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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2184

걷기. 날씨가 약간 흐린 목요일 아침. 오늘도 변함없이 운동을 나선다. 개나리가 묘목 가격은 저렴하지만 샛노란 색이 주는 꽃의 느낌은 아주 비싼 축에 속한다. 꽃도 비교적 오래 가는 느낌이고.. 싹 베어버린 시화호 갈대밭. 조금 있으면 갈대 새 싹들이 파릇파릇 올라온다. 상당히 오랜 기간 건축 중인 주택. 분명히 공사는 하고 있던데 거의 1년이 다가오고 있다. 택지 두 필지에 공사를 하고 있으니 완공이 된다면 규모가 제일 큰 주택이 될 것 같다. 삼봉산으로 오르는 초입에 있는 삼봉전망대 안내도. 계단의 폭이 넓어서 약간 불편한 느낌이 든다. 중간에 나뎨단 하나가 더 있으면 편했을 텐데...-.-:; 뒤를 따라서 계단을 오르는 옆지기. 주택들이 많이 들어섰지만 아직 비어있는 택지들이 많이 보인다. 진달래가 피기 .. 2024. 4. 4.
김밥.. 오늘은 수리산으로 산행이나 다녀오려고 했었는데 창밖에는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었다. 국민체조를 하면서 내려다보이는 도로에는 우산을 쓴 사람들이 종종걸음으로 걸어다니고 있다. 겨울부터 시작해서 유난히 눈도 많이 내리지만 비도 잦다. 눈이 많이 내리면 풍년이 든다는 속설이 있었는데... 오늘은 김치냉장고에 있던 김밥재료로 간단하게 김밥을 만들어서 먹자는 옆지기가 주방에서 팔을 걷어부치고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우엉과 단무지는 밀키트로 들어있었고 시금치와 당근은 지난 주 이마트에서 미리 사다가 놓았으니 집에 있던 햄과 계란만 추가하면 김밥재료는 끝. 길게 기지개를 켠 제리도 식탁 아래에 엎드려서 뭔가를 얻어 먹을 태세를 갖추었다. 기대감에 가득 찬 제리 표정. 김밥에 들어갈 계란과 햄을 볶느라 주방에는 기름.. 2024. 4. 3.
비가 많이 내렸으면... 젊었을 때는 비가 내리는 날 좋아하는 음악을 크게 틀고 달리는 게 아주 즐거운 일이었다. 퇴근하면서 막히는 도로를 피해 일부러 외곽순환고속도로로 올라서서 약간 돌아가는 거리를 택해서 퇴근을 하고는 했었다. 약간 멀면 어떠랴... 내가 좋으면 그만인 것을... 쏟아지는 빗방울이 차창을 두드리는 소리와 쿵쿵 울리는 음악이 좋았으니 오늘이 그날이었으면 좋겠는데 ... 3박 4일의 일정으로 떠나는 운학리행... 오후에 고속도로에 올라서면 비가 쏟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그런데 강수량이 적으니...-.-:; 2024. 3. 28.
심심모드.. 수요일이었던 20일 이후로 컴퓨터의 모니터가 먹통이 되는 바람에 사흘을 심심모드로 지냈었다. 모락산 산행을 가면서 lg 서비스센터로 모니터를 들고간 고생도 없이 32인치 모니터 32mb25vq 모델의 백라이트가 불량이라는 lg서비스센터 직원의 진단이 있었다. 원래 백라이트가 불량이 많아서 무상교환 대상이었다. 백라이트 불량은 패널 뒤에 있는 백라이트가 빛을 발해서 화면을 밝게 비춰야 하는데 탈락이나 고장으로 인해서 전류가 흐르는 기판에서 전류를 끊어버리는 참사가 발생해서 모니터가 먹통이 된다고 한다. 23년 3월까지는 부품 의무보유기간인 8년이 지나지 않아서 무상으로 수리를 했지만 이후로는 유상으로 변경이 되었다고 하기에 비싼 수리비용을 내고 모니터를 수리하느니 새로 모니터를 사려고 했었다. 모락산 산행.. 2024. 3. 25.
