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 주천면에 있는 미래전기 사장님이 전화를 해서 전주에 붙여 놓았던 전기계량기를 이동식주택

 

으로 옮긴다며 전선과 기타 비용으로 10만원이 든다고 송금을 해달라고 한다.

 

그래서 마당에 전등을 달수 있도록 주름관을 연결해 달라고 부탁을 했는데 전기계량기를 옮기려고 들어

 

간 비용이 왕복출장비와 계량기 떼고 붙이는 비용이 이십만원에 전선및 기타비용으로 10만원해서 도합

 

삼십만원이 들었다.

 

아무래도 시골이다 보니 출장비가 장난이 아니게 많이 들어간다.

 

 

마당과 진입로에 석분 세차를 깔아 놓았다.

 

 

공사가 끝난 정화조와 마당에 있는 단풍나무에 전등을 달려고 전선 주름관을 계량기에서 뽑아 놓았다.

 

 

정화조 환풍기 사이로 우중충한 하늘이 보인다.

 

 

전기계량기

 

 

뒷산 계곡에서 흐르는 물을 이리로 끌어 놓았다.

  

 

계곡에서 끌어온 물이 콘크리트관으로 흐른다.

 

 

측량사무소장이 준공을 받으려면 주차장 표시를 해서 메일로 사진을 보내라고 해서 옆지기가 집에서 먹

 

던 유통기간이 좀 지난 튀김가루와 야채스프를 혼합해서 주차라인을 만들었다. 꼭 이렇게 해야 되는지

 

 

전기가 들어오니 음악을 들으며 작업을 하려고 컨텔에 있는 오디오를 옮겨놓고 mbc fm을 들으면서

 

 

천장 벽지가 지저분해서 그 부분만 일단 뜯어내고는 옆지기가 벽지에 풀칠을 하려고 준비중이다.

 

 

천장에 벽지를 다 붙이고 내가 힘들어 하고있으니 옆지기가 사다리에 올라가서 마무리 작업을 하고있다.

 

절대로 부부가 같이 하면 안되는 것이 운전연수라고 하던데 거기에 하나 더 추가를 시키면 벽지바르는

 

작업이라고 하고 싶다. 한명이 벽지를 붙잡고 있으면 다른 한명은 줄을 맞춰야 하는데 나만 사다리에

 

올라가서 벽지를 붙잡고 또 줄을 맞추려니 힘이 들고 아래에 있는 옆지기는 빗자루로 벽지를 주~욱 밀어

 

줘야 하는데 손을 뻗쳐서 힘을 줘도 잘붙지 않으니 이거야 정말 환장하고 열이 확 오르는데...... 하마트

 

면 천장에 벽지바르다 부부싸움 날 뻔 했다는...

 

물론 천장에 벽지를 바를수 있게 길다란 의자가 있으면 힘들 일도 없지만 준비가 부족하니 그게 다 스트

 

레스로 쌓이니 ...앞으로 벽지를 바를 일이 없겠지만 천장에 벽지를 가로 세로 삼미터 붙이고 힘들어서

 

둘다 파 김치가 되었다. 헥~헥...

 

 

정리를 하고나니 깨끗하다.

 

가스를 연결하려고 왔던 기사도 둘이 천장에 벽지를 붙이느라 죽다 살은지도 모르고 

 

"벽지 뭐 그 정도면 깨끗하게 잘했습니다"라고 한마디를 하고 간다.

 

 

창너머로 구룡산이 보이는 풍경.

 

 

화장실도 청소를 마치고

 

 

창이 사방으로 있어서 커튼을 올려놓으면 안이 환하고 공기도 사방으로 통하니 좋다.

 

 

집에서 가지고 온 그릇들을 옆지기가 깨끗이 씻어서 씽크대에 올려 놓았다.씽크대 여섯자에 250,000원

 

가스렌지는 홈에버에서 59,000원에 구입했고 가스통과 가스연결비용으로 66,000원 지불했다.  

 

삼월초에 시작했던 공사가 지루하게 끌어온 토목공사 때문에 이제야 준공검사를 앞두고 있다.  

 

 

집으로 오는 길.

