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장모님과 바깥나들이를 나왔으니 경치 좋고 분위기 좋은 곳에서 식사를 하려고 자유로를 타고

 

탄현에 있는 갈릴리농원으로 향했다. 아쿠아랜드를 지나고 낙하IC 이정표를 보고 우측으로 차를 몰았다.

 

잠시 후에 갈릴리농원에 도착했다. 이 집은 장어구이로 유명한 싸고 맛있는 대박집이다.

 

 

예전에는 비닐하우스에서 장어구이를 팔았다고 하는데 지금은 현대식으로 외관이 깔끔하게 변신했다.

 

 

식당 앞으로는 데크를 깔아 놓아서 분위기도 깔끔하다. 

 

 

야채는 무료로 제공되는데 무제한 리필이 가능하다. 손님이 직접 가져다 먹을 수 있다.

  

 

주방 안이 훤히 들여다보인다.

 

 

엄청 넓은 실내공간이 때가 되면 꽉 차서 대기실에서 휴대폰 전화번호를 적고 기다리면  전화로 차례를

 

알려준다고 한다.

 

 

소금구이로 먹으려면 장어를 숯불에 올리고 굵은 소금을 뿌려준다.

 

 

불판에서는 장어가 노릇노릇 구워지고 있다.

  

 

양념구이를 먹으려면 양념장은 별도로 1,000원을 내고 구입해서 양념을 발라서 구우면 된다.

 

먹다 남은 양념은 플라스틱 통에 담겨 있으니 가지고 가도 된다.

 

 

소금구이와

 

 

양념구이가 익어가고 있다.

 

 

소금구이를 먹기 좋게 가위로 잘라서 드디어 ...

 

 

양념구이 위로 옆지기의 젓가락이 춤을 춘다. 

 

갈릴리농원의 특징은 밥을 팔지 않는다. 그래서 밑반찬도 없다.그렇지만 밥이나 반찬을 집에서 가지고

 

와서 먹을 수 있는 그런 곳이다.

 

 

그래서 옆지기가 묶은지와

 

 

밥을 찬합에 담아서 왔다.

 

 

주문서에도 장어구이와 주류 그리고 음료수만 보인다. 결론은 장어로 배를 채우라는 그런....

 

장어구이 가격은 키로당 28,000원 대략 장어 세 마리정도가 1키로.

 

 

식당 내부도 깔끔하고 엄청나게 넓다.

 

 

주방도 깔끔하다.

 

 

주방에서 대기중인 장어들이 이렇게 많이 보인다.

 

 

대기실 모습.

 

 

 대기실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바라본 바깥 풍경.

 

 

식당 뒷 마당에서 잠시 담소를 나누고

 

 

사진을 한 장 박고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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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마다 운학리로 향하다 보니 정작 가 봐야 할 곳은 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번 토요일에는 파주

 

탄현에 계신 장인어른의 산소를 다녀오기로 하고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독립문에 도착해서 장모님을 모시고 내부순환도로를 빠져나와서 자유로를 달렸다.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인 가을이라 그런지 자유로는 온통 단풍이 물들고 한강에는 철새들이 떼를 지어 노

 

닐고 ...그런 바깥 풍경을 보면서 운전을 하고 가는데 장모님과 옆지기는 뒷좌석에서 가는 내내 휴대폰

 

사용방법에 대한 이야기로 정신이 없다.그 동안에 휴대폰이 필요없다고 하시던 장모님이 휴대폰이 필요

 

하다고 하셔서 큰 처형이 며칠 전에 구입을 해서 장모님께 드렸다고 했었다.  

 

 

차를 아래에 있는 주차장에 세우고  

 

 

산으로 천천히 걸어 올라가면

 

 

교회에서 관리하는 장인어른의 산소가 나온다.

 

장인어른은 우리가 결혼하기 일 년 전에 돌아가셔서 얼굴을 뵌 적은 없고 집에 걸려있는 사진으로만 보

 

았다. 돌아가신 그 날은 서대문 로타리에 있던 술 집에서 직장동료와 술을 마셨던 그 날 이었던것 같다.

 

다음 날 옆지기가 돌아가셨다는 전화를 했었다. 그 때는 그냥 친구로 지내던 때여서 .........

 

 

몇 년 전에 성묘를 가면서 농원에서 주 당 5,000원에 구입했던 황금측백은  여전히 잘 자라고 있다.

