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비를 누르고 매룬님 댁으로 가는 길.

 

거리가 31.2km가 나온다.

 

 

가물어서 평창강이 많이 줄었다.

 

 

비포장길로 들어서서

 

 

평창강에는 견지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6시가 조금 지난 시간에 도착한 매룬님 댁

 

 

인동초가 정말 많이 자랐다.

 

 

덩굴이 힘차게 뻗어나가는 모습

 

 

화려하게 핀 인동초 꽃

 

 

배롱나무

 

 

매실나무

 

 

측백나무.

 

 

새로 구입하셨다는  보쉬 잔디깍기

 

 

잔디밭에서 놀고 있는 오리 세 마리

 

 

홍단풍 뒤로 넓은 배추밭

 

 

밭 가장자리에서 자라는 뽕나무에 오디가 많이 달렸다.

 

 

매룬님 농작물

 

 

소나무 그늘에서 쉬고 있는 피노키오

 

 

정원등을 타고 오르는 능소화

 

 

어디를 바삐 가고 있는 오리들

 

 

느티나무

 

 

밭으로 향했다.

 

 

가지가 달렸다.

 

 

석축 위로는 반송이 자라고

 

 

파와 돼지감자

 

 

고구마

 

 

도라지

 

 

오디

 

 

2주 전에 오셨을 때 이틀 동안 풀을 뽑느라 고생하셨다더니 풀도 별로 없고 깨끗한 편이다.

 

 

야콘

 

 

여기는 더덕

 

 

바람개비

 

 

인동초에 모여든 벌들이 바쁘게 날아다닌다.

 

 

점점 세력을 넓히는 인동초

 

 

잔디를 깍으셔서 깨끗하다.

 

 

맛을 보라고 주신 오디

 

 

데크에 저녁상이 차려지고

 

 

두툼해서 보기에도 먹음직스럽게 생긴 목삼겹에 굵은 소금을 솔솔 뿌리고 알루미늄 포일에는 돼지꼬리가 들어있다.

 

 

옆지기가 가지고 온 감자탕

 

 

목삼겹도 익어가고

 

 

감자탕도 끓는다.

 

 

고기가 정말 맛있다.

 

 

지금부터는 즐거운 술자리가 이어진다.

 

웃고 떠드느라.... 즐거움.^^*

 

 

싱싱한 천엽도 등장

 

 

감자탕이 제대로 되었는지 맛을 보았는데 맛이 괜찮았다.

 

 

야들야들한 목삽겹이 술을 술술 부른다.

 

 

음악도 흐르고

 

 

통하는 분들과의 술자리라서 너무 즐겁다.

 

 

고기를 산 정육점에서 서비스로 주었다는 돼지꼬리

 

 

소주는 시원하게 얼음물에 넣어서..ㅋㅋ

 

 

쫀득쫀득하게 구운 돼지꼬리도 아주 별미였다.

 

갑자기 빗방울이 떨어지는 바람에 5분대기조 놀이도 하고.... ㅋㅋ

 

 

잠시 쉬는 시간

 

 

모깃불을 피우시는 대장님

 

 

이제 불장난을 마치고...

 

 

밤 12시가 가까운 시간에 메밀차를 마시다가 대장님이 마시던 냉커피까지 뺏어서 마셨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12시가 넘어서 잠자리에 들었다.

 

언제나 편안하게 맞아주시는 매룬님과 대장님께 정말 ....감사.^^*

 

 

 

옆지기가 깨우는 소리에 눈을 뜨니 새벽 4시 50분.

 

창문을 두들기는 빗소리가 들린다.

 

가물어서 농작물들이 고생한다더니 드디어 농작물들에게는 생명과도 같은 단비가 내린다. 

 

조용히 문을 열고 나와서 차에 오른 시간이 새벽 5시.

 

 

비가 내리는 매운교.

 

나중에 보니 신림에는 빗방울도 떨어지지 않았는데 역시 복받은 동네는 다르다.

 

이른 시간이라서 고속도로에는 차들도 많지 않아서 집까지 수월하게 왔다.

 

 

해장은 집에 도착해서 시루향기의 콩나물해장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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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정리를 모두 마쳤다는 옆지기가 와서 보라고 부른다.

 

 

지저분하던 창고를 말끔하게 정리해 놓았다.

 

 

비슷한 종류끼리 같은 칸에 차곡차곡

 

 

농약은 모아서 정리해 놓았고

 

 

맥주와 소주도 ...ㅋㅋ

 

분리수거로 정리할 물건들은 차에 실었는데 짐칸에 하나 가득이다.

 

 

단풍나무 아래에서 올라온 쇠뜨기를 뽑는 중

 

 

씨앗을 이제서야 심는데 우선 물에 담가서 불렸다.

 

 

점심은 간단하게 찐만두와 토마토 그리고 빵

 

 

간장은 있는데 식초가 없어서 ...

 

싱싱한 토마토

 

 

찐만두에 고추는 무슨....

 

 

아침에 먹다가 남은 빵도 자리를 잡았다.

 

 

슬리퍼를 신고 앉아서 먹을 수 있으니.... 정말 편하다.

 

 

산딸나무 하얀꽃이 신기해서 매룬님에게 보낸 문자

 

 

정답을 맞추면 안 간다고 했는데 정답을 맞춰버렸으니.... -.-:;

 

 

왼쪽에 있는 산딸나무는 살았으니 옆에서 자라는 산딸나무도 살았으면 좋겠다.

 

 

산딸나무 잎사귀

 

 

옥수수가 제법 자랐으니 비료를 좀 넣어줘야 하는데

 

 

옆지기에게 요소비료를 좀 가지고 오라고 했더니 이렇게 많이 담아왔다.

 

나중에 비료포대에 다시 담느라 .....-.-::

 

 

비닐멀칭을 뚫어서 한주먹씩 넣었다.

 

 

구멍을 뚫고 비료를 넣고 있는 옆지기

 

 

옥수수 36개에서 얼마나 옥수수가 달리려는지... -.-:;

 

 

다음에 가면 옥수수를 한 판만 더 심자고 하는데... 모종이 있으려나?

 

 

군데군데 자라는 풀과 나무 밑둥에서 자라는 풀들을 정리하려고 다시 약통을 ...

 

 

병(느티나무 외줄진딧물)에 걸린 느티나무 잎사귀

 

 

잎사귀에 붙은 혹을 터뜨리면 안에 진딧물이 산단다.

 

혹같이 생긴 껍질 안에 있어서 약을 뿌려도 죽지 않는다니 그냥 두고 볼 수밖에 없다.

 

 

소나무 아래에서 자라는 쇠뜨기를 뽑았다.

 

 

ㅋㅋ .. 풀이 자라서 부직포 가운데가 불룩하게 솟았다.

 

주변을 정리해야 하는데.....

 

 

배수로 주변에서 자라는 엉겅퀴

 

 

비닐을 새로 덮으면서 부직포 안에서 자라는 잡초는 뽑았다.

