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생각해보니 우리집에는 또다른 박씨가 있다.

 

마눌님도 가끔 그랬다.

 

세 박씨들 때문에 내가 못살아라고....

 

박제제  =  이놈도 지가 하고 싶어야 한다.

 

              먹고 싶은 것은 꼭 먹어야 한다.

 

              성질도 드럽다.

 

              털을 좀 깍으려 하면 그날은 난리 난다.

 

              지 엄마 알기를 우숩게 알고 니 누나 알기를 개똥으로 아니

 

              소변은 제대로 화장실에서 보다 지 맘이 꼴리면 아무 곳에나 싼다.

 

              대변은 아무 곳에나 싸 놓아서 새벽에 화장실 갈 때는 조심해야 한다. 

 

              하지만 어디 나갔다 오면 그렇게 반길 수가 없다.

 

이놈도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아마도 혈액형이 A형..

 

어젯밤에 이놈이 드디어 지 엄마의 팔뚝을 물어서 지 엄마한테 뒤지게 맞고 잘 때는 침대에 올려달라고

 

끙끙거리지도 못하고 지집에 들어가서 꼼짝도 안하고 잔다.

 

지가 지은죄는 아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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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제가 우리집에 분양 된지도 벌써 7년이 지났다.

 

처음 강아지를 키우자고 했건건 나였고 마눌님은 극구 반대를 했었는데 지금은 마눌님이 나보다

 

더 제제를 좋아하니 ....

 

 처음 분양받아 우리집에 왔을때 제 몸도 가누지 못하고 말 그대로 엎어져서 기어 다니고 집안에

 

있던 가구니 문지방이니 벽지를 물어서 뜯어 놓고 퇴근해서 집에 돌아오면 담배갑에 있던 담배를

 

죄다 물어 뜯어서 방안을 온통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고는 했는데..  그때가 1999년 12월 30일이니

 

세월이 참 빠르다.

 

 언제까지 같이 살지는 모르지만 지금은 가족의 일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제제 턱을 만지고 있다.

 

 

소파 위에 올라가서 어디를 쳐다 보는지.

 

오른편에 제제놈이 밖으로 못나가게 써클로 막아 놓았다.

 

 

뒤통수 모습.

 

지난번에 귀병으로 치료를 받은 이후로는 귀에 있는 털을 바짝 깍아주고 있다.

 

 

제제놈 전용 쿠션.

 

 

사진을 찍고 있으니 내게 오려고 한다.

 

이쁜놈 같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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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젯밤에는 옆지기와 저녁 늦게 치즈 3장 + 순살 참치캔 1통 + 계란 4개로 음..

 

이렇게 만들은 술안주를 뭐라 불러야 하는지 조금은 난감한데 치즈참치 달걀부침이라고 해야 하나

 

이것을 작년에 매실로 액기스 만들어 놓은 것을 꺼내어 소주에 섞어 한병 반정도를 먹으며 이바구를

 

나누고 있는데 요놈의 제제놈이 어느 사이에 식탁 의자로 냉큼 뛰어 올라와서 턱을 받치고 있다.

 

 다른 때에는 올라오라고 해도 못 오르는 의자를 지놈이 필요로 하면 순식간에 뛰어오른다.

 

 

  쳐다보는 눈에는 애절한 식탐이 엿 보인다.

 

아 이놈 눈을 쳐다보지 말아야 하는데 .....

 

달라고 쳐다보는 저 눈빛.. 아이구 젠장 또 졌다.

 

그래 요놈아 간식놀이 좀 해 볼까. 

 

 

사료 구입하면서 서비스로 온 간식을 꺼내서

 

 

이중에서 요놈이 제일 좋아하는 치즈스틱(빨간색)을 꺼내서

 

 

마디마디 잘라서 식탁위에 펼쳐 놓으면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코를 벌름거리다가

 

 

의자에서 벌떡 몸을 일으켜 세우고 양발을 식탁위 턱 걸치고 가까운 곳에서 부터

 

 

조금 먼곳까지 두루 입을 놀린다.

