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 깨방정이 표준어인지 궁금해서 질문합니다. 방송에는 자주 나오는데 사전을 아무리 뒤져 보아도 등재이 되어 있지 않아서요. 대체 어디서 나온 말인가요?
답변 : 문의하신 단어가, '찬찬하지 못하고 몹시 가볍고 점잖지 못하게 하는 말이나 행동'을 이르는 '방정'과 관련된 것이라면, 온갖 점잖지 못한 말이나 행동을 낮잡아 이르는 말인 '개방정'을 가리키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보기> 김 씨가 천둥에 개 뛰어들 듯 조용한 동네에 뛰어들어 개방정을 떨었다.
원래 제리를 데리고 산책을 나가려고 했었던 지난 일요일 아침...
갑자기 위에 이상이 생긴 옆지기가 119앰블런스를 타고 응급실을 다녀오는 바람에 그냥 지나쳤는데 월요일 저녁 운동을 나가면서 같이 데리고
나가서 산책을 시키자는 옆지기.
목줄을 들고 엘리베이터에 타는 순간까지 하울링 비슷하게 작은 소리로 울부짖는다.
1층으로 내려가는 동안에 아무도 엘리베이터에 타지 않았으니 망정이지 아파트에서 늑대 새끼를 키우는 줄 알겠더라는....-.-:;
옆지기가 걸어가는 주위 좌우로 이리저리 깨방정을 부리면서 산책을 하고 있는 제리.
산책을 하는 동안에 잠시라도 걸음을 멈추지 않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느라 정신이 없을 지경이다.
걸음을 멈추는 순간에는 냄새를 맡느라 머리를 아래로 숙이고...
저녁 운동시에 항상 반환점으로 도는 커다란 화분을 향해서 달려가는 제리.
걸음이 빨라서 사진을 찍을 수가 없다.
이름을 제리가 아닌 깨방정이라고 지을 것을......^^*
산책 후에 목욕을 시키는 것도 어찌나 깨방정을 떠는지 옆지기가 제제를 목욕시키는 것보다 몇 배는 더 힘이 든다고 할 정도니 ....
배변판까지는 정확하게 가는데 가끔씩 앞 발을 배변판 밖에 두고 소변을 보니 조준이 빚나가서 바닥으로 샌다.
요즘에는 아침에 일어나면 뒷베란다 수도로 가서 깨방정의 배변판을 닦으면서 하루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