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더구나 장마가 지나고 더욱 더운 날.

 

집 근처에 치어스라는 생맥주전문점이 오픈을 하고 신문에 꼽싸리 껴서 들어 오는 전단지에 무료쿠폰을 넣어 보냈는데...

 

1.생맥주 500cc   

 

2.노가리

 

3.황도

 

4.오징어,땅콩

 

5.감자튀김

 

 

 생각이 난 김에 내일이 중복이라지만 딸래미 공부 때문에 내일은 꼼짝을 할 수가 없어서 옆지기와 치어스를 찾았다.

 

 

안에는 손님들로 만원

 

 

가끔 여기는 무슨 장사를 하면 대박이 날텐데 라며 옆지기와 재미삼아 이야기를 하고는 했는데 치어스도 그와 비슷한 경

 

우에 해당이 된다. 근처에 커다란 호프집이 생기면 좋겠다는 생각과 함께 안주도 다양하게 팔면 좋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

 

는데... 여기가 바로 우리가 생각을 했던 그런 호프집이다.안주가 대충 50가지가 넘는데 대부분 어린 아이들과 먹기에 딱

 

좋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안주들이었다.

 

 

우선 생맥주전문점에 안주가 다양해서 가족 단위의 손님들이 많았다.

 

 

우선 500cc 두 잔을 주문했더니 냉동실에 얼려 두었던 잔에 생맥주를 따라 온다. 잔 주위로 살얼음이 살짝....

 

 

냉동실에 얼려 두었던 잔에 맥주를 따른 생맥주가 어찌나 시원하던지 머리가 띵...

 

 

갈릭소시지와 감자튀김 그리고 샐러드  14,000원.

 

 

시원한 생맥주와 같이 하기에는 정말로 딱 좋은 안주들이다.

 

 

야채샐러드도 그런대로 ...

 

 

무료쿠폰 가운데 2번 노가리를 시켰는데 노가리도 어찌나 맛이 좋은지 먹으면서 옆지기와 노가리를 한참을 깠다.^^*

 

노가리...노가리...노가리...

 

누구는 ^&^고

 

누구는 ^^:;.. ^^*.. ^&^ .. 조금 귀가 간지러웠을텐데..

 

 

소시지를 먹기 좋게 자르고

 

 

둘이서 싹싹 비우고 나왔다.

 

치어스 생맥주전문점이 생기고 난 후의 주변 생맥주집의 풍경이 많이 바뀌었다.

 

상가 1층에 있던 ***치킨 생맥주는 그동안 도로변에 테이블을 내놓고 손님들이 꽉 차서 장사를 했었는데 지금은 지나면서

 

보면 밖이 깨끗하고 안을 가서 보지는 못했지만 아마도 손님이 많이 줄어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주변 호프집도 물론....

 

역시 장사는 주인의 마인드와 주변 상권에 대한 분석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곳에서는 가족 단위의 움직임에 주목을 하고 가족 단위에 적합한 먹거리를 준비하는 집이 성공을

 

하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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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래미를 데리고 외식을 하기는 하늘에 별을 따기 보다도 힘이 든데 어제는 봄소풍을 마치고 조금 일찍 집으로 왔다고

 

옆지기가 저녁 퇴근 무렵에 딸래미에게 전화를 걸어서 회를 먹으러 가지고 꼬셨다며 집에 오면 농수산물시장으로 회나

 

먹으러 가자고 나에게 전화를 했었다. 

  

 

맑게 끓인 대구탕

 

 

가오리찜

 

 

장어

 

 

마늘과 은행

 

 

멍게와 게불

 

 

가리비,굴,조개

 

 

낙지

 

 

가리비

 

 

굴과 조개

 

 

광어회

 

 

야들야들하고 탱탱하다.

 

 

꽁치구이

 

 

회초밥

 

 

새우와 고구마튀김

 

옆지기와 딸래미는 배가 부르게 먹었다는데 회를 안좋아 하는 나는 밑반찬들이 많이 나와야 술안주를 하는데 확실히

 

예전보다는 먹을거리가 별로 없다.