 

차로 일분 거리에 있는 주천강은 비로 인해서 물이 많이 흐른다.

 

 

물도 깨끗하고....

 

옆지기가 집으로 오는 차안에서 돌아오는 금요일에 퇴근하면서 바로 제제를 데리고 영월로 출발하자고

 

한다. 2004년 6월경에 옆지기와 딸래미와 제제랑 운학리 계곡의 폐교에 텐트를 치고 자면서 밤하늘에 무

 

수히 떠 있던 별들을 기억하는 옆지기가 운학리의 밤하늘에 별이 지금도 그리 많고 �아질것 같은지 보

 

자고 한다.  옆지기가 가자고 하는데 무조건 가야지.  

 

"그래 금요일에 가자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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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란다에서 일주일은 넘게 키운 대학찰옥수수 모종이 작은 모종판에 뿌리를 내려서 힘들게 위로 키가

 

자라니 빨리 밭에 옮겨 심어야 하고 안양농수산물시장에서 산 호박고구마 줄기 한 단도 뒷 베란다 물속

 

에 담궈놓고 뿌리가 나기를 기다렸다. 서리태도 밭에 조금심고 나머지는 뻥튀기를 해서 먹으려고 4키로

 

를 주문했는데 옆지기는 뭘 그리 많이 심으려고 하냐고 핀잔이다. 많이 심으면 고생인데 내 발등을 내가

 

찍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드디어 어제 토요일 딸래미를 학교에 등교시키면서 바로 영월로 달렸다.

 

주말 날씨가 맑다고 했는데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하늘을 보니 어째 우중충하다.

 

오늘도 비를 맞으며 일을 해야 하는지...

 

 

호박고구마 줄기는 한 단이 100주정도는 되는것 같은데 전부 축 늘어져서 죽은듯이 있지만 다음주에 가

 

면 다들 살아서 싹을 치켜들고 있을것이다.  

 

 

지난 주에 로타리를 치고 고랑을 만들어 주어야 하는데 시간이 늦어서 그냥 집으로 왔더니 지난 주에 비

 

가 몇일간 와서 어제 보니 이랑을 만들지 않아서 밭이 온통 질고 물에 쏠려서 밭에 물길이 생겼다.

 

대학찰옥수수도 집에서 키워온 모종을 180주정도를 심었다. 밭에 온통 장화를 신고 돌아다닌 흔적이 보

 

이는데 발이 푹푹 빠져서 모종을 심으면서 힘이 들었다.

 

 

매운고추를 좋아하는 옆지기가 신림에서 구입한 청양고추 모종은 아무리 힘이 들더라도 고랑을 만들고

 

심어줘야 한다며 삽으로 고랑을 만들고 청양고추 모종 12주를 심었다. 

 

청양고추 모종은  한주 100원에 24주이니 2,400원에 구입했다.

 

 

한고랑에 12주를 심고 두번째 고랑을 만들고 있다.

 

 

두번째 고랑에 청양고추 모종을 심고있는데 땅이 질어서 삽질하는데 힘이 배는 더든다.

 

그리고 전 주인이신 아주머니가 호박모종을 조금 주셔서 밭 귀퉁이에 심고 마을 아주머니가 알이 큰 토

 

마토모종을 몇주 주셔서 심었다.

 

심는 종류로는 농부인데 이렇게 얼렁뚱땅 가꿔서 거둬들일 농작물이 있을지는 의문이다.

 

 

밭에 저렇게 물길이 생겼으니 운학리에 갈때마다 이랑을 만들어서 비가 오면 땅이 질지않게 만들어 주려

 

고 한다.

 

 

감자는 싹이 무성하게 자라서 올 때마다 모양새가 다르다.

 

 

작년 가을에 종근으로 심었던 더덕은  심을때 대충 심어서인지 아직 싹이 많이 보이지는 않는다.

 

 

지난 번에 심었던 풋고추 25주는 죽은놈은 안보이는데 비닐멀칭을 해줘야 하는지 아니면 그냥 둬야 하는

 

지... 잘 자라야 한 여름에 풋고추를 따서 먹을텐데....

 

 

가지 5주도 그럭저럭 살아있다.