 

 

돗자리를 깔고 인사드릴 준비를 하고 있다.

 

 

옆지기가 운학리에서 농사를 짓던 솜씨로 잡초를 쑥쑥 뽑고 있다.

 

 

장모님은 계속 기도를 드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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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못 간다. 영월 운학리에.... 

 

 

옆지기가 퇴근하면서 제주도 똥돼지라고 이 만큼을 가지고 왔다. 택배로 제주도에서 왔다며..... 

 

 

들여다 보니 육질도 좋고 먹음직스럽다. 그런데 너무 많아서 언제 다 먹을런지.

 

 

 팩을 뜯고 먹을만큼 고기를 덜었다.  

 

 

어제 제주도에서 똥돼지를 잡았다고 한다. 그런데 오늘 택배로 왔단다.

 

 

불 판에 불을 최대한 올리고 

 

 

고기를 올렸다.

 

 

점점 익는다.

 

 

노릇노릇 익었는데...

 

 

술이 오른다.

 

 

다 익었다.

 

 

그냥 김치에 싸서 먹고

 

 

소고기 무국도 떠 먹고

 

 

소주 한 잔 마시고

 

 

묶은지에도 싸서 먹고

 

 

더덕에도 싸서 먹고

 

 

디저트로 단감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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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의 음악을 영화 <라디오 스타>의 OST "넌 내게 반했어" ...좀 소란스러운 분위기로 바꾸어 보았다.

 

생활을 하면서 영월이라는 말이 조금이라도 들리던가 보이면 귀가 쫑긋하고 눈이 확 뜨이는데...... 

 

영월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영화 라디오 스타(radio star).

 

개봉관에서 보지는 못했지만 지난 추석 tv에서 이 영화를 방영한다고 하기에 영월로 농사를 지으러 다니 

 

는 주말농부와 옆지기는 졸린 눈을 부비며 새벽까지 보았다. 잔잔한 감동이 있는 영화이다.

 

 

 

명곡 비와 당신으로 88년 가수 왕을 차지했던 최곤은 그 후 대마초 사건, 폭행사건 등에 연루돼 이제는 불륜커플을 상대로 미사리 까페촌에서 기타를 튕기고 있는 신세지만, 아직도 자신이 스타라고 굳게 믿고 있다. 조용하나 싶더니 까페 손님과 시비가 붙은 최곤은 급기야 유치장 신세까지 지게 되는데. 일편단심 매니저 박민수는 합의금을 찾아다니던 중 지인인 방송국 국장을 만나고, 최곤이 영월에서 DJ를 하면 합의금을 내준다는 약속을 받아낸다. 

 

 

 

 

 

 

 

 

 

 

  

 

 

 

그리고 사고를 저지르고 영월로 쫓겨난 젊은 PD(최정윤)그리고 전파국으로만 사용되었던 영월 방송국이 그들만의 방송을 만들기 위해서 모였다. 하지만 현실을 인식 못하고 자아도취에 취해있던 최곤은 방송을 무시하며 대충 시간을 보내는데 열중을 하게 되고 이런 최곤과 PD의 다툼을 막으면서 방송을 이끌기 위한 박민수의 노력은 재미있으면서도 눈물겹다.

 

 

 

 

프로그램 명 최곤의 오후의 희망곡 하지만 DJ자리를 우습게 여기는 최곤은 선곡 무시는 기본, 막무가내 방송도 모자라 부스 안으로 커피까지 배달시킨다. 피디와 지국장마저 두 손 두발 다 들게 만드는 방송이 계속되던 어느 날, 최곤은 커피 배달 온 청록 다방 김양을 즉석 게스트로 등장시키고 그녀의 사연이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리며 방송은 점차 주민들의 호응을 얻는다.

최곤의 방송은 점점 인기를 끌게 되고, 인터넷을 통해 서울까지 최곤의 방송이 인기를 끌게 된다. 

 

 

 

 

 

 

 

그 사이 ‘이스트 리버’라는 최곤의 추종자이자 영월의 유일한 락 밴드는 정오의 희망곡 팬 사이트를 만들어 방송을 홍보하고, 김양의 방송 이후 ‘최곤의 오후의 희망곡’은 활기를 띄기 시작한다. 영월 주민들의 즐거움이자 고민상담소로서 자리를 잡아갈 무렵, 석영은 100일 기념 공개방송을 개최시키고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는다. 그러나 성공에는 또 다른 대가가 있는 법…

 

 

 

 

 

영화 라디오 스타는

 

1. 영월이 아니면 절대 불가능!
동강을 중심으로 병풍처럼 둘러진 산. 풍수지리학 적으로도 완벽한 배산임수 지역인 영월은 이준익 감독과 최석환 작가의 손을 거치며 완벽한 세트로 탄생되었다.

