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수선화 구근을 사려고 했다가 일정이 맞지 않아서 포기했었는데 이번에 다시 수선화 구근을 판매한다는 글이
당근에 올라왔다.
수선화 구근이 보통 한 개에 천원이 넘는데 ...
금요일 당근톡을 했더니 일요일 오전 9시 이후에 거래가 가능하단다.
9시가 조금 지난 시간에 비봉으로 출발했다.
집에서 걸으면 6.5km라서 걸어서 갈까도 생각을 했었는데 그냥 차를 몰고 가기로 했다.
도로변에 차를 세우고
예전에 자전거를 타고 지나다니면서 보았던 봉봉 흙이야기가 오늘의 당근 거래장소.
도자기도 판매하고 수강생도 모집해서 교육하면서 도자기를 만든다는데...
공방 안으로 들어섰더니 대형견 두 놈이 어찌나 짖어대던지....
일을 하고 있던 남자분에게 수선화를 사러 왔다고 했더니 안을 향해서 누근가를 부르는데...
우리 또래보다는 서너 살은 많아보이는 여성이 반갑게 맞이한다.
지난 폭설에 비닐하우스가 무너져내려서 이런저런 물건들을 치우지 않아서 복잡하다고 하시던데.....
무너진 비닐하우스 뼈대를 제거하고 새롭게 비닐하우스를 짓고 있었다.
커다란 항아리들이 즐비하게 늘어선 마당.
비닐하우스가 무너지는 바람에 여기저기 뒤섞여서 지저분하다는 공방.
여기도 원래에 있던 비닐하우스가 무너져서 철거를 했단다.
뒤로 빼꼼히 길냥이가 보이는데 대여섯 마리가 기거하고 있다고....
가까운 곳에 살면서 13년 동안 다니며 가꾸고 있다는 공방과 정원.
뒤로 멀리 이어지는 공방터.
옆지기가 여성 주인장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구경을 했다.
나무들도 엄청 많이 자라고 있는데 전지는 여성분이 직접 하셨다고 ...^^*
"남편이 전지하면 나무를 전부 죽여버려서 제가 직접 해요."
공방에서 구운 굴뚝으로 직접 만들었단다.
산책로 곳곳에 공방에서 만든 작품들이 보인다.
직접 전지했다는 소나무와 측백나무.
정원에는 탐나는 물건들이 많아서 ....
위로 우뚝 솟은 측백나무.
도로변에도 굴뚝처럼 세운 자기들이 서있다.
잔디위로 디딤석도 깔았고....
ㅋ... 펭귄 두 마리가 정원에 보인다.
수선화 구근을 캐느라 바쁜 주인장.
본인이 직접 그린 그림들이 액자에 걸려서 벽면을 장식하고 작품으로 만든 도자기에도 직접 그린 그림들이 보인다.
선반 위와 아래에 빼곡하게 들어선 작품들....
돌보고 있는 길냥이를 모델로 만든 작품도 보인다.
네이버에 판매도 한다는데 수수료로 떼어가는게 많아서 팔아도 오히려 손해라고 한다.
온갖 그릇과 잔.
여기도 그릇들이 ....
직접 만들고 가마로 구워낸다고 하는데...
아기자기한 소품들도 많이 보인다.
펭귄 무리들....
예뻐서 한 마리 들이고 싶을 정도였다.
판로가 마땅치 않아서 걱정이란다.
주변에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
덤으로 준 은방울꽃.
덤으로 받은 국화.
수선화 구근 5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