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후에 옆지기의 친정인 독립문으로 향하는 길

 

 

남산 3호 터널을 빠져나와서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잠시 신호대기 중

 

 

평상시에는 엄청 막히는 도로였는데 한가하다.

 

 

세종로 사거리에서 좌회전

 

 

요즘 시끄러운 서울시교육청 앞 풍경

 

 

교육청 담장에는 구속 중인 곽노현 교육감을 믿는다는 노란손수건이 즐비하게 걸렸다.

 

저녁에 술도 제법 마시고 이야기를 하고 놀다가 잠을 청했는데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서 아침에 졸려서 비몽사몽 .....-.-:; 

 

 

 

 

아침 먹고 독립문을 출발해서 다시 집으로 ....

 

 

집으로 돌아와서 어찌나 피곤하던지 잠을 자다가 오후 3시가 조금 지난 시간부터 만두를 만들었다.

 

 

만두소

 

 

만두피에는 피가 몇 장이나 들어 있는지 ...

 

 

만두피에 물을 묻혀서 만두피를 펼쳐놓았다.

 

 

만두피가 정확히 스물두 장이 들어 있었다.

 

 

옆지기가 신혼 때는 할 줄 아는 게 정말 아무 것도 없었는데 이제는 만두도 척척 만들어 낼 정도라니 ....

 

 

제제는 벌써 저녁을 달라고 딸래미 방 앞에서 짖고 있다.

 

희한하게 꼭 딸래미에게 가서 짖는다.

 

 

술은 금요일 저녁부터 4박 5일 동안 마시고 있는 중

 

 

전도 조금 부치고 

 

 

만두도 간이 적당해서 아주 맛있다.

 

 

제제는 딸래미 무릎에 누워서

 

 

피곤했었는지 눈을 슬슬 감더니

 

 

깜빡 잠이 들었다.

 

 

소주도 비우고 이제는 복분자까지 등장했는데...

 

 

깜빡 잠이 들었던 제제는 먹을 것을 달라고 발을 탁자에 올리고

 

 

옆지기를 애처로운 눈길로 보더니

 

 

포기를 했는지 자기 전용 쿠션으로 가서

 

 

장난감을 배에 끌어안고

 

 

잠이 들었다.

 

 

보름달이 보이는지 옆지기와 밖으로 나섰다.

 

 

구름에 가리고 나오기를 반복하는 보름달

 

 

기상청에서는 볼 수 없을 거라던 보름달이 모습을 드러냈다.

 

어두운 구름 속으로 숨고 나오기를 반복하던 보름달을 보면서 가족 모두 건강하기를 빌고....

 

 

야외용 테이블에 잠시 앉아서

 

 

커피 한잔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가을이 오기는 오는지 바닥에는 낙엽이 뒹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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