시나리오 단계부터 영월 주민보다 더 영월을 누빈 이준익 감독과 최석환 작가는 안드로메다 별자리까지 볼 수 있는 별마로 천문대, 박민수의 첫 홍보 타깃인 청록 다방, 정신 없는 5일장으로 라디오라고는 관심 없는 시장 통 등 영월 구석구석까지 놓치지 않고 포착했다. 이와 같은 압박 헌팅작업은 스크린을 더욱 풍성하게 물들이며 산 좋고 물 좋은 영월로 휴가를 떠난 느낌까지 들게 만든다.

촬영이 진행 되면서 스텝들과 정이 든 영월 사람들은 음식을 싸 들고 와 응원을 하는가 하면, 촬영협조를 하지 않은 가게는 불매운동까지 서슴지 않는 의리를 보여주어, 제작진들은 영화 <라디오 스타>의 탄생을 위해 힘써준 영월 주민들을 위한 시사회를 작은 선물로 준비했다.

2. 새로운 화면을 위한 뚝심. 핸드 헬드와 항공촬영
영화 <라디오 스타>의 주요무대는 당연히 라디오 방송국. 작은 공간의 한계를 자유로운 카메라 워킹으로 극복하기 위해 이준익 감독과 나승용 촬영감독은 정적인 것보다는 동적인 것에 주력하기로 마음먹고 라디오 방송국 촬영을 90% 핸드 헬드로 진행하기로 결정, 스튜디오 안을 자유자제로 이동하며 배우들의 감정과 동선을 놓치지 않고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또한 전파를 타고 울려 퍼지는 최곤의 라디오 방송을 표현하기 위해 이준익 감독은, 데뷔이래 최초로 항공 촬영을 감행했다. 이로써 라디오를 통해 번지는 최곤의 목소리는 영화 <라디오 스타> 속에서 영월과 서울, 부산의 하늘을 휘저으며 화면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고, 리얼하면서 밀도 높은 영상을 스크린에 수놓았다.

3. 라디오 스타를 위한 스타들의 노력
스타는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니다. 영화 <라디오 스타>밖 스타들의 노력도 눈물겹다.

영화 도입부 잠깐 나오는 최곤의88년도 가수왕 시절을 위해 박중훈은 촬영 몇 달 전부터 머리를 기르고, 그가 유행시킨 스타일인 가죽 바지 옷맵시를 위해 과감히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또한 락 가수 다운 폭발적인 무대매너를 선보이려 락 음악 선배인 노브레인에게 마이크 잡는 동작과, 손짓 등의 비법을 전수 받아 관중을 압도하는 파워 풀한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이 장면을 촬영하다 필을 받은 박중훈은 갑자기 관중석으로 점프를 시도해 제작진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지만 다행히 부상은 없었고, 이 장면은 다시 촬영되어 박중훈의 현장 아이디어가 빛을 발휘하는 멋진 장면으로 다시 태어났다.

최곤의 일편단심 매니저인 박민수 역의 안성기는 그 동안의 중후한 이미지를 버리고 촌스러운 웨이브 머리에 원색의 티셔츠를 입은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곱슬거리는 헤어스타일은 매니저의 이미지를 고심하던 안성기가 직접 생각해 낸 아이디어. 현장에서 안성기를 지켜본 제작진들은 그가 촬영 들어가기 전 시나리오를 300번 이상을 본다는 전설이 사실인 것 같다며 시시각각 튀어나오는 그의 애드립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영월의 락밴드 이스트 리버를 연기한 노브레인은 영화 출연을 하면서 모든 게 처음이었다. 처음 분장을 했고, 현장에서 몇 시간 동안 대기하기, 뙤약볕 아래에서 똑 같은 노래 또 부르기 등 배우로써 하나부터 열까지 낯설기만 했던 노브레인은 이 모든 것을 특유의 낙천적인 모습으로 이겨냈다.

