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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2190

신년 산행.. 2024년 새해가 밝았다. 금년은 갑진년 청룡의 해란다. 느긋하게 일어나서 아침은 떡국으로 해결하고 오늘은 어디로 가려나 옆지기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선택된 곳은 태행산이었다. 네비에 비봉면 자안리 108번지를 찍고 달렸다. 도로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주차장 바로 옆에 선 이정표에는 등산로 입구가 80m 현 위치에서 태행산을 지나서 지내산을 반환점으로 삼아서 다녀올 생각이다. 봉담에서 살던 무렵에는 태행산 - 지내산 - 삼봉산을 지나간 적이 있었다. 태행산-지내산-삼봉산 운학리에 다니지 않는 겨울에는 주말마다 산행이나 다니기로 했는데... 오늘은 집에서 가까운 산들래체험학교에서 시작하는 산행을 계획하고 집을 나섰다. 집을 나서기 전에 콜택시를 불렀는데 jejepapa.tistory.com 산들래에서 시작.. 2024. 1. 1.
가래떡. 오븐에 구운 가래떡이 먹고 싶어서 지난 22일에 주문한 가래떡이 이제서야 문 앞에 도착했다는 알림 문자가 띠리링~~ 소리와 함께 들어온다. 오늘은 택배가 쏟아지는 날이다. 모두 다섯 종류의 물건이 집으로 들어오는 날인데... 메가테스터기, 배선차단기와 누전차단기, 벤츄레이터, 제주도에서 보내는 귤, 가래떡. 제일 먼저 도착한 가래떡은 6kg을 주문해서 모두 여섯 봉이 박스에 담겼던데.... 기쁜 마음에 얼른 나가서 박스를 개봉하자마자 작은 가래떡 여섯 개를 꺼내서 오븐에 구웠다. 가래떡 겉이 노릇노릇 익기를 기다리면서... 조총에 찍어서 먹을까? 아니면 조미김에 싸서... 당분간은 오븐에 구운 가래떡을 자주 먹을 것 같다. 얼른 구워지기를 기다리는 중이다. 가래떡을 조총에 찍어서 먹기보다는 조미김에 싸서.. 2023. 12. 29.
얼어붙은 시화호. 통상 시화호는 바닷물이 들고 나는 지역이라서 물이 어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지난 며칠 동안 강한 한파가 휩쓸고 지나더니 바닷물이 드나드는 시화호에도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물론 시화호 상류로 이어지는 구간은 아직 결빙이 된 상태가 아니라서 이런 강추위가 며칠 더 이어 져야 하겠지만 이번 주를 고비로 강추위가 꺽인다고 하니 그런 경우는 없을 것 같다. 수노을교 하단을 지나면서 보이는 시화호 . 너무 추워서 그런지 선뜻 운동을 나선 사람들이 없었다. 잠시 멈춘 사이에 얼른 걸어가는 옆지기. 시화교까지 걸어가서 안산으로 넘어가기 전에 보이는 풍경. 시화교에서 걸어가는 구간은 아직 눈이 ... 시화교 화성에서 안산으로 건너가는 구간은 갯벌이 넓은데 눈이 내려서 하얗게 변했다. 갯골이 휘어지면서 마치 커.. 2023. 12. 24.
온 세상이 하얗다. 오늘 새벽부터 눈이; 내린다는 예보가 있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온 세상이 하얗게 변했다. 아침은 에어프라이어에 고구마를 구워서 먹고 창가에 앉았더니 도로에는 제설작업을 했었는지 눈은 보이지 않고 녹은 눈으로 인해서 지저분하다. 아침 이른 시간부터 많은 사람들이 걸어간 흔적이 보인다. 외곽산책로를 따라서 걷는데 이쪽도 발자국이 어지럽게 많이 찍혔으니 아침 일찍부터 운동을 나선 사람들이 있었던 모양이었다. 중학교 뒤에 있는 공원. 잠시 화장실에 들른 사이에 옆지기가 작품사진을 찍는다면서 ....^^* 오늘은 다리를 건너서 농로로 걸을 생각이다. 벤치에도 소복히 쌓인 눈. ㅋ... 이렇게 눈 위에 그림을 그리면서 놀았던 옆지기. 아무도 지나지 않은 순백의 눈길을 걷고 싶었는데 외곽산책로는 벌써 사람이 지난 흔.. 2023. 12. 20.
