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는 토요일.
일요일에 떠나는 운학리행을 오늘 하기로 했다.
3박 4일을 보내고 화요일 집으로 돌아오자는 옆지기.
결혼기념일인 8일은 집에서 조용히 보내자고 ....
그래서 오늘 떠난다.
약간씩 내리던 빗방울이 집을 나서면서 굵어진다.
오늘은 매송ic가 아닌 군포톨게이트로 영동고속도로에 진입한다.
부곡 부근에서 막히고...
용인에서 양지까지 서행.
새말ic로 빠져나와서 안흥으로 달린다.
양지 이후로는 막히는 구간없이 쭉 달려서 새말로 내려섰다.
안흥 낭만주유소에 들러 경유 7만원 주유하고 휘발유를 보관하는 철재캔에 휘발유 5,000원을 담았다.
비가 내리는 토요일이라서 안흥 하나로마트에는 차들이 많다.
옆지기가 들어간 하나로마트 입구를 바라보느라 분주한 제리.
ㅋ... 품에 가득 안고 나오는 옆지기.
막걸리, 사이다, 부침가루
비가 내리는 날이라서 저녁에는 막걸리에 김치전과 순대를 먹을 생각이다.
고일재터널을 지나면 횡성군 강림면 월현리에서 영월군 무릉도원면 운학리로 행정구역이 바뀐다.
운학리 길목카페.
운학 삼돌이마을 창고를 지나고..
운학식당에는 점심을 먹으러온 차량들이 많다.
보건지소와 마을회관을 지나고...
차단줄이 걸린 진입로.
얼른 내려서 차단줄을 풀고 마당으로 차를 몰았다.
싣고온 물건들을 데크에 내려놓고 창을 열고 청소를 시작했다.
바닥은 전기온돌판넬을 켜서 굽꿉함을 날려보내고 팬히터를 작동시켰다.
썬룸은 파세코난로를 켜서 훈훈하게 ....
1시가 넘은 시간에 점심을 먹었다.
베이글을 에어프라이어에 굽고 사과잼과 치즈크림을 발라서 두유와 함께...
비가 금방 그칠 기세가 아니라서 잠시 데크로 나섰다.
구룡산으로는 운무가 흐른다.
소나무 아래에 있는 화단에는 수선화가 자라고 있는데....
노란 꽃이 핀 수선화.
아직 다른 수선화는 조용하고...
씨앗을 심었던 곳은 아직 조용하다.
꽃무릇.
수선화와 맥문동.
수돗가 주변에 심은 수선화도 꽃이 피었다.
묶은 잎 사이로 올라온 원추리.
오후에는 비가 그친다고 했었는데 빗줄기가 점점 굵어지는 느낌이다.
수북하게 쌓여있던 방부목들을 정리해서 비교적 깨끗하게 변했지만 아직 멀었다.
은방울도 아직 조용하고....
밭으로 내려가는 길에 심은 수선화.
궁여지책으로 배수로에 올려둔 방부목 난간이 나름 나쁘지 않다.
소나무밭에 쌓아둔 나무무덤.
잘라서 쌓아둔지 오래된 나뭇가지들은 점점 부피가 줄면서 바닥으로 가라앉으면서 사라지고 있다.
낙엽과 합쳐져서 부엽토로 변하는 느낌....
작년에 스스로 넘어간 소나무 밑둥에서는 여러가지 식물들 자라고 있다.
맥문동, 원추리, 산마늘, 방풍나물...
나물로도 먹는다는 원추리.
튼실하게 올라오는 원추리.
맥문동 주변으로 산마늘이 자라고 있는데 여기에 산마늘을 심은 기억이 없으니...
방풍씨앗을 소나무밭 주변으로 툴툴 털면서 다녔었는데...
새로 올라온 어린 방풍들이 여기저기 얼굴을 내밀고 있다.
여기도 불쑥~~
블루베리 네 그루도 아직은 멀쩡하다.
전용상토에 심지 않아서 불안불안...-.-::
자목련과 홍단풍도 아직 기지개를 켜지 않고 늦잠을 자고 있다.
작은 텃밭...
뒷집 아저씨가 싹 가져간 나무무덤에 다시 나무를 쌓아가는 중이다.
층층나무 아래에는 작년에 심은 참나물 모종이 올라오는 모습이 보인다.
어린 참나물.
산마늘이 올라온 텃밭.
지난번에 왔을 때 마당 전나무 아래에서 자라는 산마늘을 캐서 밭으로 옮겼는데 잘 살아나고 있다.
좌측으로는 부추가 자라고....
촉촉히 내리는 봄비에 젖어있는 부지깽이나물.
수확해도 될 정도로 자란 부지깽이나물.