 

 

옆지기는 비닐 가운데를 눌러 놓을 돌을 주우러 다니고...

 

 

단풍나무 옆에서 자라는 소나무 아래를 깨끗하게 정리했다.

 

줄기가 너무 옆으로 뻗어서 바위에 앉을 수가 없을 정도였는데...

 

 

수돗가에서 자라는 소나무도 줄기가 수도로 뻗어서 자르고

 

 

소나무 아래에서 자라던 영산홍이 소나무 가지에 눌려서 자라는 모양새가 시원치 않았는데 가지를 잘랐으니 이제는 잘 자랄것 같다.

 

 

원추리들도 시원하게 보인다.

 

 

지저분하게 보이던 주변이 깨끗하게 변했다.

 

 

잘라낸 소나무 가지들

 

 

이제는 대충 정리를 마치고 매룬님 댁으로 출발해야 할 시간.

 

 

오늘은 정말 수월하게 보냈다.

 

 

2주 후에 다시 오면 

 

 

또 어떤 모습으로 우리를 반길지

 

 

쭉 뻗은 소나무

 

 

작업도구들도 챙겨서 창고에 넣고

 

 

옆지기는 매룬님 댁으로 가지고 갈 감자탕을 끓이고 있다.

 

 

문단속도 마쳤고 이제 매룬님 댁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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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서 운학리에 심어놓은 옥수수가 잘 자라고 있는지 걱정이었는데 다행스럽게도 금요일에 비소식이 있었다.

 

원주에 비가 제법 내렸다니 운학리도 해갈이 되었기를 바라면서...

 

토요일 집에서 6시 30분에 출발했는데 북수원에서 광교터널까지만 서행이고 그 이후로는 막힘없이 달렸다.

 

 

달리는 차에서 먹을 간식은 옆지기가 좋아하는 파프리카.

 

그냥 먹어도 맛이 괜찮다.

 

 

옆지기가 만든 주먹밥

 

 

치악휴게소에서 매룬님을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받으면서 웃고 즐기다가 헤어질 무렵에 대장님이 저녁에 매룬으로 놀러오라는 이야

 

기를 하신다.

 

고기를 사러 신림면사무소 부근에 있는 정육점에 들렀다가  가실 거라고 하시면서 천엽도 사신다고... ㅋㅋ

 

 

차단봉에 걸린 줄을 풀고 있는 옆지기 앞으로 더욱 무성해진 나무들이 반긴다.

 

 

짐을 내리고 환기를 시킨 후에 데크에 앉아서 간단하게 빵과 커피로 아침을 해결했다.

 

 

여러 종류의 빵

 

 

생수가 꽁꽁 얼어서 물에 넣어서 녹이고 있는 중

 

 

데크의 폭을 가지고 옆지기와 십만 원 내기를 했었는데 옆지기는 2m라고 했고 나는 2m 50cm라고 했었는데 2m 43cm.

 

폭이 근사치에 접근한 사람이 이기는 게 당연한 건데 옆지기는 아니라고 박박 우긴다.

 

에~휴~~~ 잘 먹고 잘 살아라.

 

 

아랫집 아저씨가 가져다 주신 마늘쫑

 

 

 

커피도 마시고 잠시 쉬었으니 이제는 일을 해야 하는데

 

 

먼저 배전함을 열고 지난번에 전기공사를 하면서 잘못 연결해서 불이 켜지지 않은 전등과 연결된 전선을 바꿔서 꼽았다.

 

 

제일 위에 보이는 차단기에 잘못 연결했던 까만 전선을 빼서

 

 

아래에 있는 차단기에 연결했더니 전등에 불이 들어온다.

 

 

그리고 배전함에 여러 개의 차단기가 달려있어서 헷갈리는데....다섯 개의 차단기에 이름표를 붙였다.

 

이제는 슬슬 주변을 구경하러 다닐 시간

 

 

먼저 밭에서 자라는 옥수수가 궁금해서 내려다보았더니 튼튼하게 아주 잘 자라고 있다.

 

 

느티나무에 달린 혹들...

 

느티나무외줄진딧물

식물의 줄기나 잎 ·뿌리 등에서 볼 수 있는 비정상적인 혹 모양의 팽대부는 곤충이나 선충() 등의 동물 및 균류의 기생에 의한 자극으로 생긴 주머니 입니다. 느티나무에서 나타나는 벌레혹은 매미목 진딧물상과에 속하는 외줄면충이 기생하여 생기는 혹으로 이러한 외줄면충은 느티나무외줄진딧물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웁니다. 이렇게 잎에 생겨난 혹은 잎의 수액을 흡즙하여 식물을 가해하게 됩니다. 이러한 벌레혹(충영)은 처음에는 파랗다가, 검어지면 혹안에서 성충이 새끼를 낳고 진딧물이 밖으로 빠져나오게 됩니다.  암컷 성충(成蟲)이 벌레혹으로부터 탈출하면 벌레혹은 갈변하여 경화(硬化)된채로 잎위에 남게 됩니다. 대발생하면 전체잎에 벌레혹이 형성되기 때문에 미관을 해치나 사람에게 안좋은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진입로에서 자라는 산딸나무에 드디어 꽃이 피었다.

 

 

산딸나무에 핀 하얀꽃

 

처음에는 조팝나무나 쥐똥나무라고 생각해서 진입로 앞으로 무성하게 자라던 줄기를 잘라주고는 했었는데...  

 

 

차가 들어가려면 홍단풍의 가지에 닿아서 조금은 잘라주어야 하는데

 

 

2주일 전에 예초기로 정리를 했는데 도로 가운데에 벌써 풀이 이만큼 자랐다.

 

 

도로변에 심은 자작나무가 너무 잘 자라서 이제는 지붕을 넘어서고 있다.

 

 

뒷산에서 내려오는 물이 흐르는 곳인데 풀이 너무 우거져서

 

 

자두나무 아래에서 자라는 마로니에는 아무래도 옮겨야 할 것 같다.

 

 

산기슭에서 자라는 엉겅퀴

 

 

배수로에 있는 커다란 돌 뒤로 빗물이 들어가면 주저앉을 것 같아서 부직포를 덮어놓았는데 풀이 들고 일어나서 가운데가 불룩하게 솟았다.

 

비닐을 덮지 않은 곳에는 비닐을 새로 덮어서 정리할 생각이다.

 

 

멀리 보이는 골조는 집을 짓는 건지 아니면 창고를 짓는 건지 모르겠다.

 

 

뒷길을 둘러보고 마당으로 들어섰더니 창고를 정리하러 들어갔던 옆지기가 창고에서 부른다.

 

예전에 달았던 커튼을 떼어내고 로만쉐이드커튼으로 바꾼다면서 천장에 나사못을 박아달라는데... 

 

 

지난번에 충전드릴을 사용하고 충전을 시키지 않았더니 작동을 하지 않아서 배터리를 빼서 충전을 시켰다. 