특히 노브레인의 드러머 황현성은 촬영 기간 중 교통사고로 손가락 인대가 끊어졌으나, 장면 연결을 위해 손가락에 붕대도 감지 않은 채 드럼을 연주를 하는 프로정신을 보여주어 그의 촬영이 끝나면 의례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그 외에 라디오 PD를 맡은 최정윤은 평소 친분이 있었던 이현우를 찾아가 방송 진행에 관한 도움을 구하는 등 <라디오 스타> 속 스타들의 숨은 노력은 영화 곳곳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연기로 뿜어져 나와 어떤 영화보다 멋진 하모니를 이룬다.

4. 노브레인의 코스프레 열전
분장 시간만 3~4시간. 극중 영월의 유일한 락밴드 이스트 리버로 최곤의 눈에 띄기 위한 노브레인의 노력은 끊임없는 코스프레로 보여진다.

엘비스 프레슬리, 비틀즈, 키스, X-JAPAN, 지미 헨드릭스 등등 이름만으로도 쟁쟁한 이 뮤지션들을 표현하기 위해 구렛나루부터 쫄바지까지 마다 않고 소화해 낸 노브레인은 평소 해보지 못한 경험이라며 나중에는 서로의 얼굴을 그려주는 등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스텝들은 진짜 엘비스 프레슬리와 비틀즈…등을 만난 것처럼 행복해 하며 촬영이 끝나면 꼭 기념촬영을 잊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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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올림픽 이듬 해에 옆지기와 결혼을 하고 그 다음 해에 딸래미가 태어났다.

 

그리고 93년 5월 딸래미가 한창 재롱을 부리던 그 해에 승진자들이 모여서 교육을 받던 천안 연수원에

 

서 인사발령이 있었는데 대구지역본부가 있던 대구로 발령이 났었다.

 

발령이 있고 인사부에 문의를 해 보니 본적이 경북이라는 이유로 그 쪽과 조금이라도 연관이 있던 승진

 

자는 대부분 경상도 지역으로 발령을 받았다.순환배치라는 명목과 그 쪽에 인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신혼여행을 떠날 때 사용했던 가방에 양복과 속 내의등을 챙겨서 아무런 연고도 없었던 대구로 그렇게

 

떠났다.외지에서 발령받은 사람들이 숙소로 사용하는 32평 아파트에 서울에서 내려온 사람 둘이서 ....

 

아마 객지에서 혼자 생활하던 이 때가 건강관리를 하지 않고 몸을 마구 굴렀던것 같다.

 

일주일에 서너 번의 술자리와 자정을 넘겨서 들어가던 숙소.... 매주 토요일 그리고 주중에 쉬는 공휴일

 

에는 어김없이 새마을호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반복적인 생활들 그리고 다시 대구로 내려가는 일요일

 

밤 11시의 기차에는 술 취한 내가 타고 있었다. 

 

내려야 할 대구역을 지나치고 부산에 한 번 밀양에 두 번....

 

부산에서는 역 앞에 있는 포장마차에서 국수를 한 그릇 말아서 먹고 첫 기차를 타고 다시 대구로 왔고 밀

 

양에서는 택시를 타고 대구로...벌써 14년 전의 일이다.

 

아마 그 때부터 혈압과 당뇨가 조금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삼년 전. 치과에 치료를 받으러 갔다가 혈압과 당뇨가 조금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일 년에 한 번 회사에서 받는 건강검진에도 혈압과 당뇨가 조금은 있다고 들었다. 그 때마다 재검진을 받

 

았고 물론 큰 이상은 없다는 통보를 받았었는데 치과에서 치료를 받으면서부터 혈압과 당뇨약을 복용하

 

기 시작했었다. 

 

 

오늘은 사무실 근처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처방전을 받아서 두 달치 약을 지어왔다. 약값은 옆지기의 복

 

지카드로 계산을 했는데 문자메세지가 날아갔는지 전화를 해서"약값이 이 달에는 작게 나왔네."한다.

 

"의사가 약을 하나 뺀다고 하더라"고 했더니 "그 거 좋은거야"하고 묻는다.

 

약이 줄면 좋은거지. 아무튼 가난한 집에 제사 돌아오듯이 두 달이 후딱 지나간다.

 

그런데 이상하다. 약을 두 달치 받아오면 왜 부자가 된 느낌인지 나도 모르겠다. 

 

 

약국에서 약을 받아서 점심을 약국 근처 식당에서 먹고 사무실로 돌아오면서 담배를 두 갑 샀다.

