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
이번에는 영월로 가신 매룬님이 아침에 차를 타고 출발하는 시간에 맞춰 카톡을 해서 통화가 이루어진 옆지기.
안양중앙시장에서 간단하게 소주나 한잔 마시자는 약속을 하는가 싶었는데 .....
송산그린시티 서측을 자전거로 달리는데 옆지기에게 전화가 왔다.
오늘 당장 보자고 해서 5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안양역까지는 버스와 전철을 이용해서 도착하면 안양중앙시장 대전집까지는 도보로 이동한다.
대략 코스를 확인하고 집에서 3시 40분 정도에 나왔는데 10번 버스가 막 지나갔고 뒤를 이어서 올 버스가 감감무소식.
아마도 일요일이라서 배차간격이 늘어진 모양이었다.
중앙역에서 금정으로 가는 전철을 기다리는 중이다.
아무래도 5시에 도착하기가 어려울 것 같아서 20분 정도 늦어질 것 같다고 카톡을 보내고...
ㅋ... 매룬님을 만나는 날에나 타는 전철.
금정역에 도착해서 안양역으로 가는 전철을 기다린다.
명학역 다음이 안양역이니 ...
안양역에 도착해서 지하도를 건너 지도앱을 보면서 안양중앙시장으로 걸었다.
안양중앙시장 순대국 골목으로 들어서서 대전집으로 향하다가 식당 바로 앞에 서 계신 매룬님과 대장님을 만났다.
만난지 1년이 넘었으니...^^*
순대전골과 소머리수육으로 시작된 술자리....
아이들 이야기와 시골생활 이야기가 이어지는 즐거운 시간.
분명히 순대전골인데 어째 순대는 없고 내장만 가득 들었다.
왜 순대가 없는지 물어봤어야 했는데...-.-:;
집에 와서 아무리 대전집 순대전골을 검색해봐도 순대국에 관한 글만 있지 순대전골은 찾을 수가 없었다.
적당히 마시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항상 거치던 2차를 이번에는 그냥 거르게 되었다.
제발 말짱한 정신으로 가자는 옆지기의 주장으로 인해서....^^*
안양역 앞에 서 있는 크리스마 대형 트리.
지하도를 지나서 안양역으로 건너간다.
안양역에서 전철을 기다릴 때 시간이 8시 5분.
겨울인데 밤에 이렇게 포근하다니 목련꽃이 필 것 같다는 이야기가 사실인 것 같다.
금정에 도착해서 내렸더니 바로 앞에 중앙역으로 출발하는 전철의 문이 활짝 열려서 대기 중이다.
자리에 앉아서 열심히 이야기를 나누다가 도착한 중앙역.
중앙역을 빠져나와서 10번 버스를 기다리는데 금방 버스가 승각장으로 들어선다.
원래는 집까지 슬슬 걸어서 갈 생각이었는데 제리가 기다린다면서 버스를 타고 가자는 옆지기.
도보로 가면 4.6km이니 1시간 정도가 걸린다.
결국 버스를 타고 집으로 ....^^*
집에 도착한 시간이 9시였으니 버스와 전철 도착시간이 딱 맞게 떨어지는 바람에 1시간 정도가 걸렸다.
ㅋ... 매룬님이 준 군고구마와 각종 씨앗들..
작약, 백모란, 수세미....
요즘 내년을 위해서 열심히 씨앗을 모으고 있는데 고마워서...^^*
얼른 씻고 2차전을 벌였다.
월요일 아침은 조금 늦게 일어났다.
평소 6시 정도에 뉴스를 보다가 7시 정도에 일어나는데 오늘은 눈을 뜨니 7시 20분.
밖은 흐리고 어두워서 잠자기 아주 좋은 날씨.
아침은 사과와 어제 매룬님이 주신 군고구마로 해결한다.
ㅋ... 꿀고구마가 아주 맛있다.
'세상살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제 내린 눈.. (3) | 2023.12.17 |
---|---|
비봉습지공원. (2) | 2023.12.13 |
송산그린시티 서측라이딩. (2) | 2023.12.10 |
현역! (2) | 2023.12.09 |
항가울산과 안산갈대습지공원.. (2) | 2023.1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