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서 어찌 인연을 맺어서 옆지기와 전화로 통화를 한두번 했다고 들었는데 며칠 전에 서로 안부문자를 주고받다가
송산포도를 어디로 가면 맛있는 것을 살 수 있냐는 옆지기의 문자에 5일 포도축제를 한다고 11시까지 만나는 장소로 나오
라는 문자를 받았다며 옆지기가 포도축제에 가자고 해서 집 부근에 있는 공룡마을 송산포도축제를 다녀오게 되었는데...
약속했던 시간보다 30분이 늦은 11시 30분에 근무하시는 송산면사무소에 도착해서 연락을 드렸더니 행사장에 계시다
며 빨리 그리로 오라고 하신다.
면사무소에 들러서 위치를 찾아서 네비에 고정리 공룡마을을 찍었다.
창조적이고 독창적인 도시 그리고 길이 열리는 화성....
마당에서는 커다란 소나무 이식작업을 하느라 바삐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면사무소 바로 앞으로는 포도밭과 넓은 들판이 펼쳐지고 있다.
정원에는 해바라기도 활짝 피었다.
포도축제가 열리는 공룡마을로 출발...
멀리 포도축제가 열리는 행사장이 보인다.
송산포도축제 행사장에 도착하니 멀리서 분홍색 모자를 곱게 눌러쓰신 분이 반갑게 손을 흔들고...
맛을 보라며 포도송이를 주시기에 하나를 따서 먹어보니 아주 달고 맛이 좋다.
사회자가 퀴즈를 내고 맞히면 공짜로 포도를 상으로 주는데... 무슨 경매현장에 온 것 같이 난리가 났다.^^*
서로 종이에 답을 써서 보여주느라 소란스럽지만 .... 참여도도 높고 아주 재미 있었다는....
에구 멀리서 씩씩하게 퀴즈를 푸시느라 정신이 없으시다.
퀴즈를 맞히시고 오른 손을 번쩍.....^^*
상으로 주는 포도를 받느라 기다리고 계시는 모습.
청미르공룡마을은 송산면사무소를 나와서 우회전해서 쭈~욱 달리면 비포장길이 나오고 비포장길을 조금 달리면
바로 나온다.
멀리 공룡화석지가 보이고
공룡알 화석 산출지
전시관에 들어서니 공룡알이 보인다.
공룡알은 처음보았다는....
옆지기는 퀴즈를 맞히고 상으로 받아다 우리에게 주신 포도를 들고 관람중...
포도를 무료로 시식하는 곳도 있고
공룡 흙피리를 만든는 곳에서는 아이들이 진행자에게 집중하며 떠들고 노는 모습이 재미있다.
장터에서 옆지기와 이야기를 나누며 점심으로 먹을 칼국수와 부침개를 받으려고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
옆에서는 인절미를 만들기 위해서 떡메와 두툼한 떡판이 보이고
인절미를 만드느라 떡메를 휘두르는 사람들..
칼국수를 덜어주셔서 .... 배부르게 먹었다.
포도즙으로 반죽을 해서 칼국수의 색이 예뻤다는..
아주 센스가 넘치시고 어쩌면 말씀을 그리 곱게 잘 하시는지 .... 이거 절대로 아부는 아님...
위에 작은 포도는 퀴즈를 맞히고 받으신 상품을 주셨고 아래 보이는 두 상자는 선물이라고 주셔서 염치도 없이 받아왔다.
포도를 사러 갔다가 세 상자를 그냥 받아서 왔으니 참.....얼굴도 두꺼웠다는...
돌아오는 차안에서 이 원수를 조만간 반듯이 갚겠다는 옆지기의 목소리에 고마움이 담겨 있다.
집으로 돌아가는 차에서 포도를 먹느라 옆지기는 정신이 없고...
현관 입구에는 택배기사가 올려다 놓은 옆지기 자전거가 보인다.
초등학교 때 한번 타보았다는 자전거 ...내일은 아무래도 학교운동장에서 스파르타식으로 자전거타는 방법을
알려줘야 하는데 서로 지가 잘났다고 싸우지는 않으려는지... 차가 아니고 자전거니 쬐끔은 수월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집에 들어서니 제제는 반갑다며 양말을 입에 물고 달려들더니 입에 물고 있는 양말을 뺏을까 봐 멀리 도망가서 앉는다.
이놈의 쉬끼....
김계장님...오늘 너무 감사하고 즐거웠습니다.
생각하고 계시는 전원생활이 꼭 이루어지도록 옆 동네에서 매일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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