 

건강에 좋지 않다는데 꽉 찬 담배갑을 보면 또 부자가 된 느낌이다. 왜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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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에서 내려온 시간이 오후 1시 30분인데 마땅한 먹거리가 없다.

 

그래서 신림동 순대타운으로 .......

 

 

신림사거리 부근에 순대마을이라는 이정표가 보인다.

 

 

순대타운으로 가는 길

 

 

순대곱창볶음 이인분인데 서비스로 콜라 한 병이 나온다. 막걸리 한 병 추가하고

 

 

메뉴...

 

 

tv에 출연했다고 붙여 놓은 광고

 

 

막걸리도 한 잔 마시고

 

 

드디어 익었다.

 

 

먹기 시작... 양이 많은데...

 

 

순대곱창볶음은 거의 다 먹고

 

 

밥을 한 공기 볶았다.

 

 

불판을 박박 긁어서

 

 

다 먹었다.

 

신림동에서 버스를 타고 경인교대까지 와서 마을버스를 타려고 경인교대 정문으로 향하고 있다.

 

오늘 버스 정말 많이 탄다.

 

관악산입구에서 신림사거리.

 

신림사거리에서 경인교대

 

경인교대에서 범계역

 

범계역에서 집.  (총 네 번 버스를 탔다.)

 

일 년에 버스를  한 번정도 타나?  오늘 몇 년치를 한꺼번에 다 탔다. 

 

 

경인교대로 향해서 걸었다.

 

 

경인교대 앞에 마을버스 정류장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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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월에 가지 않는 주말에는 옆지기가 산에 가자고 조르는 통에 이번 주에는 관악산에 다녀오기로 했다.

 

관악산은 98년에 한 번 다녀온 적이 있었다. 지금은 구로디지털역으로 바뀐 구로공단역 부근에서 근무할

 

때 새로 부임해서 온 지점장이 극기훈련을 한다기에 사십여 명이나 되는 직원이 토요일 오후에 버스를

 

대절해서 관악산공원 입구에서 정상까지 ..... 깔딱고개에서 더 이상 다리가 아파서 못 오를 상태였는데

 

정상에서 음료수를 판다는 말에 목이 너무 말라서 목을 축이려고 겨우 올랐었다. 그리고 점점 어두워지

 

는 산 길을 걸어 내려 왔었다.

 

<관악산>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동과 경기도 안양시·과천시의 경계에 있는 산.
높이는 629m이다. 북한산(北漢山)·남한산 등과 함께 서울분지를 이중으로 둘러싼 자연의 방벽으로, 옛 서울의 요새지를 이루었다. 1968년 건설부 고시 제34호에 의거하여 도시자연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1973년 관악구가 영등포구에서 분구되면서 산이름이 구의 명칭이 되었다.
예로부터 개성의 송악산, 파주의 감악산, 포천의 운악산, 가평의 화악산과 더불어 경기 5악(五岳)에 속했던 산으로, 서울의 남쪽 경계를 이루고 있고 그 줄기는 과천 청계산을 거쳐 수원의 광교산까지 이른다. 북서쪽으로 서울대학교, 동쪽으로 과천 정부종합청사, 남쪽으로 안양유원지가 자리하고 있다. 주봉(主峰)은 연주대(戀主臺)이고, 산정의 영주대(靈珠臺)는 세조(世祖)가 기우제를 지내던 곳이다.
산중에는 태조 이성계가 서울을 도읍지로 정할 때 건축하여 곤란에 대처했다고 전해지는 원각사와 연주암(戀主庵:경기기념물 20)이 있고 그밖에 자왕암(慈王庵)·불성사(佛成寺)·삼막사(三幕寺)·관음사(觀音寺) 등의 산사(山寺)와 과천향교 등이 있다. 이 중 삼막사는 원효·의상 등의 고승들이 수도하였다고 한다. 산정에는 기상청의 기상 레이더 시설이 있다.
산세는 험한 편이나 규모가 그리 크지 않고 도심에서 가까워 많은 등산객이 찾는다. 매년 봄 철쭉제가 열린다.

 

 

 산행은 과천유원지에 있는 과천향교에서 연주암-정상-연주대를 거쳐서  관악산정문이 있는 관악유원

 

지로 하산하기로 계획을 잡고 8시 30분경에 집을 나섰다.