 

 

접목했던 대실산사나무는 죽고 접목부위 아래에서 올라온 모과나무가 자라고 있다.

 

 

느티나무 아래는 온통 토끼풀

 

 

민들레는 씨앗이 날리고 있다.

 

 

밭으로 내려가는 계단에서 자라는 돌단풍들

 

 

자귀나무에는 싹이 보인다.

 

 

2주 전에 심었던 석산(꽃무릇)은 아직 조용하다.

 

 

박태기나무

 

 

꿩의비름

 

 

원추리

 

 

반송에 올라온 새순

 

 

이팝나무와 백목련

 

 

할미꽃

 

 

단풍나무 아래에서 자라는 비비추와 원추리 그리고 범부채

 

 

2주 전 막걸리통에 물을 채우고 꼽아놓았던 꽃이 아직도 살아있다. 

 

 

매발톱

 

옆에 있는 마로니에나무는 죽은 것 같은데...

 

 

풀약을 뿌린 덕분에 밭에 풀이 없으니 어찌 되었든 간에 마음은 편하다.

 

 

뽕나무에는 오디가 달리기는 달렸는데 언제 크려는지 ....

 

 

소나무에 올라온 새순

 

 

매룬님 댁 모감주나무에 비하면 정말 ..아직도 멀었다. 

 

 

밤나무

 

 

헛개나무

 

 

무늬만 반송인데 죽지도 않고 근근이 생명을 이어가고 있으니 ...

 

 

더덕이 자라는 주위로는 풀이 죽어서 누렇게 변했다.

 

 

밭에서 자라는 작물

 

 

부추

 

 

더덕

 

 

옥수수도 많이 자랐다.

 

옥수수는 달랑 36개

 

 

죽은 줄로만 알았던 산딸나무에서 드디어 싹이 나왔다.

 

옮겨심은 네 그루 가운데 왼쪽에 보이는 산딸나무에서 유일하게 싹이 나왔다.

 

혹시 나머지 산딸나무들도 모두 살아나는 건 아닐까?

  

 

진입로에서 자라는 산딸나무는 진작에 잎이 나고 꽃까지 피었는데 옮겨심어서 그랬는지 이렇게 늦게 잎이 나올지는 몰랐다.

 

 

아무리 생각해도 신기한 산딸나무

 

 

소나무 밑둥을 조금 더 정리하라고 압박을 가하는 옆지기 때문에 결국은 오후에 밑둥에 있는 줄기를 잘라버렸다.

 

 

엄나무와 오가피나무

 

 

복숭아나무

 

 

대추나무는 왜 이렇게 안 자라는지 모르겠다.

 

 

자두나무

 

 

자두가 많이 달렸다.

 

 

작년에는 이렇게 크기도 전에 모두 떨어졌었는데 금년에는 꽤 오래 버티고 있으니 잘하면 자두를 따서 먹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매실나무에는 달랑 매실 하나가 보이는데... 숨은그림 찾기.

 

 

토종매실나무에도 매실은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호두나무

 

 

작은 자두나무에 자두가 많이 달렸는데... 품종이 포모사였던가?

 

 

옆으로 뻗은 줄기마다 자두가 달렸다.

 

 

열매가 굵어서 떨어지지는 않을 것 같다.

 

 

탐스럽게 달린 자두

 

 

홍단풍도 작년에 비하면 옆으로 많이 번졌다.

 

 

구지뽕나무

 

 

앵두나무에는 새집이 보이는데

 

 

새집 안을 들여다보니 벌써 부화를 마치고 날아가 버린 후였다.

 

 

수형이 알맞게 자라는 엄나무

 

 

옆에 있는 밭에서는 고추에 끈을 묶어주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풀이 없으니 오늘은 쉬엄쉬엄 쉬면서 일을 해도 계획했던 일들은 모두 마칠 것 같다.

 

 

왕벚나무에는 그늘이 보인다.

 

 

게단 아래에서 무리를 지어 자라던 토기풀들이 모두 죽었다.

 

 

돌단풍

 

 

마당으로 올라서니 옆지기는  열심히 창고를 정리하고 있는데 외발수레도 밖으로 나와 있고 교자상도 분리수거한다고 창고 밖에 내놓았다.

 

 

앵글 선반에 올릴 물건을 골라서 차곡차곡 정리를 하고 있는 모습

 

 

쇠뜨기도 죽는다는 풀약이 있어서 시험 삼아 석분 사이에 보이는 쇠뜨기에 약을 뿌렸다.

 

2주 후에 오면 정말 쇠뜨기가 모두 죽어있으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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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밭에 풀약을 뿌린 덕분에 풀이 누렇게 말라서 예초기를 돌릴 필요가 없으니 수월하기는 하지만 마음이 편치는 않았다.

 

예초기를 돌리느냐 풀약을 치느냐...

 

풀약을 치는 게 훨씬 힘이 덜 드는데 우리는 죽자고 예초기만 돌렸으니

 

 

석축 사이에서 자라는 풀을 정리하려고 밭으로 내려갔다.

 

쇠뜨기가 깊이 박혀있어서 뽑으려면 손을 깊숙히 넣어야 한다. 

 

먼저 내가 왔다는 신호로 영산홍을 흔들어서 혹시라도 숨어있을 뱀을 조심하고... -.-:;

 

 

그리고 뒷길에서 자라는 풀을 깍으러 예초기를 메고 뒤로 나갔다.

 

 

자동차 바퀴가 지나간 곳에는 풀이 없고 도로 가운데에만 풀이 올라왔다.

 

 

꽃잔디 사이에서 자라는 쇠뜨기도 뽑고

 

 

어느 집에서 키우는 슈나우저인지 모르겠는데 마당으로 들어와서 여기저기 냄새를 맡고 다닌다.

 

저렇게 돌아다니다가 혹시 농약이나 쥐약을 먹으면 죽는데....

 

 

점심에 막걸리와 부침개를 너무 많이 먹어서 소화가 안된다는 작은 처형은 태영이와 뒷산으로 산책을 다녀왔는데 오다가 꺽은 꽃을 막걸리통

 

에 꼽아서 식탁에 올려 놓았다.

 

 

ㅋㅋ.. 예쁘다.

 

 

일곱 시가 가까울 무렵에 슬슬 저녁먹을 준비를 했다.

 

고기와 여러가지 야채들을 꼬치에 꼽고

 

 

샤슬릭은 준비를 했고 숯불에 구워서 먹을 버섯과 파프리카를 먹기 좋을 크기로 잘랐다.

 

 

옆지기는 샐러드에 들어갈 더덕 새순을 따러 밭으로 갔다. 

 

 

"아줌마...더덕잎을 따는 게 아니라 말려서 올라오는 더덕순을 따시라고요."

 

 

샤슬릭을 숯불에 올리고

 

 

타지 않도록 약한 불에 잘 구워야 하는데...

 

 

숯불이 너무 좋아서 이리저리 옮기고 있는 중

 

 

목삼겹도 숯불에 올렸다.

