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에 다녀오기는 조금 부담스러웠는데 옆지기가 예전에 차를 몰고 갔다가 그냥 돌아나왔던 마을 뒷산을 걸어서 다녀오자는 바람에 아무

 

런 준비도 없이 대충 간편한 복장으로 서만이강 트래킹을 나섰다.

 

 

엄마, 아빠 트레킹 다녀올 동안에 집 잘 지키고 있어라 무쏘야

 

 

물도 없이 등산 스틱만 사이좋게 하나씩 들고 ...

 

 

집을 나와서 위를 올려다보니 집을 짓는지 토목공사가 한창이다.

 

우리는 여기에서 아래로...

 

 

여기도 원래는 밭이었는데 혹시 집을 지으려나?  이랑을 없애고 땅을 평평하고 깨끗하게 만들었다.

 

 

동네 강아지가 뒤를 쫓아온다.

 

 

어깨에 걸치는 작은 배낭만 매고 마을길을 따라서 걸었다.

 

 

모퉁이를 돌아서서 조금 위로 오르니 이성숙님 집이 보인다.

 

 

여기도 산꼭대기까지 집이 들어섰고

 

 

오늘은 운학리에 내려오지 않으신 것 같은데...

 

 

무가 심겨진 밭

 

 

당근과 배추도 보이고

 

 

콩인가?

 

 

깨도 지붕 아래에 널어놓으셨다.

 

 

오가피열매가 익어가는 마당

 

 

멀리 보이는 구룡산 산그림자.

 

 

여기서부터는 도로를 따라서 슬슬 오르막이 시작된다.

 

 

시멘트도로를 따라서 오르다 보면

 

 

우측으로 아담한 집이 한 채 자리를 잡고 있다.

 

 

조금 위로 오르니 토목공사를 마친 터가 보인다.

 

 

위로 쭉쭉 뻗은 낙엽송들

 

 

차단봉을 지나면

 

 

우측으로 넓은 터가 나오고

 

 

계속 위를 향해서 걷는데

 

 

어라! 이게 뭐지?

 

 

여기에 약수터가 있다.

 

 

등산용 장갑을 챙기지 않아서 작업용 빨간 장갑을 끼고 있는 옆지기

 

 

언덕을 넘어서니 도안지에 관한 안내판이 보인다.

 

 

내리막에서 앞서서 걷는 옆지기

 

 

두 갈래로 갈림길이 나오는데 인기척을 느낀 진돗개가 멀리서 짖기 시작했다.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보이는 전원주택... 엄청 짖는다.

 

 

우리는 갈림길에서 직진

 

 

낙엽 밟히는 소리가 정겹다.

 

 

우측으로 보이는 전원주택.... 주말주택으로 사용하는지 인기척이 없고 차단봉에는 쇠줄이 걸려있다.

 

 

두 갈래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보이던 전원주택이 길에서 올려다보인다.

 

 

길을 따라서 걸었다.

 

 

바스락..바스락...

 

 

길을 따라서 얼마나 걸었을까?

 

 

<소단의 뜨락>이라는 안내판이 보이고

 

 

사유지임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그네와 집이 한 채 그리고 정자

 

 

황토벽돌집

 

 

아래로는 서만이강이 흐르고 있다.

 

 

서만이강으로 내려가는 길을 찾고 있는 옆지기

 

 

황토방 담을 따라서 오르는 담쟁이

 

 

여기저기 둘러봤지만

 

 

서만이강으로 내려가는 길이 없다.

 

가던 길을 되돌아 나와서 아까 지나쳤던 차단봉이 걸린 전원주택 옆으로 가면 서만이강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을 것 같던데... 

 

 

아까 지나친 인기척이 없던 전원주택 옆에는 땅주인이 심은 듯한 소나무, 주목이 자라고 있었는데 그 나무들 사이를 지나서 아래로 걸었다.

 

 

나무를 헤치고 내려갔더니 드디어 눈에 들어오는 서만이강

 

 

단풍이 내려앉은 서만이강

 

 

강물도 많이 흐르고

 

 

여기까지 왔으니 강 건너에 리버맨님이 운영하시는 새막골캠핑장에 들렀다가 가자고 상류를 향해서 걸었다.

