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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2190

모란씨앗 파종. 한종나카페 씨앗나눔에서 백모란(목단) 씨앗을 받았는데 보내주는 사람이 씨앗을 받자마자 바로 물에 3~4일 정도를 담갔다가 바로 심으라는 .. 요거트를 먹고 남은 빈 플라스틱 통에 물을 담아서 4일 정도 두었던 백모란 씨앗. 나눔 받은 백모란 씨앗은 모두 열 개. 모란은 씨앗에서 발아하는 게 어렵다고 한다. 금년 봄에 매룬님에게 백모란 씨앗을 나눔 받아서 운학리 마당에 심었지만 지금까지 감감무소식이니 아마도 발아에 실패를 한 모양이다. 썬룸처럼 식물을 키우고 있는 안방 베란다. 뱅갈고무나무 화분 위에서 삽목했던 목수국 삼총사가 자라는 모습. 많았던 삽목묘가 전부 죽어버리고 달랑 세 개만 살아서 겨울을 보내고 있다. 칸나 구근은 요즘도 계속 햇살에 말리고 있다. 바깥 날씨가 영상으로 오르면 베란다 창을 열고.. 2023. 12. 2.
궁평항 수산물시장 반값 구입기. 이른 아침에 일어나서 냉장고를 열고 시원한 물을 마시고는 문에 달린 lcd창에 오늘의 날씨를 보고 깜작 놀랐다. 아니 날씨가 무슨 영하 9도라고....-.-:; 다시 안방으로 돌아와서 침대에 누워서 아침 6시 뉴스를 시청한다. 날씨도 추운데 이불 밖은 위험해. 아침마다 항상 제리가 하는 루틴이 있어서 얼른 침대에서 일어나서 안방 베란다 바깥 창을 열어주었다. 평소와는 다른 한기가 문을 열자마자 베란다로 밀려든다. 제리가 코를 벌름거리면서 냄새를 맡는데 베란다로 밀려드는 바람이 차갑다. 춥네..추워... 아침은 에어프라이어에 구웠던 고구마에 모자렐라치즈를 올려서 다시 에어프라이어에 넣어서 뜨겁게 익혔다. 고소하면서 찐득거리는 치즈의 식감이 군고구마의 달달한 맛과 어우러져서 아주 맛있다. 날씨가 춥지만 그냥.. 2023. 12. 1.
수리산 임도. 날씨가 꾸리꾸리하지만 오늘은 수리산 임도를 걷는다. 영하의 날씨라지만 바깥의 기온이 그리 추운 느낌이 들지 않는 수요일. 아침을 감자탕으로 배불리 먹고는 배낭을 챙겨서 집을 나섰다. "너무 맛있어서 감자탕집을 해도 될 것 같은데..." "다음에는 속노란 배추를 넣어서 더 맛있게 해줄께.." "고마우이.." 유투브에서 감자탕을 맛있게 만드는 방법을 보고 압력솥에 넣어서 끓였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다. 지금까지 옆지기가 만들었던 감자탕도 정말 맛있게 먹었지만 이번에 만든 감자탕은 더욱 더 맛있더라는...^^* 도로변 작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수리산 임도로 들어서는 덕고개로 천천히 오른다. 덕고개에서 멀리 보이는 태을봉. 오늘은 임도오거리 방향을 들머리로 삼아서 수리산 임도를 걷는다. 겨울이지만 아직 잎이 녹.. 2023. 11. 29.
수변로 풍경... 오늘 아침... 오늘은 11.28일. 나이가 들면서 오늘이 며칠인지를 알려고 날자를 보는 건 왠지 고급스럽다. 어제가 1월 1일이었는데 ... 오늘이 벌써 11월 28일이니 가급적 나이가 들면 오늘이 며칠인지 생각하지 않는 게 정신 건강에는 좋을 것 같은 요즘이다. 오늘은 운동을 나서면서 전투적으로 캐논550d에 70mm렌즈를 끼고 나섰다. 카메라가 크니 어깨에 가방을 하나 걸고... 역시나 시화호에 내려앉은 철새들의 거리가 멀어서 거의 가물거리는 모습만 담게 되었다. 사진을 클릭하면 화면이 확대되는 건 모르는 사람이 없으니.... 사진을 클릭하면 대문짝만하게 사진이 커진다. 작년에 사삼으로 인한 피해로 인해서 거의 죽었던 갈대가 금년에는 약간은 무사하다는 느낌이다. 수변로를 걸으면서 거의 죽은듯이 다가.. 2023. 11. 28.