 

 

목삽겹을 구워서 먹으니 반찬은 별로 필요 없으니 밥과 마늘 그리고 샐러드

 

 

더덕순, 오가피순, 상추를 넣어서 만든 샐러드인데 맛있다고 먹는데 나중에는 부족해서 다시 따다가 만들었다.

 

 

아이들은 열심히 먹고

 

 

나는 열심히 굽고

 

 

머털이 제제는 아이들이 먹는 모습만 뚫어지게 보고 있다.

 

 

새송이 버섯도 올리고 목삽겹에는 소금을 솔솔 뿌렸다.

 

 

샤슬릭을 꼽을 꼬치가 부족해서 나중에는 꼬치에 꼽지 않고 그냥 불판에 올렸다.

 

 

제제는 어디를 보는지...

 

 

야채만 따로 굽고 있는 중

 

 

샐러드를 다 먹어서 옆지기는 밭에서 더덕순과 오가피순을 따서 수돗가로 향한다.

 

 

아이들이 조금 춥다고 하기에 모아둔 나무를 태우고

 

 

레몬향이 나는 샤슬릭은 야채와 버무려서 먹었다.

 

 

윤도현의 <너를 보내고>라는 노래에 맞춰서 팔을 흔들고 있는 모습..... 분위기에 맞춰서 잘도 논다.ㅋㅋ

 

 

점점 어둠이 내리는 마당에서 음악도 흐르고 분위기가 무르익는다.

 

 

먹고 죽자. 건배...

 

 

쿨의 <슬퍼지려 하기 전에>라는 음악이 나오니 옆지기가 벌떡 일어나서 몸을 흔드는데

 

 

밤이면 쌀쌀해지는 날씨에 아이들은 불 옆으로 모인다.

 

 

엉덩이 좌욕 중...ㅋㅋ

 

 

컴컴한 마당에 태양광 정원등만 불을 밝히고

 

 

두건을 머리에 쓰고

 

 

많이 마신 얼굴....

 

 

예신냥

 

 

제제와 딸래미

 

 

불을 담당해서 나무를 옮기는 태영이

 

 

맥주를 마시면서 불을 쬐는 아이들....

 

그렇게 밤이 깊어가고 늦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었다.

 

 

 

 

 

일요일 아침 6시가 조금 지났을 무렵..

 

과자를 하나 얻어먹겠다고 작은 처형이 있는 텐트 밖으로 나서는 제제

 

 

다시 텐트로 들어온다고 낑낑....

 

 

다시 밖으로 나간다면서 모기장을 발로 긁는다.

 

 

아침은 마당에서 라면을 먹으려고 가스통에 불을 붙이고 커다란 냄비를 올렸다.

 

 

라면 여섯 개가 끓고 있다.

 

군대에서 먹던 라면의 면발이 생각나는 중.

 

 

딸래미가 먼저 자리를 잡고

 

 

라면이 거의 다 끓었다.

 

 

파송송 계란탁~~~ 파송송 계란탁~~~

 

 

라면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있는 중인데 여럿이서 먹으니 뭐를 먹어도 맛있다.

 

나중에 밥도 말아서 후루룩 쩝쩝.

 

 

아침에 먹은 그릇들을 씻으면서 수돗가를 만든 자랑을 늘어놓는 옆지기

 

 

마지막으로 행주를 빨고 있다.

 

 

신림IC에서 중앙고속도로에 올라서니 제제는 벌써 꿈나라로 직행했다.

 

 

몸을 건드려도 눈을 뜨지 못 할 정도로 피곤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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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과의 사투  (0) 2012.05.21

사흘 동안의 황금연휴가 시작되는 토요일에는 옆지기 언니들이 운학리에 놀러온다고...

 

금요일 점심부터 옆지기는 운학리에서 먹을 음식들을 사느라 여기저기 바쁘게 다녔다고 한다.

 

원래는 목삼겹과 골뱅이를 구워서 먹을 계획이었는데 안양농수산물시장에 골뱅이가 없어서 골뱅이를 샤슬릭으로 바꾸었다.

 

내가 샤슬릭을 하자고 했을 때는 안된다고 하더니 골뱅이가 없으니 꿩 대신 닭이라고 .....

 

샤슬릭에 들어가는 재료인 레몬이 없어서 레몬을 사러다니느라 퇴근하면서 롯데마트로 하나로마트로.... -.-:; 

 

 

금요일 저녁 운학리에 가지고 갈 준비물 때문에 부산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지켜보는 제제.

 

평소와는 다른 분위기 때문에 긴장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주방에는 운학리에 가지고 갈 야채들이 널려있다.

 

 

발가락으로 제제 꼬집기

 

 

샤슬릭에 들어가는 식재료들

 

조금 새로운 음식을 만들어서 먹을 생각에 준비한 야채들과 두툼하게 썰은 목살 1kg

 

 

먼저 두툼하게 썰은 목살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약한 숯불에서 잘 익도록 칼집을 살짝 낸다.

 

 

소금과 굵은 후추로 밑간을 하고

 

 

밑간이 고기에 베도록 살짝 주무르고

 

 

토마토, 양파, 레몬 썰은 것을 고기에 올려서

 

 

으깨질 정도로 주무르면 레몬 때문에 붉은색이던 고기가 점점 하얗게 변한다.

 

비닐봉지에 넣어서 김치냉장고에 숙성시켰다가 약한 숯불에 구워서 먹으면 된다.

 

샤슬릭은 꼬치에 꿴 음식이라는 뜻이라는데....

 

 

사흘을 쉬는 연휴라 고속도로가 막힐 것에 대비해서 새벽 5시 20분에 집을 나섰다.

 

 

처음에는 좀 조용히 가다가

 

 

나중에는 유리창을 내려달라고 징징... 내리면 바람 때문에 눈도 뜨지 못하면서 그런다.

 

 

옆지기와 통화를 했던 매룬님이 앞서서 달리고 있어서 혹시 치악휴게소에서 쉬고 있지는 않을까 싶어서 잠시 들렀는데 차가 보이지 않는다. 

 

막히지 않는 고속도로를 달려서 신림으로 내려섰다.

 

 

블랙박스에 찍힌 매룬님 쏘렌토...ㅋㅋ

 

치악휴게소가 아니면 콩깍지나 곤드래밥집에 계실 것 같아서 차를 몰다가 명성수련관 앞에 있는 콩깍지에서 매룬님 차를 발견하고 차를 세우

 

는데 벌써 매룬님은 자리에서 일어나서 밖으로 나오는 모습이 보인다.

 

잠시 내려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우리는 운학리로 출발하고 매룬님은 식사를 하시러 대장님과 같이 안으로 ....^^*

 

 

뉴욕에 있는 제원이가 스마트폰으로 보낸 제제 그림과 운학리에 가족들이 모였다니 보낸 메시지..

 

 

밖에 콘센트를 하나 달았더니 전기를 시용하기가 아주 편리하다.