 

 

집 부근에 있는 떡집에서 떡을 한 팩 구입하고 택시를 타고 과천에 있는 과천향교에 도착한 시간이 9시.

 

 

여기서 관악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등산객들이 많지 않아서 천천히 길을 걸었다. 

 

 

날은 춥지만 따스한 햇살을 맞으며 오르는 산행이라서 마음은 포근하기만 하다.

 

 

나무로 뭔가를 만들어 놓은 곳을 지나면서 산행이 시작되었다.

 

 

바위에 뽕뽕뽕 뚫린 구멍은 누가 저리 만들었을까? 사람이 아니면 저 혼자서......

 

 

과천에서 오르는 길이 관악산 정문에서 오르는 길보다 훨씬 정갈하고 깨끗하다.

   

 

단풍이 들기는 들었는데....

 

 

대피소가 보인다.

 

 

계곡에 보이는 바위 위에는 뭔가가 세워져 있는데

 

 

돌을 이렇게 세워 놓았다. 누군가가 소원을 비느라 세운 돌인듯....

 

어떤 아주머니가 돌을 세우고 비는 모습도 보인다.

 

 

약수터에서 물 한 잔 마시고 다시 걸을을 옮겼다.

 

 

한 시간을 걸으니 몸에서 땀이 솔솔 베어 나온다.잠시 쉬었다 가자.

 

 

다시 산을 오른다.

 

 

아무리 봐도 돌의 모서리로 희한하게 세웠다.

 

 

옆지기도 돌을 세우기는 세웠는데 어째 좀 어설프다.

 

 

10 :15분. 드디어 연주암이 보인다.

 

 

대웅전 모습

 

 

단풍이 들었다.

 

 

석탑에는

 

 

애기보살들이 보인다.

 

 

고목이 누웠다.

 

 

이렇게 커다란 고목이

 

 

연주암 지붕의 단청과 관악산 정상부근의 단풍이 잘 어우러진다.

 

 

간식으로 가지고 온 사과와 

 

 

떡을 먹으면서 툇마루에 걸터앉아서 쉬었다.

 

 

오늘은 바람이 차갑다. 커피 한 잔 마시고

 

 

대추와

 

 

오이로 입가심을 하고

 

 

연주암을 떠나 정상으로 향했다.

 

 

연주대까지 400미터

 

 

정상으로 오르는 길 옆으로 연주대가 보인다.

 

관악산 정상 부근에 연주대라고 부르는 깍아지른 절벽이 있다. 마치 일부러 만든 것처럼 절묘하게 서있는 연주대에서 북쪽을 보면 서울 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이곳에 연주대라는 이름이 붙은 사연은 다음과 같다. 고려가 망하자 고려의 유신 열사람이 이 관악산 절에 숨어살았다. 그들은 나라를 잃은 슬픔으로 연주대에 올라 송도를 바라보며 통곡을 했다한다. 그래서 임금을 생각한다는 뜻으로 연주대가 되었다고 한다. 연주대에 올라 북쪽을 바라보노라면 옛 충신의 애통함이 느껴져 마음이 숙연해진다.
또 다른 설이 전해온다. 이성계가 여기에 연주암을 중창했는데 효령대군이 그 아래쪽 지금의 연주암 자리로 위치를 옮겼다. 태종의 첫째와 둘째인 양녕, 효령대군은 아버지가 왕위를 셋째 충녕대군에게 물려줄 뜻을 비치자 대궐을 빠져나와 관악산에서 입산수도 하였다. 그들은 연주대에 올라 한양의 왕궁을 바라보며 아버지 태종을 그리며 지냈다고 전한다. 전망이 뛰어나고 보기드문 절경을 이루고 있어서인지 이래저래 사연 많은 연주대라 할 수 있다. 

 

 

절벽에 있는 연주대. 

 

 

관악산 정상.

 

 

정상 표지석에는 사진을 찍으려는 등산객들이 줄을 서 있다.

 

 

멀리 과천경마장이 보인다.

 

 

관악산 정상 부근의 풍경.

 

 

하늘을 향해서 우뚝 솟은 안테나.

 

 

정상석 옆에서

 

 

연주대로 내려가는 길.

 

 

아찔한 풍경 ... 멀리 남산과 북한산이 보인다.

 

 

 연주대 풍경

 

 

불공을 들이는 신도들....

 

 

서울대 입구로 하산하는 길.

 

 

뭐 먹을게 있다고 여기에 왔는지....