 

 

방울토마토는 주가지 옆으로 나오는 순을 따줘야 한다는데 아직 곁순은 보이지 않는다.

  

 

오이는 잎이 누렇다. 

 

 

너는 누구냐...

 

 

자두냐

 

 

아니면 매실이냐... 매실이면 영월에 매실주나 담그련다. 

 

 

이쪽 밭에는 옥수수,감자,고추,오이,가지,토란,방울토마토와 큰토마토,애호박,호박,더덕과 밤,모과,자두

 

앵두,매실등 유실수가 심겨져 있고

 

 

여기에는 피땅콩을 심으려고 앞에 남겨둔 밭과 저 뒤로 소나무 묘목 50주와 야콘모종 50주가 심겨있다.

 

서리태를 집에서 1키로 정도를 가지고 왔는데 힘이 든다고 막상 심기는 절반 정도를 심었다. 

 

 

주천면에 있는 가스집에 전화로 가스를 연결해 달라고 했는데 한시간 정도 걸린다고 해서 가스버너에 라

 

면을 끓여서 점심을 먹었다.라면에 신김치를 넣고 푹 끓여서 먹으면 국물맛이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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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운학리에 다녀 오면서 엄청나게 막히는 고속도로에서 저녁은 뭐 먹느냐고 하다가 간단하게 롯데

 

마트에서 회초밥이나 사다 먹자고 해서 롯데마트에서 회초밥과 회를 사서 집으로 왔다.

 

시간이 벌써 저녁 9시 30분인데 딸래미는 아직 학원에서 오지 않았고 서둘러서 샤워를 하고 술 한잔 하려

 

고 슬슬 술상을 차리기 시작했다.

 

 

초밥 귀신인 딸래미 먹으라고 개당 육백원인 회초밥 이십개를 샀고

 

 

롤과 스시를 파는 롯데마트 1층 델라시아에서 초밥을 따로 샀다.

 

 

델라시아에서 스시와 같이 넣어준 샐러드

 

 

그리고 포장된 광어회 두팩을 샀다. 

 

 

준비는 끝이 났고 먹는 일만 남았다. 어제 페트병에 있는 소주를 내가 다 먹고 오늘은 정말 비몽사몽 ....

 

운학리에서 온 종일 삽질하고 소나무에 살충제 살포하고 퇴비뿌리고 돌고르고 ..... 몸이 녹초가 된 상태

 

에서 소주를 그리 마셨으니 하루종일 침대에 누워서 시체놀이하고 지냈다. 

 

 

 

 

딸래미가 오기 전에 김치냉장고에 넣어 두었던 회도 먹음직스럽게 보인다.

  

 

소주를 들이키고 두툼한 회를 초장에 먹어주고

 

 

간장에도 찍어먹고

 

 

델라시아 초밥이 낱개로 스무개를 사온 초밥보다 맛이 깔끔하고 더 좋은듯 하다.

 

 

딸래미 먹으라고 준 작은팩에 있던 회는 순식간에 딸래미 뱃속으로 사라졌다. 역시 회먹는건 귀신이다.

 

 

식탁에 앉은 제제도 음식들을 물끄러미 보다가 자기도 뭐를 좀 달라는 눈치이다.

 

 

옆지기를 보다가

 

 

급기야 오른 발을 식탁에 올렸다.

 

 

그리고 오늘도 간식을 여러개 얻어 먹고는 조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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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에 흙을 받고 석축을 쌓는 돌작업을 하느라 덤프트럭과 굴삭기가 밭의 흙을 꽁꽁 다져 놓아서 흙이 돌

 

처럼 딱딱하게 굳어서 삽으로 좀 잘게 부수려고 했더니 이게 완전 중노동이다.

 

삽으로 몇번을 내리쳐도 그대로이니 완전 죽었다를 복창할 만큼 입에서 단내가 난다.

 

조금하다가 너무 힘이 들어서 삽을 놓고 쉬는데...

 

 

저 멀리 옆밭의 아저씨가 작년에 농사를 지은 뒤에 아직 비닐멀칭을 걷어내지 않은 밭을 둘러보고 계

 

시기에 냉큼 일어나서 다가가 인사를 하고 금년에는 농사를 안지으세요하고 물었더니 멀칭은 그대로

 

두고 거기에 콩을 심을거라고 하신다.

