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시화대교를 건너서 호수공원을 한 바퀴 돌고 집으로 돌아오기로 했었다.

단원병원 입구에 있는 사거리를 지날 무렵 이마트에 들러서 장을 보고 가자는 옆지기.

이번에 운학리에 가면 아구탕을 끓여서 먹어야겠다면서 아구탕에 넣을 미나리와 콩나물을 산단다.

이마트에 도착한 시간이 개장하기 10분 전인 9시 50분이라서 잠시 앉아서 기다리다가 입장했다.

요플레와 우유 한 통을 사고 ....

요즘에는 하루 한끼를 베이글과 콘푸라이트에 두유만 마시고 있어서 오랜만에 우유를 샀다.

옆지기는 두부와 미나리, 콩나물을 산 후에 무인계산대에서 결재를 마치고 이마트를 빠져나왔다.

 그런데, 매장 밖에 보도블럭에 쪼그리고 앉아서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파는 노점 할머니가 파는 쪽파를 산다는 옆지기.

깐쪽파가 한 무더기에 3,000원이라는데 아주 싸다.

언뜻 보기에도 먹기 좋을 정도의 쪽파 크기였다. 

ㅋ... 가지고 나온 쪽파를 싹 담아서 단돈 만 원.

옆을 보니 시금치도 비닐봉투에 담겨있어서 얼마인지 물으니 2,000원이란다.

시금치도 싹 담고....

 

장바구니에 미나리와 쪽파, 시금치를 넣어서 어깨에 맨 옆지기가 호수공원 산책로를 빠른 걸음으로 걸어가고 있다.

 

오늘 득템했다.

어제 당근에 직접 키운 쪽파가 있어서 사려고 했었는데...^^*

 

안산천과 화정천이 합류해서 시화호로 흘러나가는 벌써 놀이배가 떠다니고 있다.

 

호수공원 산책로 벚꽃길은 아직 꽃망울이 터지려면 조금 기다려야 할 것 같다.

 

다듬어 놓았던 쪽파 두 무더기와 다듬은 시금치.

다듬은 쪽파와 다듬지 않은 쪽파를 저울에 올렸더니 2.8kg이 나간다.

 

아침에 밭에서 뽑아왔다더니 싱싱하고 크기가 쪽파김치를 담기에 아주 적당하다.

 

시금치도 잘 키워서 깨끗하고 크기도 적당하다.

저녁에는 간단하게 잡채를 만들어서 먹자는 옆지기.

 

다듬지 않은 쪽파는 둘이 앉아서 다듬어야 한다.

 

예전에 농라카페에 쪽파를 주문했더니 부추가 왔었다는 글을 올린 적이 있었는데 오늘 쪽파는 아주 실하다.

 

노점상 할머니가 다듬은 쪽파.

 

시금치도 다듬은 것이라서 아주 깨끗하다. 

 

베이글과 콘푸라이트로 후다닥 점심을 먹고는 둘이 마주 앉아서 까지 않은 쪽파를 다듬고...

오후에는 쪽파김치와 잡채, 청국장 끓이느라 옆지기만 바쁘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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