 

 

옆지기의 차가 경차라서 비어 있으면 항상 옆지기가 주차를 하는 전용 주차구역에 차를 세우고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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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지기는 아침으로 설악추어탕을 먹으러 가자며 모락산을 내려오면서 모락중학교를 지나 횡단보도를 건너서 해바라기

 

숲으로  걸음을 옮기고 있다.

 

 

 

해가 보이지 않아서 그런지 해바라기들이 모두 머리를 땅으로 숙이고 있다.

  

 

 

그 와중에 작은 해바라기는 활짝 꽃을 피우고 있다.

 

 

 

안양교도소 옆으로 난 길을 지나고 있다.

 

 

 

환삼덩굴들이 안양교도소 팬스를 울타리 삼아서 자라고 있다.

 

 

 

교도소 담장을 지나

 

 

 

드디어 설악추어탕이 보인다.

 

 

 

뭐가 그리 좋은지 머리는 땀에 흠뻑 젖었는데 생글생글 웃고 있다.

 

 

 

추어탕 둘....

 

 

 

부추와 깍두기,김치,국수가 보이고 마늘과 고추 다진 것.

 

 

 

설악추어탕을 맛있게 먹으려면 국수를 말아 드신 후에 밥을 반 공기만 말아서 밥을 다 드신 후에 나머지 밥을 말아서 ...

 

그리고 산초는 조금만....예전에 추어탕을 먹을 때 산초를 많이 넣고 먹다가 산초의 향 때문에 고생했던 생각이 난다.

 

 

 

뚝배기에서 펄펄 끓는 설악추어탕이 나오고

 

 

 

마늘과 고추를 넣고 국수와 부추 그리고 들깨가루와 산초를 넣었다.

 

 

 

국수를 건져서 먹고 밥을 말아서

 

 

 

추어탕을 깨끗하게 비웠다.

 

 

 

옆지기는 설악추어탕 옆에 있는 등산용품점에 앉아서 등산용 우의를 고르고 있다.

 

 

 

호계시장에 들러서 오겹살과 김치찌개에 넣을 돼지고기를 사고

 

 

 

뱃속으로 들어간 추어탕을 소화도 시킬 겸 먼 길을 천천히 걸어서

 

 

 

아파트 단지에 있는 초등학교를 지나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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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저녁부터 내일은 모락산에 다녀오려고 생각을 하면서 잠자리에 들었는데 눈을 뜨니 아침 6시가 조금 지나고 있기

 

에 옆지기를 깨워서 갈까? 말까? 고민을 하다 그냥 있으면 오전이 후딱 갈 것 같아서 부랴부랴 준비를 하고 아침 7시가

 

조금 지나서 집을 나섰다. 

 

 

어제 먹었던 음식물들을 수거함에 넣고

 

 

아파트 단지에 있는 초등학교 옆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서 모락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비가 내려서 습도는 높지만 해가 없어서 등산을 하기에는 좋은 날씨였다.

 

 

자주 오르던 길을 두고 오늘은 새로운 기분을 느끼려고 절터약수터 방향으로 길을 잡았다.

 

 

절터약수터는 나자로마을로 지나서 약 1,320m를 지나면 나온다.

 

 

처음 가는 길이지만 숲이 우거지고 이른 아침에 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숲의 향기가 아주 좋았다.

 

 

그동안 내린 비로 곳곳에 물이 흐르고

 

 

가물었다 내린 단비로 파릇파릇한 덩굴이 힘을 받았는지 나무를 힘차게 기어오르고 있다.

 

 

커다란 바위들도 제법 많이 보이고

 

 

바위틈으로는 깨끗한 물이 흐르고 있다.

 

 

암릉지대를 지나면

 

 

또 물길을 만나고

 

 

모락산성까지는 500m가 남았다.

 

 

산속을 거닐며 흐르는 물소리를 벗삼아서 산을 오르니 힘도 덜 들고 기분도 상쾌하고

  

 

밑동만 남은 나무를 기어오르는 덩굴들도 활기차 보인다.