 

혹시 동네에 로타리 쳐 주시는분 안계신가요 하고 물으니 저기 슬래브집에 사는 사람이 트랙터로 로타리

 

를 쳐 준다고 하신다.

 

죄송하지만 연락 좀 하셔서 이 밭 로타리를 쳐달라고 부탁을 드렸더니 알았다고 하시면서 내려가신다.

 

그리고 한참 후에 다시 오셔서 집에 없어서 그 분이 일하시는 밭에 까지 가셔서 말을 전했으니 곧 올꺼라

 

고 하신다. 이렇게 고마울수가...

 

작년에도 내가 허접한 2리터 용량의 분무기로 밭둑에 제초제를 뿌리고 있었는데 그렇게 하면 위험하고

 

힘이 든다며 아저씨 집에 분무기가 있으니 그걸로 제초제를 뿌리라고 하셔서 집에 따라가서 분무기를

 

빌렸고 또 마스크는 있냐고 하시기에 없다고 했더니 마스크까지 주셨던 분이다.

 

그때 분무기를 다 쓰고 옆지기와 마을 슈퍼에 가서 음료수를 큰거 두병을 사서 고맙게 사용했다고 인사

 

를 드렸고 그 후에 밭에서 만나면 인사도 드리고 가끔 쥬스도 드리고는 했는데 오늘도 그 분에게 신세를

 

지게 되었다. 

 

 

아저씨가 가시고 잠시후에 마을 길로 트랙터가 오는 모습이 보이고 우리 땅으로 들어서고 있다.

 

그런데

 

 

마당 수도옆으로 나있는 길로 내려가야 하는데 덤프트럭이 석분을 이렇게 부어 놓았으니 난감해 하고 있

 

는데 트랙터 앞에 달려있는 바가지로 몇번 정리하더니 밭으로 내려섰다. 참 신기하다.

 

 

트랙터가 석분을 치우고 내려간 흔적.

 

마당에는 무거운 덤프트럭이 석분을 실고 왔다가 그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바퀴가 빠진 흔적도 보인다.

 

빠진 바퀴를 꺼내느라 덤프기사가 내 차를 빌려타고 남사장 집에 가서 와이어를 가지고 와서 다른 덤프

 

트럭이 견인을 해서야 겨우 빠져 나갔다.

 

우리가 남사장이 흙을 잘 다져 놓지 않아서 그럴꺼라고 했더니 덤프트럭 기사는 워낙 석분을 실은 무게

 

가 많이 나가서 그렇다고 한다. 레미콘트럭은 안빠지는데 석분을 실은차는 그럴수 밖에 없다고 한다.  

 

 

흙이 굴삭기로 대충 정리를 했었는데도 이렇게 단단하게 굳어 있었는데.

 

 

흙을 잘게 부수느라 내가 삽으로 정리를 조금 했었다. 그거 조금하고 정말 죽는줄 알았다.

 

그런데 트랙터가 로타리 작업을 시작하니 

 

 

단단하던 흙이 점점 부드럽게 바뀌고 있다.

 

 

 

석축 아래로 가서

 

 

로타리를 치면서 오고

 

 

석축을 쌓느라 돌을 부어 놓았던 자리여서 밭에 돌이 많이 굴러다니니 밭을 가는 날에 돌이 부딪치는 소

 

리가 챙챙하고 들린다.

 

 

옆지기가 밭에서 로타리를 치는 트랙터를 내려다 보더니

 

 

너무 신기하다며 나를 보며 웃는다.

 

 

단단하던 흙이 트랙터가 지나면서 로타리를 치면 저렇게 고운 흙으로 바뀌고 있다.

 

 

아래 쪽에서 한 바퀴 돌아서 다시 위로

 

 

위에서 다시

 

 

아래로 돌고

 

 

시작한지 10분정도 지났을까 벌써 밭이 깨끗하다.

 

내가 삽으로 했으면 골병들고 언제나 끝낼지 기약도 없을텐데.

