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옆지기는 제리를 보기 때문에 서로 따로 일을 하느라 바쁘다.


예전 제제는 혼자서도 잘 놀았는데 제리는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니 ...-.-::


분리불안이 있는 건 아니지만 혼자 있으려고 하지 않는다.


마당에 내려놓으면 혼자 노느라 보이지도 않으니..


마당에 내려놓고 눈에서 보이지 않으면 일을 하다가 말고 찾느라 바쁘다.


그래서 같이 해야 하는 일이 있으면 옆지기와 같이 일을 하고 아닌 경우에는 혼자서 일을 한다.



옆지기가 찍은 사진....


접사로 찍을 줄도 모르는데 이렇게 예쁜 사진이 나왔다.



마당을 돌아다니는 제리.



줌으로 당겨서 찍은 사진...


혼자 있으려니 심심했는지  



마당에서 제리와 놀면서 이런저런 사진을 많이 찍었다.



2016년 6월에 우리에게 왔으니 이제 3년이 조금 지났다.


말귀를 너무 잘 알아들어서 사람같다는...^^*



마당에서 노느라 바쁘다.



왕벚나무 세 그루를 무거운 컷쏘로 전정하느라 .... 



자른 왕벚나무 줄기를 조선낫으로 깨끗하게 정리하는 중.



정리한 줄기들은 왕벚나무 아래에 차곡차곡 쌓았다.


밭 아래에서 자라는 소나무도 옆 밭으로 넘어간 굵은 줄기를 자르고....



마당을 질주하다가 널부러져서 ...



뭘 돌아보시나?



밭에서 토마토와 가지, 고추도 수확해서 개끗하게 씻고..



밭에 듬성듬성 죽지 않은 잡초에 풀약을 치고 남은 풀약을 마당에 뿌렸다. 



오늘은 오랜만에 목살을 먹는 날.


운학리에서 언제 고기를 구워서 먹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차콜에 토치로 불을 붙이는 것도 은근히 재미가 있다.


까만 차콜 표면이 하얗게 변하는 모습을 보면 아무런 생각도 필요가 없으니.......



먼저 자리를 잡은 제리.



탁자에 밑반찬이 나오고...



야채들이 너무 싱싱해서 ....

 


목살을 올리고 안데스 소금을 뿌렸다. 



먹음직스럽게 익어가는 목살.



개가 맞나?


느긋하게 엎드려서 기다리고 있다.



7시가 가가운 시간



"제리야? 자니?"



"아직 안 자는데요."



"고기 먹고 잘 거예요."



"고기 많이 주셈."



고기를 잘게 잘라서



많이 무라.



허겁지겁 먹어치운다.



목살을 딱 한 팩만 사서 왔으니 마지막 한 덩이를 올렸다.


750g이 우리 정량이다.



적당하게 구워서



옆지기 상추쌈에 집중하는 제리.



고기를 앞에 두고 기다리는 중이다.



눈에서 간절함이 묻어난다.



뒷정리를 마친 후에 불장난...



커피 한잔 마시면서 노닥거리는 시간.


일을 열심히 해서 혼자서 일찍 꿈나라로 떠났고 옆지기는 애청하는 <왓쳐>를 보느라...


일찍 자서 일찍 눈을 떴는데 시간이 새벽 4시였다.


옆에서 곤하게 자는 제리를 주물럭거리면서 아침을 맞았다. 


5시 50분에 일어나서 정리를 시작했다.



이슬비가 내리고



6시 30분에 운학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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