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었다 깨어나도 이번 주말에는 운학리를 다녀와야 하기 때문에 토요일 운학리로 향할 것에 대비해서 디카배터리를 충전시키려고 디카를 꺼
내서 보았더니 지난 일요일에 옆지기가 김밥을 만드는 것을 찍어 놓은 사진이 들어있었다.
일요일 아침에 자전거로 동네 한 바퀴 돌고 들어와서 지난 토요일에 이마트에서 사온 김밥거리로 주방에서 김밥을 만들고 있는데
제제는 뭐라도 얻어먹을 생각으로 옆지기가 김밥을 만드는 동안에 옆에서 보초를 서면서 지키고 있다.
으~르~릉.....간식 하나 안줄 거면 찍지마시라요.
딸래미가 며칠 전부터 먹고 싶다던 김밥이 하나씩 완성되어 가고
김밥은 꼬투리가 최~고
일요일 하루종일 먹을 김밥이 타파통에 담기고 있다.
주먹밥도 만들고
밥을 5인분을 해서 김밥으로 열 줄을 만들었다는데 김밥은 밥그릇에 퍼 놓는 양과는 달리 먹는데로 들어가니 양을 가늠할 수가 없어서 많이
먹게 된다. 월요일 아침 출근할 때도 김밥을 먹었다는...
옆지기가 김밥을 써는 옆에 붙어서서 김밥 꼬투리가 나오는 족족 집어먹다가 잔소리 좀 듣고...^^:;
옆에 서서 김밥을 먹는데 제제놈이 저도 달라며 앞발을 들고 일어서는데...
엄니 그런데 발 밑에 밟고 있는 게 뭐래요?
옆지기가 주방에 서있는 폼이 좀 길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발판을 밟고 있었다.^^*
어제는 출근하는 길에 단풍이 붉게 물든 가을에 꼭 정선레일바이크를 타고 싶다는 옆지기의 말을 듣고 죽은 사람 소원도 들어준다는데 산 사
람 소원도 못 들어주겠냐는 마음에 코레일투어서비스에 접속해서 정선지역에 단풍이 곱게 물든다는 시기인 10/23일 (금) 레일바이크를 예약
했다. 하루 땡땡이치고 정선지역을 구석구석 훑고 다닐 생각이다.
단풍이 예쁘게 물든 정선의 구절리역에서 아우라지역까지의 기찻길을 달리는 모습을 상상하니 벌써부터 즐겁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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