피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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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지기는 추석을 맞이해서 직장의 특수성 때문에 토요일 아침에도 출근을 하면서 점심에는 딸래미랑 꼭 밥을 챙겨서 먹으라는 부탁을 했다.

 

요즘에는 매일 따로 출퇴근을 하는 바람에 이야기를 할 시간도 별로 없는데 어제가 딸래미 생일이라고 그저께 저녁부터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바쁘더니 어제 아침도 예외는 아니었다.

 

아침 5시 30분에 일어나서 잡채도 만들고 미역국도 만들었는데 정작 아침은 생일을 맞은 딸래미는 그냥 두고 둘이서 먹었다.

 

간단하게 빵과 커피 곱빼기로.... 

 

옆지기가 바쁘다보니 세탁물도 널고 딸래미 깨워서 청소도 말끔히 하고 5시에 퇴근한다는 옆지기를 데리러 평촌으로 향했는데 차가 어찌나

 

막히는지 5시 40분에 옆지기를 만나서 의정부 금오동아파트단지 내에서 어린이집을 시작하는 예신양 엄니를 축하하러 다시 의정부로 향했다.

 

토요일 오후....교통방송에서는 어디를 가든지 막히니까 조심운전하라는 멘트가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4시 30분에 집을 나와 장장 4시간 가까이 막히는 도로를 달려서 도착한 어린이집에서 막걸리도 한 잔 마시면서 보쌈에 떡에 국수까지 먹고 딸

 

래미 생일축하 케이크까지 먹고 다시 집으로 향했는데 집에 도착한 시간이 밤 12시가 넘었다.  

 

딸래미 생일을 그냥 보내기가 조금 아쉬운 생각이 들어서 집으로 들어가기 전에 편의점에 잠시 들러서 맥주도 샀다.  

 

늦은 밤 문을 열고 들어왔더니 귀가 들리지 않는 제제는 안쓰럽게도 딸래미 방에 있는 전용 쿠션에 엎드려서 홀로 잠이 들어 있었다.

 

 

밤 12시가 넘은 시간에 간단하게 차려진 상

 

 

딸래미가 맛있는 맥주라면서 산 맥주는 와인 크루져 라즈베리, 블루베리.... 처음 들어보는 이름?

 

맥주에 와인이 들어갔다나 뭐라나....

 

 

딸래미방에서 잠을 자다가 밤 늦게 도착한 우리 때문에 잠을 깬 제제는 어느 사이에 내 무릎에 올라와서 앉았다.

 

 

안주는 과자와

 

 

스팸 그리고 복숭아

 

 

 

 

 

예신냥이 준 생일선물과 카드

 

 

생일선물은 반지였는데 딸래미가 마음에 들어 한다.

 

 

멀리 영국에서 보낸 제원이의 생일카드

 

어제는 제원이가 잠을 자느라 통화를 할 수 없었는데 오늘 아침에 보니 딸래미에게 생일카드를 보냈다.

 

방콕하지 말고 나다니는 마빡이가 되라는 ....

 

 

오늘 아침에는 신라면 블랙

 

 

옆지기가 꼭 먹어보고 싶다면서 이마트에서 샀는데 밥이 없는 오늘 아침에 먹어본다면서 꺼냈다.

 

설렁탕 한 그릇의 영양이 들어있다면서 비싼 가격에 팔았었는데 이제는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서 만들지 않는다고 한다.

 

내 입맛이 싸구려라서 그런지 안성탕면이 최고라는....

 

 

거실 탁자에 신문지 한 장 터~억 깔고 간단 모드로 차려진 아침 밥상

 

 

신라면 블랙은 먹어보니 그냥 라면 맛... 특별한 느낌이 없었다.

 

 

딸래미 생일이라고 옆지기가 심혈을 기울여서 만든 잡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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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로 쎄빠지게 일하러 다니면서 갈 때마다 저녁에 뭘 먹을까 고민이었는데 어느 날인가 눈에 확 들어오는 안줏거리가 있었다.

