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산대교가 보이는 전망 좋은 곳에서 내려와 차를 오동도로 몰았다.

 

오동도

여수시 동남단에 조성된 신항(新港)에서 약 1㎞ 떨어져 있다. 1935년에 준공된 연장 1,213m(동쪽 445m, 서쪽 768m)의 방파제로 육지와 연결되었다. 멀리서 볼 때 마치 오동잎처럼 보이고, 오동나무가 빽빽이 들어서 있다 하여 오동도라 했다고 한다. 또한 신이대나무(시누대라고도 함)가 섬 전체에 자생하여 죽도라고도 부른다.

섬 전체가 높이 100m 내외의 완만한 구릉지를 이룬다. 해안은 대부분 암석해안으로 소라바위·병풍바위·지붕바위·코끼리바위·용굴 등으로 불리는 기암절벽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 온난하고 비가 많은 지역으로 다양한 난대성 식물이 자생한다. 동백나무·신이대나무·후박나무·예덕나무·광나무·돈나무 등 총 193종의 수목이 자란다. 해삼·멍게·소라·성게·전복 등과 도미·민어 등이 잡힌다. 이 섬은 임진왜란 당시 수군 연병장으로 이용되었으며, 당시 이순신 장군이 신이대나무로 화살을 만들어 10만 여 명의 왜군을 물리쳤다고 한다. 여수시박물관을 비롯하여 동백림·죽림 등의 식물경관과 기암절벽의 해안경치 및 해돋이 광경이 한 폭의 그림 같아 1968년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일부로 지정되었다. 섬 남단에 오동도 등대가 있으며, 관리사무소와 교통부의 표지기지창(標識基地廠)이 있다. 면적 0.12㎢, 해안선길이 14㎞, 
 

 

입구에서 오동도까지는 동백열차가 운행을 하는데 벌써 떠나고 없어서 슬슬 걸어서 오동도로 들어갔다.

 

오동도로 들어가는 방파제

 

 

여수항으로 들어오는 배가 보인다. 

 

 

방파제가 보이는 이 길을 걸어서...

 

 

숲이 무성해서 어둡고

 

 

밝고 

 

 

용굴에서 핸드폰으로 통화중인데 옆지기가 디카질을 했다.

 

 

여기가 용굴이란다.

 

 

오동도의 등대

 

 

등대의 기원 

 

 

등대가 있는 곳은 대나무로 둘러싸여 있다.

 

 

오동동등대에 올라

 

 

오동도등대에서

 

 

등대 앞바다.

 

 

분수에서 물이 솟는다.

 

 

조명속에서 물이 솟는다.

 

 

오동도 선착장.

 

 

거북선

 

 

오동도 안내도.

 

자 이제는 갑시다.

 

 

 

 

여수 횟거리를 파는 도로변에는 이런 풍경도 보인다. 

 

소변금지.

 

왠지 어두운 밤에 술 한 잔을 걸치고는 바지의 자크를 내리고 깨진 블럭사이로 시원하게 내 뿜고 싶은

 

그런 풍경이다.

 

 

17번 국도로 올라서서 순천을 지나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앞이 보이지 않는다.

 

언제 구례에 가나 언제.... 

 

 늦은 점심을 배가 터지도록 먹고는 돌산대교로 차를 몰았다.

 

약국에 들러서 소화제와 활명수로 꽉 차있는 배도 달래면서... 미련하기가 하늘을 찌른다.

 

여수에 와서 흥미가 있는 것은 다른 관광지와는 달리 길가에 전망이 좋은 곳이라는 안내판이 서 있어서

 

그 안내판을 보고 찾아가면 여지없이 전망이 좋은 곳을 만난다는 것이다.

 

 

돌산대교를 건너기 위해서는 직진. 

 

전라남도 여수시 남산동과 돌산읍 우두리를 연결한 다리로 국도 17호선상에 있다.폭이 11.7M 길이가
 
450M로 1980년에 착공해 1984년도에 완공했다.
 
돌산대교에는 여수항에 입항하는 출항하는 대형선박을 위해 양쪽 해안에 높이 62M의 교각을 설치하여
 
 직경 56~87㎜ 정도의 강철 케이블 28개로 교판을 묶어 무게를 지탱하게 하는 특수공법으로 시공되었다.
 
특히 상부구조는 강상형 들보를 가진 3경간 연속교로 주탑은 A자형, 케이블 배치는 방사형이며 하부구조
 
는 2기의 교각으로 되어 있다. 교탑의 기초는 압축공기 케이슨 공법을 도입하여 해저암반층까지 침하시
 
킨 대형 우물통을 기초로 한 철근 콘크리트 교각 위에 세웠다. 다리가 개통되기 전에는 돌산도 주민들이
 
배를 타고 여수시내로 통행하는 불편을 겪었으나, 현재는 농산물의 출하는 물론 학생·주민의 통행도 편
 
리해졌다. 또한 차량운행비 절감과 통행시간 단축으로 관광객들의 교통편도 더욱 편리해졌다.