당근 마켓과 감자탕. 가끔씩 이용하는 당근마켓. 그동안 당근마켓에서 판매한 물건은 모두 11개였는데 오늘 옆지기가 또 하나의 주방용품을 당근마켓에서 팔아달라면서 식탁에 꺼내놓는데... 그것은 바로....휴롬착즙기. 얼른 팔아달라면서 구구절절이 내게 설명을 한다. "사서 비트를 갈아먹으려고 딱 두 번 쓴 거야." "봐봐~~전부 새 거잖아." "물건 받았을 때 들어있던것도 전부 다 있어." "설명서랑 전부 다 있고..그리고 팔면 너 다 가져." ㅋ... 모델넘버까지 찍어서 당근에 올렸다. 이달 들어서 오늘이 제일 추운 것 같은데 춥다고 그냥 집에서 뒹굴 수는 없어서 얼른 복장을 챙겨서 집을 나섰다. 외곽산책로로 걷다가 "산으로 올라갈까?" 라고 했더니 "콜~~" 이라고 화답하는 옆지기. 외곽산책로에서 농로로 들어서서 낙엽이 깔린.. 2023. 11. 25.
라이딩이라고? 오늘은 봉담으로 라이딩을 다녀오기로 했다는데.... 어제 저녁에 술 한잔 마시면서 분명히 오늘은 라이딩을 가자고 하기는 했었는데 목적지를 어디로 정했는지는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았다. 아침을 먹고는 대충 씻고 거실로 나섰더니 옆지기는 벌써 라이딩 복장으로 나왔다. 뭐지 오늘 정말로 라이딩인가? 대충 얼버무리면서 물었더니 오늘 봉담까지 라이딩을 가서 홍익돈가스에서 왕돈가스를 먹고 오자고 했단다. 내가....-.-:; 라이딩을 가자고 했던 게 기억이 나면서 자연스럽게 봉담 홍익돈가스에서 왕돈가스를 먹자고 했던 기억도 스멀스멀 올라오기 시작했다. 자전거를 끌고 내려와서 올려다본 뒷 베란다 도색현장. 주방창 주변은 아직 도색 전이었다. 뭔가 물어보려고 했었는데 도색작업자들이 대부분 중국인이라서 말이 통하지 않는다.. 2023. 11. 22.
해망산. 어제는 옆지기가 발산역 부근에 있는 예식장을 다녀오느라 운동을 나가지 못했다. 산본역에서 직장 동료였던 예전 직원을 만나서 같이 발산역으로 이동을 했다던데 가는 동안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가는 바람에 전혀 지루한 줄도 모르고 다녀왔단다. 집으로 돌아올 때도 같이 전철로 이동을 하면서 왔는데 자기는 입이 아프고 같이 다녀온 친구는 아마도 귀가 아팠을 거라고 하던데...^^* 오랜만에 수변로 사진을 찍었다. 안산과 화성은 연결하는 인도교는 아직도 공사가 지지부진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차가 다니는 다리도 아닌 인도교를 무려 3년 동안 공사를 한다니....-.-:; 리안비채 테라스하우스 정문. 11월 30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니 조금 있으면 이삿짐을 실은 트럭들이 들락거리게 생겼다. 엊그제 운동을 나왔을 때는.. 2023. 11. 19.
첫눈이 내린다. 요즘 들어서 평지를 걷기보다 산으로 다니는 걸 자주 했었는데 오늘은 오랜만에 수변로를 따라서 만 보를 걸었다. 일기예보에는 날씨가 그리 춥지 않은 것 같아서 옷을 얇게 입고 나온 옆지기가 얼른 해가 비추는 곳으로 걷자고 한다. 역시나 햇살이 비추는 수변로로 나서니 따스한 햇살 덕분에 몸에 온기가 스며든다. 11월 30일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리안비채 테라스하우스는 마지막 조경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다. 굴삭기가 단지 안으로 커다란 나무를 심고 땅을 고르는 모습이 보인다. 도로변에 분양받은 입주자들은 도로와 너무 가까이 붙어서 마음이 편치 않을 것 같다. 도로와 너무 바짝 붙어서 실내가 훤희 들여다보일 정도라서... 수변로를 다라서 걷다가 외곽산책로를 따라서 집으로 돌아왔는데 딱 7.2km 11,754보를.. 2023. 11. 17.