 

 

옆지기가 왼쪽 다리가 아프다는데...

 

 

의자에 앉아서 조금 쉬었다. 

 

 

호수공원 

 

 

 분수

 

 

오늘은 다리가 아파서 힘이 든단다.... 나이가 들어서 그렇단다.....앞으로 자기를 많이 도와달란다...

 

 

화장실이 너무 깨끗해서 놀랐다.

 

 

관악산공원 정문. ...산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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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옆지기는 야유회를 같이 간 동료가 준비해서 왔다는 장어구이를 가지고 왔기에 운학리에서 먹고 집으로

 

가려고 생각했는데 여섯 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딸래미에게서 전화가 왔다.

 

여섯 시에 학원수업이 취소되었다고 언제 오냐고..... 학원에 가면 열시가 넘어서 오니 저녁을 먹고 가려

 

고 했었는데 그냥 가야 할 상황이다.

 

월요일부터 중간고사가 시작되는데 우리는 이렇게 놀고 있으니... 하는 수 없이 후딱 정리하고 운학리를

 

떠나 아홉 시에 도착을 해서 배가 고프다는 딸래미는 부랴부랴 불고기를 구워 먹이고 우리는 한 잔 마시

 

려고 준비했다. 

 

 

양념이 잘 된 장어를 굽고 있다.

 

 

지글지글 익으면서 냄새가 솔솔 풍기니 더 먹고 싶다.

 

 

식사준비 끝.

 

장어구이에는 복분자주가 최고라니 북분자주도 꺼내서

 

 

노릇노릇 잘 구워진 장어에

 

 

양념소스를 찍고 생강을 올려서

 

 

복분자주와 곁들여

 

 

깻잎에 싸서 먹으니 왜 이렇게 맛이 있는지.....

 

 

계속 마시고 먹는데

 

 

역시 음식 솜씨가 좋은 분이 만들어서 그런지 입에 착착 붙는다.

 

 

옆에 앉은 이 놈.

 

 

제제가 그윽한 눈길로 자기도 달라고 한다.

 

 

 너무 맛있다.

 

 

지금 주천에 있는 옆지기 동료들은 숯불에 구워 먹으니 더 맛이 있을텐데... 숯불이 아니라 조금 아쉽다.

 

 

요새는 밥에 물을 말아서 다하누촌에서 사 온 고기로 장조림을 만들어 줄기차게 먹고 있다.

 

물을 말아서 밥 한 그릇 뚝딱 비우고

 

 

코스트코에서 사 온 키위로

 

 

입가심을 하고 식사를 끝냈다.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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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인 개천절에는 관악산에 가려고 다 준비해 놓았다가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에 포기를 하고 옆지기

 

와 코스트코 양재점으로 향했다.가는 도중에 빗방울이 떨어지고 과천에서 바라보는 관악산 정상은 구름

 

이 잔뜩 몰려 있어서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것 같다.  

 

 

9시부터 매장에 들어갈 수 있게 시간이 변경되었다기에 조금 일찍 출발했는데 도착하니 9시가 조금 넘어

 

선 시각이다. 조금 늦으면 주차와 매장에서의 계산시 줄서기 때문에 많이 기다리게 된다.

 

 

양념불고기(호주산)는 옆지기가 시식을 해 보고 맛이 있다고 한 팩을 구입했는데 수요일(3일) 저녁에 구

 

워서 먹어보니 맛이 제법 좋다. 딸래미가 많이 먹는 것을 보니 맛이 좋은가 보다.

 

 

아침에 샌드위치를 먹을 때 속에 넣어서 먹는다고 샌드위치햄도 구입

 

 

지난번에 바꾼 딸래미 침대가 커서 침대보가 작다며 이불,매트,베개 커버도 사고

 

 

가입한 지 1년이 지나서 재가입했더니 사은품을 주는데 옆지기는 쇼핑백으로 받았다.

 

 

딸래미 방이 오후에는 해가 내리쬐이는 서향이라서 해를 가릴 롤 브라인드도 하나 사서 집으로 오는 즉

 

시 딸래미 방의 창가 천정에 붙어있던 커튼봉을 떼어내고 브라인드를 달았다.충전드릴로 나사를 박는 것

 

을 보고는 옆지기가 그 공구 사 놓고 제대로 사용하는 것을 처음 본다며 토를 단다.  이런 된~장....

