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일요일 새벽에 마당으로 밀려드는 빗물을 보고도 그냥 올 수밖에 없었다.
비도 엄청스럽게 내렸지만 갈 길이 멀기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그냥 나왔다.
뒷길을 포장하도록 사용승낙서를 써주면서 우수가 마당으로 흘러들지 않도록 승낙서에 명기를 했었는데 얼핏 보니 흘러
내린 빗물은 마당으로 콸~콸~콸~~~
포장을 하면서 경사도가 맞지 않았는지 물이 고이는 부분이 생겼다.
뒷길로 나섰더니 도로에 물이 고인 흔적이 보인다.
왼쪽으로 물이 흐르는 물길이 보인다.
저기로 흘러내린 빗물이 마당으로 들어오면서 마당에 물이 많이 고여서....
원래는 우측 뒤로 보이는 곳에 배수로가 있었는데 뒷 산에 있는 무덤을 관리한다고 작은 집을 짓고 계곡물을 끌으면서
배수로를 막으면서 이런 일이 생긴 것 같다.
공사를 하면서 배수로를 만들었어야 하는데 그냥 도로만 깔았으니 이런 일이 생긴다.
도로 좌측으로 쌓인 토사를 치우고
빗물이 아래로 흐르지 않도록 토사를 정리하고 있는 중이다.
좌측에 쌓인 토사를 치워서 여기까지 물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했다.
도로 가장자리에 쌓인 흙을 치우고..
마대에 흙을 담아서 마당으로 물이 들이치지 않도록 막아놓았다.
라티스펜스 아래로는 배수로를 만들어 놓았으니 마대 옆으로 물이 흘러내리면 배수로를 따라서 아래로 흘러나가도록
작업을 했다.
도로에 떨어진 복숭아들...
아직도 줄기에 달린 복숭아가 많다.
마당에 물이 고인 흔적...
옆 밭 석축..
민원 때문에 두 단을 내린다니 높이가 비슷하겠다.
계단을 따라서 물이 흘러내려서 물기가 많아 보인다.
옆 밭과의 경계로 물이 흘러내린다.
맥문동이 자라는 군락지.
뽕나무 아래로 물이 흘러나간다.
가장자리를 따라서 봄에 심었던 두릅은 전부 살아서 줄기를 뻗었다.
평소에도 물이 이렇게 흐르면 ...^^*
여기는 두물머리...^^*
이쪽 경계로는 물이 덜 흘러내리고
두릅군락지.
평상시에도 물이 이렇게 흐르면 소나무 아래에 평상이나 하나 가져다놓으면 좋았을 것을...
봄에 심은 두릅들..
새로 올라온 두릅들..
작약
꽃창포가 너무 많이 올라와서 지저분하다.
구룡산에는 운무가 흐르고 하늘을 보니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기세라는...
옆지기는 옥수수를 삶으려고 옥수수 껍질을 벗기는 모양이다.
박태기나무는 앞을 가린다기에 짧게 전정을 했다.
연산홍이 너무 자라서 석축이 보이지 않을 정도.
석축 아래에서 올라온 꽃창포는 전정가위로 잘라버릴 생각이다.
엄나무 옆에 누운 범부채는 지줏대를 세워서 끈으로 묶어주고
화살나무 묘목이 자라는 모습.
수돗가에서 자라는 꽃들...
황매화는 운학리에서 찬밥이다.
제발 뽑아버리라는 옆지기 때문에...
하지만 너무 잘 번식을 해서 지금은 거의 밀식한 상태로 자라고 있다.
조금 아쉬운 수형...
항아리들도 깨끗하게 정리를 해야 하는데...
소나무 숲...
비비추
원추리
범부채
ㅋㅋ... 옥수수껍질을 벗기느라 얼굴에 힘이 잔뜩 들어간 옆지기.
송계리 김현진토속된장에서 한 망을 사서 왔다.
한 망에 만 원이고 바로 옆에서 파프리카 한 봉지를 만 원에 샀다.
파프리카는 그냥 먹어도 맛있으니...^^*
제리는 옆지기 옆에 서서 참견을 하고 있다.
매발톱
작은 텃밭
화려하게 핀 범부채
씨앗에서 발아한 범부채가 마당과 밭 여기저기에서 자라고 있다.
집 뒤로 배수로를 만들고 전지가위로 짧게 전정을 하고 있다.
펜스를 설치하기 전에 울타리로 개나리와 명자나무를 심어두었는데 지금은 펜스가 있으니 짧게 잘랐다.
점심에는 물냉면과 막 삶은 옥수수를 먹었다.
우리 제리가 탁자에 턱을 올리고 기다리는 이유는...
접시에 담긴 간식 때문이다.
맛살과 양배추, 당근을 섞어서 만든 간식....
ㅋㅋ... 접시에 집중하는 중인 제리.
석축 아래에서 자라는 꽃창포를 전지가위로 잘라내고 있는 중이다.
ㅋㅋ... 너무 많이 자라서 뱀이 나올 것 같은 분위기였다.
그래서 잘라버렸다.
이팝나무도 짧게 잘라버리고 잘린 줄기를 걷어내는 중...
일을 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으니...-.-:;
무스카리 구근.
소나무 주위로 무스카리를 심었다.
목련 아래에도 심고
카톡으로 잠시 처리할 업무도 보고...
전주에 적힌 고유번호.
위급시에 전신주에 적힌 고유번호 8자리를 119에 알려주면 한국전력과 연계된 db를 통해서 고유번호를 추적해서 구조
대를 보낸다고 한다.
6413은 위도와 경도
S761은 세부위치
도원지는 선로명칭
318은 도원지 선로에서 318번째
L6은 왼쪽에서 6번째
R2L1은 오른쪽에서 2번째
0603은 2006년 3월에 설치
12M는 12M전봇대
전봇대가 세로로 길게 갈라지고 있어서 내년에 이설신청을 할 생각이다.
구상나무와 전나무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오늘은 또 얼마나 많은 비가 내리려는지....
지겨운 장마가 얼른 지나갔으면 좋겠는데 다음 주에도 계속 비가 내린다니....-.-:;
아마도 비는 밤새도록 내릴 모양이다.
ㅋ... 옆지기는 마당에 있는 반송만 두고 석축에서 자라는 커다란 소나무들은 전부 베어버리자고 한다.
그래야 시야가 틔여서 눈이 시원할 것 같다면서...-.-:;
'어설픈 주말농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제는 비가 지겹네. (0) | 2020.08.15 |
---|---|
부대찌개와 동태전 (0) | 2020.08.08 |
장마는 언제 끝나려는지.. (0) | 2020.08.07 |
장마철 대청소 (0) | 2020.08.02 |
망했다. (0) | 2020.07.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