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학리에 있는 웨버 바베큐 그릴로 바베큐를 만들어 보려고 지난달에 코스트코에서 미국산 돼지고기 목살을 샀었는데

 

운학리에 가면 하루 종일 일만 하고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집에서 보쌈과 바베큐를 만들어 보려고 냉동실에 있던 돼

 

지고기 목살을 꺼내 놓았다.

 

 

코스트코에서 구입할 때에는 냉장상태로 구입을 했었는데 냉동실에서 꽁꽁 얼었으니 실온에서 해동을 시키고 있다.

 

 

1.964kg에 15,692원이니 국산 냉장목살보다는 많이 저렴한 가격이다.

 

제조일이 6.22일이고 유통기한은 6.27일인데 사서 바로 냉동실로 직행을 했으니 먹는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을 것 같다.

 

가격이 비싼 국산 냉장목살을 사서 바베큐를 만들다 바베큐를 망쳤을 경우에 대비해서 연습용으로 미국산 냉장목살을

 

구입했었다.

  

 

실온에서 해동을 시킨 목살 절반 정도를 각종 향신료가 고기에 스며들도록 럽을 하고 약 3시간 정도 숙성을 시키고 전기

 

오븐에 올려 180도의 온도로 1시간 30분 정도를 두었다 그릴에서 꺼내서 호일에 싸고 30분 가량 레스팅을 하면 기름이

 

싹 빠진 바베큐를 먹을 수 있다.

 

 

나머지 반이 남은 목살은 된장을 풀고 마늘,생강,파뿌리와 양파 그리고 돼지냄새가 나지 않도록 커피와 월계수 잎을 넣고

 

푸~욱 삶아서 드디어 보쌈이 완성된 모습이다.

 

바베큐나 보쌈은 만들고 먹기에 바빠서 미처 사진을 찍어둘 생각도 하지 못하고 다 먹어치웠다. 정신이 나갔었다.^^*

 

딸래미는 집에서 내가 만들어 주는 보쌈이 맛있다고 이렇게 만들어 놓은 보쌈은 딸래미가 거의 다 먹어치우고 나와 옆지

 

기는 딸래미가 어찌나 잘 먹는지 손가락만 빨고 있었는데 딸래미는 보쌈 귀신이라고 할 정도로 맛있게 잘도 먹는다.

 

 

이른 아침부터 김밥을 만든다고 서두르더니 어느새 식탁에는 옆지기표 김밥이 완성되어 먹어줄 사람을 기다리고 있다.

 

제제도 먹고 싶은지 머리를 식탁 위로 치켜들고 있다.

 

 

김밥은 몸통보다는 끝에 붙은 못생긴 꼬다리 김밥이 더 맛이 있다. 

 

 

오늘은 도서관에 가지 않는다고 늦은 밤까지 공부를 하고 새벽 다섯 시가 넘어서 잠자리에 들었던 딸래미는 잠을 자고

 

옆지기와 둘이서 김밥 세 줄을 깨끗하게 해치우고 아침을 해결했다.  

 

옆지기는 운학리에는 어차피 가지 못하니 토요일에 약속이 있다는 당직근무자와 다음 달에 있는 당직근무를 바꿔서 근무

 

를 한다고 회사로 출근을 하고 강원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렸다고 하는데 운학리는 비로 인한 피해가 없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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