 

매번 삼겹살이나 돼지목살 아니면 순대국, 순대전골을 주로 먹었더니 조금 식상하기도 해서 뭘 먹어야 좋을까하는 생각에 찾아보았는데...   

 

그것은 바로 돼지생갈비.

 

<<아래 사진들은 인터넷에서 업어온 돼지생갈비 사진들...>>

 

 

인천에서 아주 유명한 돼지생갈빗집에서 먹는 안주인데 막상 인터넷을 통해서 돼지생갈비를 구하려고 찾았더니 구하는 게 쉽지가 않았다.

 

돼지등갈비나 돼지양념갈비, 돼지갈비찜용 고기는 판매하는 곳이 많은데 돼지생갈비는 아무리 찾아도 구할 수가 없었다.

 

 

뼈가 봍은 돼지생갈비를 보이는 것처럼 먹기 좋게 살살 칼로 다듬어서

 

 

불판에 올리고 소금을 솔솔 뿌려서 먹는다는데

 

 

먹고 싶은 마음에 사진으로라도 위안을 삼는데 보기만 해도 침이 스르륵 넘어가고 ... 소주나 한잔 마셨으면 좋겠다.

 

돼지비계의 고소한 맛이 느껴지는 돼지생갈비를 어디서 구할 수 있으면 다음에 운학리에서 구워 먹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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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에 있는 대우 29인치 tv는 1996년이나 1997년도에 구입한 기억이 나는데 브라운관 tv라서 잔고장도 전혀 없이 지금까지 시용하고 있으니

 

거의 15년 가까이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이놈의 리모콘이 말을 듣지 않았는데 꽤 오래 전부터 채널과 음량을 조정하는 부분이 눌러도 잘 작동하지 않았었다.

 

꾹 눌러야 채널이 바뀌고 음량도 마찬가지여서 어떨 때는 꾹 눌러도 반응을 하지 않아서 채널 아래에 있는 숫자를 눌러서 채널을 바꾸고는 했

 

었다. 게으름의 극치였다고나 할까 이렇게 버틴 게 몇년은 지난 것 같다.

 

리모콘을 누르다 보면 마음대로 작동하지 않으니 사람 성질 버리기 딱 좋은 골동품 리모콘

 

어제는 옆지기가 리모콘을 가지고 궁시렁궁시렁거리는 소리가 들리기에 왜 작동을 하지 않는지 리모콘을 뜯어볼 생각에 드라이버를 들고 안

 

방으로 들어섰더니 괜히 긁어 부스럼만들지 말고 그냥 두란다.

 

자기가 사무실에 가지고 나가서 기계실에서 근무하는 전기의 달인에게 부탁해서 고쳐온다고 한다.

 

이건 나를 무시하는 처사...... 별 것도 아닐 것 같아서 리모콘을 드라이버로 열어보았더니

 

오~~ 마이~  갇~~  -.-:;

    

 

리모콘 기판에 무슨 습기가 이렇게 끼었는지 아니면 습기가 아니라 무었을 엎질렀었는지 누런 자국이 보인다.

 

누런 물기가 흥건하고 먼지가 쌓여서 때는 왜 그리도 많이 끼었는지....

 

 

누르는 고무판에도 이렇게 지저분한 물기와 머리카락 기타 먼지들이 잔뜩 보이고 뒷면에 기판과 맞닿는 곳에도 물기가 흥건하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리모콘을 두는 자리가 예전에는 거실 탁자 위였으니 맥주를 마시다가 엎지르는 바람에 리모콘으로 술이 쏟아지지 않았었

 

나 하는 생각이 든다. 에구 더러워서.....-.-:;

 

기판과 닿는 부분에 물기인지 기름기가 잔뜩 묻었으니 리모콘을 살짝 누르면 작동도 하지 않고 꾸~욱 힘을 주고 눌러야 작동하지....-.-:;

 

 

리모콘을 분해해서 물티슈로 여러 번 닦아낸 후에 마른 솜으로 물기를 제거하고 다시 원상태로 조립을 했다.