 

 

절터약수터까지는 350m가 남았다.

 

 

잣나무가 우거진 길을 지나 모퉁이를 돌아서니

 

 

절터약수터에서는 콸콸콸 쏟아지는 약수물이 우리를 반긴다.

 

 

약수물로 잠시 목을 축이고 다시 길을 떠난다.

 

 

 

팔꿈치에서 피를 빨아먹고 있던 산모기를 손으로 탁 쳤더니 피를 얼마나 많이 빨아먹었는지 손가락에 피가 비친다.

  

 

피를 빨다가 팔꿈치에서 즉사한 산모기.... 등산을 하면 산모기들의 등쌀에 얼굴을 손으로 휘젓고 다녀야 물리지 않는다.

 

 

암벽을 오를 수 있도록 로프가 설치된 암벽지대

 

 

비가 내리고 습도가 높아서 그런지 버섯들이 곳곳에 활짝 피었다.

  

 

정상까지는 450m

 

 

안개가 잔뜩 깔린 저 언덕을 넘으면 정상이 보인다.

 

 

정상으로 오르는 마지막 암릉구간

 

 

검은 버섯이 아침이슬을 잔뜩 머금고 있다.

 

 

이름 모를 버섯

 

 

드디어

 

 

모락산 정상에 올랐다.

 

 

정상에서 내려다 보니 주위는 온통 안개가 깔려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정상 부근에서 가장 쉬기 좋은 곳으로 평상시에는 등산객들이 간식을 먹으며 쉬느라 자리가 없는데 오늘은 너무 일러서

 

그런지 한가롭기만 하다.

 

 

산은 오르는 것보다 내려가는 것이 내딛는 다리에 힘이 들어가서 더 힘이 든다.

 

 

옆지기는 오늘도 돌을 하나 올리고......

 

 

정상에서 조금 내려오니 조금씩 안개가 걷히고 주위가 밝아온다.

 

 

철계단을 내려오면서 시내방향을 쳐다보니 뿌옇게 보이기 시작했다.

 

 

우리 집도 보이고

 

 

쉬지도 않고 계속 정상을 향해 오르고 내려왔더니 온몸이 땀으로 축축하게 젖어서 한기가 느껴진다..

 

사방이 훤히 보이는 바위에 앉아서 뜨거운 커피를 한 잔 마시며 잠시 쉬었다.

 

 

 

안개가 걷히면서 의왕시 방향으로는 이제서야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다시 철계단을 지나고

 

 

무궁화가 만발한 길을 지난다.

 

 

외나무다리 밑으로는 물이 흐른다.

 

 

하산하는 등산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 모락중학교를 지났다.

 

 

습도는 높지만 해가 보이지 않아서 편안한 산행을 마치고 큰길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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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학리에 있는 웨버 바베큐 그릴로 바베큐를 만들어 보려고 지난달에 코스트코에서 미국산 돼지고기 목살을 샀었는데

 

운학리에 가면 하루 종일 일만 하고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집에서 보쌈과 바베큐를 만들어 보려고 냉동실에 있던 돼

 

지고기 목살을 꺼내 놓았다.

 

 

코스트코에서 구입할 때에는 냉장상태로 구입을 했었는데 냉동실에서 꽁꽁 얼었으니 실온에서 해동을 시키고 있다.

 

 

1.964kg에 15,692원이니 국산 냉장목살보다는 많이 저렴한 가격이다.

 

제조일이 6.22일이고 유통기한은 6.27일인데 사서 바로 냉동실로 직행을 했으니 먹는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을 것 같다.

 

가격이 비싼 국산 냉장목살을 사서 바베큐를 만들다 바베큐를 망쳤을 경우에 대비해서 연습용으로 미국산 냉장목살을

 

구입했었다.