 

휴대용 스피커에 메모리카드를 꼽고 음악을 틀었다.

 

 

마당에는 야외 테이블도 만들고

 

 

이불이 데크에 걸렸다.

 

 

사계라일락에 핀 꽃

 

 

지난주에 풀약을 쳐서 밭에는 풀이 별로 없다.

 

 

토끼풀이 자라는 곳에만 아직 ...

 

 

옆 밭에서 일을 하시던 이장님이 약을 잘 뿌려서 풀이 모두 죽었다고 칭찬을 하시는데...-.-:;

 

아직 풀이 죽지 않은 곳에는 약을 조금 칠 생각이다.

 

예초기로 풀을 깍는 노력에 비하면 풀약을 치는 것은 정말 아무것도 아닌데 왜 사서 고생을 하는지 모르겠다.

 

 

할미꽃은 바람에 흔들리고

 

 

박태기나무

 

 

마당에서 자라는 토끼풀

 

 

꽃은 참 예쁜데 ...

 

 

노란 민들레

 

 

집으로 차가 들어서면 잘 자란 단풍나무가 차에 걸린다.

 

가지를 치기도 좀 그렇고 그냥 다닐 생각이다.

 

 

단풍나무과 전나무

 

 

지난주에 예초기로 정리를 했는데 마당에는 민들레가 많이 보인다.

 

 

느티나무 그늘

 

 

계단에서 자라는 돌단풍

 

 

다른 나무들보다 늦게 자귀나무에는 이제서야 잎이 나오고 있다.

 

 

부쩍 많이 자란 목련

 

 

자두나무에는 자두가 꽤 달렸다.

 

 

자두는 당겨서 찍었더니 .... 핀트가 맞지 않아서 흐리다.

 

 

회색빛이 나는 차단기를 이번에 새로 달았다.

 

제일 위에 있는 주 차단기를 30a에서 50a로 교체하고 바로 아래에 있는 전열기구 차단기를 20a에서 30a로 교체했다.

 

밑에 있는 차단기는 돼지꼬리와 데크에 연결된 콘센트만 사용하는 차단기... 전가공사 비용은 15만원.

  

 

밤에 불을 켰더니 마당을 비추는 전등 하나에 불이 들어오지 않았는데 나중에 확인을 해보니 아래에서 두 번째에 달린 차단기에 연결할 검정

 

색 전선을 세 번째 차단기에 연결을 해서.... -.-:;

 

 

석분 위에 심어서 양분이 부족할 것 같은데 잘 자라는 자작나무

 

 

수돗가를 만들어서 이번에 아주 유용하게 사용했다.

 

 

토끼풀들만 일부 살아서 ...

 

 

더덕과 가운데에 심은 옥수수

 

 

부추는 점심에 부추전을 만들어 먹었다.

 

 

무성하게 자라는 더덕

 

 

더덕 새순은 저녁에 샐러드를 만들어서 먹고

 

 

오가피의 어린 순도 저녁에 샐러드재료로 사용했다.

 

 

잘 자라는 소나무들

 

 

매실나무에 생긴 진딧물들... -.-:;

 

밭을 둘러보고 나중에 살충제를 진하게 만들어서 뿌렸다.

 

 

앞에 있는 살구나무는 열매도 없고

 

 

뒷길에서 자라는 개나리 울타리 때문에 마당이 보이지 않고 

 

 

쥐똥나무 울타리도 마당을 가린다.

 

 

배수로

 

 

배수로 주변에서 자라는 나무들도 많이 자라서 마당을 가린다.

 

 

뒷길도 예초기로 풀을 좀 깍을 생각이다.

 

 

마당으로 들어서니 자매들 셋이서 테이블에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제제는 햇빛 때문에 눈도 제대로 뜨지를 못한다.

 

 

우리 머털이 털을 좀 깍아야 하는데

 

 

디카에 찍힌 사진을 들여다보면서 웃는다.

 

 

이른 아침이라서 쌀쌀하던데 따듯한 햇빛을 쬐면서...

 

 

호미로 민들레를 캐고 있는 큰 처형

 

 

매실나무에 생긴 진딧물에게 뿌릴 살충제를 분무기에 넣고

 

 

분무기통을 등에 메고 일어서는 중.... 에구 허리야.

 

 

민들레를 다듬고 가지고 온 야채들도 씻는다.

 

 

수돗가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서 ...

 

 

아랫밭에서 자라던 더덕도 조금 캤다.

 

 

저녁에 먹을 야채들

 

 

제제는 테이블에서 이리저리 다니면서 자기도 좀 같이 놀자고 보챈다.

 

 

점심에 먹을 부추전에 들어갈 부추를 가지러 밭으로...

 

 

부추를 자르고 있는 태영이

 

 

부침가루에 물을 붓고 열심히 섞는 옆지기

 

 

제제도 참견을 하려고 슬슬 옆지기 곁으로 걷는다.

 

 

밭에서 막 가지고 온 부추를 물에 씻는 태영이와 작은 처형

 

 

민들레와 더덕도 깨끗하게 씻었다.

 

 

부침개에 넣을 호박을 썰고 있는 옆지기

 

 

뒷길을 정리하려고 예초기를 꺼내서 나일론 줄을 안전날로 바꾸고 있는데....

 

 

이런 된장... 예초기날이 빠지지 않도록 고정시키는 육각 너트가 없어졌다.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나일론 줄 예초기에 달린 길죽한 육각 너트를 임시로 끼워서 ... -.-:;

 

 

점심을 먹자는 옆지기.

 

처형들은 돌아앉아서 열심히 부침개를 만들고  ....

 

 

점심은 간단하게 막걸리와 부침개로 해결했다.

 

 

본격적으로 먹는 시간

 

 

아이들은 많이 먹었다고 ...

 

 

어른들은 막걸리와 부침개를 먹는 중

 

 

머털이 제제도 열심히 냄새를 맡고..

 

점심에 비빔국수도 만들어 먹는다고 준비를 했었는데 부침개를 먹어서 배가 부르다고 하는 바람에 부침개로 해결했다.

 

 

예신냥이 부침개를 만드느라 바쁘다.

 

 

아이들이 만드는 부침개

 

 

고추장을 풀어서 만든 고추장 부추장떡

 

 

부추와 매운고추, 호박이 들어간 부침개

 

 

입맛을 다시는 제제

 

 

점심 설거지를 모두 마치고 수돗가에 앉아서 마시는 커피

 

 

방에 들어간다고 징징거리는 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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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깔릴 무렵에 창고에 커튼을 달기 시작했으니 커튼을 모두 달고 난 후에 주위는 어두워졌는데 빨리 들어와서 씻으라는 옆지기

 

담배 한 모금 길게 빨아들이고 ...

 

오후에 주천 미래전기에서 근무하는 사람 둘이 나와서 전기가 가끔씩 떨어지는 증상에 대해서 이야기를 듣고는 차단기도 바꾸고 이런저런 작

 

업을 했는데 전기가 나가는 증상에 대한 원인이 바로 돼지꼬리란다.