 

 

돌산대교를 지나며 남해바다를 보니 안개가 자욱하다.

 

 

돌산대교를 건너서 좌회전을 했는데 전망 좋은 곳이라는 안내판을 보고서 이리로 올라왔다.

 

 

어업인위령탑이 세워져 있고

 

 

사진을 찍을 때는 언제나 까분다. 나이가 ..... 얼마인데.....

 

 

돌산대교를 정면에서 찍었더니 다리의 기둥이 겹쳐서 하나만 보인다.

 

 

안개로 바닷가 풍경이 흐리다.

 

 

돌산대교 옆에는 이런 섬이 있는데 우측 아래로 보이는 빨간 기와지붕이 촬영세트장이라고 한다.

 

 

언제 이런 드라마가 방영되었는지  

 

 

세트장으로 지어진 집의 마당에 들어서니 한 눈에 돌산대교와 바다가 보인다.

 

 

세트장 마당에서 돌산대교를 배경으로 

 

 

우측을 내려다 보니 한가롭게 배들이 떠 있다. 

 

 보성에서 녹차밭을 구경하고 여수로 가면서 배꼽시계가 우는데 여수는 돌게로 만든 게장백반집이 유명

 

하다니 꼭 먹어보려고 여행을 떠나기 전에 미리 위치를 관광안내도에 표시를 해 두었었다.

 

옆지기는 차에 네비게이션을 달자고 그 전부터 얘기를 했는데 여행의 묘미는 길을 찾아서 가는데 있는데

 

무슨 네비가 필요하냐고 했었다. 못 찾으면 무슨 망신.....

 

17번 도로로 운전을 하면서 드디어 여수시로 들어섰는데 돌산대교를 가기 전에 우측으로 빠져서 횡단보

 

도에 서 있는 아주머니에게 물어 보니 이 길로 조금 가다가 다시 물어 보란다.

 

가다가 운좋게 원광한방병원의 이정표가 보여서 잽싸게 1차선으로 들어가서 좌회전을 하려고 서있는

 

데 골목길에 황소식당의 간판이 보인다.

 

보조네비인 옆지기가 "우와 박네비 화이팅..."하고 외친다.

 

그래 이 맛에 네비게이션이 없이 길을 따라서 여행을 하는거야.

 

 시간이 벌써 오후 두시 반이다...

 

 

백반정식이 중학생이상은 5,000원 초등학생까지는 3,000원 

 

 

드디어 게장백반이 차려졌다. 게장은 먹다가 부족하면 더 준다고 하는데 게장을 정말로 많이 준다.

 

가운데에 빈 자리는 뭘까요. 

 

 

돌게 간장게장이 냉면 대접으로 가득....

 

 

돌게 양념게장도 냉면 대접으로 하나 가득...

 

 

비어있던 상의 가운데에는 조기매운탕이 등장했다.

 

 

국물을 떠서 먹어보니 얼큰하고 두부를 먹으니 완전 시골두부....

 

매운탕도 깔끔.

 

자 이제 반찬은

 

 

멸치로 만든 젓갈.

 

 

갓김치.

 

 

열무김치.

 

 

멍게젓갈.

 

 

식탁의 좌측

 

 

그리고 우측

 

 

밥그릇도 어찌나 크고 많이 주는지..

 

 

새우로 만든 간장새우?

 

 

묵은지.

 

 

파무침.

 

 

버섯.

 

 

브로콜리.

 

 

가오리 회무침.

 

 

김 파래무침.

 

 

젓갈에 싸서 먹으라고 배추속도 나오고

 

 

내가 먹은 게장의 잔해들....너무 맛이 있어서 정말로 무지막지하게 먹어치웠다. 

 

 

공기밥도 하나 추가해서 옆지기와 싹 비우고

 

 

간장게장도 싹쓸이 했는데 간장게장이 짜지도 않고 게장국물이 너무 맛있었다.

 

 

옆지기는 아직도 숫가락질을 하고 있다. 평상시에는 밥 한공기이면 땡인 사람인데...

 

더구나 밥공기의 양이 장난이 아닌데 한공기를 추가해서 반을 더 먹다니 아무래도 소화제가 필요 할 것

 

같은 분위기로 가고 있다.

 

 

싸고 푸짐한 집 "황소식당"

 

 

식당을 나서며 커피도 한 잔 마셔주고

 

 

식당 바로 앞에는 게장판매장이 별도로 있어서 판매도 하고 택배로 배달도 한다.

 

 

늦은시간이라서 그런지 운좋게 식당주차장에 주차 할 수 있었다. 

 

 

원광한방병원 바로 옆에 황소식당이 있다.

 

정말 맛있고 가격이 싼데 놀라는 집이다. 