광교산 한 바퀴. 우리는 서로의 의견에 대한 다툼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고는 한다. 가끔 이런 걸 보고 민주주의라고 평가도 하던데...^^* 서로 의견을 주고 받다가 보면 서로 의견이 상충하는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은 그냥저냥 넘기게 된다. 처가나 친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넘어서기에는 약간 부담스러운 주제도 있지만 뭐 그리 대수로운가 싶어서 넘어서다 보면 가끔은 시끄러울 때도 생기게 된다. 친가에 대한 감흥은 1998년에 접었으니 ... 오늘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결국에는 칼끝을 건드리게 되었는데 항상 결말은 비슷하다. 이해는 한다지만 결말이 허무하니...^^* 10시가 가까울 무렵에 도착한 광교산 반딧불이 공영주차장. ㅋ... 등산화가 여기에 날씨가 춥다면서 억지로 옆지기가 입힌 내복 바지... 반딧불이 화장.. 2023. 12. 18.
어제 내린 눈.. 며칠 동안 비가 내렸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목요일부터..? 아니면 금요일부터였는지..... 아무튼 비가 내리는 날은 공치는 날이다. 오늘이 일요일인데 토요일이었던 어제는 분명히 눈이 내렸었고, 금요일이었던 그제는 비가 내렸다. 목요일이었던 엊그제도 비가 내렸고... 비가 내리는 걸 보는 걸 좋아하고, 비를 맞으면서 드라이브를 하는 건 좋아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내리는 비는 좀 아쉽네. 대지를 촉촉하게 적시는 비를 어쩔 수는 없지만 밖으로 나설 수가 없으니 아쉽다. 그냥 우산을 쓰고 걷는 게 우리의 일상이 아니라 빠르게 운동 삼아서 걷는 게 목표이니... 오늘은 아침에 청국장이냐, 아니면 군고구마냐를 놓고 이야기를 나누다가 결국에는 군고구마로 낙찰되는 바람에 진작에 구운 고구마를 에어프라이어에 넣어서 2.. 2023. 12. 17.
비봉습지공원. 이틀을 연속해서 비가 내렸던 월요일과 화요일. 어제는 마트에 장을 보러 다녀왔고 ... 비가 오는 바람에 집에서만 보내려니 좀이 쑤셔서 재미도 없었는데 오늘은 맑지는 않지만 비소식은 없다. 하늘이 잔뜩 찌푸린 상태라서 혹여 비라도 내릴가 싶어서 얼른 집을 나섰다. 오늘은 멀리 비봉습지공원까지 다녀오기로 했다. 연말이 다가오면 관급공사가 많아진다더니 정말 곳곳에서 여러 종류의 공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보게 된다. 히어로즈야구장 바로 옆에 생긴 생태복원 숲. 야구장 펜스와 바짝 붙어서 만든 공원인데.. 데크공사까지 완료된 상태였다. 근 한 달 가량 공사를 하더니 드디어 완공이 된 모양이었다. 중간중간 물이 시화호로 흘러나가는 배수로도 보인다. 커다란 연못도 만들었고... 데크길이 끝나는 곳.. 2023. 12. 13.
안양나들이. 일요일 아침. 이번에는 영월로 가신 매룬님이 아침에 차를 타고 출발하는 시간에 맞춰 카톡을 해서 통화가 이루어진 옆지기. 안양중앙시장에서 간단하게 소주나 한잔 마시자는 약속을 하는가 싶었는데 ..... 송산그린시티 서측을 자전거로 달리는데 옆지기에게 전화가 왔다. 오늘 당장 보자고 해서 5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안양역까지는 버스와 전철을 이용해서 도착하면 안양중앙시장 대전집까지는 도보로 이동한다. 대략 코스를 확인하고 집에서 3시 40분 정도에 나왔는데 10번 버스가 막 지나갔고 뒤를 이어서 올 버스가 감감무소식. 아마도 일요일이라서 배차간격이 늘어진 모양이었다. 중앙역에서 금정으로 가는 전철을 기다리는 중이다. 아무래도 5시에 도착하기가 어려울 것 같아서 20분 정도 늦어질 것 같다고 카톡을.. 2023. 12. 10.
