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구입한 꽃게가 냉동실에서 오래 있으면 맛이 덜 하니 가급적 빨리 먹어야 하는데 꽃게찜 말고

 

달리 먹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그래 꽃게를 튀겨서 먹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식용유에 튀기고 있는 꽃게는 끓는 기름에 들어가서 열을 받으니 색이 빨갛게 변하고 있다. 

 

 

튀긴 꽃게는 기름이 빠지도록 잠시 대기하고

 

 

다시 꽃게를 커다란 솥에 찌기 시작했다.

 

 

튀김을 만든 꽃게 네 마리의 껍질과 꽃게 다섯 마리를 넣어서 꽃게찜을 만들고 있다.

  

 

드디어 완성된 꽃게튀김이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데

 

 

셋이서 꽃게 아홉 마리이니  각기 세 마리가 정량이다.

 

 

꽃게찜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오고 침이 ... 꿀~꺽.

  

 

꽃게튀김은 고추기름에 볶았는데도 약간 느끼하다. 

 

 

냉동실에 살짝 얼려 놓은 와인을 꺼내서

 

 

느끼한 꽃게튀김과 포도주 한 잔.

 

 

와사비를 풀은 초간장에 찍어 먹으니 느끼한 맛이 덜 하고 껍질까지 오도독 오도독 씹어서 먹을 수 있어

 

서 좋다.맛은 좋은데 조금 느끼해서 많이 먹기는 부담스럽다. 딸래미가 절 반은 먹어치웠다.

 

 

이제 슬슬 꽃게찜을 먹을 시간인데 꽃게를 먹기에 편하게 가위로 잘라서 먹으면 된다. 

 

소래에서 경매를 통해서 싸게 구입했던 꽃게가 이제는 냉동실에서 슬슬 사리지고 있어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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