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학리로 향하는 토요일 이른 아침.
2주 전에 차가 많이 막히는 바람에 이번에는 조금 일찍 집을 나섰다.
아침 6시 20분에 집을 나섰는데 해는 벌써 오르고 있었다.
ㅋㅋ.. 하이패스 시험운행.
제제는 목쿠션을 깔고 엎드려서 잠이 들었다.
ㅋㅋ.. 털을 깍을 때 짖으면서 물려고 하는 바람에 머리는 털을 깍지 못해서 스타일을 구겼다.^^*
중앙고속도로로 갈아타면서 잠에서 깬 제제는 창문을 내려달라고...
운학리에 도착해서는 제일 먼저 응가를 하느라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자리를 잡고는 힘을 쓰는 중이다.
공기가 좋아서 그런지 일도 여러 번 본다는....
예전에 달려있던 커튼은 두꺼워서 방에 들어서면 어두웠었는데 새로 달은 롤스크린은 밝아서 좋다는 옆지기.
가지고 온 물건들은 차에서 내려 방에 들여놓고는 마당으로나섰다.
목련이 많이 자랐다.
할미꽃은 꽃이 모두 지고는 씨앗이 달렸다.
매발톱에는 꽃이 피었고
원추리와 비비추도 조금 있으면 꽃이 필 기세로 자란다.
배수로에서 자라는 자두나무를 올려다보니
자두가 달리기는 달렸는데 열매를 따서 먹을 수는 있을지....
마로니에나무
뽕나무
소나무에는 새로 올라온 순이 길게 나왔다.
소나무 가운데에서 자라는 층층나무
소나무에는 송화가루가 보인다.
2주 전에 풀을 깍아서 적당하게 자란 풀
나무가 많이 자라서 밭에서 올려다보아도 이제는 집이 가린다.
작년과 같이 힘겨운 생명을 이어가는 반송.... 그래도 새로운 잎이 나오기 시작했다.
엄나무는 이제 잎이 확 피어서.... -.-:;
옮겨심은 산딸나무는 아무래도 사망한 것 같다. 진입로에서 자라는 산딸나무는 싹이 나왔던데.....
잘 자라는 더덕
배수로 주변에서 자라는 소나무들이 많이 자랐다.
오가피나무도 잘 자란다.
더덕과 2주 전에 심은 옥수수
석축 위로 할미꽃이 보인다.
복숭아
자두나무에 달린 자두....
매실은 손으로 꼽을 정도로...
단풍나무
호두나무
매실나무
여기서 자라는 더덕이 얼마나 되었더라...?
2006년 가을에 1년생 종근으로 심었으니 벌써 6년이 지났는데 풀과 같이 자라는 바람에 예초기로 매번 잘라버려서 ....
왕벚나무는 그늘을 만들고
석축에는 하얀 연산홍이 피었다.
오늘은 풀약이나 칠 생각인데...
돌단풍
꽃잔디
곰취
쇠뜨기인지 산마늘인지
모과나무에 접을 한 대실산사나무인데 지금은 접을 했던 아래에서 모과의 줄기가 나와서 자라는 모과나무가 되었다.
진입로 좌측에서 자라는 산딸나무에는 잎이 나왔고 조팝나무들도 무성하게 자란다.
뒷집에서 자라는 꽃인데 꽃씨가 날렸는지 우리집 진입로 안에서 자라고 있다.
마당으로 들어서려면 앞을 가로막는 단풍나무 줄기
느티나무 그늘
쥐똥나무 아래에는 쇠뜨기 천국이다.
박태기나무
꿩의비름
비비추
반송
여기저기 둘러보았더니 오늘은 좀 수월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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