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묻은 손과 땀으로 범벅이 된 얼굴을 대충 씻고 아침 겸 점심을 먹으러 컨텔로 들어왔다.
배꼽시계가 우니 밥은 먹어야 하고 서둘러 준비해온 것을 내놓는다.
지난번에 얼음물이 부족해서 이번에는 작은 아이스 박스에 과일들을 넣어왔더니 시원해서
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 . 자두,복숭아,참외도 더불어 먹어주고
밥상 전경. 라면,밥,반찬통,
반찬은 된장박이 깻잎,멸치조림,소고기장조림,작은게무침.
땀흘려 일한 뒤에 먹어주는 밥맛은 꿀맛이라더니 바로 그맛이다 꿀맛...
바싹 구운김 한장말고 두장에 밥을 턱 얹어 먹으면 들기름 냄새와 바삭한 김이 밥과 어울려 씹히니
그 맛 또한 일픔이다.
잡곡밥, 지난번 수확해간 완두콩도 보인다.
수양단풍과 텃밭 모습
식후에 컨텔에서 밖을 보며 한컷
멀리 구룡산 능선과 산봉우리가 보인다.
멀리 콩밭에 약을 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담배를 한대 피우고 커피 한잔 마시고 선풍기 바람을 쐬니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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