  

 

실온에서 해동을 시킨 목살 절반 정도를 각종 향신료가 고기에 스며들도록 럽을 하고 약 3시간 정도 숙성을 시키고 전기

 

오븐에 올려 180도의 온도로 1시간 30분 정도를 두었다 그릴에서 꺼내서 호일에 싸고 30분 가량 레스팅을 하면 기름이

 

싹 빠진 바베큐를 먹을 수 있다.

 

 

나머지 반이 남은 목살은 된장을 풀고 마늘,생강,파뿌리와 양파 그리고 돼지냄새가 나지 않도록 커피와 월계수 잎을 넣고

 

푸~욱 삶아서 드디어 보쌈이 완성된 모습이다.

 

바베큐나 보쌈은 만들고 먹기에 바빠서 미처 사진을 찍어둘 생각도 하지 못하고 다 먹어치웠다. 정신이 나갔었다.^^*

 

딸래미는 집에서 내가 만들어 주는 보쌈이 맛있다고 이렇게 만들어 놓은 보쌈은 딸래미가 거의 다 먹어치우고 나와 옆지

 

기는 딸래미가 어찌나 잘 먹는지 손가락만 빨고 있었는데 딸래미는 보쌈 귀신이라고 할 정도로 맛있게 잘도 먹는다.

 

 

이른 아침부터 김밥을 만든다고 서두르더니 어느새 식탁에는 옆지기표 김밥이 완성되어 먹어줄 사람을 기다리고 있다.

 

제제도 먹고 싶은지 머리를 식탁 위로 치켜들고 있다.

 

 

김밥은 몸통보다는 끝에 붙은 못생긴 꼬다리 김밥이 더 맛이 있다. 

 

 

오늘은 도서관에 가지 않는다고 늦은 밤까지 공부를 하고 새벽 다섯 시가 넘어서 잠자리에 들었던 딸래미는 잠을 자고

 

옆지기와 둘이서 김밥 세 줄을 깨끗하게 해치우고 아침을 해결했다.  

 

옆지기는 운학리에는 어차피 가지 못하니 토요일에 약속이 있다는 당직근무자와 다음 달에 있는 당직근무를 바꿔서 근무

 

를 한다고 회사로 출근을 하고 강원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렸다고 하는데 운학리는 비로 인한 피해가 없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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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5일(토) 자동차 정기검사와 특정경유자동차 정밀검사에서 퇴짜를 받고서 별로 기분이 좋지를 않아서 인터넷 무쏘동

 

호회와 여기저기 문의를 하고 알아본 결과 공단에서 운영하는 자동차검사소로 가서 검사를 받는 것보다  검사장비를 갖

 

추고 대행을 하는 곳에서 검사를 받는 것이 부적합 판정을 줄이고 한 번에 합격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인터넷 동호회에서의 답변은 재미있었다.

 

1.머플러에 물을 뿌리고 엑셀을 최대한 밟아서 매연을 털어내고 가면 합격.^^*

 

2.고무망치로 머플러를 통통쳐서 매연을 머플러에서 털어내고 엑셀을 최대한 밟아서 매연을 밖으로 뿜고 가면 합격.^^*

 

3.그냥 검사대행을 맡기면 합격할 때까지 검사를 받을 수 있으니 100% 합격.^^*

 

공단이 운영하는 자동차검사소는 검사만 해서 나오는 수치로 합격,불합격 판정을 내리고 재검사 통보를 하지만 대행을

 

하는 검사소에서는 검사 전에 미리 손을 보고 수치에 맞지 않으면 다시 검사를 해서 반듯이 통과되도록 해주고 대행료를

 

받는다고 한다.

