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푸른솔농원에 야콘묘를 50주 예약주문해 놓았는데 금요일에 택배로 받았다.

 

스티로폴박스에 정성그럽게 보냈는데 금년초에 TV에서 야콘에 대한 방송이 나간 뒤에 폭주하는 야콘묘

 

주문 때문에 엄청나게 바쁜 시간을 보내는것 같았다. 

 

 

밭에 유기질 퇴비를 뿌리고 옆지기가 삽질하고 나는 호미로 흙을 잘게 부수고 이랑을 세개 만들어서 야

 

콘묘 50개를 심었다. 일단 비닐멀칭은 하지 않고 다음 토요일에 멀칭을 해줄 생각이다.

 

 

더덕잎과 줄기가 제법 많이 자랐다.

 

 

작년 겨울에 대충 심었던 더덕은 이번에도 더덕망을 안 하고 왔다. 이런 건망증

 

 

토마토도 이번 토요일에는 지주대를 세워줘야 할 정도로 줄기가 위로 올라가고 있다.

 

 

역시 감자는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 손 쉬운 작물이다.

 

지난 주에 왔을때 보다 눈에 띄게 잎이 쑥쑥 자라있다. 지금쯤이면 뿌리에 감자알이 조그맣게 달렸을까.

 

심을 때 퇴비를 넣지 않아서 비닐사이로 유기질퇴비를 듬뿍 주었다.

 

 

곰취는 이렇게 생겼다. 왜 이렇게 부실하게 자라는지...

 

 

오이도 망을 쳐서 놓으면 좋다고 했는데 여기도 지주를 세우고 망을 치려고 한다.

 

 

여름에 따서 먹으려고 심어 놓은 풋고추도 잘 자라고 있다.

 

토요일에는 매운 청양고추 사십주 정도를 심으려고 한다.

 

 

쪼그리고 앉아서 호미질을 했더니 다리가 저리고 입에서 단내가 솔솔 풍기고 아이고 힘들다.

 

구룡산 바라 보면서 10분간 휴식

 

돌탁자에 앉아서 멀리 구룡산 허리에 걸린 안개를 바라보며 담배한대 피우고

 

 

산 허리에 펼쳐진 풍경을 보니 신선놀이가 따로 없다. 비록 힘들고 피곤하지만 이런 맛으로 시골생활을

 

꿈꾸고 있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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