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는 느지막히 잠을 자고 있었는데...

문이 벌컥 열리면서 제리가 침대로 튀어오른다.

"제리가 가자고 어찌나 난리던지.."

시간을 보니 아침 6시 55분...

 

어제 평소와는 다르게 약간 이른 시간에 잠자리에 들었다.

10시 30분이 지날 무렵이었는데...

'그것이 알고 싶다.'라는 프로그램을 볼까 하다가 그냥 tv를 끄고 꿈나라로 향했는데 실컷 자다가 깬 시간이 

11시 20분.

보고 나니 열이 받아서 잠이 확 달아났지만 그냥 눈을 감고 잠을 청했었다.

시신을 찾지 못한 실종사건 여섯 건에 모두 한 명이 관련된 내용이었는데 시신을 찾지 못하면 

범죄의 요건이 형성되지 않는다니....

시신을 찾으면 자기가 다 이야기 한다는 용의자의 말이 귓속을 돌아다닌다. 

이리저리 뒤척이다가 잠이 들기를 했다.

 

그리고 이어지던 오늘 아침 풍경.

제리가 침대로 튀어 오르고 ....

 

어제, 오늘 아침에는 누룽지를 끓여서 남은 갈치조림을 싹 먹어치우자고 했었다.

갈치조림이나 고등어조림을 좋아하지만 자주 해서 먹을 일은 없다.

하지만 오늘 아침에는 갈치조림 서너 토막을 앞접시에 올려서 푸짐하게 먹어치웠다. 

어찌나 딱 맞게 간이 맞는 갈치조림을 했던지...

 

수변로를 달리는 라이더들...

 

기존 보행로와 자전거도로 옆으로 새로운 임시 보행로와 자전거도로가 공사 중이다. 

 

세영리첼 단지 옆으로 바짝 지나가는 보행로와 자전거도로.

보도교가 완공되면 다시 원래의 상태로 복구한단다.  

 

공사현장 가림막이 잠시 철거 중일 때 공사현장 안을 들여다보니 보도교는 거의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다.

 

보도교 높이와 수변로 높이가 약간 차이가 날 것 같은데 마무리 단계에서는 서로 높이가 맞을 것 같다. 

 

보도교 조경공사와 관련해서 보행자, 자전거도로를 이전 설치한다는 안내문이 붙었다. 

 

임시 이전한다는 안내문.

 

보도교 공사가 끝나면 다시 원 상태로 돌아갈 수변로 풍경.

 

모아미래도 부근 교차로에서 터널 방향으로 걷는다.

좌측에 새로 들어설 건물에 스파랜드가 들어선다는 플랜카드가 걸렸다.

 

우측 주택 단지에는 점점 더 많은 주택들이 들어서고 있다.

 

불을 밝힌 빵선생...

 

멀리 보이는 터널로 걷는 옆지기.

 

지난번 폭설의 영향으로 여기저기 피해를 입은 소나무들이 널부러졌다.

 

걷기를 나서면 자주 걸어다니던 농로.

 

터널로 진입하기 전에 뒤로 돌아본 풍경.

 

터널 보행로를 걸어서 ...

 

장전리 교차로를 지나서 삼봉산으로 오르는 들머리로 들어섰다. 

 

삼봉산으로 오르는 옆지기.

 

팥배나무인가?

 

삼봉산 정상.

 

뒤로 멀리 장벽처럼 높이 솟은 그랑시티자이.

 

우측으로 보이는 풍경은 높지 않아서 시원하다.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삼봉전망대를 향해서 걷는 옆지기.

 

솔밭길 앞으로 삼봉전망대가 보인다.

 

전망대를 지나 계단을 따라서 하산하는데 계단 사이의 폭이 넓어서 걷기에 불편하다.

 

복토가 완료된 논.

요즘에도 농로에는 덤프트럭들이 줄지어 달린다.

오늘은 일요일이라서 조용하지만.. 

 

저류지 얼음 위에 보이는 청둥오리.

 

ㅋ... 돌덩어리처럼 보이는 청둥오리.

 

붉은 발바닥으로 얼음을 지탱하고 선 청둥오리.

 

멀리 걸어가는 옆지기.

 

고급스럽게 지은 주택인데 아직 입주를 하지 않고 있다.

가운데 경계가 없이 지은 걸 보면 아마도 가족끼리 택지 두 곳에 같이 지은 모양이던데...

내장도 완성이고 외부에는 조경도 했지만 아직 입주하지 않았다. 

입주를 하지 않고 벌써 여러 달이 지나고 있는 이유가 궁금하다.