 

물론 공단 검사소에는 별도로 정비를 하는 곳이 없고 검사만을 위주로 하니 그런 서비스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같은 경우는 공단 검사소에서 검사를 받고 부적합 판정을 받아 공단검사소에서 정비를 받으라는 곳에 물어보니 대략

 

20만원 정도가 들어간다고 했었다. 무슨 비용이 그리 많이 드는지... 토요일이고 수리를 하고 다시 재검을 받기에는 늦어

 

서 그냥 왔었는데 그냥 두고 지내기에는 아무래도 찜찜해서 한가한 오늘 사무실에서 조금 일찍 나와 대행업체를 찾아서

 

특정경유자동차 정밀검사에서 퇴짜를 받았던 배출가스검사를 받아서 통과가 되었고 불법부착물인 뒷 범퍼도 떼어내고

 

좌측 라이트 두 개를 정비소에서 바꾸고 공단 검사소에서 정기검사도 통과되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7월 5일 받았던 검사기록지에는 좌측 전조등 광도의 밝기 1,000cd로 정상수치인 12,000cd에 미달

 

되었고 우측은 밝기가 41,500cd였는데 

 

 

오늘 재검시에는 좌측은 1,000cd에서 15,000cd로 바뀌었으니 정상으로 통과가 되었는데 우측은 7월 5일에는 41,500cd

 

에서 17,000cd로 24,500cd가 차이가 난다. 라이트 유리에 빗물이 묻어서 그런가? 무슨 이런 경우가 있는지....

 

가만히 생각을 했더니 처음에 검사를 받기 전에 좌측 라이트 유리를 깨끗하게 닦아서 검사를 받았으면 합격할 수도 있었

 

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월로 농사지러 다니면서 먼지가 풀풀 날리는 비포장 길도 다니고 그동안 세차를 거의 하지

 

않아서 검사를 받을 때는 라이트에 묻은 먼지나 기름때로 인해서 전조등의 광량이 부족할 수도 있었는데 .....

 

물론 검사를 받으러 온 차량들이 꼬리를 물고 있는 바쁜 상황에서 이런 사소한 문제를 손보고 할 여유도 없으니 검사를

 

하는 사람들은 그냥 나온 수치로 재검....

 

좌측 라이트를 갈러 갔던 정비소에서도 왠만하면 전조등 광량수치로 재검은 거의 없다고 했었고 또 라이트 유리부분을

 

깨끗이 닦으면 광량이 나온다고 했다. 그러면 검사원도 좌측 라이트 유리를 닦고 다시 한 번 해보자고 했었다면 잘 들어

 

오고 밝은 전구를 굳이 갈아 끼울 필요도 없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전구 갈아끼운 비용 10,000원....

 

 

특정경유자동차 매연검사시 최대출력 68ps에서 1모드 65%,2모드 50%, 3모드 32%로 전부 부적합 판정을 받았었다.

 

손을 보고 공단 검사소로 가면 무료로 다시 받을 수 있지만 그냥 근처에 있는 대행검사소에서 다시 6만원을 납부하고 난

 

후 차를 정비하고 배출가스검사를 받았다.

 

 

검사결과 최대출력 54ps에서 1모드 20%, 2모드 12%, 3모드 2%로 적합 판정을 받았다.

 

최대출력을 조절해서 배출가스가 덜 나오도록 조정을 했다는데 차량을 운행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한다.

 

처음부터 대행하는 검사소를 갔더라면 쓸데없는 돈 50,500원을 납부하지 않았을텐데 ..

 

피 같은 돈 50,500원이면 운학리를 다녀오고도 회사를 한 번 다녀올 수 있는 경유 25리터를 넣는데.... 아깝다.^^:;

 

일기예보에 내일은 비가 온다니 운학리는 천상 다음 주에나 가려고 생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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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요일 아침에는 토요일 저녁에 기분좋게 마신 술 때문에 일찍 일어나게 되었다.  머리는 맑은데 늦게 자고 너무 일찍

 

일어나서 그런지 몸은 찌푸둥한데 피곤하다고 계속 누워있는 옆지기에게 이러면 하루가 뻔하다고 아침에 해장이나 하

 

러 가자고 꼬드겨서....

   

 

눈꼽만 띄고 차를 몰고 나오는데시간을 보니 8시 39분...

 

올갱이해장국집으로 가면서 옆지기에게 중년 부인들이 모이면 자기 신랑을 일식이,이식이,삼식이라고 한다는 웃기는 이

 

야기를 들려주었더니 금방 내게는 이식이라는 말이 돌아온다.

