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시화호는 바닷물이 들고 나는 지역이라서 물이 어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지난 며칠 동안 강한 한파가 휩쓸고 지나더니 바닷물이 드나드는 시화호에도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물론 시화호 상류로 이어지는 구간은 아직 결빙이 된 상태가 아니라서 이런 강추위가 며칠 더 이어
져야 하겠지만 이번 주를 고비로 강추위가 꺽인다고 하니 그런 경우는 없을 것 같다.
수노을교 하단을 지나면서 보이는 시화호 .
너무 추워서 그런지 선뜻 운동을 나선 사람들이 없었다.
잠시 멈춘 사이에 얼른 걸어가는 옆지기.
시화교까지 걸어가서 안산으로 넘어가기 전에 보이는 풍경.
시화교에서 걸어가는 구간은 아직 눈이 ...
시화교 화성에서 안산으로 건너가는 구간은 갯벌이 넓은데 눈이 내려서 하얗게 변했다.
갯골이 휘어지면서 마치 커다란 뱀이 구불거리면서 기어가는 모습으로 변했다.
제일 앞에는 마치 뱀 대가리처럼 세모로 보이고...
갯벌에 물이 빠지면 갯골이 제일 위험하다고 한다.
물이 빠지는 시간이라서 갯벌에는 물이 없지만 시화호가 얼고 있으니 군데군데 무너진 살얼음이 보인다.
시화교를 건너서 안산으로 진입하면서 보이는 풍경.
시화호 가장자리로 모인 청둥오리 무리들...
겨울이면 날아왔다가 봄이면 날아가는 놈들인데...
시화교를 건너 안산에서 보이는 청둥오리들 모습.
ㅋ...내린 눈 위에 자근자근 밟으면서 지나간 발자국이 아주 정겹다.
눈 위에 엎드려서 웅크린 모습.
추운 줄도 모르고 날아온 철새들....
아니지.. 추운 곳으로 날아온 철새들.
시화호 가장자리는 모두 얼었고 가운데는 물이 흐른다.
시화교 하단으로 흐르는 물줄기.
안산에서 시화호로 흐르는 물줄기.
안산호수공원으로 들어서서 ..
이리저리 어지럽게 이어지는 발자국들...
안산천에서 시화호로 흐르는 수중보.
옆에서 걷던 옆지기가
"여기는 나뭇가지에 가리는데 건너에서 찍어야 예쁘지.."
ㅋ... 그러게 저기에서 찍었으면 잘 나올 것을
요즘 들어서 눈이 자주 내린다.
푸르지오7차에서 꺽어지는 구간.
시화호 상류로 갈수록 얼어서 물줄기가 좁아진다.
잠시 쉬려고 쉼터로 들어섰는데..
달아나는 창둥오리들..
달아나는데 물에 생긴 파문은 어째 다르게 보인다.
여기로 헤엄을 치는 모습처럼 보인다.
오늘도 만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