 

수노을중앙공원.

 

잔디광장은 일요일 오전이라서 아직 조용하다.

 

올리브영에 들러서 립스틱을 산다는 옆지기가 먼저 가서 고른다면서 발걸음을 서두른다.

 

올리브영이 여성용 화장품을 파는 곳인지 오늘 처음 알았다.

 

남자도 보이기는 하던데...

 

들락거리는 대부분이 여성이라는 사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머리 커트를 한다는 옆지기는 미용실을 다녀온단다.

이번 일요일 딸래미와 같이 홍콩 여행을 떠나는 옆지기.

큰 처형과 제원이도 같이 동행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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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옆지기 생일.

아침 운동을 나가면서 파리바게뜨에서 케이크를 사자고 했더니   

먹을 것도 많은데 촛불만 밝히는 케이크는 필요없단다.

케이크가 그리 중요한 것도 아니라면서 ....

그래서 앞으로 우리 생일에 케이크는 사라졌다.

 

어제 옆지기가 딸래미 만나러 영등포 롯데로 나간 사이에

냉동실에 있는 소고기 한 덩이를 꺼내서 해동을 시키고

자른 미역을 물에 불리는데 ...

잘린 미역들이 부풀고, 부풀고, 부풀더니 산더미 처럼 많아졌다. 

평소 그냥 미역은 많이 상대해서 부푸는 정도를 알았는데 자른 미역이 이렇게 많이? 

자른 소고기를 참기름에 달달 볶다가 불린 미역을 넣고 국간장 세 스푼을 따라서 이리저리 휘저으면서 

국간장의 간이 베이도록 볶았다.

물 붓고 끓이다가 마늘 한 스푼 넣고, 마무리로 액젓으로 간을 맞추면 끝~~. 

 

오늘 아침에는 미역국 끓여서 먹고..

역시나 맛있다.

 

저녁에는 배가 부르지 않게 광어와 농어회로 간단하게 ..

 

광어와 농어로 회초밥도 만들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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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에 폭설이 내리면서 운학리에도 눈이 많이 쌓이고는 했었는데 지붕 위에 쌓인 눈은 녹아서 물받이 홈통으로 

물이 흐르고는 했었다.

 

1월 5일 눈이 쌓인 운학리 마당.

물홈통 위에도 약간 눈이 쌓였다.

 

1월 6일.

물홈통 위에는 눈이 더 쌓였는데...

 

1월 7일.

물홈통 아래로 고드름이 자라기 시작했다.

 

1월 9일 아침에는 아래로 키가 더 큰 고드름.

그런데 마당에 뭔가 이상한 흔적이 있어서 CC-TV 카메라를 아래로 내렸는데....

 

물홈통에서 떨어지는 물로 인해서 땅바닥이 파이지 않도록 두었던 빈 화분이 깨진 게 아니라 얼어서 터진 모양이다.

깨진 파편이 화분이 터지면서 옆으로 날아갔다.

 

1월 11일.

강추위가 몰아친 목요일과 금요일이 지난 토요일 오후.

날씨가 아직도 추워서 ....

물받이 홈통이 꽉차는 느낌처럼 위로 얼었다. 

 

얼어서 터진 화분까지 닿을 정도로 키가 자랐다.

 

얼어서 터진 화분 주변으로는 길냥이와 너구리의 발자국이 어지럽게 널려있다.

 

1월 12일.

오늘도 춥다는데....

일기예보를 확인했더니 월요일이 되어야 낮의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간단다.

 

오마이갓~~~

이제는 화분에 닿을랑 말랑 키가 자랐다.

 

혹여라도 떨어지면서 출입문 유리 방향으로 무너지면 유리가 박살날 수도 있는데.....-.-:;

더 자라서 화분에 닿으면 뒷집 아저씨에게 전화를 해서 고드름을 제거해 달라고 할 생각이었다.

 

오후에는 날씨가 영상으로 풀린 것 같아서 다시 CC-TV를 확인했더니...^^*

드디어 길게 자라던 고드름이 장렬하게 전사했다.

물홈통에 길게 달렸던 고드름은 떨어져 나갔고 물홈통으로 얼었던 물이 방울방울 떨어지고 있었다.  

 

물홈통에서 떨어진 길다란 고드름이 깨져서 마당 여기저기 뒹굴고 있다.

 

데크 방향으로 떨어진 고드름의 파편도 튀지 않아서 유리도 멀쩡하고....^^*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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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0일 (금) 

바람도 차가운 날.

강력한 한파가 몰아치던 이틀째인 금요일 아침.