 

그러더니 우리 집에는 이식이가 둘이나 있다고 한다.

 

일식이 - 집에서 밥 한 끼만 먹는 남편.

 

이식이 - 집에서 밥 두 끼를 먹는 남편. (나와 제제는 아침과 저녁을 먹으니...이식이가 둘이란다)

 

삼식이 -  집에서 밥 세 끼를 다 먹는 남편. 

 

집에 돌아와서 잠을 잘 때까지 "어이 이식이....앞으로 일식이가 되도록 노력해 남들은 저녁도 먹고 집에 온다더라"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평촌 학원가를 가로 질러서

 

 

금강 올갱이해장국에 도착했다.24시간 영업을 한다니 새벽에도 술이나 해장국을 먹으러 오는 술꾼들이 많다는 이야기인

 

데 주차장이 모텔이 밀집한 뒷골목에 있어서 남들이 보면 모텔에서 나와서 해장을 하러 온듯한 묘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포장도 가능하고 가격도 예전과 같다.

 

 

장아찌도 3,000원에 파는데 하나 사고

 

 

바빠서 그런지 먹고 나간 자리를 치우지도 못하고 장사를 하고 있다.

 

테이블은 일곱 개가 있는데 점심에는 줄을서서 기다린다는 옆지기의 말씀이 있었다.

 

 

바깥 풍경

 

 

차림은 간단하다. 김치,무,양파,고추,장아찌,된장,고추다진 것과 해장국에 풀어서 먹는 양념

 

 

장아찌는 짭짤하게 맛이 잘 들었다.

 

 

돌솥밭 때문에 조금 기다리는데 ....드디어 돌솥밥과 올갱이해장국이 나왔다.

 

 

부추에 올갱이가 듬뿍....

 

 

돌솥밥

 

 

돌솥밥에 있는 뜨거운 밥을 올갱이해장국에 덜어내고

 

 

물을 부어

 

 

솥뚜껑을 닫아 두었다가 구수한 누룽지를 만들어서 먹는다.

 

 

올갱이해장국을 싹 비우고

 

 

이제는 구수한 누룽지를 먹는데

 

 

옆지기는 누룽지를 물에 말아서 먹지않고 그냥 숟가락으로 긁어서 먹더니 다 먹고 밖으로 나와서는 해장국을 먹을 때는

 

땀이 나지 않았는데 누룽지를 긁느라 땀을 삐질삐질 흘렸다고 한다.

 

오늘 하루라도 이식이가 아닌 일식이로 지내려고 점심은 먹지않고 있었는데 오후 4가 다 되었을 무렵에 "이식이 밥비벼

 

줄까?"라는 옆지기의 한 마디에 일식이가 되었고 8시경에 "이식이 둥지냉면 먹을래?"라는 말에 오늘도 이식이가 되었다.

 

운학리를 다녀오면서 옆지기는 농수산물시장에 들러서 새우를 사서 가야 한다고 하기에 농수산물시장에 들러서 새우를

 

사서 집으로 들어왔다. 운학리를 오후 1시에 출발해서 집에 들어온 시간이 대충 오후 3시를 조금 넘긴 시간이었다.

 

차안에서 했던 음식레시피는 대충 새우의 껍질을 벗기고 감자를 삶아서 옥수수캔에 있는 옥수수와 으깨서 새우에 옷을

 

입히고 튀김가루를 묻히고 기름에 튀겨서 먹으면 된다고 했는데..... 맛이 있을까?  조금 걱정이 된다.

 

옆지기 혼자서 열심히 주방에서 준비를 하더니 음식이 완성되고 먹기 시작한 시간이 오후 여섯시를 넘기고 있었다.

 

 

요리를 완성한 옆지기의 말로는 속칭 <으깬 감자와 옥수수를 입힌 새우튀김>이 완성되었다.

   

 

일단 접시에 두 개를 덜어서 상태를 보았더니 두툼하고 먹음직스럽기는 하던데.....