 

모든 전열기구를 꼽고 나중에 돼지꼬리를 꼽으니 벽면 콘센트와 연결된 차단기가 떨어진다.

 

결국 돼지꼬리를 사용하려면 온돌판넬을 끄고 사용하던지 아니면 다음에 올 때 30A 차단기를 가지고 와서 차단기를 교체하라고 했는데 나중

 

에 미래전기 사장님이 전화를 걸어서 그렇게 사용하면 화재가 날 우려가 있다고 돼지꼬리에 별도의 차단기를 달아서 사용하란다.

 

결국 차단기 설치하고 이런저런 전기공사를 하는데 15만원... 우이~씨 -.-:; 

 

 

온종일 뒤만 쫓아다니면서 일을 방해하던 제제는 목욕을 마치고 골아떨어졌다.

 

 

오늘 저녁은 정말 간단하게 순대곱창전골

 

 

옆지기 말로는 순대곱창전골을 포장하면서 아무래도 종업원이 잘못해서 양념을 추가로 더 넣은 것 같다고 하던데 ...

 

수저로 국물을 떠서 먹어보니 술안주로 좋을 정도로 얼큰하다.

 

 

주무시다가 일어나서 옆지기에게 달라고 들이대는 중

 

 

옆지기 친구가 준 묵은지가 은근히 맛있다.

 

 

옆지기에게 혼이 나더니 멀찌감치 떨어져서 ...

 

 

오늘은 술이 제대로 받는지 술술 들어간다.

 

 

옆에서 참견을 하다가 잠이 들었다.

 

 

둘이서 정량 세 병을 비우고

 

 

자기 전에 볼일을 보려고 이리저리 다니는 제제를

 

 

배변판에 올리고 쉬를 시키는데

 

 

쉬가 안 마렵다고 옆지기 얼굴을 빤히 올려다본다.

 

 

12시가 가까울 무렵에 커피를 타서 별구경하러 나섰다.

 

마당에 있는 불을 모두 끄고 올려다본 하늘에서 유일하게 아는 별자리 북두칠성이 밝게 빛나고 그 주위로는 무수하게 많은 별들이 밤하늘을

 

밝게 비추고 있었다.

 

그래! 이런 분위기가 좋은 거야 . 바로 이런 기분.... ^^*

 

 

 

 

해가 뜨는 시간에 눈을 떴다.

 

 

어제 저녁에 이어서 아침도 정말 간단하게

 

 

얼큰한 순대곱창전골에 밥을 말아서 먹고

 

 

옆지기는 어제 성형수술을 했던 빵에 커피

 

 

집으로 출발하기 전에 커피 한잔

 

 

빨리 출발해야 막히지 않고 집에 간다.

 

 

1박 2일 동안 우리를 괴롭히던 제제

 

 

집으로 가기 전에

 

 

다시 배변판에 올리고 

 

 

쉬를 하라고 달랬는데 냄새를 한 번 맡더니

 

 

"엄니! 쉬가 안 나오는데...."

 

 

그냥 가자고

 

 

풀은 그냥 바구니에 담아놓고 쑥은 돌에 올려놓고

 

 

솔잎 액기스를 만들려고 설탕과 유리병을 가지고 왔는데 디음 주에 보자.

 

 

조수석에 올려놓았더니 옆지기가 어디에 있는지 머리를 돌려서 찾는다.

 

 

뒤에 있잖아....

 

 

잘 가라....

 

 

집으로 오는 동안에는 골아떨어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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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덥지 않아서 일을 하기에는 아주 적당하던데 토요일 대학로에서 친구들과 약속이 있다는 딸래미 때문에 운학리에 데리고 온 제제는 여

 

전히 일하는데 도움을 주지 않는다.

 

 

석축 위로 불쑥불쑥 솟아오르는 쇠뜨기를 뽑으면서 느티나무를 지나서 구상나무 부근까지 진격했다.

 

저기까지 진격하는 동안에 얼굴은 소나무 잎에 긁히고 잎이 등에 닿을 때마다 깜짝깜작 놀라면서 풀을 뽑았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쇠뜨기 뿌리를 쫓아서 땅을 파다가 보면 김일성 별장이 나온다고 하던데 뽑으면 뿌리가 끊어져 버리니 아주 난감하다.

 

 

같이 놀자면서 쫓아온 제제 때문에 잠시 일손을 멈추고

 

 

혼자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고 들이대는 제제 때문에 둘 중에 하나는 일손을 놓아야 한다.

 

그런데 일손을 멈추는 사람은 옆지기였고 혼자서 일을 하려니....에~휴~~

 

 

마당에서 자라는 풀을 정리하려고 예초기를 꺼내서 나일론 줄을 끼우려고 하는데 왜 이렇게 안 끼워지는지 땡볕에 앉아서 ....-.-:;

 

일자날을 빼고 나일론 줄을 쉽게 끼우는 방법이 있을 것도 같은데 머리가 나빠서 그런지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답이 나오지 않아서 고생했다. 

 

 

예초기에 간신히 나일론 줄을 끼워서 무성하게 자란 토끼풀을 짧게 자르고 있지만 다음 주에 오면 또 이만큼은 자라 있을 것이다.

 

 

낑낑, 멍멍거리면서 일을 방해하던 제제가 어디를 갔는지 너무 조용하기에 어디에 있나 찾아보았더니 이런 개시끼가

 

 

언제 방에 들어갔는지 방석에서 잠을 자고 있다.

 

개 팔자가 사람 팔자보다 더 좋으니....

 

 

석산(꽃무릇) 구근을 구입했다.

 

개당 500원에 구입했는데 작은 구근 20개는 서비스로 보냈단다.

 

 

석산은 꽃무릇이라고도 한다는데 길죽하게 솟은 꽃대에 홀로 피는 꽃이 예뻐서 샀다.

 

 

 

사진은 작년 10월 4일 물향기수목원에서 보았던 석산(꽃무릇)이다.

 

같은 종류로 상사화가 있다는데 석산이나 꽃무릇은 같은 종이고 꽃과 잎이 같이 필 수 없어서 상사화라고 한단다.(상사화는 구근이 크단다.)

 

꽃줄기의 높이는 약 30~50cm 이다. 잎은 길이 30~40cm, 너비 1.5cm 정도로 길쭉하며 10월에 돋았다가 한 다발씩 뭉쳐져 겨울을 지내고, 다음해 5월이 되면 차차 시들어 사라진다. 8월 초에 잎이 완전히 자취를 감춘 후 희읍스름한 꽃대가 쑥 솟아나서 길이 1m 가량 자란다. 9월에 꽃대머리에 산형꽃차례로 4~5개의 붉은 꽃이 커다랗게 핀다. 여섯 개의 화피는 거꾸로 된 얇은 바소꼴이고 뒤로 말린다. 길이 7~8 센티미터의 수술이 여섯이고 암술이 하나인데 길게 꽃밖으로 나오며, 꽃과 같은 색으로 또한 아름답다. 원산지인 중국의 양쯔강 유역에서 자라는 것은 이배체로 결실이 잘 되나, 대한민국이나 일본의 것은 삼배체로 열매를 맺지 못한다.[1] 꽃이 쓰러진 뒤에 잎이 나온다. 비늘줄기(인경)로 번식한다.

