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서 평지를 걷기보다 산으로 다니는 걸 자주 했었는데 오늘은 오랜만에 수변로를 따라서 만 보를 걸었다.
일기예보에는 날씨가 그리 춥지 않은 것 같아서 옷을 얇게 입고 나온 옆지기가 얼른 해가 비추는 곳으로 걷자고 한다.
역시나 햇살이 비추는 수변로로 나서니 따스한 햇살 덕분에 몸에 온기가 스며든다.
11월 30일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리안비채 테라스하우스는 마지막 조경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다.
굴삭기가 단지 안으로 커다란 나무를 심고 땅을 고르는 모습이 보인다.
도로변에 분양받은 입주자들은 도로와 너무 가까이 붙어서 마음이 편치 않을 것 같다.
도로와 너무 바짝 붙어서 실내가 훤희 들여다보일 정도라서...
수변로를 다라서 걷다가 외곽산책로를 따라서 집으로 돌아왔는데 딱 7.2km 11,754보를 걸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하늘이 점점 어두워지더니 비라도 내릴 기세였는데....
집으로 들어와서 실내복으로 옷을 갈아입는데 하늘에서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싸리눈이 내리고 있었던 하늘에서 점점 더 굵은 눈송이가 떨어지고 있다.
조금 늦게 집으로 향했으면 첫눈을 맞으면서 걸었을 것을...^^*
시야를 가릴 정도로 눈이 내리는 풍경.
날씨가 춥지 않아서 내리면서 바로 녹아버린다.
베란다 난간에 내려앉았던 눈이 쌓이기가 무섭게 물방울로 변해서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