 

 

옆지기와 함께 피곤한 몸으로 알콜을 넘기고

 

 

한입을 베어서 씹었더니 오~호 그래 맛이 괜찮네.....

 

탱글탱글하고 쫀득한 새우와 으깬 감자의 고소함 그리고 옥수수의 맛까지 곁들여지니 정말 맛이 좋았다. 

 

 

식탁 아래에서 자기도 올려달라고 낑낑거리던 제제는 식탁에 앉히고 음식을 주지 않았더니 냄새만 맡고 ....

 

 

그리고 잠시 후에 자기 밥그릇과 물그릇이 있는 곳으로 달려가더니 밥을 달라고 짖기 시작했다.

 

 

계속 비가 내리더니 잠시 해가 보인다. 

 

 

운학리에서 캐온 감자인데 분이 나서 맛이 정말 좋았다. 

 

 

토요일 오후 식사를 마치고 나니 어두웠던 하늘이 갑자기 맑아지고 해가 보인다.

 

 

파랗게 맑아지는 구름 사이로 비행기가 날고 있다. 

매일 출퇴근을 하면서 지나다니던 길이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지나면서 평소와는 다르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더니 여름

 

이 다가오면서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들이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이름하여 <해바라기 언덕>

 

모락산 언저리에 금년에 신설된 모락중학교 앞으로 해바라기 언덕이 조성되었다.

 

2,800평방미터이니 850평 가량 되는데 위로 쑥쑥자라고 있는 해바라기의 모습 때문인지 그 보다는 더 넓게 보인다.

 

 

 

 

GS칼텍스 옆에서부터 해바라기를 심어 놓았다.

 

 

작년까지만 해도 동네 사람들이 자기 땅인 것처럼 농작물들을 가꾸던 땅이었다.

 

법무부 소유의 땅이었고 철조망으로 출입을 금지하고 농작물을 심지 말라는 안내판이 곳곳에 세워져 있었음에도 불구

 

하고 노끈으로 여기저기 묶어서 농작물들을 유인하고 지주대를 세워서 여러가지 채소들을 키우고 했었던 땅이었다. 

 

철조망은 군데군데 무너지고 비닐과 노끈들이 날리고 자기 땅이 아니고 농사만 지어서 거두기만 하니 깨끗하게 관리하

 

기는 힘이 들테니 점점 흉물스럽게 보이기 시작했었다.  

 

물론 여러 사람들이 땅을 일구고 가꾸다 보면 주변이 지저분해질 수밖에 없었지만 지나면서 여기에 공원이라도 생겼으

 

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누군가가 그 소리를 들었나 보다.

 

    

 

너저분하게 보였던 끈과 녹슨 철조망 그리고 여러가지 잡동사니들이 사라진 곳에는 해바라기가 큰 키로 쑥쑥 자라서 지

 

나는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해바라기 언덕을 통과할 수 있도록 산책로도 보인다.

 

운학리에 심어 놓은 해바라기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키도 커서 해바라기 안으로 숨으면 보이지도 않을것 같다.

  

 

가을에는 해바라기 씨앗을 많이 받아두었다가 내년 봄 운학리에 해바라기 밭을 만들어 볼까도 생각 중이다.

 

잡초에 치이지도 않을 것이니 그 공간 만큼은 노동력을 제공하지 않아도 ......    

 

 

해바라기의 꽃말은.... 

 

기다림..... 영원한 기다림이란다.

 토요일...

 

구라청에서는 날씨가 맑다고 했었는데 새벽에 잠에서 깨어 베란다 밖을 보니 비가 제법 내리고 있다.

 

운학리에서 자라는 농작물들도 오늘 비가 내리면 조금은 도움이 될 것 같은데 오늘은 자동차 검사를 받기 위해서 검사소를

 

가야 한다.

    

 

지난 달에 집으로 날아온 안내장에는 정기검사와 더불어 특정경유자동차 검사도 받아야 한다고 기재되어 있었다.

 

서울,경기,인천에 등록된 경유차량 가운데 배출가스 보증기간이 지난 경유자동차를 대상으로 한다는데 ....