공룡알 화석산지. 장시간 쉬지도 않고 달리면 엉덩이와 손이 저리기 시작한다. 송산그린시티 남측과 서측은 온통 공사구간이라서 쉴 곳이 마땅치가 않아서 그냥 달렸는데... 송산그린시티 서측지구를 달리다가 잠시 쉴 생각에 공룡알 화석산지 방문자센터로 들어섰다. 자전거를 세우고 의자에 앉아서 쉬는 옆지기. 공룡알 화석지로 들어가는 관람객들... 옆지기가 공룡알 화석지에 들어가서 구경하고 가자고 한다. 그래 뭐 가지... 자전거는 거치대에 올려서 체인을 걸어서 잠그고 매주 월요일은 공룡알 화석산지 방문자센터가 쉬고 토, 일, 공휴일에는 송산그린시티전망대가 쉬는 날이다. 공룡알화석지 일요일 아침..... 토요일에는 피곤해서 이른 시간에 잠자리에 들었다. 요즘에는 생활패턴이 조금 변해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게 습관이 되었는지 1.. 2024. 3. 24.
송산그린시티 라이딩 어제 저녁을 먹으면서 오늘은 라이딩을 다녀오자는 옆지기. 아침에는 고구마를 에어프라이어에 돌려서 우유와 사과를 먹었다. 농라에서 주문해서 먹던 고구마 상 크기가 품절이라서 커다란 놈만 주문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대 크기로 10kg을 주문했는데..... 아침에 먹어보니 평소 주문해서 먹던 상 크기와 비교해서 맛이 다르지 않았다. 가격은 상이 34,900원이고 대가 26,900원이니 상품의 좋고 나쁨을 떠나서 상 크기가 비싸다는... 오늘은 시화호에 물이 거의 만조 수준으로 들어왔다. 가장자리에 있는 갈대까지 물에 잠길 정도였으니... 오늘은 라이딩을 하기에 좋은 날씨였다. 바람은 조금 불지만 기온이 높아서 금년 들어서 제일 높은 날인 것 같았다. 별보임카페에는 라이딩 동호회에서 자리를 잡고 이야기를 .. 2024. 3. 24.
모락산 산행. 지난 21일에는 모락산으로 산행을 다녀오기로 했었다. 집에서 사용하던 lg 32인치 pc모니터가 맛이 가는 바람에 아침 9시에 문을 여는 lg서비스센터에 들렀다 가기로 했는데.... 서비스센터에 도착한 시간이 9시였는데 사람이 없어서 번호표를 뽑고 자리에 앉아서 번호가 불리기를 대기 중..... 모니터가 접촉불량인지 전원부를 만지면 살짝 화면이 들어왔다가 금방 나가버린다. 서비스직원에게 상세히 설명을 하고 기다렸는데 백라이트가 불량이라서 그런 것 같고 만약에 백라이트를 교체해도 그런 증상이라면 메인보드를 교체해야 한단다. 32mb25vg 모델의 백라이트가 결함이라서 무상으로 수리를 진행했었는데 23년 2월 이후로는 유상으로 바뀌었다면서 .... 운학리에 있는 tv도 백라이트가 불량이라서 수리기사가 방문해.. 2024. 3. 22.
수원 화성 일기예보에는 오전에 비가 내릴 확률이 70%라는 화요일 아침. 밖을 내다보니 그럴 것 같지는 않은 하늘. 오늘은 수원 화성을 한 바퀴 걷기로 해서 아침을 먹고는 서둘러 수원으로 달렸다. 화홍문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내렸는데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것 같은 하늘. 우산은 하나 챙겨서 왔지만 비가 내리면 ... 화홍문(북수문)에서 시작된 수원 화성 한 바퀴. 언덕 위로 보이는 동북각루. 북수문인 화홍문을 통해서 흘러내리는 물줄기. 여행가이드가 일본관광객들에게 열심히 설명을 하고 있다. 수원 화성 성곽. 동북각루 뒤로 보이는 수원 하늘이 점점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옆지기가 감은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면서 손으로 하늘을 가리킨다. 방금 지나온 화홍문과 동북각루. 꽃망울이 터져서 하얀 꽃이 피었다. 오밀조밀 주택.. 2024. 3. 19.