 

 

석산 작은 구근.

 

영하 10도 까지는 월동을 한다는데 중북부지방에서는 비닐이나 짚, 왕겨를 덮어서 월동을 시키라고 한다.

 

예전에 키우던 칸나처럼 모두 얼어죽는 건 아닌지.....-.-:;

 

 

실컷 주무시고 시찰을 나온 제제

 

 

수돗가에 앉아있던 옆지기에게 슬슬 걸어가다가

 

 

옆지기가 커피를 타가지고 온다며 방으로 들어가니 또 쫓아간다.

 

 

그리고 자기도 데리고 들어가라고 목을 길게 빼고 짖는다.

 

 

수돗가를 이렇게 만들어 놓으니 편하기는 하다.

 

 

마당도 예초기로 밀었더니 깨끗하다.

 

 

데크에서 내려오려면 안아서 마당에 내려놓아야 한다.

 

 

석산 구근 냄새를 맡다가

 

 

옆지기 발도 냄새를 맡는 중

 

 

안아달라고 낑낑...

 

 

품에 안았더니 슬슬 졸려고

 

 

옆구리로 머리를 들이밀고 자리를 잡는다.

 

 

석산 구근을 심으려고 호미로 땅을 깊이 팠다.

 

 

부실공사를 하는지 감독하러 나온 제제은 옆에서 구근 심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석축 위에서 자라는 풀을 손으로 뽑았더니 바람이 통할 정도로 시원하게 보이는데 손아귀가 아프다.

 

 

할미꽃 주위에는 씨앗에서 발아한 어린 할미꽃들이 제법 자라고 있다.

 

 

모깃불을 하려고 뽑아놓은 쑥은 돌에 올려서 말리고

 

 

흙이 묻어서 지저분하던 우의를 깨끗이 씻어서 빨랫줄에 걸어놓았다.

 

 

석산(꽃무릇)을 심은 곳에 물도 흠뻑 주고

 

 

꽃잔디 사이에서 자라는 쇠뜨기는 뽑기가 참 애매하다.

 

 

비슷하게 생겨서 쇠뜨기를 뽑으면 꽃잔디도 같이 올라오니 뽑힌 꽃잔디를 다시 심고....

 

 

소나무 아래도 시원하게 풀을 정리했고

 

 

진입로도 말끔

 

 

개나리 아래도 말끔

 

 

아침에는 꽃이 보이지 않았었는데...

 

 

저녁에는 보라색 꽃이 피었다. 붓꽃인가?

 

 

쥐똥나무 아래에는 하얀색 깍지벌레들이 우글우글거려서 살충제를 뿌렸다.

 

 

단풍나무 씨앗이 떨어져서 자라는 새끼 단풍들

 

 

마지막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오늘 작업을 모두 마쳤다고 생각했는데

 

창고에 달린 허접한 커튼(옆지기가 만들었씀)을 예전에 달았던 로만쉐이드로로 교체한다고 천정에 피스를 박아달라고 하는데 허기가 지고 현

 

기증이 나서 죽는 줄 알았다.

 

 

밭에 풀은 약을 뿌렸으니 다음 주에 오면 잠잠해질 것이고

 

 

자작나무도 지붕을 덮을 정도로 잘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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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지기는 방에 달린 커튼을 조금 고쳐서 달을 거라면서 이야기를 하는데...

 

 

수돗가에 앉아서 뭔가를 닦고 있는 옆지기

 

 

데크에 서서 옆지기를 바라보고 있는 제제

 

 

창고로 분무기를 가지러 갔다가 창고 문 위에 달린 말벌집을 발견했다.

 

 

이상하게 자주 발견되는 말벌집

 

 

살충제를 뿌리고 벌집은 제거했다.

 

 

오전에는 약을 칠 생각으로 풀약과 분무기를 수돗가에 세워놓았다.

 

 

안을 들여다보니 옆지기는 창에 올라서서 커튼을 만지고 있다.

 

 

바람이 없어서 약을 치기에는 좋은 날씨

 

 

분무기에 풀약을 넣고 물을 따르고 있다.

 

 

얼굴에는 마스크까지 착용하고

 

 

자두나무 아래를 따라서 약을 치고

 

 

여기저기 옮겨다니면서 약을 치는데

 

 

분무기에 풀약을 세 번 넣었으니 약 60L를 뿌렸다.

 

다음 주에 오면 풀이 모두 죽어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약을 다 뿌리고 마당으로 올라서니 옆지기는 제제 목줄을 허리춤에 묶고 석축 위에서 자라는 풀을 뽑고 있는데

 

 

자기 좀 풀어달라고 짖는다.

 

이상하게 운학리에만 오면 더 어리광을 부리고, 땡깡도 부리고, 혼자서는 절대로 있지 않으려고 하니....에~휴~~~

 

 

시원하게 물냉면을 먹자는 옆지기가 뚝딱 만들어서 차린 점심상 

 

 

살얼음이 보이는 시원한 육수 

 

 

자기도 좀 달라는 표정

 

 

조금 잇으니 옆지기가 빵을 전자렌지에 구웠다고 가지고 나오던데...

 

 

ㅋㅋ.. 살짝 돌렸는데 탔다고

 

 

성형수술을 하고 있는 중

 

 

인스턴트 물냉면이지만 면발도 쫄깃하고 육수도 맛있어서 시원하게 아주 잘 먹었다.

 

 

제제가 먹을 오이를 접시에 잘게 썰어왔는데 오이를 달라고 쳐다보는 표정이 아주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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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학리로 향하는 토요일 이른 아침.

 

2주 전에 차가 많이 막히는 바람에 이번에는 조금 일찍 집을 나섰다.

 

아침 6시 20분에 집을 나섰는데 해는 벌써 오르고 있었다.

 

 

ㅋㅋ.. 하이패스 시험운행.

 

 

제제는 목쿠션을 깔고 엎드려서 잠이 들었다.

 

 

ㅋㅋ.. 털을 깍을 때 짖으면서 물려고 하는 바람에 머리는 털을 깍지 못해서 스타일을 구겼다.^^*

 

 

중앙고속도로로 갈아타면서 잠에서 깬 제제는 창문을 내려달라고...

 

 

운학리에 도착해서는 제일 먼저 응가를 하느라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자리를 잡고는 힘을 쓰는 중이다.

 

공기가 좋아서 그런지 일도 여러 번 본다는....

 

 

예전에 달려있던 커튼은 두꺼워서 방에 들어서면 어두웠었는데 새로 달은 롤스크린은 밝아서 좋다는 옆지기.