 

 숙박을 할 곳이 구례에 있는데 가는 길에 보성녹차발을 보고 싶어하는 옆지기 때문에 동광주IC에서 근

 

한 시간을 달려서 보성으로 들어섰다.

 

 

녹차밭으로 가는 길에는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가 길에 주욱 늘어서 있다.

 

 

 

첫 번째로 만나는 봇재다원 입구.

 

 

산비탈에 차밭을 만들어 놓았다.

 

 

부산에서 온 관광객들이 녹차 만드는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 찍을 때는 싸우지 말고 다정하게 .....

 

 

여기는 보성제1다원인데 베란다에서 내려보는 풍경이 거의 예술이다.

 

 

푸른 녹차밭을 내려다 보고 있으니 가슴이 확 트이는 그런 느낌이다.

  

 

정말 녹차밭을 아름답게 가꾸어 놓았다.

 

 

율포항 풍경.

 

 

방파제에서 율포해수욕장을 바라보며

 

 

보성2다원.

 

 

보성2다원은 봇재나 보성1다원과는 달리 거의 평지에 녹차밭을 만들어 놓았다.

 

 

안개가 자욱하게 깔려서 더욱 운치가 있다. 

 

 

여수로 가기 위해서 율포해수욕장에서 차를 돌려서 나오다 보성까지 와서 녹차를 안마시고 가면 후회한

 

다고 해서 보성1다원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이 좋은 집에서 녹차를 마시려고 들어왔다.  

 

 

녹차의 은은한 향이 베란다에 퍼진다.

 

 

녹차로 만든 양갱.

 

 

녹차는 평상시 마시던 티백으로 된 녹차보다 향이나 맛이 월등하다.

  

 

리필도 가능하지만 녹차로 배를 채울일은 아니니...

 

 

뭐가 좋은지 싱글싱글...

 

 

아래층은 민박으로 사용하는지 데크에 탁자와 고기구이판도 보인다.

 

 

녹차 두 잔에 6,000원

 

 

 

 

찻집 내부 모습.

 

 

"초록잎이 펼치는 세상" 전망이 좋은곳에 자리잡고 있다. 

 

 세상에 태어나서 전라도로는 여행을 별로 가 보지 못하고 주로 강원도나 충청도로 여행을 많이 다녔고

 

전라도는 기껏해야 회사에서 야유회나 단합대회를 가던가 아니면 상가에 문상을 다녀오느라 스치기만

 

했었는데 이번 휴가는 여러군데를 다녀 볼 욕심으로 항상 해왔던 것처럼 보성,여수,구례,하동군청에

 

관광안내도를 보내달라고 미리 인터넷으로  신청해 놓았었다.

 

 

이번 여름휴가의 순서대로 관광안내도를 펼쳐 놓았는데 조금은 아쉬운 점은 보성군청의 관광안내도가

 

제일 부실했던 점이다. 물론 보성녹차밭을 빼고는 관광을 할만한 곳이 많지 않았겠지만 조금은 성의가

 

부족하다고 하고 싶다. 보성에서 온 관광안내도는 달랑 지도 한 장이고 다른 군청에서는 세세하게 안내

 

되어 있어서 그 지방을차로 다니는데 아주 좋았다.

 

 

드디어 여름휴가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7월 19일은 아침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그래도 우리는 간다.

 

딸래미는 여름방학을 했지만 보충수업을 받는다고 학교에 가는데 우리는 딸래미를 깨우고는 바로 출발.

 

천안 부근에 오니 장대비가 쏟아지고 사고가 났는지 차가 막히는데 교통방송을 들으니 1차로에서 승용

 

차와 트럭의 추돌사고라고 한다.

  

 

사고의 여파로 비가 오는 가운데 차는 막히고

 

 

다시 비가 쏟아진다.

 

 

옥산휴게소 표지판을 지나면서 옆지기가 배가 고프다며 쉬었다 가자고 한다.

 

아침에 김밥을 두 줄을 사서 오는 도중에 벌써 다 먹고...

 

그래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데...

 

 

나는 호도과자 한 봉지로 아침을 대신하고

 

 

옆지기는 오징어 핫바로

 

 

호도과자에 호도는 별로 없고 팥이 많이 들어있는데 그래도 맛이 좋다.

 

 

오징어 핫바에는 오징어 그리고 각종 야채..

 

경부고속도로 - 호남고속도로 - 광주 제2내부순환도로인가를 지나서 화순으로 향하는 도로로 나서니 이

 

런 표지판이 눈에 띄인다.

 

 

옆지기는 이 사거리를 지나면서 시간이 나면 5.18민주묘지에 들렀다가 가자는데 ...

 

워낙 시간계획을 꽉 차게 세워서 하는 수 없이 지나쳤다. 

 

우리의 목적지는 보성 녹차밭이다.

 

 빨리 가서 돌아봐야 오늘 중으로 구례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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