석축 아래에 작약밭을 만들 생각에 이랑 세줄에 심은 작약도 붉을 줄기를 위로 올리고 있다.
어린 작약이었는데 금년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주려는지 궁금하다.
화살나무가 너무 잘자라고 있어서 이번에 추가로 더 심으려고 삽목 1년생인 어린 묘목 50주를 주문해서 가지고 왔다.
연산홍에는 꽃눈이 보이기 시작했다.
두메부추도 쑥쑥 올라온다.
삼동파.
산마늘은 수확해도 될 것 같은데....^^*
확실히 마당에서 키웠던 산마늘은 자라는 게 늦다.
처음부터 밭에 심었어야 했는데...
산발한 무스카리.
많이 큰 화살나무는 내 키 정도까지 자랐다.
돼지파였나?
눈개승마는 엄청 올라왔다.
집으로 돌아가는 화요일 아침에 수확하면 시기가 딱 맞을 것 같은데....
냉이가 지천으로 올라왔다.
희한하게도 지난번에는 별로 보이지 않던 냉이가 ....^^*
땅두릅도 아직 조용하다.
작년에 옆으로 이식했던 눈개승마도 새순이 많이 올라왔다.
데쳐서 나물로 만들어 먹기 적당한 크기의 눈개승마 새순.
참죽나무는 아직 새순이 보이지 않았다.
새로 올라오눈 참죽 새순은 마치 작약의 새순처럼 붉은색이라서 예쁜데...
삼잎국화가 자라는 밭.
시금치 대용으로 쓴다는 삼잎국화.
김밥재료로 만들어서 먹고 싶은 삼잎국화나물.
비가 내려서 축축한 텃밭.
남천도 2년생 묘목 50주를 주문해서 가지고 왔다.
10cm 정도였던 남천이 이렇게 키가 컸으니...
부지깽이나물밭.
작년에 부엽토를 뿌렸더니 아주 튼튼하게 자라고 있다.
금년에는 부지깽이나물이 기대된다.
명자나무가 자라는 밭.
빨간 꽃망울이 다닥다닥 올라왔다.
냉이가 많이 올라왔다.
붓꽃.
참나물이 자라는 밭.
낙엽이 덮여서 부엽토로 변하면서 퇴비를 주지 않아도 너무 잘 자라고 있다.
올라온 새순은 뜯어먹은 흔적이 보인다.
똑똑 잘라먹은 흔적.
마로니에 아래에서 자라는 작약에서 올라오는 작약순.
붉은 색이 예쁘다.
월동한 대파.
맥문동과 어린 반송.
ㅋ... 옮겨심은 반송.
잘 살아야 하는데...
마로니에는 아직 잎이 나오지 않앗고 뒤로 강전정한 홍단풍도 아직 조용하다.
어린 반송.
엄나무.
아래밭에도 참죽나무가 자라고 있다.
참죽과 홍단풍.
비는 언제 그치려는지....
배수로공사는 언제 시작하려는지 모르겠지만 얼른 마쳐야 주변정리를 하는데...
크게 자라던 뽕나무를 잘랐다.
소나무 아래에 잔뜩 쌓아두었던 나뭇가지들이 땅으로 주저앉았다.
햇수로 여러 해가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썩어서 ....
두릅.
산발한 오가피나무.
비가 내리는 운학리 풍경.
지난번 강한 돌풍에도 날아가지 않은 제초매트.
슬리퍼만 신고 내려왔더니 발이 젖어서.....
계단에 모습을 드러낸 돌단풍.
하얀 돌단풍 꽃이 올라왔다.
현호색도 꽃을 피웠고....
마당 전나무 아래에는 산마늘이 올라왔다.
지난번에 옮겨심는다면서 다 캤었는데 늦게 올라왔다.
뒷길에 심은 개나리도 노랗게 꽃이 피었다.
진입로 풍경.
진입로 단풍나무 아래에 심었던 산마늘.
싹 캐서 밭으로 옮겨심을 생각이다.
원추리 군락지.
개나리는 줄기가 너무 옆으로 번져서 짧게 전정해줘야 한다.
비가 내리는 뒷 길.
조팝나무도 키를 많이 낮춰서 전정하라는 옆지기.
이번에 조팝나무, 쥐똥나무, 개나리를 전정하고 가야 한단다.
진입도로도 비에 젖어서.....
마당에 빗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주변을 둘러보고 ....
좌측 왕벚나무 아래 참나물과 취나물이 자라는 밭에는 낙엽이 잔뜩 쌓였다.
그래서인지 참나물과 취나물이 너무 잘 자라고 있다..
새로 주문해서 가지고온 대추나무 2주, 살구나무 2주, 호두나무 1주는 어디에 심을지 머리를 굴려본다.
어디가 좋을지....
박태기도 새순이 다닥다닥 달렸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