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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2190

청계산에 오르다. 영월에 농사지으러 가는 주말에는 못가지만 격주로 산을 오르기로 옆지기와 약속을 했었다 한주는 영월 로 그 다음주는 산을 가기로 스케줄이 나와 있으니 오늘도 딸래미를 학교에 보내고 9시쯤 청계산으로 출발했다. 집을 나서려고 하는데 요놈이 아침부터 또 어디를 가냐는 표정으로 쳐다본다 "제.. 2006. 11. 4.
오늘 온 택배 오늘 받은 택배. 1.등산스틱. 일 못하는 목수가 연장 탓한다고... 치악산 상원사를 다녀오고 집뒤의 모락산을 올라보고는 등산의 묘미에 쏙 빠져서 연장을 탓 하다가 옥션에서 등산연장을 구입했는데 오늘 옆지기의 사무실로 받아서 내일은 청계산을 가려고 호흡을 조절 중이다. 등산을 해보니 이놈이 .. 2006. 11. 4.
풍수지리에 의한 딸래미방 정리 금요일 저녁. 집 근처에 조개구이집이 새롭게 11월 1일부터 오픈을 해서 옆지기랑 한잔 찌끄리고 들어와서는 지난 달 회사의 통신망에 올라있던 집안의 풍수지리에 의거 해서 술김에 딸래미 방을 엎어버렸다. 풍수지리에 따라서 딸래미 방에 있던 키가 커다란 킹벤자민을 거실로 옮기고 딸래미 방에는.. 2006. 11. 3.
모락산 우중산행 하산주 하산을 하면서 계원예전 후문에 있는 보리밥을 먹으러 갈까 하다가 막걸리에 빈대떡이나 먹자고 내손동 으로 발길을 돌렸다. 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이럴 때는 빈대떡에 시원한 막걸리가 최고인데... 걷다보니 외곽순환도로 밑에 요런 집이 눈에 띄인다. 그래 이 집이다. 둘이서 비에 젖은.. 2006. 10. 22.
뒷 동산 우중산행 머리털이 나고 산의 정상까지 오르기는 81년에 속리산, 98년에는 관악산, 2000년에는 강화 마니산이었으니 그 동안에 숱하게 유명한 산을 다녀보았지만 산의 언저리에서 그저 냄새만 맡다가 다시 돌아오고는 하였는데 지난번 치악산 상원사를 힘들게 다녀온 뒤로는 분기탱천하여 어디에 .. 2006. 10. 22.
코스트코에 갔다. 프라이스클럽에서 코스트코로 이름이 바뀌기 전인 1997년에 양평동에 있던 프라이스클럽에 가보고 오늘 다시 찾아가니 근 9년 만에 다시 코스트코를 찾아가는 셈이다. 회원제로 운영이 되서 연회비가 35,000원이고 창고형 매장이라서 실내 인테리어는 거의 없는 시멘트바닥 이고 물건도 일반 할인매장.. 2006. 10. 15.
등산에는 깡통인 내가 치악산에 간다. 운학리에서 밭에 물만 주고 주린 배를 부여잡고 치악산 성남매표소로 차를 몰았다. 이거 오늘 내가 치악산 단풍구경 가자고 해놓고 퍼지는 건 아닌지 걱정이 태산이다. 작년 봄에 친구 놈과 안양 수리산을 최단 코스로 오르다 정상을 이백미터 앞두고 다리가 풀리고 숨이 턱 밑까지 차올라서 막걸리 .. 2006. 10. 14.
백운예술제 2주에 한 번씩 가던 운학리에 옆지기 직장의 토요일 비상근무로 가지를 못하니 어째 생활리듬이 깨진 것 같아서 몸이 찌뿌둥하고 활력이 없어진다. 일요일도 그냥 집에서 뒹굴뒹굴하느니 백운호수에서 제5회 백운예술제를 한다는 플래카드가 아파트 입 구에 걸려 있기에 구경삼아 가보기로 하고 차를.. 2006. 10. 1.
반갑다 친구야.. 용현이와 승모.... 이 놈들은 내가 군에 입대할 무렵인 83년 봄 나와 함께 나의 군입대를 축하한다나 뭐라나 대전을 지나 경주까지 같이 놀러갔던 놈이다. 80년대에 같이 K사에 같이 입사해서 주구장창 종로 통의 나이트와 무교동의 나이트 클럽을 같이 휩쓸고 다니던 그런 사이였다. 승모는 나의 동문이.. 2006. 9. 24.
서울 나들이 장모님이 몸이 좀 불편하다는 얘기를 들어서 영월에 다녀오는 날에 안양중앙시장에 들러 잣을 사와서 일요일 아침 일찍부터 옆지기가 잣죽을 만들고 있다. 잘할 수 있을까? 전날 딸래미에게 인터넷에서 잣죽 만드는 법을 인쇄해 놓고 거기에 맞춰서 잣죽을 해놓고 나에게 한번 먹어보라고 내놓는데 .. 2006. 9. 19.
가을이 오기는 오는 모양이다.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차갑더니 가을이 오는걸까 안방의 열어놓은 문틈 사이로 바깥 베란다를 통해서 들어오는 바람이 평소와는 달리 소름이 돋을 정도로 날이 서 있다. 그리도 무더워서 오지 않을 것 같던 가을이 창 밖으로 성큼 다가왔다. 운학리의 가을이 오는 들녁이 눈에 삼삼하게 떠 오르지만 .. 2006. 9. 10.
딸래미 생일 딸래미가 이 세상에 얼굴을 내 밀은지 벌써 16년째가 되었다. 16년전 ... 90년 9월 3일. 그날은 내가 예비군 동원훈련을 받으러 송추로 입소를 해야 하는 날이었고 마눌님은 출산휴가를 받아 집에서 쉬는 날이었는데 새벽녁부터 배가 아프다더니 진통이 시작되어 집 근처인 독립문 세란병원에 서 태어났.. 2006. 9.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