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학리로 가는 토요일

 

평소와는 다르게 조금 늦은  7시에 출발했는데 고속도로는 한가하다.

 

차선이 줄어드는 여주에서 문막구간만 조금 서행이 이어지고 막힘없이 달렸다.

 

 

운학리로 가는 차에서 먹는 옆지기 간식 파프리카

 

 

스마트폰에 다운받은 음악을 시거잭에 연결해서 들었다.

 

황둔에 잠시 들러 아랫집에 드릴 닭 한 마리를 사고서 운학리로 출발

 

 

비가 내리지 않아서 두학교 아래를 흐르는 강물은 거의 말라서 바닥을 드러내고

 

 

운학계곡을 흐르는 물도 역시 ...

 

 

집으로 올라가는 길에 잠시 아랫집에 들러서 인사를 드리고 사온 닭도 드렸다.

 

 

도착하자마자 우선 환기를 시키고 데크에서 커피 한잔.

 

 

오늘의 할 일은 화장실 문을 떼어내고 문에 자바라를 설치하라는 옆지기

 

지반이 조금씩 내려앉으면서 문틀이 뒤틀렸는지 화장실 문이 꼭 닫히지를 않아서 불편하다고 했는데 인터넷으로 주문을 해서 칫수를 재서 주

 

문을 했으니 문틀에 나사못을 박아서 조립을 하면 된단다.

 

 

충전드릴을 충전하느라 잠시 충전기에 꼽고서

 

 

문틀 위와 양쪽 옆면에 나사못을 박고 설치를 마친 자바라

 

 

손잡이 부분에 자석이 붙어있어서 문이 잠긴다.

 

 

커피 한잔 마시고 잠시 마당으로 나섰는데 개나리가 좀 이상하다.

 

 

잎사귀가 없어서 허전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가까이 다가가서 보았더니 이런 벌레가 개나리 잎사귀를 몽땅 갉아먹고 있다. (좀검정잎벌이라는 벌레)

 

 

작년에도 그런 현상이 있었는데 금년에도 또 벌레가 갉아먹으니....살충제를 개나리에 뿌렸다.

 

 

매실나무에 진딧물이 극성이라서 살충제를 뿌리러 가는 중

 

 

매실나무에 붙은 진딧물

 

 

살충제를 독하게 뿌렸으니 ...

 

 

분무기를 내려놓고 ...

 

날씨가 후덥지근하다.

 

 

잠시 음악을 들으면서 휴식

 

 

풀이 없어서 수월하다는 옆지기는 어딘가로 문자를 보내고 있는데

 

 

자작나무 자라는 모습

 

 

아직까지는 풀이 조용하다.

 

 

슈퍼오디라고 했는데 성장이 조금 늦다.

 

 

밭에서 자라는 농작물

 

 

수형을 잡으려고 끈으로 줄기를 유도하고 있는 산딸나무

 

 

원추리에는 아직 꽃대가 보이지 않는다.

 

 

옥수수가 부쩍 많이 자랐다.

 

 

더덕과 부추

 

 

소나무들

 

 

오가피

 

 

엄나무는 위로 너무 많이 자라서 위를 좀 잘라줘야 하는데....

 

 

복숭아

 

 

석축에서 자라는 소나무도 옆으로 많이 자랐다.

 

 

와~우~~  산딸나무에서 싹이 또 나왔다.

 

옮겨심은 산딸나무 네 그루 가운데 이제 두 그루에서 싹이 올라왔다.

 

 

대추나무

 

 

신기하게도 대추나무에 꽃이 보이니 금년에는 대추가 달릴 것 같다.

 

 

팔을 축 늘어뜨리고 있는 호두나무

 

 

자두가 달려서 줄기가 아래로 향하는 자두나무

 

 

아직까지 무사한 자두들은 수확할 때까지는 낙과하지 않고 잘 자랐으면 좋겠다.   

 

 

호두나무

 

 

토종매실이라는데 아직까지 열매는 달리지 않았다.

 

 

앵두 하나

 

 

알을 품고 있던 이름모를 새 한 마리가 인기척에 놀라서 후드득 날아가 버렸다.

 

 

밭 아래에서 자라는 소나무들

 

 

더덕은 아니고 ...? 더덕 주위로 여기저기 자라고 있는데

 

 

구지뽕나무 열매

 

 

키가 적당하게 자라는 엄나무

 

 

자두가 주렁주렁

 

 

홍단풍

 

 

왕벚나무 아래에서 자라는 오가피와 소나무

 

 

계단 옆에서 자라는 소나무와 자귀나무

 

 

군데군데 풀이 올라오지만 아직까지는 ...

 

 

마당에서 자라던 토끼풀이 누렇게 죽었다.

 

 

키가 비슷해지는 구상나무, 소나무, 전나무

 

 

마당에 올라온 풀도 별로 없고...

 

 

비비추

 

 

나무가 무성하게 자라서 뒷길이 보이지 않을 정도

 

 

범부채

 

 

반송은 웃자란 새순을 꺾어줄 생각이다.

 

 

산딸나무에 올라온 새순이 수분 부족으로 누렇게 변하고 있어서 물을 뿌리고 있는 모습

 

 

청소기도 깨끗이 닦아서 일광욕을 시키고 있다.

 

 

지난번에 왔을 때는 벽체만 있던 집이 이제는 내부공사를 하는 모습이 보인다.

 

 

점심을 먹고 마을구경을 다녀올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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