송산그린시티 서측라이딩. 오늘은 해장 라이딩을 나선다. 어제 송계님 부부와 마신 술이 과하지 않았으니 아침도 편하다. 아침에 눈을 뜨니 6시 25분. 중간에 깨지도 않고 숙면을 취했다. 누룽지를 끓여서 무생채, 명란, 어리굴, 황석어젓갈로 아침을 해결하고... 수변로를 따라서 달리다가 테마파크예정지 앞 삼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서 ... 가끔 걷던 농로가 도로 아래 우측으로로 내려다보인다. 길게 이어지는 내리막을 페달질도 없이 달려서 내려간다. 송산그린시티 남측으로 진입하는 도로가 끊긴 곳이었는데 지금은 아스팔트로 포장을 했다. 깊고 커다란 물웅덩이가 있었던 곳이었는데... 드넓은 벌판이 펼쳐지는 송산그린시티. 송산그린시티 전망대 뒤로 보이는 반달섬과 거북섬에 들어선 건물들... 처음 보는 농기계. 갈대를 둘둘 말아서 만든 머시.. 2023. 12. 10.
현역! 이른 저녁에 송계님 부부와 술 한잔 마시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옆지기와 운동을 다녀와서 점심에 낮술도 간단하게 한잔 마셨지만 반가운 전화를 받고 저녁에 만남을 가졌다. 집에서 슬슬 3.5km 정도를 걸어서 약속장소인 동네횟집으로 들어섰다. 먼저 자리를 잡고 계신 송계님 부부와 반가운 악수를 나누고 시작된 술자리. 서로 푸들을 키우는 입장이라서 오늘의 주된 화제는 단연 강아지와 관련된 대화가 주를 이루었다. 반갑고, 즐겁고..... ㅋ... 현역이라서 오늘도 술값을 낸다고 극구 마다하시니 예비역은 다음 기회로 미룬다. 자주 만나자는 약속을 하고 ...^^* 오늘도 슬슬 걸어서 집으로 향한다. 그랑시티자이와 한국농어촌공사 삼거리. 안산갈대습지로 진입하는 삼거리라서 수달과 백로, 삵의 조형물이 보인다. 안산.. 2023. 12. 9.
항가울산과 안산갈대습지공원.. 월요일 아침. 아침을 먹고는 오늘은 어디로 갈 생각이냐고 묻는 옆지기에게 "항가울산.." 이라고 했더니 "오!...나도 항가울산인데" 라는 옆지기. 부부 사이는 로또라고 하지만 가끔은 이렇게 서로 텔레파시가 통하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 그래서 항가울산을 올랐다. 경기도 테크노파크 옆 등산로로 들어서서 낙엽이 깔린 등산로를 따라서 오르다가 한양대 에리카캠퍼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전망터에서 잠시 숨을 고른다. 다시 등산로로 돌아와서 항가울산 정상 지적표시점에 올라선 옆지기. 육교를 건너 감골도서관 방향으로 걸었다. 우측으로 보이는 감골도서관. 무너질 것 같이 위험스럽던 계단이 사라지고 말끔하게 새로 설치한 방부목 계단. 연말이라서 남은 예산을 사용하느라 안산도 여기저기 공사가 한창이다. 감골도서관 앞 의자에.. 2023. 12. 4.
오늘이 그날. 3개월에 한 번씩 나들이 삼아서 처방전을 받으러 가는 서울. 토요일 이른 아침부터 서울로 달렸다. 약이 달랑달랑거리는 중인데 생일도 다음 날이다. 평일이면 금천 부근부터 막히는 도로가 막히는 구간이 없이 달려서 김안과병원에 도착하니 8시 15분. 나이가 비슷하게 보이는 주차관리요원이 저기 검은 차 옆에 전면주차하라고 했는데... 차를 거기가 아닌 엉뚱한 곳으로 들이밀어서 전면주차로 세웠다. 나이가 드니 귀로 들은 건 분명히 a인데 행동으로 옮기는 건 b. 엉뚱한 곳에 차를 세우고는 무슨 생각에 여기에 차를 세웠는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 생각없이 차를 세워서 주차관리요원에게 미안하다고 했더니 "여기는 주차라인이 좁아서 더 넓은 저기로 세우시라고 했는데.." 라는 답변이 돌아온다. 배려에 개차반으.. 2023. 1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