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학리에서 돌아온 일요일 저녁에는 머리숱도 별로 없으니 머리 좀 짧게 깍으라는 옆지기의 잔소리 때문에 집을 나섰다.

 

카드를 보니 머리를 깍은지 아직 한 달은 안 되었는데 엉성한 앞머리는 그래도 나은데 뒷머리와 옆머리는 자라는 속도가 왜 이렇게 빠른지...

 

 

머리를 깍고 저녁이나 먹고 가자는 옆지기에게 이끌려 찾아간 육쌈냉면.

 

예전에 냉면에 고기까지 준다는 팔당(쌈)냉면인가 어딘가를 갔다가 냉면이 형편없어서 가급적 고기를 같이 주는 냉면집은 가고 싶지 않았는

 

데 여기는 의외로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언젠가는 한 번 가고 싶었던 곳이었다.

 

 

숯불고기 + 냉면이 5,200원이고 곱빼기는 1,000원 추가

 

언제나 메뉴는 각각  따로 .... 비빔냉면 곱빼기 + 물냉면

 

 

비빔냉면은 그냥 먹다가 주전자에 있는 냉면육수를 부어서 물냉면으로 먹을 수도 있단다.

 

 

숯불고기와 함께 냉면이 나왔다.

 

 

비빔냉면 곱빼기는 면발도 적당하고 예전에 먹었던 팔당(쌈)냉면과는 맛도 다르다.

 

사람들 입맛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데 손님들이 꾸준하게 찾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시원한 물냉면

 

 

숯불의 향이 나서 맛있는 숯불고기

 

 

냉면에 올려서 같이 먹으니 색다른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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