 

 

앉은 곳에서 조금 멀리 떨어져 있는 놈은 쳐다보고 있다가

 

 

요렇게 지놈 앞으로 당겨 주면

 

 

냅다 올라가서 마지막 하나를 접수한다.

 

 

다 먹고 없는데 손에 든 것처럼 주는 시늉을 하면 코를 벌름거리며 달려든다.

 

우리집의 서열 3위 제제놈.

 

딸래미 희제는 서열 4위로 이놈보다 뒤쳐지는데 아마도 딸래미가 지 똘마니인양

 

마음에 안들면 짖고 덤빈다.   꼼짝 못하는 울 딸래미가 불쌍타....

 

왜 딸래미가 서열이 밀리냐 하면 엄마한테 매일 깨지고 혼나고 하니까 이놈 보기에는 만만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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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제놈이 요 며칠사이 뒷다리로 몸을 너무 긁어서 털을 밀고 피부병 확인하려고 병원에 가기에

 

앞서 아파트 주위로 산책을 하려고 "제제야 어야 갈까?"라고 한마디 했더니 난리부루스다

 

낑낑거리고 끙끙 앓는소리를 하면서 빨리 나가자고 야단이다.  

 

 

빨리 밖에 나가자고 저 난리다.

 

짖고 있는 놈.

 

 

전실에서 부터 난리다.

 

펄쩍펄쩍 뛴다.

 

 

자기도 가야 된다고 매달리고...

 

 

드디어 밖을 나오니 지놈이 앞서 간다고 줄을 팽팽히 당기고

 

 

어디를 응시하는지 한참을 쳐다보더니

 

 

이윽고 지 친구놈들이 지나간 흔적인 영역표시 냄새를 맡는다.

 

 

큰 거 보고나서 휴지로 뒷처리해서 비닐봉투에 넣는 동안  잠시 한숨 돌리고

 

 

다시 길을 떠난다.

 

요 앞에서 좌회전으로 비탈길을 오르면

 

 

숨이 차고 더워서 혓바닥으로 숨고르고

 

 

이제 내려다보니 내리막길이라 경치를 구경하면서 쉰다.

 

 

이제 슬슬 내려가 볼까.

 

 

앞장서서 비탈길을 내려가다가

 

 

뒤에서 잘 따라오고 있는지 뒤도 돌아보고

 

 

나도 왔다간다고 영역표시도 좀 하고

 

 

다시 가던 길을 간다.

 

 

부르니 뒤돌아보고

 

 

단지 안에 있는 어머니상도 구경하고

 

 

힘들어서 그늘에서 잠시 휴식.

 

 

목줄을 풀어놓으니 신나서 이리저리 펄쩍대고

 

 

숨이 턱까지 차올라 숨 좀 고르고

 

 

다시 가야할 길을 응시한다.

 

 

장미가 울창한 길을 지나서

 

 

도착한 곳은 동물병원.

 

시원하게 물 한컵 마시고. 털을 깍을 채비를 한다.

 

 

털 밀고 난 후. 어찌 좀 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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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이놈이 기분이 조금은 좋은 모양이다.

 

카메라 들이대면 항상 짖고 도망다니고 흔들고 빨리 움직여서 셧타 누르기가 힘들었는데

 

왠일로 얌전하게 카메라만 보고 있다.

 

난리통에 기반 잡는다고 하던데 이참에 여러장 찍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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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 들어 앉아있는 놈

 

 

에구 눈이 이상하게 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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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놈의 강쥐는 카메라만 들이대면 죽어라고 짖고 얼굴을 내주지 않는다.

 

 

 운좋게 얼굴 내밀고 짖는 모습을 찰칵..

 

 

 시츄놈 귀가 이렇게 안 생겼는데... 이놈이 귀에 힘을 줘서 그런가? 귀에 바짝 힘이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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