 

그런데 하류 쪽에서 아이들이 떠드는 소리가 들리기에 스마트폰으로 위치를 검색했더니 위가 아니고 하류로 내려가야 한다는... -.-:;

 

 

서만이강 주변으로는 온통 돌...

 

 

물을 마시러 내려오는 산짐승 발자국이 모래에 보인다.

 

 

강 건너 풍경

 

 

물이 제법 깊다.

 

 

비가 내리지 않아서 강폭은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강이라고 그냥 건너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시원하게 흐르는 강물

 

 

커다란 바위를 배경으로

 

 

이끼가 낀 바위와 단풍 그리고 흐르는 서만이강

 

 

등산 스틱으로 뭔가를 ....

 

 

물이 깊다.

 

 

커다란 바위와 단풍

 

 

에구... 갈 길이 멀다.

 

 

여기서부터는 길이 없어서 산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옆지기가 강을 건널 수 있는지 알아본다면서 등산화를 벗고서

 

 

강물로 들어갔는데

 

 

멀리서 보기에는 강물이 얕아 보였는데 아무래도 허리를 넘을 것 같다면서

 

 

돌아서서 나온다.

 

 

ㅋㅋ.. 너무 차갑다고 수건으로 발을 닦는다.

 

 

멀리 하류 쪽에는 새막골캠핑장에 놀러온 사람들이 보인다.

 

여기서부터는 강을 따라서 내려갈 수 없으니 산을 타고 ...헥~헥~~~

 

 

다시 강으로 내려왔는데  ...

 

 

여기서도 건널 수 있나 보았지만 ...역시나 깊다.

 

 

다시 길도 없는 산으로...

 

뱀 조심하라고 ....

 

 

다시 강을 따라서 걸으려고 내려왔는데

 

 

강 건너로 새막골캠핑장이 보인다.

 

 

산짐승 발자국이 모래 위로 여기저기로 어지럽게 보인다.

 

 

강을 건너려는 옆지기의 두 번째 도전

 

 

바위는 건너뛰고

 

 

등산화를 신은 채 강물로 들어서는 옆지기

 

 

잘하면 건널 수도 있을 것 같은 분위기

 

 

스틱으로 깊이도 재보고

 

 

이쪽으로 가야겠다.

 

 

여기도 건넜고

 

 

여기는....

 

 

허리높이만큼의 깊이라서 눈물을 머금고....

 

 

손에 잡힐 듯이 다가왔던 새막골캠핑장....

 

에~휴~~~ 아깝다.

 

 

스틱으로 풀을 치면서 걷는 옆지기

 

 

멀리 보이는 모퉁이를 돌아서야 집으로 가는 길이 나오는데...

 

 

잠시 휴식

 

 

물을 들여다보고 있다.

 

길이 없으니 다시 산으로 올랐다.

 

 

서만이강에 낚시를 드리우고 있는 사람들

 

 

우리는 길도 없는 산으로....

 

 

나무를 헤치고 ..헥~헥~~~

 

 

강을 따라서 걸으려고 다시 아래로 내려왔다.

 

 

잠시.....상념에 잠기고

 

 

다시 강을 따라서

 

 

산짐승들이 물을 마시러 다닌 발자국

 

 

ㅋㅋ.. 오늘 완전히 유격훈련을 하느라

 

 

위험스럽게 걷는다.

 

 

드디어 해질녘강물소리 팬션 앞에 도착했다.

 

 

위에 보이는 도로로 올라가서

 

 

마을길을 따라서 걸었다.

 

 

멀리 보이는 구룡산 줄기

 

 

누군가가 집터를 만들어 놓았다.

 

 

예전에는 없었던 석축도 보이고

 

 

터가 넓은 집

 

 

옛날 흙집 벽체

 

 

전원주택

 

 

에구.... 이제 끝이 보인다.

 

 

하늘을 날고 있는 마대자루...ㅋㅋ

 

 

도로를 따라서 집으로 가지 않고 밭을 가로질러서 올라왔다.

 

 

옆지기와 다녀온 서만이강 트래킹 지도 (노란색이 우리가 지나온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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