운동을 나서려고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면서 창밖을 보았더니 시화호 갯벌 가장자리가 하얗게 얼었다. 

이틀 동안 낮에도 영하의 기온을 유지하면서 새벽에는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기를 반복하더니... 

운학리도 이틀 동안 영하 16도에서 19도의 차가운 기온이 유지되고 있었다.

 

수노을교를 건너 카페 if, ocean까지 걸어가서 보이는 시화호 풍경.

 

물이 들어왔던 갯벌 가장자리로 하얗게 언 얼음이 보인다.

 

밀물이 들어오면서 밀물과 썰물이 잠시 멈춘 정조시간(30분~1시간)에 물 가장자리부터 얼어들어간 모양이다.

 

영하의 날씨라서 춥지만 안산갈대습지공원까지 한 바퀴 돌고 가자던 옆지기. 

오늘은 데크길을 따라서 걷기로 했다.

앞에 보이는 철새관람대를 향해서 직진....

 

수중보 옆으로 어도가 보인다.

 

어도 주변에 철새들도 없고 어도를 따라서 오르는 물고기도 오늘은 보이지 않으니 춥기는 추운 모양이다.

 

물레방아를 돌리는 물이 흐르고 있지만 흐르는 물이 흘러내려서 여기저기 고드름이 길게 달렸다. 

 

갈대습지 사이로 길게 연결된 데크 탐방로를 따라서 걷는다.

 

넓게 형성된 습지를 따라서 좌우로 이어지는 데크 탐방로. 

뒤로 멀리 높이 올라선 둔덕은 경기지방정원이 들어설 곳인데 지금은 좌우통행로를 모두 막아놓아서

들어갈 수 없는 곳이다.

 

데크 탐방로 좌우로는 갈대가 숲을 이루면서 자라고 있다.

 

강한 바람에 드러누운 갈대들.... 

 

꽁꽁 얼어붙은 습지.

 

새롭게 완공된 수달놀이터.

 

이리저리 물줄기를 만들고...

 

철새를 관찰하는 움막을 들여다보니 수달 배설물도 있었다.

 

집으로 돌아가는 중인데 정조시간이 끝나고 다시 밀물이 들어오고 있다.

 

숨은그림 찾기.

돌덩이인지 청둥오리인지 구분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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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눈이 자주 내리는 운학리.

눈이 내리는 겨울에도 머물고 싶지만 그럴 수가 없으니 cc-tv를 확인하면서 아쉬움을 달랜다.

 

25년 1월 5일.

검댕이 한 마리가 눈밭을 빠른 속도로 지나가고 있다.

잽싼 몸을 보니 급식소에 눌러 앉았던 검댕이는 아닌 것 같다.

이렇게 추운데 급식소를 드나들던 길냥이들은 어디서 머물고 있는지...-.-:;

 

25년 1월 8일

어둠 속에서 눈이 번뜩이는 너구리 한 마리가 주변을 살피면서 도로를 따라서 걷고 , 또 다른 너구리 한 마리는

밭에서 마당으로 들어서서 수돗가를 지나서 진입로 방향으로 나가는 모습.

요즘 운학리 마당은 너구리 놀이터로 변한 느낌이다.

 

25년 1월 9일.

길냥이 한 마리가 집 뒤에서 모퉁이를 돌아서서 나오는데 ...

뒷 산에서 도로로 내려온 너구리 두 마리가 눈을 번뜩이면서 마당으로 들어오는 길냥이를

주시하다가 도로를 따라서 진입로 방향으로 걷는다.

잠시 후에 마당에서 나타난 길냥이가 다시 모퉁이를 돌아서서 도로 방향으로 나가는데....

 

길냥이를 쫓는지 도로를 따라서 마당 진입로로 들어서는 너구리 두 마리가 빠르게 마당을 가로질러서

수돗가로 달린다. 

 

길냥이가 돌아서 나간 모퉁이로 너구리 두 마리가 쫓아서 나가는 모습이 cc-tv에 찍혔다.

뭐지? 너구리는 쥐나 개구리, 뱀, 지렁이나 곤충, 열매, 고구마들을 먹는 잡식성인데 마치 길냥이를

사냥하는 것처럼 뒤를 따라다니고 있다.

추운데 눈밭을 달리면서 같이 놀자고 들이대는 건지...

너구리는 11월 중순에서 3월 초순까지 겨울잠을 잔다고 하던데 이 놈들은 동면에 들어가지도 않고

마냥 운학리를 이리저리 휘저으면서 돌아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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