 

가지고 온 물건들은 차에서 내려 방에 들여놓고는 마당으로나섰다.  

 

 

목련이 많이 자랐다.

 

 

할미꽃은 꽃이 모두 지고는 씨앗이 달렸다.

 

 

 

매발톱에는 꽃이 피었고

 

 

원추리와 비비추도 조금 있으면 꽃이 필 기세로 자란다.

 

 

배수로에서 자라는 자두나무를 올려다보니

 

 

자두가 달리기는 달렸는데 열매를 따서 먹을 수는 있을지....

 

 

마로니에나무

 

 

뽕나무

 

 

소나무에는 새로 올라온 순이 길게 나왔다.

 

 

소나무 가운데에서 자라는 층층나무

 

 

소나무에는 송화가루가 보인다.

 

 

2주 전에 풀을 깍아서 적당하게 자란 풀

 

 

나무가 많이 자라서 밭에서 올려다보아도 이제는 집이 가린다.

 

 

작년과 같이 힘겨운 생명을 이어가는 반송.... 그래도 새로운 잎이 나오기 시작했다.

 

 

엄나무는 이제 잎이 확 피어서.... -.-:;

 

 

옮겨심은 산딸나무는 아무래도 사망한 것 같다. 진입로에서 자라는 산딸나무는 싹이 나왔던데.....

 

 

잘 자라는 더덕

 

 

배수로 주변에서 자라는 소나무들이 많이 자랐다.

 

 

오가피나무도 잘 자란다.

 

 

더덕과 2주 전에 심은 옥수수

 

 

석축 위로 할미꽃이 보인다.

 

 

복숭아

 

 

자두나무에 달린 자두....

 

 

매실은 손으로 꼽을 정도로...

 

 

단풍나무

 

 

호두나무

 

 

매실나무

 

 

여기서 자라는 더덕이 얼마나 되었더라...?

 

 

2006년 가을에 1년생 종근으로 심었으니 벌써 6년이 지났는데 풀과 같이 자라는 바람에 예초기로 매번 잘라버려서 ....

 

 

왕벚나무는 그늘을 만들고

 

 

석축에는 하얀 연산홍이 피었다.

 

 

오늘은 풀약이나 칠 생각인데...

 

 

돌단풍

 

 

꽃잔디

 

 

곰취

 

 

쇠뜨기인지 산마늘인지

 

 

모과나무에 접을 한 대실산사나무인데 지금은 접을 했던 아래에서 모과의 줄기가 나와서 자라는 모과나무가 되었다.

 

 

진입로 좌측에서 자라는 산딸나무에는 잎이 나왔고 조팝나무들도 무성하게 자란다.

 

 

뒷집에서 자라는 꽃인데 꽃씨가 날렸는지 우리집 진입로 안에서 자라고 있다.

 

 

마당으로 들어서려면 앞을 가로막는 단풍나무 줄기

 

 

느티나무 그늘

 

 

쥐똥나무 아래에는 쇠뜨기 천국이다.

 

 

박태기나무

 

 

꿩의비름

 

 

비비추

 

 

반송

 

여기저기 둘러보았더니 오늘은 좀 수월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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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저녁에 잠을 청하면서 일요일 아침에는 눈을 뜨면 아침밥을 먹고 바로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잠자리에 들고 옆지기는 바로 골아떨어지고 제제도 코를 골면서 자던데 나만 잠이 쉽게 들지 않아서.....

 

 

새벽 5시가 조금 지난 시간에 차린 아침밥

 

 

어제의 실패를 만회하려고 옆지기는 제제에게 배변판 위에서 쉬를 하라고 달래고 있다.

 

위에 올리고 잠시 후...... 엉덩이를 아래로 낮추고 쉬를 하는 제제.

 

간식은 다 먹었으니 토마토를 조금 주고 잘했다고 칭찬하는 옆지기.

 

 

아침 밥상을 들여다보고 있는 제제

 

 

설거지를 마치고 커피까지 한잔 마신 옆지기가 출발하기 전에 잠시 몸을 지진다고 누웠는데

 

 

자기도 안으로 들어간다면서 이불을 발로 사정없이 긁는다.

 

 

몽뚱이는 훌러덩이고 머리는 장발이다.

 

 

옆지기가 짐을 챙기는 모습을 보더니

 

 

낑낑꺼리면서 자기도 같이 간다며...

 

 

집으로 가려고 마당으로 나섰더니 해가 뜨기 시작했다.

 

 

2주 후에는 또 어떤 모습으로 변해있으려는지

 

 

눈에 확 들어오는 꽃잔디

 

 

옆으로 풍성하게 번진다.

 

 

꽃이 참 예쁘다.

 

 

플이 이 정도만 있어도 살만한데

 

 

밭에 하얗게 보이는 건 민들레 씨방

 

 

햇살이 비추는 마당

 

 

매발톱에도 햇살이 보인다.

 

 

할미꽃

 

 

2주 후에 오면 산딸나무에 잎이 나기를 ...

 

 

라일락

 

 

풀이 덜 자라기를 ...

 

 

하얀 민들레 씨방

 

 

상쾌한 아침이다.

 

 

제제는 옆지기 품에 안겨서 빨리 가자고 보채고

 

 

옆지기가 차단봉에 줄을 잠그려고 가는 모습을 보는 제제

 

 

아침 6시 18분에 집으로 출발

 

 

옆지기가 차단봉에 줄을 잠그는 동안에 물그러미 바깥 풍경을 보고 있다.

 

 

ㅋㅋ... 어젯밤에 식초를 얻으려고 아랫집으로 내려간 옆지기.

 

갈 때는 장화를 신고 갔다가 집으로 올라올 때는 슬리퍼를 신고 온 걸 아침에서야  발견하고 신발을 바꾸러 잠시 들렀다.

 

 

신발을 바꾸러 간 옆지기를 기다리는 제제.

 

그리고 집으로 출발했는데 경기식당 가기 전에 음식물쓰레기를 담은 봉투를 가지고 오지 않았다면서 다시 집으로 .... 

 

 

차단봉을 뛰어서 건너갔다가

 

 

문을 열고 음식물쓰레기를 들고 뛰어나오는 옆지기

 

 

물끄러미 보는 제제

 

 

아랫집에서 만든 고추밭

 

 

이제는 진짜 집으로 간다.

 

 

강에는 이른 아침부터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팬션이 늘어선 도로를 달린다.

 

 

송계리 엔즈빌팬션 아래에 잠시 차를 세우고

 

 

두물머리 구경 중

 

 

물이 별로 없어서....

 

 

집으로 오는 동안에 제제는 졸도했는데 얼굴에는 털이 북실북실하고 몸뚱이는 훌러덩...ㅋㅋ.

 

 

아파트주차장에 도착해서 짐을 챙기느라 잠시 바닥에 내려놓았더니 자기도 같이 가야한다면서 어찌나 짖어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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