 

 

밭의 왼쪽모습. 저 아래 물통이 있는 곳에서 오른쪽으로는 유실수와 감자,고추,오이,가지,토마토,더덕,

 

야콘,소나무 묘목을 심어 놓은 곳이다.

 

로타리를 쳐 놓은 이쪽에는 집에서 모종판에 키우고 있는 대학찰옥수수를 심으려고 준비중이다.

 

 

밭이 대략 이백오십평인데 이렇게 로타리를 쳐 놓으니 더 넓어 보인다.

 

불과 이십분도 지나지 않았는데 기계의 힘이 정말 대단하다.로타리를 쳐 주신 분과 커피 마시며 이런저

 

런 얘기를 해 보았더니 농사를 팔천평이나 짖는다고 한다. 

 

로타리 비용은 평당 150원이라고 하면서 나무와 채소 심은곳을 제외했으니 삼만원만 달라고 하신다.

 

그리고 옆지기는 전화번호를 알려 달라고 해서 전화번호를 핸드폰에 저장시켜 놓았다.

 

이제는 여기에 옥수수와 땅콩 그리고 고구마를 심으면 금년 농사는 끝이다. 

 

그런데 힘들게 너무 많이 심어서 남 좋은일 하는 건 아닌지....

 

 

집으로 돌아오기 전에 덤프트럭이 들어오면서 패인 마당을 정리했다.

 

 

돌아 오는길 치악휴게소에서 떡볶이와 오뎅으로 배를 채우고

 

 

떡볶이는 너무 달고

 

 

오뎅은 운학리에 오기전 들렀던 치악휴게소에서 먹었던 것보다 맛이 있다. 

 

고속도로는 뿌리는 비와 학생들도 노는 토요일이라서 그런지 집으로 오는 내내 막혔다.

 

문막에서 여주... 양지에서 신갈... 오늘 정말 빡세게 일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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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횡성 푸른솔농원에 야콘묘를 50주 예약주문해 놓았는데 금요일에 택배로 받았다.

 

스티로폴박스에 정성그럽게 보냈는데 금년초에 TV에서 야콘에 대한 방송이 나간 뒤에 폭주하는 야콘묘

 

주문 때문에 엄청나게 바쁜 시간을 보내는것 같았다. 

 

 

밭에 유기질 퇴비를 뿌리고 옆지기가 삽질하고 나는 호미로 흙을 잘게 부수고 이랑을 세개 만들어서 야

 

콘묘 50개를 심었다. 일단 비닐멀칭은 하지 않고 다음 토요일에 멀칭을 해줄 생각이다.

 

 

더덕잎과 줄기가 제법 많이 자랐다.

 

 

작년 겨울에 대충 심었던 더덕은 이번에도 더덕망을 안 하고 왔다. 이런 건망증

 

 

토마토도 이번 토요일에는 지주대를 세워줘야 할 정도로 줄기가 위로 올라가고 있다.

 

 

역시 감자는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 손 쉬운 작물이다.

 

지난 주에 왔을때 보다 눈에 띄게 잎이 쑥쑥 자라있다. 지금쯤이면 뿌리에 감자알이 조그맣게 달렸을까.

 

심을 때 퇴비를 넣지 않아서 비닐사이로 유기질퇴비를 듬뿍 주었다.

 

 

곰취는 이렇게 생겼다. 왜 이렇게 부실하게 자라는지...

 

 

오이도 망을 쳐서 놓으면 좋다고 했는데 여기도 지주를 세우고 망을 치려고 한다.

 

 

여름에 따서 먹으려고 심어 놓은 풋고추도 잘 자라고 있다.

 

토요일에는 매운 청양고추 사십주 정도를 심으려고 한다.

 

 

쪼그리고 앉아서 호미질을 했더니 다리가 저리고 입에서 단내가 솔솔 풍기고 아이고 힘들다.

 

구룡산 바라 보면서 10분간 휴식

 

돌탁자에 앉아서 멀리 구룡산 허리에 걸린 안개를 바라보며 담배한대 피우고

 

 

산 허리에 펼쳐진 풍경을 보니 신선놀이가 따로 없다. 비록 힘들고 피곤하지만 이런 맛으로 시골생활을

 

꿈꾸고 있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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