 

조립이라고 해봐야 드라이버로 나사를 풀고 조이는 수준이었으니 별 것도 아니었는데 리모콘을 손보는데 이리도 오랜 시간이 걸렸으니 너무

 

게으르게 지낸 건 아닌가 싶다.

 

 

떨어뜨려서 살짝 벌어졌던 리모콘 윗부분을 케이블 타이로 꽉 조여주고 시험삼아서 작동해보았더니 손으로 살짝 눌러도 작동한다. 

 

옆지기에게 한번 눌러보라고 했더니 잘 작동한다면서 왠일이냐고 내게 묻는다. ^^*

 

"깜찍이..나 이런 사람이야." ㅋㅋ...

 

리모콘 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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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보니 날씨가 너무 맑다.

 

이렇게 파란 하늘을 보는 게 정말 얼마 만인지...

 

 

머리숱도 별로 없는데 이상하게 자라는 속도는 왜 그렇게 빠른지 오늘은 머리를 깍으러 나왔다.

 

 

머리를 대충 깍고 이렇게 좋은 날씨에 집에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 나오기 전에 대충 준비를 해서 나왔기에 옆지기와

 

바로 뒷동산으로 향했다.

 

 

육교를 걸어가며 올려다 보는 하늘이 너무 맑고 파랗다.

 

 

저기에 연못이 있었네...

 

 

뒷동산으로 오르는 산책로

 

 

그리고 시리도록 맑은 하늘이 반갑다.

 

 

무슨 열매인지?

 

 

등산로에 떨어진 밤송이

 

 

지압로를 걸어서

 

 

고속도로 위를 지난다.

 

 

잠시 주위 사진을 찍는 사이에 점점 멀어지는 옆지기

 

"깜~찍~아~  같이 가."

 

 

고구마가 자라고 있다.

 

 

등산로에 있는 쉼터

 

 

ㅋㅋ.... 누군가가 썬캡을 여기에 걸어두고 그냥 갔다.

 

 

수원대로 향하는 길

 

 

수원대로 내려섰다.

 

 

울창한 벚나무그늘 아래로 걸었다.

 

 

시원한 그늘

 

 

수원대 야외음악당을 지나

 

 

수원대 캠퍼스가 내려다보이는 언덕

 

 

시원한 그늘이 있는 등나무 아래 의자에 앉아서

 

 

얼음물을 마시면서 잠시 쉬었다.

 

 

수원대 대운동장

 

 

농구장 시멘트바닥 틈으로 올라온 잡초를 뽑는다면서 힘을 쓰는데 뽑히지 않아서 ....-.-:;

 

 

운동장에는 뙤약볕에 야구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수원대 정문으로 나가는 길

 

 

아이스크림은 꼭 먹고 가야한다면서

 

 

아이스크림도 하나씩 

 

 

다시 등산로로 오르려고 쌍용 1단지 방향으로 걸었다.

 

 

등산로로 오르는 길

 

 

에구... 등이 뜨겁다.

 

 

태풍에 쓰러진 나무를 지나서

 

 

다시 고속도로 위를 지났다.

 

 

생태통로를 지나서

 

 

집으로 들어가는 초소가 보이는데 점심을 먹고 가자는 분위기라서 그냥 지나쳤다.

 

 

육쌈냉면이나 먹을 생각이었는데

 

 

육쌈냉면을 먹으려고 밖에서 기다리는 사람들 때문에 그냥 지나쳐서 

 

 

탑국수집으로 향했다.

 

옆지기가 얻은 정보에 따르면 우리 윗집인 25층에 사는 사람이 하는 가게란다.

 

 

탑국수집 메뉴판. 

 

멸치국수와 열무국수를 주문하고

 

 

이렇게 시켜서 반정도 먹다가 바꿔서 먹으면 .... 메뉴 두 가지를 먹을 수 있다.

 

 

시원한 열무국수

 

 

진한 멸치향을 느낄 수 있는 멸치국수

 

 

국물까지 싹 비우고 나왔다.

 

 

니들 어디갔다 왔느냐는 표정으로 바라보는 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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