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퇴근을 하면서 집 부근에 있는 주유소에서 주유를 한 뒤 자동세차장에서 세차를 하면서 차량 내부에 있는 매트

 

를 걷어내고 청소기로 깨끗이 청소도 하고 내부 유리창도 닦아주었는데 말복 찜통더위에 정말 쪄서 죽는 줄 알았다.

 

몇 개월만에 내부까지 했는데 내부 유리창에는 바깥 공기가 유입되면서 묻은 때가 타올을 시커멓게 만들었다는 .....^^:;

 

 

땀에 절어서 집에 도착하니 우편함에 택배가 경비실에 있으니 찾아가라는 쪽지가 붙어 있어서 석유유황합제와 갯장어를

 

찾아왔다.

 

석유유황합제는 석회와 유황을 혼합해서 만들고 나무에 생기는 병을 조기에 없앨 수 있는 종합살충제라고 생각하면 되는

 

데 잎이 모두 떨어진 늦가을이나 싹이 나기 전인 1월이나 2월에 나무에 뿌려주면 나무에 해로운 벌레들이 생기지 않아서

 

나무가 자라는데 아주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갯장어는 말복에 집에서 구워먹을 생각으로 마산에 주문을 했었다.

 

 

스티로폴 박스에 얼음을 채워서 보냈는데 말복이었던 어제의 날씨 때문에 얼음은 거의 녹아서 봉지에 둥둥 떠 있었다.

 

 

갯장어의 뼈를 같이 넣어서 보냈는데 기름에 튀기거나 아니면 후라이팬에 기름을 약간 두르고 구워먹어도 된다고 한다.

 

 

갯장어를 구울 때 바르는 양념까지 넣어서 보냈으니 바로 구워서 먹기만 하면 된다. 

 

 

2키로를 주문했는데 한 덩어리에 1키로라니 두 덩어리를 보냈다.

 

 

후라이팬에 갯장어를 올리고

 

 

노릇하게 익으면 뒤집어주고

 

 

양념을 골고루 발라서 노릇하게 익을 때까지 ....

 

 

내부세차까지 하느라 땀을 쫄딱 흘려서 기진맥진했었는데 시원한 소주에 갯장어 구이를 먹으면 좀 나을려나....

  

 

갯장어를 먹으려다 옆지기의 사무실 동료가 주었던 갈치젓갈로 만든 김치가 생각이 나서 김치냉장고에서 김치를 꺼냈다.

 

 

갈치젓갈이 보인다.

 

 

갈치젓갈을 꺼내서 한 입 베어물고 씹어서 일단 입맛을 돋구고

 

 

갈치젓갈로 만든 김치에 갯장어 구이를 올려서 먹으니 음..... 그래 이 맛이다.

 

 

간장에 절인 갯잎에 갯장어 구이를 올리고 시원한 소주와 먹으니 이 맛도 좋은데....

  

 

나중에는 김치에 밥을 올리고 갯장어 구이를 올려서 ...우적우적....

 

정말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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