항가울산과 휴암산. 아침 뉴스를 보니 꽃샘추위가 찾아왔다고 한다. 수도를 완전히 개방한 운학리의 날씨도 궁금해서 확인했더니 영하 4~5도로 이틀 정도 새벽에만 기온이 내려간다고 한다. 대신에 낮에는 영상의 온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걱정은 없으니...^^* 안산쪽 수변로를 걷다가 그랑시티로 올라섰다. 쇼핑센터를 짓는 건물의 외벽을 감싸고 있던 공사가림막을 제거했는데 건물 모양이 쇼핑센터와는 무관하게 보이는데.... 창문의 형태로 보면 그냥 상가나 사무실처럼 보인다. 주차장이 부족하다고 도로 끝 차선을 주차장처럼 사용하고 있는 그랑시티자이. 그랑시티자이 단지로 들어서서 걷다가 단지 밖으로 걸어나왔다. 해솔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도로를 건너 좌측 들머리로 항가울산을 오른다. 야자매트가 갈렸던 들머리에 맨땅이 드러났는데... 야자.. 2024. 3. 18.
불법 경작지... 내일은 운학리로 주밀농장을 개장하러 가는 날. a4용지에 가져갈 물건들을 빼곡하게 프린터해서 주었더니 내일은 간단하게 꼭 필요한 물건들만 챙겨서 갈 거라는 옆지기. 그러면서 내일 필요한 것만 챙기라고 한다. 그래도 많은데....-.-:; 농로를 걷다가 불법경작지에서 농사를 다시 시작하는 노인네를 만났다. 저류지 건너에서 스마트폰으로 밭을 일구고 있는 모습을 찍었다. 규모를 점점 늘려가느라 며칠 전부터 삽 하나를 들고 농작물을 심을 면적을 점점 넓혀가고 있는 모습. 잡초와 검불들을 걷어내고 흙의 드러났다. 작년에 농사를 짓던 땅도 넓은데 뭘 더 심어서 먹으려는지 새로운 곳을 일구고 있는데 전체적인 면적을 보면 아주 대농이다. 바로 옆에 저류지가 있으니 농사용 물을 길어다 쓰기도 편하니 밭을 점점 더 넓히는.. 2024. 3. 13.
시화방조제 라이딩. 오늘이 꽃샘추위의 마지막일 거라는 일기예보를 아침 뉴스에서 들었다. 과연 마지막이려나? 4월에도 눈이 내리던 시절이 불과 얼마 전이었는데.... 기후 이상으로 인해서 사과를 재배하는 면적이 점점 추운 지방인 위로 올라가는 추세라서 요즘 사과 값은 거의 폭등하는데 거기에 곁들여서 대체 과일로 귤이나 기타 다른 과일들도 오르는 추세란다. 사과는 달랑 하나가 남았고 혈당지수가 낮은 오렌지는 아직 많이 남았다. 혈당을 생각하려면 과일은 아예 먹지를 말아야 하는데 그래도 단 맛이 당기는 건 어쩔 수가 없으니 밥상에 내놓은 과일은 먹게 된다. 요즘에는 과일도 주저하게 되는데... 수변 갈대숲을 정비하느라 수변로에서 시화호 갯벌까지 갈대를 각는 작업이 진행 중인데 ... 매일 수변로를 걷는 운동을 하고 있지만 오늘 .. 2024. 3. 10.
화랑호수. 오늘은 미뤄두었던 코스를 걷기로 했다. 여러 번 다녀왔었지만 아침을 먹고 거실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던 옆지기가 화랑호수로 가자고 한다. 통상 화랑유원지라고 부르던 곳인데 정식 명칭은 화랑호수가 맞는지 네이버에는 화랑호수라고 표기되어 있었다. 왕복하면 대략 13km정도의 거리라지만 여름이 아니라 수월하게 다녀올 것 같다. 옆지기가 커피와 간단한 간식거리를 챙겨서 집을 나선다. 수노을교에서 바라본 시화호. 물이 빠지고 있었는데 강하게 부는 바람의 영향으로 반대 방향으로 파문을 일으키는 모습. 그래서 물이 들어오는 착시현상이 나타난다. 푸르지오 9차 앞 수변로를 걸으면서 보이는 청둥오리. 바람이 세차게 불어서 바람을 피하려고 가장자리로 숨은 것 처럼 보인다. 날씨가 따듯해지면서 전부 날아갈 텐데... 그랑블아.. 2024. 3.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