 

브라인드를 달고 방안에 있던 테이블과 화분을 올려놓는 화분대를 책상으로 올리고 기타 정리를 했는데

 

방 안의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커튼 하나 바꾸었을 뿐인데  ......

 

"그 거 하나 달았다고 그래도 예쁘네" 라는 말을 하자  옆지기가 기다렸다는듯이 자기 말을 들으면 자다

 

가도 떡이 생긴다고 하더니 안방에 있는 커튼도 뜯어내고 브라인드를 달자고 조른다.

 

그 동안에 귀에 못이 박히도록 딸래미 방에 롤 브라인드를 달자던 옆지기의 말을 무시했던 내가 조금은

 

뻘줌했던 날이었다. 

 

 

야채와 채소를 파는 곳은 냉장시설이 가동되니 조금 쌀쌀하다.

 

 

그린키위는 지난번에 사서 먹어보니 맛이 좋았기에 한 팩을 카트에 넣고

  

 

한 팩에 9,990원

 

 

진열대에 빵이 가득하다.

  

 

머핀은 12개 한 상자에 6,890원이니 싸다. 

 

 

이렇게 많은 빵이 다 팔리는지 .... 너무 느끼해서 사고 싶은 마음이 들지않는다.

 

 

옆지기의 아침 대용식품.

 

 

딸래미 껌과 화장지

 

 

믹스 너트.

 

 

맥주 안주하려고 샀는데 너무 많은가?

 

 

딸래미 선물로 과자도 사고

 

 

안을 들여다보니 여러 가지의 과자들로 가득하다.

 

 

쇼핑을 끝내고 아침은 불고기피자와 불고기베이크 그리고 조개스프로....

 

 

조개스프에는 조개와 각종 야채들이 들어있어서 옆지기가 좋아한다.

 

 

아침부터 느끼한 음식들로 상이 차려졌는데 의외로 이것들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양파가 뿌려진 불고기피자

 

 

그리고 불고기베이크

 

 

속은 고기로 가득하고

 

 

양파와 케찹을 넣어 먹으면 그런데로 느끼함이 가신다.

 

 

피자 한 조각을 잘라서

 

 

조개스프 먹고

 

 

남은 피자는 반으로 접어서 입에 쑤셔 넣으니

 

 

깨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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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서 생활하면서 제일 웃기는 사람들이 차량의 주차와 관련된 차주들의 행태이다.

 

통상 아파트 현관에서 제일 가까운 곳은 장애인 주차구역이라고 바닥에 씌여 있는데 멀쩡한 차가 주차를

 

하고 나무들 때문에 전면주차라고 해 놓았고 다른 차량들은 전부 전면 주차를 해서 차를 세웠는데 저 혼

 

자만 잘났다고 후면주차를 해놓은 사람을 보면 왜 그렇게 주차를 해 놓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자기만 편하려고 .... 남들 생각은 전혀 하지 않는 사람이 공동주택에 살고 있으면 당연히 입주민들이

 

피해를 보게 된다.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가면서 분명히 우측으로 진입하라는 화살표가 보이는데 좌측

 

으로 진입해 역주행해서 차를 주차하는 사람.....쌍판이 어떻게 생겼나 주차를 하고 한 번 돌아보게 된다

 

 

지난번 새벽에 영월로 출발하려고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가 보니 일렬주차로 세워 놓은 승용차를 손으로

 

밀어 보니 사이드브레이크를 걸어놓았다. 이런 엿 같은 경우가..... 분명 지하 2층에는 여유 공간이 있는

 

데 자리가 있어도 이런 곳에 세우고 거기에 사이드브레이크까지 채워서 ..새벽 6시에 전화해서 차 빼달라

 

고 하려다가 참고 전,후진을 여러차례 반복해서 차를 몰고 나왔다.

 

저 곳이 주차 명당인가? 차를 세우고 계단으로 바로 통하니... 조금 걷기 싫어서?  ....염병.

 

바로 옆 동이라는 스티카가 차 앞 유리창에 붙어 있다.

 

 

그리고 오늘

 

또 다른 승용차가 일렬주차를 해놓았는데 사이드브레이크를  걸어놓았다.

 

내가 자주 목격하는 그 차인지 모르겠다. 주차 공간이 널널한데도 항상 저 곳에 차를 세우고 아무 일 없

 

는 것 처럼  내려서 바로 옆에 있는 계단으로 올라가는 그 분.... 정말 존경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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