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옆지기가 발산역 부근에 있는 예식장을 다녀오느라 운동을 나가지 못했다.
산본역에서 직장 동료였던 예전 직원을 만나서 같이 발산역으로 이동을 했다던데 가는 동안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가는 바람에 전혀 지루한 줄도 모르고 다녀왔단다.
집으로 돌아올 때도 같이 전철로 이동을 하면서 왔는데 자기는 입이 아프고 같이 다녀온 친구는 아마도 귀가 아팠을
거라고 하던데...^^*
오랜만에 수변로 사진을 찍었다.
안산과 화성은 연결하는 인도교는 아직도 공사가 지지부진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차가 다니는 다리도 아닌 인도교를 무려 3년 동안 공사를 한다니....-.-:;
리안비채 테라스하우스 정문.
11월 30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니 조금 있으면 이삿짐을 실은 트럭들이 들락거리게 생겼다.
엊그제 운동을 나왔을 때는 수로에 물이 가득 흐르던 모습이었는데 오늘은 물이 싹 빠진 상태였다.
둑에 물이 찰랑거릴 정도로 흘렀었는데...
쭉 뻗은 농로를 따라서 시원한 장전리 들판을 걸었다.
하늘을 날아서 이동 중인 겨울 철새들 모습.
농로를 빠져나와서 도로를 건넜는데 논이었던 곳을 흙으로 복토하고 잡초매트를 깐 후에 블루베리 화분을 잔뜩
가져다 놓았다.
아마도 블루베리를 키우는 농장을 조성 중인 것 같았다.
해망산으로 오르는 들머리에 있는 작은 토지들 풍경.
봄에서 가을까지는 농사를 짓느라 주변이 바쁘게 움직였었는데 겨울로 접어들면서 주위가 조용하다.
해망산으로 오르는 들머리에는 떨어진 낙엽이 등산로를 덮었다.
힘이 들다면서 언덕을 오르는 옆지기.
여기가 제일 힘이 드는 코스란다.
관리를 하지 않은 무덤에는 봉분 위로 길다란 잡초가 자라다가 겨울이 오면서 누렇게 죽었다.
남은 자식이나 후손들이 얼마나 더 관리를 하려는지 모르겠지만 파묘하고 화장해서 깨끗이 정리하는 게 좋을 것 같다.
해망산도 산악 자전거들이 다니면서 등산로가 많이 패었다.
골이 생기고 여름에 장마를 만나면 골이 패인 곳으로 물이 흐르면서 땅이 거 깊게 패이는 악순환이 벌어진다.
해망산 정상을 찍고 돌아오면서 우측으로 하산한다.
날이 맑다가 흐려지기를 반복하는 와중에 도착한 해망산 정상.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설치한 해망산 정상 안내판.
해망산 정상에 우뚝 선 옆지기.
해망산 정상은 무려 125.8m
비봉 방향으로 보이는 풍경.
안산 방향.
해망산 정상에서 보이는 풍경은 거의 없다.
정상부 주변에서 자라는 나무들을 정리하면 좋을 텐데...
수화리 방향으로 하산하는 내리막.
돌탑을 지나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남이장군 묘역 방향으로 내려가는데 우리는 직진해서 해망산 생태통로를 건너서
장전리로 향한다.
아직도 잎이 파릇한 엄나무.
자주 다니다보니 낙엽이 바닥에 깔려서 등산로가 헷갈려도 알아서 잘 걸어간다.
이쪽으로 다니면서 사람을 만난 적이 한 번도 없지만 등산로를 지나다닌 흔적은 곳곳에서 만날 수가 있다.
해망산 생태통로가 보이기 시작했다.
주로 야간에 생태통로를 건너는 야생동물들 때문에 야간에는 출입을 자제하라는 안내판.
여름에는 좌우로 무성하던 잡초가 싹 죽어서 편하게 걷는다.
도로를 따라서 설치된 울타리와 같은 방향으로 쭉 걷는다.
생태통로를 건너서 약 180m정도를 걸으면 우측으로 도로 아래를 통과할 수 있는 길과 만난다.
도로를 따라서 굴다리를 건너면 만나는 종중묘.
뒤로 멀리 우리가 들어온 길이 보인다.
관리가 잘 된 종중묘를 만나서 성씨가 궁금해서 다가갔더니 밀양 박씨들 종중묘였다.
마치 국립묘지처럼 관리를 하고 있다는...
나무 사이로 보이는 장전리 마을.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보이는 수화리 마을.
예전에 보러왔던 땅은 아직도 팔리지 않은 모양이다.
주변 땅들은 복토를 해서 가꾸는 모습이던데 여기만 푹 꺼진 삼각형 모양으로 농사를 짓지도 않고 그냥 둔 모습이었다.
옆 땅들이 복토를 할 때 같이 했으면 훨씬 수월하게 땅의 활용도를 높였을 텐데...
길도 붙어있어서 옆 땅과 높이가 같으면 좋을 것 같다.
축사....-.-:;
축사 안에는 키우는 소들도 보이던데 외부에서 보면 전혀 관리를 하지 않는 것 같은 모습이다.
지저분하게 휘날리는 헝겁들을 전부 뜯어내고 깨끗한 걸로 새로 설치했으면 좋겠던데...
장전리 마을로 들어선다.
장전리 노루마을 풍경.
정전리 마을길을 지나서...
언덕에서 보이는 새솔동과 안산 방향 풍경.
꿀벌조심.
벌통들이 즐비하게 늘어선 양봉장.
컨테이너에 지붕가지 설치했다가 싹 치워버리고 블루베리인지 아로니아인지를 심었던 밭에 뭔가 또 다른 변화를
주는 모양인데...
가까이 다가가서 봤더니 밭에 심었던 나무들을 죄다 뽑아내고 굴삭기로 땅을 평평하게 만들었다.
돈이 많은 사람인지 이것저것 했다가 들어내는 비용도 만만치가 않을 텐데...
장전리 들판.
좌측으로 보이는 리안비채가 입주를 시작하면 우측으로 보이는 메종드엘리프도 24년 1월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거센 바람이 불면서 갈대가 옆으로 눕고 있다.
저류지로 물이 많이 유입되면서 아파트 단지 사이를 흘러서 시화호로 흐르는 물도 많이 늘었다.
땅콩이라고 했더니 뒤를 돌아보면서 ...^^*
작은 하천을 따라서 갈대가 자라는 풍경.
물이 많이 흐르면서 징검다리의 높이를 조금 올려서 다시 설치한 모습.
요즘 아파트 외벽의 트랜드가 남색 계열인지 동네의 모든 아파트 외벽에 남색이 들어갔다.
101동에서 106동까지는 외부 도색을 마쳤고 107동에서 109동이 남았다.
해망산 들머리에서 날머리.
16km 21,021보를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