 

 

특정경유자동차의 검사비가 33,000원에 정기검사비도 추가.....

 

경유자동차가 요새는 완전히 돈을 잡아 먹는 귀신이다.오죽하면 SUV 경유자동차가 팔리지 않아서 생산라인을 멈추고

 

쉰다니..... 자동차세금도 비싸고 환경부담금에 경유값도 휘발유값보다 비싸고 자동차 검사비용도 그렇고...

 

 

오늘 옆지기는 당직이라 출근을 하고 딸래미는 도서관에 태워다 놓고 자동차 검사를 받으려고 책마루로 향했다.

 

딸래미가 의왕보건소가 있는 사거리를 지나며 비가 많이 내리면 항상 흙탕물이 고인다고 하는데 배수시설을 어떻게 했기

 

에 물이 고이는지 모르겠다.

 

 

옆지기와 가끔 먹으러 오는 봉덕칼국수는 점심장사를 위해서 분주하다.

 

비도 내리고 칼국수가 당기는 날인데 오늘 점심에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칼국수를 먹으려고 붐빌까?

 

 

평촌 중앙공원을 지나고 옆지기 사무실을 지나서 바로 우회전을 하고 조금 달리니 교통안전공단 안양 자동차검사소의

 

안내판이 보인다.

 

 

자동차 검사비용 50,500원을 납부하고

 

 

자동차검사 체크리스트를 받았다.

 

 

기본감사 항목은 각종 오일류와 

 

 

여러가지 항목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데 검사소에는 많은 차량들로 붐비고 있다.

 

 

차를 검사원에게 맡기고 고객대기실로 들어가면

 

 

모니터에 차량 번호가 보이고 검사가 시작된다.

 

모니터에는 종합 제동력 정상이라고 보이고 우측 하단에는 항목별로 정상인 곳에는 동그라미 표시가 보인다.

 

 

마지막 항목인

 

 

속도계도 정상이라고 한다. 

 

 

고객대기실에는 모니터가 설치되어 있어서 자기 차량의 검사진행 상황을 모니터를 통해서 볼 수 있다.

 

 

자동차 시력검사 테스트

 

 

자동차 시력검사라고 씌여진 검사기가 좌에서 우로 지나가면서 차에서 나오는 등의 밝기를 측정을 하면

 

 

모니터에 수치가 보인다.

 

 

정기검사를 마치고 특정경유자동차 검사를 받기 위해서 대기하고 있다.

 

 

배출가스 검사를 기다리며 자동차 기능종합 진단서를 보니 

 

 

자동차 시력검사 결과 좌측 전조등의 광도가 미달되었고

 

 

불법 부착물(철제 보조범퍼)을 탈거하고

 

 

9월 2일까지 재검사를 받으라고 하는데 재검시 비용은 없고 보조범퍼를 탈거하고 좌측전조등의 광량만 맞으면 된다.

 

불법 부착물인 철제 보조범퍼는 경찰관에게 단속되면 300,000원이고 정기검사를 다시 받으려면 탈거해야 한다고 한다.

 

 

배출가스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바로 앞에서 검사를 마치고 나가는 사람도 배출가스 검사 불합격이라고 했는데...

 

특정경유자동차 검사를 마치고 검사결과를 받았더니 내 차도 배출가스검사에서 불합격.....

 

날도 덥고 습도도 높은데 얼마나 짜증이 나는지..... 씩씩대며 정비를 받으려고 검사소 옆에 있는 **공업사를 찾았더니

 

대기하는 차량들로 만원인데 오늘이 토요일이라 오후 1시까지 검사소에서 재검을 받아야 하니 오늘은 정비가 힘들고

 

주중에 오라고 한다. 대충 비용을 물으니 12만원에서 20만원 이라니 아무튼 자동차검사소 주변에 있는 정비업소들은

 

경유자동차의 배출가스 검사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은 운전자들 때문에 돈은 많이 벌겠다.

 

날도 꿀꿀한데 배출가스 때문에 거금 20만원을 허공으로 날리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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