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래미와 홍콩에 다녀온 옆지기.
여행은 나랑 다니는 게 제일 좋다면서 설레발이를 치면서 ...
명절에 못 했던 먹거리를 먹여준다면서 홍콩에서 도착했던 목요일 늦은 밤부터 오늘까지
쭉~~ 안줏거리를 만들면서 술을 마셨다.
집에 도착했던 목요일 늦은 밤에는 감자튀김에 물만두, 금요일에는 동태전에 갑오징어 숙회,
토요일이었던 어제는 운동을 하면서 들어오다가 땅스부대찌개에 들러서 포장을 해서 왔다.
수변로에는 아직 눈이 녹지 않아서 ...
희한하게도 아파트에 가린 곳은 아직도 눈이 녹지 않았다.
테라스하우스 도로 옆에도 내린 눈이 녹지 않아서 온통 하얗다.
오랜만에 농로로 들어섰다.
원래는 해망산을 가기로 했었는데 내린 눈이 녹으면서 약간 얼어서 바닥이 미끄럽다.
오늘은 농로를 돌아서 터널 옆 등산로로 삼봉산을 오르기로 했다.
장전리 수로에 가득 들어찬 물이 얼었다.
물이 흘러나가는 구멍 부근은 살짝 녹아서 이상한 모양을 만들었다.
손으로 얼음을 톡톡 두드리는 옆지기...
"전부 얼었는데..."
항상 이렇게 물이 가득 들어차는 농수로가 아니지만 오늘은 가득 들어찬 물이 얼었다.
역시나 수로에는 가득 들어찬 물이 제격이다.
봄을 기다리는 논..
월요일이 입춘이라니 조금 있으면 논을 가는 트랙터의 엔진음이 소란스러울 장전리 들판 풍경.
쭉뻗은 농로를 걷는 옆지기.
공사용 가림막이 설치된지가 벌써 2년이 지나고 있지만 아직도 뭐가 들어서지 않고 조용하다.
우사에는 춥지만 누런 황소들이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있던데....
겨울이지만 밖으로 흘러나오는 축사의 냄새는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악취가 풍긴다.
겨울도 이런데 여름이면.....
가끔 지나다니지만 오늘처럼 심한 냄새는 처음이었다.
가로 * 세로 대략 6미터 정도인 것 같은 비닐하우스.
밭에 저 정도 크기의 비닐하우스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
터널을 빠져나온 장전리 삼거리에서 삼봉산 등산로로 오르면서 보이는 풍경.
내린 눈이 녹고 산악자전거들이 지나다녀서 등산로가 질다.
사람만 다니면 좋을 것을 산악 자전거가 다니면서 바퀴에 흙이 쓸려내려가면서 점점 엉망으로 변하고 있다.
뒤를 따라서 오르는 옆지기.
삼봉산 정상에서 보이는 풍경.
가운데로 흐르는 장전리 수로 뒤로 테라스하우스들이 보이고....
주변으로 점점 더 많은 주택들이 들어서고 있다.
삼봉산 정상에서 삼봉전망대 방향으로 ....
오늘은 삼봉전망대가 아닌 우측 아이들 놀이숲 방향으로 하산한다.
사람들이 지나다녀서 눈이 녹았던데...
비탈길은 아직 녹지 않아서 걷는 게 조심스럽다.
아직 눈이 녹지 않았는데....
넘어진 소나무들이 등산로를 가로막는다.
미끄럽기도 하고 ...
습설로 인해서 이렇게 굵은 소나무들이 부러진다는 게 ...-.-:;
급경사라서 옆으로 걸으면서 내려가는 옆지기.
사람이 밟지 않은 눈을 밟으면서 내려오는 옆지기.
아이젠이 필요한 길이다.
아이들 놀이숲으로 내려섰다.
아이들 놀이터에서 놀이기구를 타는 옆지기.
레일을 따라서 달리는 중인데 아주 신이 나셨다는....^^*
장소가 여기에 있는 게 아쉬운 아이들 놀이숲이다.
어린 눈사람.
왜 여기에 아이들 놀이숲을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다니기가 불편해서 ...
목교를 건너서 외곽산책로로 넘어간다.
우측으로 보이는 농로와 좌측으로 보이는 외곽산책로.
택지지구에 신축 중인 곳이 점점 늘어나면서 비었던 나대지가 조금씩 채워지고 있다.
흔들그네 쉼터에 앉아서 보이는 아이들 놀이숲.
에어건으로 등산화에 묻은 흙을 털어내는 옆지기.
그린마트에 들러서 연세두유 1리터 2팩을 사서 집으로 돌아간다.
청둥오리와 왜가리들이 노니는 하천.
시화호로 흐른다.
입춘이 지나면 화요일부터 강추위가 온다던데...
오늘은 땅스부대찌개 엎그레이드 버전 ...
일요일인 오늘 드디어 음주기간 대장정의 막이 내린다.
내일부터는 금주기간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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