칠보산. 오늘은 칠보산. 수변을 따라서 걸으려다가 그냥 마음이 가는 대로 매송체육공원으로 차를 몰았다. 오늘은 멀리 돌지 않고 3코스로 정상에 올랐다가 4코스로 하산한다. 3코스로 오르는 건 실로 오랜만이다. 솔잎이 깔린 등산로. 가족묘를 조성한 묘지를 지나다가 ... 어떤 성을 가진 사람들인지 궁금해서 발을 들여놓았다. 류씨들이 잠들어 있는 묘원에 봉분이 없으니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오랜만이 이쪽 코스로 오르면서 보이는 풍경들이 낮설게 느껴진다. 예전에 rc카를 몰고 올라가는 사람들을 보고는 했었는데... 계단은 부담스러워서 옆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서 오른다. 암릉구간을 만났다. 날씨가 흐려서 매송 방향으로 보이는 풍경도 희미하다. 계단을 오르는 옆지기. 부부는 취미가 같아야만 노후가 편안하다. 서로 다른 취.. 2023. 11. 15.
모락산 둘레길. 어제 저녁에, 오늘은 모락산 둘레길을 걷자고 의기투합한 우리... 아침을 먹고는 망설임도 없이 꾸역구역 배낭을 꾸렸다. 약과, 떡, 초코파이, 믹스커피... 날씨는 영하 3도라는데 낮에는 기온이 올라간다니 편안한 복장에 약간 두툼한 장갑을 끼고 집을 나섰다. 지난번 챙기지 못했던 컵라면도 하나 챙겨서...^^* 갈미한글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횡단보도를 건너서 둘레길 걷기를 시작했다. 대략 12km 정도를 걷는 모락산 둘레길. 모락산터널을 지나면... 모락산 둘레길 코스를 알리는 이정표가 서 있다. 임영대군 사당으로 진입하는 둘레길. 임영대군 사당을 지난다. 사당 옆 돌담길 옆으로는 떨어진 은행잎이 노랗게 깔렸다. 모터싸이클 카페. 능안마을 빌라촌으로 진입하는 옆지기. 외부에서 보이지 않도록 검은 아크.. 2023. 11. 14.
손이 시렵다. 오늘은 태봉산을 다녀오기로 했는데.... 밥이 없어서 라면 하나를 반으로 나눠서 먹고 에어프라이어에 구운 호박고구마를 하나씩 먹었다. 아침을 먹고 날씨를 확인했더니 기온이 0도. 하늘은 맑은데 바람이 조금 분다. 날도 추운데 보통리저수지에는 주차된 차들이 제법 많다. 차박용 차들도 보이는데 어제가 토요일이라서 그런 모양이었다. 보통리저수지는 금방이라도 물이 얼어버릴 것 같이 바람이 차갑다. 얇은 장갑을 손에 꼈더니 손끝이 시렵다. 조금 두툼한 장갑을 끼고 왔어야 했는데... 낚시터는 날씨 탓인지 사람이 한 명도 보이지 않는다. 효암바위를 지나는 옆지기. 배낭에는 간단한 먹거리와 보온병이 들어있다. 옆지기가 컵라면을 하나 가져간다고 하다가 그냥 두고 왔는데 ... 수원대에서 효암바위로 걷는 구간에 생긴 신.. 2023. 11. 12.
불놀이 장갑. 어제는 옆지기가 친정으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아침을 먹고는 거실 창가에 앉아서 차 한잔 마시는데 얼른 갔다가, 얼른 온다고...^^* 부산스럽게 옷을 챙겨서 입고 벗고를 반복하더니 드디어 입고 나갈 옷이 결정된 모양이다. 드래스룸으로 입었던 옷을 잽싸게 넣으러 오가더니 조금 있으니 다녀온다고 문을 열고 나간다. 중앙역까지 태워다준다고 해도 집에 그냥 있으란다. 옆지기가 없으니 집이 조용하다. 온종일 옆지기 꽁무니만 졸졸졸 쫓아다니던 제리도 따듯한 햇살이 드는 거실에 드러누워서 잠을 자는 모습을 보았다. 옆지기가 없으니 점심은 간단하게 식빵 한 쪽에 땅콩잼을 발라서 우유 반잔으로 해결하고 말았다. 심심했는지.... 제리가 안방으로 들어오더니 안방 창을 박박 긁기에 얼른 안방창을 열고 베란다 창을 열어주었더.. 2023. 1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