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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

화랑호수.

by 또랑. 2024. 3. 8.

 오늘은 미뤄두었던 코스를 걷기로 했다.

여러 번 다녀왔었지만 아침을 먹고 거실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던 옆지기가 화랑호수로

가자고 한다.

 통상 화랑유원지라고 부르던 곳인데 정식 명칭은 화랑호수가 맞는지 네이버에는

화랑호수라고 표기되어 있었다.

왕복하면 대략 13km정도의 거리라지만 여름이 아니라 수월하게 다녀올 것 같다.

옆지기가 커피와 간단한 간식거리를 챙겨서 집을 나선다.

 

수노을교에서 바라본 시화호.

물이 빠지고 있었는데 강하게 부는 바람의 영향으로 반대 방향으로 파문을 일으키는 모습. 

그래서 물이 들어오는 착시현상이 나타난다.

 

푸르지오 9차 앞 수변로를 걸으면서 보이는 청둥오리.

 

바람이 세차게 불어서 바람을 피하려고 가장자리로 숨은 것 처럼 보인다.

날씨가 따듯해지면서 전부 날아갈 텐데... 

 

그랑블아파트 앞 수중보.

 

물이 빠져서 얕아진 물에서 청둥오리 무리가 쉬고 있다.

머리를 바닥에 처박고 먹이를 잡는 청둥오리도 보이고...

 

좌측으로 흐르는 화정천과 우측에서 흐르는 안산천이 합류하는 안산중앙도서관 앞..

 

안산호수공원에서 인도교를 건너 호원초등학교로 건너는 옆지기.

 

화정천을 따라서 화랑호수 방향으로 걷는다.

 

화정천이나 안산천에서 활동하는 조류들은 지나는 사람들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사람들을 의식하지 않고 그냥 편하게 자기들의 생활을 영위하는 모습.

아주 가까이 다가가지 않는 한 .... 

 

초지역에서 고잔역사로 진입하는 전철.

전철이 지상이 아닌 지하화했더라면 좀 더 나은 환경이었을 것을 ... 

 

한적한 화정천을 따라서 오늘은 비교적 빠른 속도로 걸었다.

평소 5km의 속도로 걷다가 요즘 들어서 걷는 평균속도를 늦추면서 걸었었는데

오늘은 조금 빠르게 걸었다.

 

화랑호수.

“6.25 한국전쟁 중인 1952년~1955년 지금의 인천광역시 부평구 신곡동 일대에 한국전쟁 중에

부상 당한 용사들이 자활원을 만들어 ‘화랑농장’이라고 했는데 화랑농장의 ‘화랑’은 신라

화랑도에서 따온 말로서 나라를 구한 화랑의 정신을 뜻한 것이다.
이들 중 일부가(20여명)가 1956년 안산 초지동(일부는 원곡동)으로 집단 이주하여 오면서

이곳이 ‘화랑농장’, ‘화랑저수지’, ‘화랑낚시터’등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1980년 안산 신도시 건설로 화랑농장의 30여 가구는 전국으로 흩어졌고 1986년 안산시

승격 이후 이곳이 유원지 지역으로 도시계획 되어 지금의 ‘화랑유원지’로 불리게 되었다”
출처 : 더리포트(https://www.thereport.co.kr)

 

화랑호수 갈대밭 사이에 모습을 드러낸 백로.

 

도로를 따라서 화랑호수 주변을 걷는다.

 

군자주공아파트 옆 주말농장.

 

공원 내부에는 전정한 나뭇가지들이 잔뜩 쌓여있었다.

ㅋ... 이렇게 쌓인 나뭇가지들만 보면 운학리가 생각난다.

금년에는 밭에서 자라는 소나무들을 잘라버리라는 옆지기.

"운학리에 가면 나무 때문에 다른 일을 못하잖아, 얼른 베어버려.." 

 

인공암벽등반장.

 

여러 번 다녀왔지만 암벽을 오르는 건 오늘 처음 본다.

 

클라이밍을 시작하는 여자가 인공암벽을 오르고 있다.

 

우측에서도 여성이 암벽을 오르고 있던데...

 

아래에서 지켜보자니 은근히 긴장이 된다. 

 

커의 꼭대기까지 올라갔었는데 마지막 한 구간을 남기고 ...

 

손을 놓치고 아래로 탈출하는  모습.

 

우측에서 암벽을 오르는 여성.

 

오래 걸었으니 잠시 휴식.

 

챙겨온 커피로 목을 축이고...

 

왼쪽에 봉긋 솟은 산이 서울예술대학교 뒷산인 광덕산이다.

가운데로 멀리 수리산 능선이 보이고...

 

데크전망대에서 보이는 군자주공아파트 단지.

 

화랑호수 가장자리에 무리를 지어서 청둥오리들이 헤엄치고 있다.

 

조만간 추운 지방으로 날아갈 청둥오리들.. 

 

반환점을 찍고 이제 집으로 돌아간다.

 

안산중앙도서관이 내려다보이는 벤치에 앉아서 잠시 휴식 중이다.

 

나무 기둥에 앉아서 쉬고 있는 새들...

 

왜가리 옆에서 민물가마우지가 날개를 활짝 펼치고 깃털을 말리고 있다.

 

푸르지오 7차 앞 수변을 지난다. 

 

점심시간인지 시화호 건너 새솔초등학교 운동장이 시끌벅적하다.

 

화랑호수 다녀온 코스.

 

13.3km 18,969보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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